녹색교통운동이 출범하던 1993년 당시는 자동차 통행을 중요시하는 도로문화의 팽배로 보행자들이 소외받던 시절이었습니다. 이런 시대 흐름 속에 횡단보도는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의 편의를 위해 당연히 설치되어야 하는 시설이 아니라 자동차의 통행을 방해하는 방해물로 인식되어 졌습니다.


그 결과 횡단보도 대신 자동차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 육교와 지하보도가 설치되었으며, 횡단보도는 드문드문 있을 뿐이었습니다.


육교와 지하보도를 건널 수 없는 교통약자들에 대한 배려가 없던 시절이었고, 보행자들은 길을 건너기 위해 드문드문 놓여 있는 횡단보도를 찾아 헤매던 시대였습니다.


도로 횡단에 대한 보행권침해를 더 두고 볼 수 없었던 녹색교통운동은 19986개 시민단체와 함께 서울지역 횡단보도 설치 운동을 시작하였고, 광화문사거리와 신촌교차로를 포함하여 6개 지점에 횡단보도를 설치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1999년에도 예술의 전당 앞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하는 시민서명 캠페인을 전개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지하로 드나들어야 했던 예술의 전당 앞 남부순환로에 횡단보도가 설치되었습니다.


또한 최근인 2016년에는 시민들과 함께 세종대로 삼성본관앞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서울시 곳곳에는 횡단보도가 필요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녹색교통운동은 시민 여러분과 횡단보도가 필요한 곳을 찾아내고, 횡단보도를 설치를 위한 운동 함께 하고자 합니다. 평소에 이곳에는 횡단보도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곳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녹색교통운동으로 문자보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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