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0월 20, 2017 - 08:00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구멍가게 하면 어린 시절 추억 하나쯤은 떠오른다.남자들 군대 이야기처럼 구멍가게 쫌~ 다녔던 사람들은 바로 공감대가 형성된다.동네 구멍가게는 없는 것 빼고는 다 팔았다. 단순하게 식료품과 잡화만 파는 곳은 아니었다.때론 우체통이 있어 소식을 전하기도 하고, 공중전화로 멀리 있는 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이방인이 길을 묻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나에게 구멍가게는 밤이고 낮이고 심부름 다녔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 작은 심부름이 얼마나 싫던지 버티다가 혼나기도 여러번이었다.풍족하지 않았던 80년대 초에 초등학교를 다녔던 나는 맞벌이를 하시던 부모님께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