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그 날 (78)
촛불집회에 1백여 명의 원불교 교무들이 참여했다. 원불교 광주교구의 ‘빛고을386세대노래패’는 ‘임을 위한 행진곡’, ‘바위처럼’ 등을 메들리로 편곡해 불렀다. 김수상 시인은 오토바이를 타고 사드 반대 서명운동에 나선 ‘오토바이 아저씨’ 최영철(선남면)을 향한 시를 지었고, 손소희(성주읍)가 낭송했다. 평화를 사랑하는 예술단이 몸짓 공연, 가수 박창근이 노래 공연을 했다.

조유련(성주읍)은 “나는 두 아이의 엄마이고 여성이고 아내다. 그런데 군수가 사과도 똑바로 안 하고 한 번 나와 보지도 않는다. 우리는 군수 손을 잡았었는데 이런 식으로 성주 군민을 비하하고 얼굴 한 번 안 비추니 더 실망했다.”고 했다.
조성용(성주읍)은 “성주 와서 보니 병원이 참 많더라. 쎄 빠지게 참외 농사짓는다고 골병들고 나니,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골병들 정도의 노동이 성주 참외를 명품으로 만들었는데 단 며칠 만에 사드 참외로 만들어 놨다. 사드 성주, 사드 참외 되는 걸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단 한 명이 남더라도 투쟁해서 사드를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

원불교 출가교역자 1천여 명이 성주성지에서 비상총회를 개최하고 “세계 평화를 위한 우리의 결의”를 발표했다.
법원이 백남기 농민의 부검영장을 발부했다. 성주 농민들이 상경하여 서울대병원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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