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9월 28, 2017 - 08:00
나무 철학자 강판권 <나무사전>을 안고 숲속을 산책하다. - 자신의 나무를 가져라! 숲을 오롯이 산책을 하며 걷고 싶은 날이 있다. 나에게 나무란 산의 정상을 향해 가던 중 만나던 이름 모를 숲 속 친구였거나 가로수에 불과했다. 나무 철학자 강판권 교수의 <나무사전>을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역사와 문화로 읽는 나무사전> 강판권, 글항아리, 2015 자~ 이제부터 정상을 향해 무작정 걷는 것이 아니라 고개를 들어 숲에 있는 나무를 세면서 걸어보자! 산이 아니라도 좋다. 아파트에 심어진 나무, 가로수에 있는 나무들을 세면서 걷다보니 나무가 자세히 보이기 시작한다. 열매도 보이고 잎사귀도 모두 다르게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