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9월 22, 2017 - 08:00
개인의 편견이 부른 비극, 집단의 광기가 부른 전쟁어톤먼트 '속죄'원작이 훌륭하면 영화 또한 훌륭하기 마련이다. 원작을 읽어보고 영화를 보고 그 안의 미묘하게 다르거나 아니면 아주 판이하게 해석된 것에 대한 나름의 평가를 즐기는 것이 나만의 영화보는 비법이라고나 할까? 그러다 가끔씩 영화를 먼저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런 경우는 아예 이 영화에 원작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볼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톤먼트’가 그런 경우였다. 몇 년 전,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을 근 30년만에 다시 읽으며 감상에 빠져 허우적댄 시절이 있었다. 책으로는 부족해 영화 ‘오만과 편견’과 '제인 에어', 제인 오스틴의 실제 사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