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생산지에서 온 그림편지어깨가 들썩들썩 아리랑 가락에 맞추어 흥이 납니다“야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오늘은 즐거운 노래교실이 열리는 날입니다. 며칠 전부터 이장님이 “에~ 주민여러분 마을에 노래교실이 온다고 합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오셔서 노래도 부르고 농사일의 고단함도 풀기 바랍니다.” 라고 안내 방송을 해서 오늘은 새벽부터 서둘러 일을 하고 마을회관에 갔습니다. 마봉댁, 원주댁, 지당댁, 논산댁, 제주댁…. 아짐들이 모여앉아 저를 반겨주시네요. “오메 반가운거~ 더운데 어트케 살았어? 깨는 얼마나 베고 고추는 얼마나 땄어?” “내말이요, 마봉아짐. 사람 숨 조깐 돌리면 물어보쇼야~” “어서 이리와 앉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