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스톤도 사드 반대


올리버 스톤 감독은 지난주 보스니아의 사라예보국제영화제를 방문해 한국 영화인과 함께 사드 반대 시위에 흔쾌히 동참해 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독일에서 세월호 다큐 을 만든 클레어 함 피디는 그가 상영 후 '사드가고, 평화오라' 시위에 동참해달라는 제안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기쁘게 응원해주셨다고 전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미국은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군수산업으로 많은 달러를 벌어왔고, 미국 주류 언론은 베트남전, 이라크전 등 전운이 강할 때마다 침략 전쟁을 옹호하는 부역자 역할을 해왔다'는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그는 지난 2013년에는 해군기지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해 평화행진에 동참하고 반대 투쟁 과정에서 구속된 영화평론가를 면회하기도 했다. 최근 한반도 긴장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전운동가인 세계적 거장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부산영화제 기간 중 내내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게 받아들여진다.

http://omn.kr/o0fu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