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학교 셋째 날도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이틀 지나니 제주의 햇볕과 바람에 단단해진 듯한 아이들의 얼굴이 무척 생기있어 보이네요.

오늘 오전 오후 프로그램은 모두 최고였어요.

바다를 따라 펼쳐진 너럭바위 위에서 돌고래들과의 생애 첫 만남은 정말 엄청 났지요.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 이렇게 보게 될 줄이야!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어제 배운 스노클링 응용과 연습 시간, 조금 더 깊은 바다로 가서 바다를 한 껏 누렸습니다.
아이들에게 최고의 시간이었다고 하네요.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게 해가 저물고 채식 식단 위주로 식사를 하던 친구들에게 즐거운 저녁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쨔잔~ 직접 만들어 먹는 피자라니요!
아아 어쩐지 내일 떠나는 날을 예고라도 하듯
오늘은 일정 하나 하나가 최고네요.

저녁을 먹고 주워 놓은 자연물과 물건들을 활용해서 드림 캐쳐를 함께 만들었어요.
정성껏 하나 하나 꾸미고 난 뒤,
자신들의 '드림 캐쳐'에 붙잡아 놓고 싶은 꿈들은 무엇이었을지 궁금하네요.

내일은 드디어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돌고래 학교도 끝나가네요.

오늘 하루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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