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7월 26, 2017 - 09:56
한살림 함께 보는 영농일지내 고장 칠월은 ‘기장’이 익어가는 계절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아니고 ‘기장’이 노랗게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겨울 노지 채소 끝내고 봄에 씨를 뿌렸는데 석 달이 채 되기 전에 수확이네요. 기장은 씨를 뿌려도 풀이 기장보다 우세하면 녹비작물로 갈아엎어야 하기에 수확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 곡식입니다. 수확한다 해도 생산량이 적고, 알알이 익은 잡초씨앗이 흙에 어마어마하게 떨어져서 다음 농사에서 풀 관리하기가 힘들어요. 직접 해보면 친환경으로 기른 우리 잡곡이 왜 귀한지 알게 됩니다. 그런데 지난봄 가뭄에 기장이 풀보다 잘 자라는 희한한 일이 생겼어요. 한군데도 갈아엎지 않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