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6월 14, 2017 - 08:00
무관심 하지 않겠습니다 『노무현입니다』 2002년 12월은 16대 대선으로 시끄러울 때였다. 나는 여느 때처럼 대선주자들에게 관심이 없었다. 어느 날 TV 광고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주름진 얼굴에 동네 아저씨 같은 인상을 가진 사람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른다. 투박한 목소리에 잘 부르는 노래도 아닌데 왠지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그가 누군지 궁금해졌다. 그해 나는 처음으로 대통령선거를 했고 내 손으로 처음 대통령을 뽑았다.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던 그는 바로 16대 대통령 노무현이었다. 내가 정치에 관심이 없던 이유는 유독 한 정당을 지지하고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분개하던 아버지 탓이다. 이제 와 부끄러운 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