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전시관 _ 환경정의

지난 5월 27일 서울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미세먼지 박람회에는 미세먼지와 관련한 다양한 부스와 미세먼지 대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 환경정의도 <미세먼지 전시관, 미세먼지는 돈이다>라는 이름으로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미세먼지 전시관 환경정의

미세먼지 전시관 환경정의

미세먼지 전시관에서는 미세먼지와 관련된 제품인 미세먼지 마스크, 세정제, 공기청정기, 공기정화식물, 미세먼지 측정기 등을 한 자리에 모아 가격과 쓰임새에 대한 정보와 함께 전시하였습니다. 부스에 방문한 시민들은 전시물을 둘러보면서 내가 1년 동안 미세먼지로 인해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체크리스트인 <내가 미세먼지에 지출하는 비용은 얼마?>를 직접 체크해보고 약 10만원에서부터 약 100만원까지 본인의 소비타입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미세먼지 전시관 환경정의

참여한 시민들은 미세먼지와 관련해서 이렇게 많은 제품들이 구매되고 있는지 몰랐다며 흥미로워하며 본인이 생각보다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워 했습니다. 한편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도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거나 기본적인 미세먼지 대응 수칙을 모른채 지내왔던 시민들은 환경정의 활동가의 설명을 듣고 식약처 인증 마크가 있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환경정의는 이 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인증샷을 남기는 참여자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드렸는데요, 많은 시민이 기꺼이 인증샷 촬영에 동참하였습니다.

미세먼지 인증샷

미세먼지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20조원이라고 합니다. 일인당 56만원 정도를 미세먼지에 쓰고 있다는 것인데요. 금액으로만 이야기하기에는 ‘건강’과 같이 돈으로 되돌릴 수 없는 것도 포함되어 있기에 그 무게가 더욱 무겁게 느껴집니다. 사회문제인 미세먼지를 개인이 해결하고자 주머니를 열어 물건을 사들여야 하는 현실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사회적 노력을 통해 하루빨리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하늘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