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소속 코엑스노동조합은 5월 23일 고용노동부 강남지청 앞에서 코엑스사측의 노조탄압과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성실한 감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코엑스노조는 ㈜코엑스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방관하고 있는 고용노동부에 단호한 경고를 전했다. 특히 사측의 탄압속에 유명을 달리한 고 서명식위원장의 죽음 이후에도 노조탄압과 부당노동행위를 멈추지 않는 사측의 범죄행위를 방치하고 있는 고용노동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특히 노조는 코엑스의 창립기념일(5월 30일)을 축하하는 직원들의 기념오찬식장 바로 옆에서, 아무런 사전협의도 없이 별도의 기자간담회를 열어, 2016년 10월까지 고령인력을 구조조정하고, 연말에 신입/경력직을 채용하겠다는 취지의 인력구조조정안을 공표한 것은 구조조정 대상자에게 나가라는 말을 공공연히 한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부당하게 대기발령을 받은 명예퇴직거부자에 대해 코엑스 사측이 부당해고를 취소하는 취지의 화해를 하였다는 것은, 위와 같은 구조조정이 부당한 것이었음을 코엑스 사측 스스로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공공운수노동조합과 코엑스 노동조합은 사용자의 극심한 탄압과 고통을 견뎌오다 쓰러진 고 서명식위원장의 유지를 받들어 헌법으로 보장된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고 노조탄압을 중단하기 위해 경영진 퇴진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특별감독을 실시를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전달하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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