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의 끝을 잡고 흡사 영화 속 세기말을 연상케하는 부연 태양빛이 무섭게 느껴지는 하루하루네요. 영국도 아닌데 아침에 일어나서 파란하늘인지 아닌지 살펴 보는 날들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파란하늘이면 장마철 빨래 하듯이 퍼뜩 도둑 나들이를 해야하나 어쩌나 고민되게 하는데요. 오늘은 간만에 비가 살짝 왔으니 미세먼지가 쬐금은 가셨을 거라 나름 위안되는 날이예요. 그래서 바쁘다는 핑계로 그동안 어영부영 미뤄놨던 그 유명하다는 팔당에서 양평까지 자전거투어를 해보려 하는데요.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을 뚫고 둘째 눔이 경기도 광주에서 남양주 팔당을 거쳐 양평까지 왕복 120km정도를 달려 갔다 왔던(온 궁뎅이에 땀띠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