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어느 전직 비정규직 지회장의 쓸쓸한 죽음 - 동료 복직시키고 해고 수용 4년 홀로 막노동 전전하다 고시텔서 숨진 지 두달만에 발견

지난 16일 오후 1시40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한 고시텔에서 미라처럼 말라가고 있는 주검이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두달 전인 지난해 11월 중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2011년 롯데백화점 창원점 비정규직지회 지회장으로 활동했던 이상구(당시 42살)씨였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