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열심히 병마와 싸우던 김호영 씨가 오늘 좋은 곳에 가셨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열심히 병마와 싸우던 김호영 씨가 오늘 좋은 곳에 가셨습니다.

호영씨는 페이스북에 본인의 투병 과정을 올려왔습니다. 그 과정에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호영씨는 일일이 글을 확인하며 여러분들이 주시는 응원에 큰 힘을 받는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래서 소식을 이곳에 전하는 게 도리인 것 같아 대신 올립니다.

안타깝게도 합병증을 이기지 못하시고 떠났지만, 호영씨답게 가는 순간까지 병에 지지 않고 끝까지 싸웠습니다. 가장 병이 심각한 환자가 주변에 계신 분들과 밝게 대화하고, 병이 호전되면 생명과 평화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었어요. 그 꿈의 실천은 호영씨를 소중하게 여기셨던 여러분들이 이어나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가족들과 주변 친지들이 마지막 순간을 같이 하며 고맙고 사랑한단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마지막은 편안하셨을 겁니다.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호영씨가 의지를 했던 성경구절을 붙이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6-28

부인 남은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