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시민정치마당을 아직도 운영하는 이유다.

세상의 모든 단체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더 많이 알리기 위기 노력한다.
하지만,
세상의 시민들과 소비자들은 또 다른 입장, 시선을 확인하려 한다.
쇼핑몰 이용자의 80% 이상은 평점과 리뷰를 보고 구매결정을 한다고 한다.
시민들은 A 단체의 입장이 나오면, B 단체와의 입장과 비교해 보고 싶어 한다. 그래야
자신이 가지게 될 판단이 조금 더 완성도가 생길것이라 믿는다.

(입장이 아닌) 단체에 대한 신뢰 또는 이슈에 대한 위임을 제외하곤 이 과정은 필연적으며,
지금 이 과정은
오늘의 유머, 페이스북, 뿜뿌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나는
ngo 단체들을 시민들이 평가하고, 간섭하기를 희망한다.
그렇다면 나 같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나?

4대강 이란 이슈에 대해서
A 단체의 입장과 B 단체의 입장을 함께 보여주고, 그 입장들에 대해서 소비자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그런
소비자 평가는 집단적이며,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신뢰의 단계가 될 때까지 반복되어져야 한다.

시민정치마당은 그렇게 고려되고 구현되어야 한다.

(지금의 단체들이 하는 것 처럼)
하나의 이슈에 대해서
사전에 합의된 내용으로 전체 단체들이 입장을 내고, 그것을 반복하는 것에 반대하며,
A와 다른 C 단체의 입장을 찾아 함께 노출함으로써
시민들이 평가하고 판단하며
참여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하고자 함이다.

세상의 모든 단체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시민 본인이 만족하는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 것에 도움을 주려는 단체는 쉽게 찾기 힘들다.
그것이 시민정치마당을 아직도 운영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