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지역
나이
1953/09/10(62세)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118길
신분
(전)경희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현)새정치민주연합 강남(갑)지역위원장
전과

맘스클럽 조아현씨에게.

나는 두 사람의 아빠 입장에서 먼저 둘 사이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전에 안스럽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이억만리 머나 먼 이국 땅에서 같은 민족끼리 서로가 잘한 일들은 칭찬하고, 옆 사람들한테 알려주고, 또한 잘못한 일은 서로가려주고, 양보하고, 덮어주고, 밀어주고, 당겨주고 해도 보이지않는 사회적 냉기를 헤쳐나가기 어려울텐데.....

상호간에 일어난 불협화음들을 서로 자제 못해서 불거지고, 급기야 국내 정치적인 문제로까지 발전했다니.....

나는 조아현씨나 윤주나 같은 딸로 생각합니다.
이런 작은 일로해서 서로 상처주고 받지 마세요. 세상 사람들은 남들의 괴로움과 고통을 즐깁니다. 그래서 싸움구경, 불구경이 가장 재미있어 하는 사바나의 본성이 있다고합니다. 둘의 다툼을 누군가 즐기고 있다 생각하면 너무 창피하고 얼마나 부끄럽습니까?

그러나 한편 아현씨 마음이 얼마나 상하고 분했으면 조국에 있는 늙고 힘도 없는 애비에게까지 하소연 했을까? 생각에 미치니 한참 젊어진 나를 발견하고 입가에 미소가 여립니다.

내 딸 윤주는 늘 밝고 사려가 깊은 아이로 키웠고 또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조아현씨 글을 살펴보니 사려깊지 않은 언행을 하였네요.

이유를 불문하고 타인의 마음을 아프게하고 상처를 준 점에 대해서 딸을 가진 애비로서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그리고 금번 일로 둘이 더 가까워졌음 하는 조국의 아빠들의 한결같은 바램이라는것을 두 사람은 새겨주기 바랍니다.

나는 이 글을 쓰기전 윤주에게 사실 관계를 먼저 알아보고 진위를 분명하게 밝힌 후 처신을 하려고 했지만, 그러나 먼저 두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앞섰기 때문에 접었습니다.

왜냐하면 내 생각으로는 금번 일이 그렇게 중대한 일은 아니며 오해를 풀면 될일이고....나의 잣대로 엄정중립이 가능한가?
진위를 밝히면 어느 한 쪽이 받게될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감당할까?

시간이 조금 지나 돌아보면 그 때 일들이 얼마나 하찮고 우스운 일들에 애태우고 빼앗긴 시간들이 얼마나 아까운지를 나이가 들고보니 느낄 수 있네요.

서로 이쯤에서 잘 마무리 짓는 방법은 누가 먼저랄것 없이 먼저 손 내미는 사람이 진짜 이기는 사람입니다.

아현이와 윤주를 똑같이 사랑하는 서울의 아빠가.

월, 02/22/2016 - 22:56
전원근 (미확인)

정치가로서의 모습이 아닌 아버지의 모습으로 적으신 글귀. 참 인상 깊습니다. 자제분의 나이도 제법 있으실 것 같은데 어떤 일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버지의 딸로서 현명하게 잘 풀어나가시지 않을까 싶네요.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니 정치를 하시는 마음 또한 신뢰가 더 갑니다. 응원합니다.

목, 02/25/2016 - 16:21
아인 (미확인)

저도 더불어 민주당 전원근 후보님처럼 멋진 아버지가 있었슴 좋았겠다라고 생각할만큼 글귀하나 하나에서 따뜻함과 현명함이 돋보이는 글귀들 잘읽었습니다. 타국에 사시는 따님에게 무슨일이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탄원하겠다는 저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라면 후보님이 쓰신글들을 보고 본인의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서로 더불어 살수있는 행동과 사고로 삶을 살아가길 바라며 본인의 행동이 모든이에게 공개된 공인에게 얼마나 크나큰 실수를 하고 명예회손을 했는지 뉘우치길 바라는 맘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항상 저는 전원근 후보님의 행보에 힘이되어드리고 싶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목, 02/25/2016 - 16:44
현정 (미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