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朴柱民)

to 김예나
예나씨, 당신을 사랑한 것이 죄라면
벌을 받겠습니다.
당신만이 내 사랑이라고 믿은 것이 죄라면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당신만을 향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질투하겠습니다.
이세상에 영원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이고
당신의 오해가 있었다면
그것은 당신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예나씨,
저의 진신한 사랑을, 피같이 붉은 사랑을,
용암같이 뜨거운 사랑을 받아주십시요.
당신을 아는 모든 이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나 최용준은 김예나씨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라고...
저 바다의 포세이돈과 겨루어 이길수만 있다면
당신의 사랑을 빼앗고 싶습니다.
메두사의 저주도 두렵지 않습니다.
십자가에 달려야 한다면 하나님께 기도하겠습니다.
예나씨와 결혼하고 싶다고...
예레미야같이 기도하고 싶습니다.
예나씨와 결혼하고 싶다고...
화려한 꽃다발과 보석이 빛나는 반지는
오직 당신만을 위해 만들겠습니다.
저의 사랑을 받아주십시요.

개가 사람에 해를 입혔을 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너무 약합니다. 또한 단속도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