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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4.16 세월호 진실을 향한 걸음 -서울KYC 봄순성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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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4.16 세월호 진실을 향한 걸음 -서울KYC 봄순성을 다녀왔습니다.

익명 (미확인) | 금, 2016/04/22- 12:42
4.16 세월호 진실을 향한 걸음,서울KYC 봄순성을 다녀왔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두번의 봄이 지나갑니다.
세월호 청문회를 통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으나,
세월호참사의 진실은 두번의 봄이 지나는 지금도 여전히 침몰된 상태이고,
안전사회에 대한 염원도 여전히 염원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전에 치뤄진 20대 총선 결과를 보면서 아직 희망의 손을 놓지 말라고 합니다.
다시 한번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과 안전사회를 염원하는 마음을 모아
서울KYC회원분들과 봄순성을 하였습니다.
한양도성 일주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세월호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을 모아
순성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꼭 함께 해요. 잊지않을게요. 진실이 밝혀지길..
잊지않겠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진실을 위하여..
별이 된 아이들을 난 잊지 않을테요!!
세월호에 대한 저마다의 마음을 담은 노란배를 가방에 붙이고 숭례문을 시작으로 순성을 시작했습니다.
최규필 선생님의 세월호 이후 세상은 짐승과 사람으로 나뉜다는 말씀을 시작으로
사람의 소중함, 권력자의 양심, 올바른 교육 등등
역사속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지를 짚어주셨습니다.

인왕을 오르는 길은 참 이뻤습니다.
진실을 향한 걸음이라는것을 잊지는 않았지만,
산에 들고보니, 아직 지지 않은 벚꽃과 바닥에 떨어진 꽃잎이 보는 사람들을 흥분시켰습니다.
피고지고 하는 저 꽃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래서 이맘때 수학여행도 가는구간 하는 생각을 하며, 자연스레 세월호에 탔던 그 아이들이 생각났습니다.

얼마나 들뜨고 좋았을까요?
이렇게 바닥만 보고 다녀도 우린 이렇게 좋은데,
그 아이들은 얼마나 설레고 좋았을까요?
그렇게 2년전 그 친구들이 세월호에서 가만있으라는 말과 함께..
바닷속 그리고 우리의 마음속에서 별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인왕에 본격 접어드니, 서울지방 결찰청 202경비단 제 53초소 담당하는 분이
저희의 노란 배를 보고 예의주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인왕 정상에서 열댓명의 경비단이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고 친절하게(?) 단체 사진도 찍어주시고,
인왕을 벗어날 때 까지 저희를 에스코트(?) 해 주셨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꼼꼼히 체크도 하시구요..
덕분에 안전하게 인왕을 넘었습니다. 안전사회를 여기서 경험할 줄을 몰랐습니다.
 

백악으로 접어들어서는 홍은영 선생님의 해설이 이어졌습니다.
백악은 군사시설이니 사진찍는데 각별한 제재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과 함께 백악을 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이 이곳에서는 별다른 에스코트는 받지 않고 조용히, 내 숨소리에 귀기울이며 걷고 또 걸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와룡공원에 오니 꽃비가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영화속에서 보던 그 장면이었습니다.
아주 잠깐 그 장면에 감동을 느끼고, 각자 가져온 점심거리를 꺼내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김밥에 사발면이 최고의 성찬이 아닌가 합니다.
점심을 먹고 나니 날이 점점 흐려지고 간간히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배가 부르니 다시 세상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혜화문에서 조주희 선생님을 만나 낙산구간은 그 선생님의 낭랑한 해설을 들으며 낙산에 들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있은 후 아이들을 절대 혼내지 않는다는 분도 계십니다.
별이 된 내 아이를 가슴에 묻는 것조차 죄스런 세상이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2년이 지났습니다.
얼마전 입법기관인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습니다.
세월호에 탔던 그 아이들이 별이 되지 않았다면 이번에 투표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월호 특별법을 위해 힘쓰고 있었던 박주민 변호사가 국회의원이 되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의 절박했던 선거운동 이야기에 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래도 진실을 외면하는 세상에 '진실은 이것이야'라고 목소리를 내주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세월호 생각, 총선 생각을 하며 걸으니 처음 만났던 그 숭례문에 도착을 했습니다.
10시간내내 세월호만을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걸었던 진실을 향한 걸음의 끝에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과 그 연대의 손을 놓지 않겠다는 다짐이 함께 했습니다.

순성을 마치고, 세월호 2주기 추모문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광화문으로 갔습니다.
빗속에 치뤄진 추모문화제는 광화문 광장에 들어설 수 없을 만큼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계단까지 사람들로 꽉찼고, 저희는 세종문화회관 정문에 앉아 유투브 생중계를 보며 그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세월호의 별이 된 우리 아이들을 잊지않겠다 기억과 약속
그리고 그 손 놓지않겠다는 연대의 행동들이 모이면
세월호의 진실인양과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아이들이 국가"가 되는 그런 세상이 되어
매년 4월은 세월호 참사로 아픔을 겪는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그리고 누구에게나 똑같은,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는 4월이 되길 바랍니다.

Creative Commons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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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이 한 장의 사진.. UFG연습에 맞춰 방한 중인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이 22일 오후 오산미군공군기지에서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은 "외교적 수단이 우선되어야 한다” 하면서 그 외교적 수단은 “강력한 군사력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 “강력한 군사력”이 마치 “미사일 방어망”이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처럼 기자 회견 사진의 배경을 굳이 오산 공군 기지에 배치되어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택했다. 그리고 기자 회견 후 또 다른 미사일 방어망인 “사드”의 완전 배치를 압박하기 위해 성주로 날아갔다. 이들의 목적은 한반도 긴장 완화인가? 미사일 방어망 선전인가? 라고 묻지 않을 수 없는 행보이다. 한미 군사 훈련 중단으로 북한의 핵 미사일 실험을 중단 시키고 불필요하게 고조되는 긴장을 완화시켜야 할 이 시점에 이 한 장의 사진은 그들이 전쟁 위기로 직접적 피해를 입을 한반도와 괌의 민중에게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는 것을 또 한번 강조하고 있다. 얼마나 도발적인 사진인가.. 그리고 얼마나 우습기조차 한가.. 그들은 마치 무기회사의 대리인 또는 세일즈 모델로 그 곳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효용성이 하나도 입증되지도 않은 골치덩이 고철덩어리들을 어떻게든 팔아야 하는 레이시온과 락히드 마틴의 하급 대리인들에 불과한 미 태평양 사령관, 미 전략사령관, 미 미사일방어청장 그리고 주한미군사령관??? 이들의 무기 판매 광고가 너무 노골적이 아닌가.. 그들은 말하고 싶을까? 다음 사진 배경은 해상 미상일 방어망 무기인 스탠다드 미사일 3라고? 아마도 제주해군기지를 염두에 두고? 개인적인 우려를 나누어 본다.. 관련 기사 http://www.vop.co.kr/A00001193272.html 사진: http://www.hankookilbo.com/mv/6c3569e07e54400ba0d0ba1b53aa3f99

화, 2017/08/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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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의 사드투쟁 1년을 써내려간 성주촛불일기가 나왔습니다.

화, 2017/08/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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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성리로 달려올 준비태세로!


"추가 배치에 대한 마지노선은 이미 정해져 있다. 주민과의 대화와 타협을 끊임없이 할 것이지만, 안될 경우엔 다른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 정해놓고 하는 환경영향평가, 주민 토론회 시도가 모두 '보여주기 쇼' 에 지나지 않았다는 거네요. 이것이 적폐청산입니까, 적폐승계죠. 물리력으로 일방적인 추가배치를 하겠다는 엄포, 인정할 수 없습니다. 불의에는 저항이 답입니다. 8월23일부터 소성리 평화지킴이 사무여한단 비상체제로.
수, 2017/08/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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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호주로부터의 연대_사드배치 반대, 한국과 괌의 평화를 위해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약 70분들이 모여 한국과 구아한(괌)을 위한 사드 반대, 전쟁 반대 연대집회를 했다 합니다. 호주 평화 활동가 한나가 보내주셨어요. http://cafe.daum.net/peacekj/5htg/1151

수, 2017/08/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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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7/08/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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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7/08/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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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7/08/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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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O5bPh563Q


정신적 불구= 빠
목, 2017/08/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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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7/08/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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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기요청 드림♦️ 이번 주말 사드 장비&공사장비 반입가능성 높아 ★ 관련기관 통해 확인 결과 이번 주 말, 사드 추가 반입 계획 있음이 확인. ★ 정부당국, 사드 반입,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함 ★ 단위에서도 주말 집결 위한 "비상대기" 요청 드림!! ------ 텔레그램발 소식 전달합니다
목, 2017/08/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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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groups/537518296382129/permalink/1145117788955…


피프로닐 살충제 계란 소동에 또다시 계란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성주촛불 배숙희님께서 친환경유기농 계란을 직접 정성들여 쪄서 보내주셨습니다. 양이 많아서 시간도 오래 걸리셨을 것 같아요. 포장박스의 빈 공간에도 식혜를 넣어서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맛있게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목, 2017/08/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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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기요청 드림♦️ 이번 주말 사드 장비&공사장비 반입가능성 높아 ★ 관련기관 통해 확인 결과 이번 주 말, 사드 추가 반입 계획 있음이 확인. ★ 정부당국, 사드 반입,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함 ★ 단위에서도 주말 집결 위한 "비상대기" 요청 드림!! [보도요청] 사드 장비 배치 저지&공사 저지 투쟁 선포 기자회견 - 사드 장비 저지 투쟁 성포 - 제 1회 소성리 평화 난장 버스킹!! - 사드배치중단!! 소성리의 평화를 밟고 가라!! ● 시간 : 2017. 8. 25(금) 오후 2시 ● 장소 : 소성리 마을 회관 ● 기자회견 순서 - 주민요구 및 주민 호소 발표 - 소성리평화연대 대국민 호소문 발표, - 투쟁 결의 발표 - 2박3일 제1회 소성리 난장 버스킹 발표 ♦️ 대국민호소문♦️ 사드배치가 강행되는 그날, 소성리로 한걸음에 달려와 주십시오. https://goo.gl/iEtgdC 사드 들어오는 날 /오후 2시 규탄집회 ♦️ 알림♦️ 보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중입니다. 비상대기 상태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공보채널을 수시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추가 상황 발생시 즉시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성리 상황실 채널을 널리 전파해주세요. https://t.me/joinchat/AAAAAEJSw_6UwUbYgJ-pzA


성주소성리 공동상황실 소식과 정보를 공식 전달하는 공보 채널입니다
목, 2017/08/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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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4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임시 배치를 조만간 완료할 뜻을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저녁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사드 임시 배치가 조만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 2017/08/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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