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외벽에 노란 배가 걸렸습니다.
참여연대 외벽에 노란 배가 걸렸습니다.
2년 전 4월 16일, 배는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있으라”는 말에 하염없이 가만히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그 배안에 있었습니다. 그날의 아픔을 새기며 참여연대는 2주기를 맞아 그때를 기억하는 노란 배를 외벽에 설치했습니다
.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배는 참여연대의 제안으로 지음아키신에서 설계를 했습니다.
참여연대 건물전체를 덮는 형식으로 계획했고, 2년 전 세월호가 기울어지는 모습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설계한 것이 어떻게 실제 모습으로 만들어지게 될까요?
대형 노란 배 모형은 여러 조각으로 나눠져서 참여연대 옥상으로 옮겨졌습니다.
여러 조각을 퍼즐처럼 맞추어가는 것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차츰 차츰 배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두어 시간 넘게 많은 상근자들이 땀을 흘린 보람입니다.
완성한 노란 배를 참여연대 건물 외벽에 설치하기 위해 들어서 옮깁니다.
강한 바람이 불어와 제대로 세우기 어려웠습니다.
하나둘, 구령에 맞춰 배를 건물 아래로 조심스레 내려 보냅니다.
건물 외벽에 위치를 잡아봅니다. 얇고 가벼운 재질이라 바람에 나부껴서 고정이 쉽지가 않습니다.
상근자들이 1시간 넘게 줄을 잡고 위치와 각도를 조절했습니다.
마침내 완성됐습니다.
저 노란 풍선이 침몰한 세월호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가라앉고, 잊혀지고, 묻혀져 버린 진실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자, 이제부터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노란 풍선이 되어 봅시다. 진실을 인양하는 시민의 힘, 보여주세요.
지금보다 더 많은 마음이 모인다면, 그 힘은 언젠가 우리가 원하는 진실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세월호의 진실을 인양하는 일,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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