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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사무국 일기-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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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사무국 일기-14

익명 (미확인) | 수, 2016/04/06- 22:15

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봄이 진짜 왔나 봐요. 꽃이 온 천지에 가득하네요. 우리네 삶에도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으면 하네요. 언제나 봄이었으면 참 좋겠어요.

피곤이 막 몰려오네요. 하지만 이 글을 마쳐야 오늘 일과가 끝.

이 글이란 바로 사무국 일기입니다. 사무국 일기를 쓰면서 알게 된 사실 하나가 바로 1주일이 진짜 빨리 지나간다는 것이지요. 요렇게 1주일이 52번 지나가면 1년이 됩니다.

이번 글이 14번째이네요. 그리고 4월의 첫 번째 글이네요. 빠르다. 빨라. 벚꽃이 곧 지고 산과 들이 초록으로 물들면 반팔도 덥다고 투덜대고. 잡설이 길었네요. 시작합니다. 고고씽.

 

지난주 목요일(331). 3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30일에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서 결정한 투표독려 포스터를 전은재 차장이 멋지게 만들었습니다. 여러 단체의 다양한 요구를 적절히 조합하여 만들었는데 역시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디자이너는 전은재 차장입니다. 저는 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의 경영공시를 마무리하고 공생 모집에 열을 올리고 소식지 작업을 전은재 차장과 열심히 하고 일과를 마쳤어요. 그리고 군포탁틴내일의 후원의 밤에 가서 하루를 마무리 했어요.

월말에 소식지 작업은 언제나 즐겁다옹. 회원님들에게 소식지를 보낸다니. 굽신굽신. 하하하.

 



금요일(41). 만우절입니다. 올해 만우절은 그렇더군요. 재밌는 세상이 역사 속 신화처럼 느껴지니 위트도 풍자도 모두 우주 저 너머에 존재하는 것 같아요. 구글이 만우절 장난을 쳤다가 욕을 먹었다는 기사도 만우절이 지나고 봤으니 참...나름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도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그런 여유조차 없다는 것이 참 우울하지만...만우절 아침에 즐거운 회의가 있었어요. 올해 논농사에 우연히 참여하게 되었거든요. 조만간에 회원님들에게 연락을 해서 참가자들을 모집할 것입니다. 많이 신청해 주세요.

이 논농사 모임은 의왕아이쿱생협에서 하는 소모임인데 우리 단체도 참여를 하게 되었어요. 풀등에도 활용하고 회원님들과의 친밀감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까?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사무실로 돌아와서 소식지를 들고 우체국으로 가서 회원님들 집으로 부치고 따스한 봄햇살을 맞으며 사무실로 걸어 돌아오다가 잠깐 안양천에 들러 개나리 좀 보고 오니 이번 풀등에 사용할 교구가 도착해 있더군요.

이번 풀등은 기후변화에 관한 내용인데 그것을 재밌게 게임으로 풀어보는 시간을 준비했어요. 그래서 게임을 경기도환경교육센터에서 빌렸는데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도착을 했어요. 그래서 전은재 차장과 3가지 게임을 다 해보고 학생들과 어떤 순서로 진행을 해야 하는지 결정을 했어요. 중학생들 수준에 맞춘 게임이지만 막상 해보니 재밌었어요. 의미도 있고. 아마 이번 풀등도 재밌게 진행이 될 것 같은 이 느낌적 느낌은......

 
















일요일(43). 일요일이라 물론 사무국에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일요일이 아니라 4.3입니다. 작년에는 짧게 글도 올렸지만. 올해는 그냥 지나갔네요. 그래서 이렇게 사무국 일기에라도 글을 남겨야 할 것 같아서.

4.3입니다. 대통령이 참석을 했네 안 했네 라는 말이 해마다 반복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사실과 진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왜곡해서 보지는 말아야지요.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대한민국이 해마다 반성을 해도 모자라는 판에 여전히 뻔뻔함이 당당함으로 인식되는 대한민국입니다. 머리를 숙이고 용서를 구하고 잘못을 말하는 용기를 배우지 못한 수많은 정치인들과 그들을 보며 덤덤해 하는 대한민국입니다. 일요일의 내린 비에 제주도의 눈물이 조금이나마 닦였기를 바라며.

 

월요일(44). 매달 첫 번째 월요일은 안양천 모니터링을 하는 날입니다. 이번 모니터링은 안양천인데 성결대 학생 2명도 참여를 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우리가 하는 일을 처음으로 보여주는 자리이다 보니 아침부터 살짝 긴장을 했어요. 봄이 왔지만 아직 오지 않은 안양천이네요. 그렇게 모니터링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와 저는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회의에 참석을 하러 마라도수산으로 향하고 전은재 차장은 사무실에 남아서 투표독려 피켓을 만들었습니다. 저도 도왔어야 하는데. 진심 미안해하고 있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니 전은재 차장이 피켓을 멋지게 만들어놨더군요. 공생 알림 문자를 보내고 첫 번째 투표독려 캠페인을 하러 나갔습니다. 첫 번째는 성결대 앞에서 했습니다. 저는 공룡 옷을 입고 전은재 차장은 호랑이 옷을 입고 학생들이 내려오는 성결대 앞에서 1시간가량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성문중고등학생들이 전은재 차장을 보고 투표독려 캠페인을 하고 있는 전은재 차장을 보고 알바라고 말하며 지나갔어요. 이런...제길슨. 그렇게 첫 번째 캠페인을 마지막으로 월요일을 일과를 마쳤습니다.

 






화요일(45). 화요일은 식물소모임이 있는 날. 이번에는 대야미쪽으로 가서 수리산을 올라갔어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많은 봄꽃들을 보고 왔지만 하루만 지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 일이 계속 반복되는 것은 무슨 조화인지. 하하하.

수리산을 내려와 사무실로 와서 공생 준비를 하다가 투표독려 캠페인을 하러 이번에는 안양대학교 앞으로 갔어요. 바람이 좀 차더군요. 그리고 돌아와서 안양천으로 가서 수질측정킷트를 시험해 보고 돌아오니 벌써 저녁.












수요일(45). 오전에 사무국 일정에 관한 회의를 전은재 차장과 하고 이종만 고문님이 찾아오셔서 점심을 먹고 들어와서 마저 회의를 하고 안양천 생태공부방 공생 첫 시간을 하러 갔어요. 첫 시간이다 보니 신경이 좀 날카로웠는데 괜히 짜증을 좀 낸 듯. 하지만 참가자들 만나고 부터는 어떻게 첫 시간이 지나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우왕좌왕 한 듯. 하하하. 프로그램 보조를 지난해부터 계속 해왔지만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되네요. 전은재 차장도 초등학생들과 논다고 급노화. 사무실로 돌아오니 진짜 진이 다 빠진듯하더군요. 내일 바람개비도서관에서 진행할 햇빛농부 시즌2 프로그램 준비를 하고 짐을 가득 들고 물론 전은재 차장도 짐을 많이 들고 각자의 집으로. 내일 햇빛농부 시즌2를 잘 해야 하는데.

사무국 일기를 쓰는 것이 일처럼 느껴져서 귀찮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1주일을 복기하는 중요한 시간이라 생각이 드니 쉽게 포기하지 못하네요. 계속 사무국 일기를 이어갈 수 있게 회원님들의 응원과 신규회원 모집해 주세요. 제발~~~

글을 다 쓰고 나니 비가 오네요. 똑똑똑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자장가처럼 벌써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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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의왕시의 홍보 중 ‘00의 왕이라는 홍보가 있죠. 입에도 착 감기고 기억하기도 쉽고 아무 것에나 갖다 붙이기 좋고.

그래서 하나 만들려고요. ‘레일바이크 폭망의 왕이라고.

메르스 때문에 미뤘던 의왕시가 지난달에 하려고 했던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기공식을 오늘 진행했습니다. 더워 죽는 줄 알았어요.

의왕시장 김성제 시장이 축사를 하는데 감격에 차 있는 것이 확연히 느껴졌어요.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를 반대하는 시민을 시민단체라는 말로 잠깐 언급하고는 모든 것이 기우였고 자신들이 철저히 조사를 했다는 말로 이 사업의 타당성을 강조하더군요.

저는 뜨거운 햇살아래 앉아 있다가 잠깐 졸았어요. . 그렇다고요.

기공식을 마치니 시공사에서 준비한 다과와 기념품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이게 다 세금이야. 하하하하.

수박은 오늘 점심 때 많이 먹어서 안 먹고 기념품 받으러 갔어요.

수건이랑 치약 칫솔을 주더군요. 안 그래도 사무실에 행주가 없었는데 잘 되었네요.

원래는 1인 시위를 하려고 했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빨랑 완공해서 빨랑 망해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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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5/07/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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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오늘은 수요일입니다. 그리고 20대 총선이 있는 날이죠. 즉 선거일입니다. 대한민국의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을 뽑는 날이죠. 대한민국의 인민의 손으로 말이죠. 그러니 꼭 투표해야겠죠?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꼭 투표하시고 사무국 일기도 잘 읽어 주세요.

 

지난주 목요일(47). 아침부터 의왕으로 출동을 했습니다. 바람개비도서관에서 햇빛농부 시즌2를 진행해 달라는 부탁을 3월에 받았는데 드디어 그날이 왔어요. 이번에는 성결대학생 6명도 같이 참석을 했습니다.

전은재 차장과 저는 짐을 전날 적당히 나누어서 가지고 퇴근을 하고 아침에 바람개비 앞에서 만나려고 했는데 같은 지하철을 타고 그것도 같은 칸에 타고 왔는데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있으니 알 턱이 있나요. 스마트폰이 점점 싫어지는 요즘입니다. 카톡의 숫자만 봐도....하하하.

바람개비도서관에서는 4명이 나왔습니다. 진지하면서 재밌게 저의 햇빛농부 강의를 듣고 휴대용태양광충전기를 만들고 성결대학생들은 작년 경기도환경교육한마당에서 우리가 진행했던 태양광뮤직박스를 만들었어요. 아침부터 하늘이 흐려서 좀 투덜댔는데 다 만들고 나니 해가 나와서 바로 성능을 시험해 봤어요. 아주 잘 되더군요.

담쟁이자연학교에 들러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담쟁이자연학교만 다녀오면 배가 올챙이배가 된다니깐요.

그리고 20대 총선 투표캠페인 준비를 하고 범계역으로 나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서 결정한 내용으로 안양에 있는 시민단체들이 동시에 범계역과 안양역에서 투표독려 캠페인을 하자고 결정을 했어요. 그래서 다 같이 모여서 캠페인을 했습니다. 전은재 차장은 호랑이 옷을 입고 저는 공룡 옷을 입고 범계역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 선관위에서 나온 공무원이 우리를 보더니 사진 한 장 찍자고 하더군요. 감시를 나온 것 같은데 살짝 한심하기도 했어요. 선관위를 주임무가 선거감시인지 투표독려인지 아님 둘 다인지........여하튼 그렇게 2시간 가까이 진행하고 사무실로 돌아오니 어머 저녁 7시가 훌쩍 넘었더군요. 라면하나 끓여 먹고 집으로 퇴근.

 

금요일(48). 아침에 저는 안양시협동조합협의회 회의를 위해 율목아이쿱 더숲에 갔다가 점심시간에 사무실로 돌아오고 전은재 차장은 토요일에 있을 풀등 준비를 열심히 했어요. 그리고 오후에 안양역으로 가서 20대 총선 투표독려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이번에는 안양YWCA 이규숙 팀장님이 공룡 옷을 입고 전은재 차장과 함께 안양1번가와 중앙시장을 누볐어요. 대안과나눔 문경식 대표님이 간단하게 분식을 사주는 것으로 투표독려 캠페인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와서 다음 날 있을 풀등을 점검하고 퇴근을 했어요.

 

토요일(49). 풀등 2번째 시간이 있는 날이죠. 오전에는 풀등 기초반. 오후에는 풀등 심화반. 이번 기초반에는 성결대학생 2명도 참여를 하였습니다. 이번 주제는 기후변화인데 나름 전은재 차장과 토론의 토론을 거쳐 만든 ppt를 보여주며 기후변화와 태양광발전에 관해 열심히 얘기를 해 주었는데 학생들이 잘 받아들였을지 살짝 걱정은 되네요. 그리고 기후변화와 재생에너지 발전을 재밌는 게임으로 다시 한 번 되새겨 봤어요. 역시 게임을 하니 학생들이 재밌어 하더군요. 앞으로 모든 풀등을 게임으로.......

오후에는 심화반을 해야 했는데 학생들이 아무도 안 와서...아무래도 심화반은 좀 고민이 필요한 듯 하네요. 올해 처음 진행하는 것인데...호응이 영.......

 

다시 월요일(411). 작년에 진행하지 못 했던 생태산행을 올해 다시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미리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담쟁이자연학교 코스모스, 고마리 선생님들과 전은재 차장과 저는 병목안시민공원에 모여서 캠핑장을 지나 제 1,2,3 전망대를 지나 수리산 성지로 내려오는 코스를 직접 걸어봤습니다. 회원님들과 재밌게 걸을 수 있는 코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 어렵지도 않고. 산에 봄이 왔더군요. ‘새싹이 제일 처음 하는 일이 세상을 초록으로 물들이는 일이다.’라는 말이 바로 와 닿더군요. 그리고 사무실로 돌아와서 잠시 쉬고 사무국 공용전화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전화기가 말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싸고 좋은 전화기로 나름 선택을 했어요. 그리고 동안구청 건설과 산림녹지팀장님이 우리를 찾아오셨어요. 왜냐하면 범계지하차도 근처 임광아파트 근처에 심어져 있는 메타세콰이아 나무를 베어내야 한다고 우리에게 알려주려 방문을 했어요. 자세한 설명과 왜 그래야 하는지를 열심히 얘기해 주시고 돌아갔어요. 우리는 다음 날인 화요일에 찾아가 보기로 했어요. 일단 찾아는 가 봐야죠. 그리고 사무국 공용전화를 찾으러 갔어요. 그리고 퇴근.







 

화요일(412). 화요일은 식물소모임이 있는 날. 이번에는 백운사로 갔어요. 조개나물, 솜방망이, 솜나물, 봄맞이꽃 등 다양한 봄꽃을 봤어요. 이 모임에 참여하면서 참 많은 것을 느꼈어요. 세상에는 참말로 아름다운 것이 많다는 것을. 즐겁게 모임을 마치고 어제 동안구청 건설과 산림녹지팀장님이 알려준 곳을 찾아갔어요. 일단 엉망인 것은 알겠더군요. 과연 베어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초의 잘못은 메타세콰이아 나무를 그곳에 심은 것이죠. 나무의 특성을 모르고 멋있으니깐 예쁘니깐 하는 이유로 나무를 심으면 이런 문제점이 생긴다는 것을 이제는 좀 알 때도 된듯한데....여전히 시행착오를 하고 있으니...일단 어제 얘기들은 두 곳을 다 가보고 사무실로 돌아왔어요.

전은재 차장은 지친 몸에 마지막 힘을 불어 넣고는 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공증과 등기에 관한 서류를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저는 안양천 생태공부방 공생과 청소년 탐조 프로그램 산새야물새야와 생태산행과 투표독려 문자를 보내고 여러 밴드에 공지를 올리고 하니 어느새 퇴근 시간. 월요일도 하루 종일 걷고 화요일도 하루 종일 걷고. 완전 둘 다 파김치가 되어서 퇴근을 .

 






수요일(413). 오늘은 쉬는 날. 왜냐. 20대 총선 선거일이라서. 그러니 여러분. 투표 꼭 하세요. 비 안 오면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공사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보러 가려고 했는데...비가 오네요. 만약 가게 된다면 블로그에 올릴게요.

추신: 없는 사진은 생기는 대로 바로 바로 올릴게요.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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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6/04/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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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4월의 마지막 목요일입니다. 집에 돌아와서 빨래 돌리고 밥 먹고 샤워하고 청소하고 하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어제 사무국 일기를 올렸어야 하지만 수원으로 회의를 가서 못 올렸네요. 그래서 오늘 올립니다.

 

지난주 목요일(421). 간만에 사무실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물론 잠깐 통장업무를 하러 박길용 의장님을 뵈러 나갔다가 왔지만 사무실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금요일(422). 아침에 의왕아이쿱 논농사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다음 달에 드디어 모내기를 시작하는데 그에 앞서 각 가족들이 어떤 꿈을 그리는지 얘기도 듣고 계획 점검도 했어요. 회의를 마치고 호계동으로 바로 가서 곧 베어질 메타세콰이아 나무들을 살릴 방법을 고민하러 현장답사를 다시 갔습니다. 차도의 너비도 재어보고 불법주차여부도 확인하고 인도의 폭을 넓힐 방도를 이리 저리 고민해 보고 사무실로 와서 동안구청 산림녹지팀장님과 30분가량 전화통화를 했어요. 많은 얘기를 했지만 결국 메타세콰이아는 살릴 수가 없게 되었네요. 조금 더 역량을 키워야겠어요.

 

월요일(425).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에 담쟁이자연학교를 찾았습니다. 민간단체수질보전활동 사업, , 안양천 생태공부방 공생회의를 하러 갔습니다. 또한 청소년 새 이야기 산새야물새야회의도 연달아 하기 위해서요. 조금 일찍 왕송호수로 가서 사진을 좀 찍고 열띤 회의를 마치니 점심시간. 담쟁이자연학교를 뒤로 하고 사무실로 돌아와서 생태산행 문자 보내고 산새야물새야 다시 공지 올리고 기타 잡무를 하니 월요일이 후다닥.

 

화요일(426). 화요일은 식물소모임 하는 날. 이번에는 청계산으로 갔습니다. 항상 가던 청계사로 올라가는 길이 아닌 저는 처음 가보는 곳입니다. 이번에 간 곳은 원시림처럼 느껴질 만큼 숲이 산이 참 멋지더군요. 식물소모임을 가면 기분이 참 좋은데 다녀오면 잠이 온다는 함정이....함정이 아니라 장점인가........여튼 사무실로 돌아와서 생태산행 연락을 돌리다 갑자기 중앙환경연에서 온 메일에 전은재 차장과 급 마음이 맞아서 바쁜 요즘인데도 불구하고 또 일을 하나 벌였습니다. 바로 옥시불매운동입니다.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지만 옥시는 안하무인 후안무치가 잘 어울리는 기업으로 살아가고 싶은지 하는 행동이 참 마음에 안 들죠. 그래서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옥시불매운동에 당연히 우리 지역도 참여를 해야 하기에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이 지역의 시민단체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서 캠페인 혹은 기자회견을 하자고 제안했고 다음 주에 캠페인을 진행할 거예요. 곧 회원님들에게 연락을 할테니 많이 참여해 주세요.

 






수요일(427). 화요일에 군포시민 한 분이 수리산에 등산로 공사에 관한 제보를 하셔서 아침부터 전은재 차장과 함께 공사 구간을 둘러보러 갔습니다. 가볍게 생각해서 갔는데 2시간 등산을 하고 왔어요. 등산로를 걸으며 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과연 등산과 자연이 어떻게 하면 공존할 수 있을까? 야자매트를 등산로에 까는 것은 좋을까? 가파른 등산로에 계단을 설치하는 것은 어떨까? 조율이라는 것이 과연 타협일까? ...본질에 대한 성찰과 더불어 현실에 대한 고민도 깊어져야 할 것입니다.

점심을 먹고 수원으로 갔습니다. 매달 한 번씩 경기환경운동연합 회의가 수원에서 있거든요.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답하고 현안을 공유하고 하니 어느새 3시간이 후다닥 지났더군요. 저녁을 먹고 저는 집으로 돌아와서 고양이밥을 만들었어요. 하하하.

 











목요일(428). 오늘이네요. 아침에 전은재 차장은 옥시불매운동 제안서를 만들고 저는 산새야물새야 정리 좀 하다가 왕송호수 정기모니터링을 하러 담쟁이자연학교로 향했습니다. 레일바이크로 개장했고 날씨도 덥고 여전히 주변에 공사가 조금씩 진행되고 몸이 지쳐있고. 레일바이크 때문인지 철새가 왕송호수가 싫어졌는지 여튼 새들은 참 없더군요. 그리고 의외로 레일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산책로를 잘 닦아놔서인지 새가 없어서인지 오늘 모니터링은 빨리 끝났어요. 그렇다고 10분 만에 끝난 것이 아니라 2시간 만에 끝이 났어요. 담쟁이자연학교에서 지친 몸을 잠시 쉬게 한 후 집으로 돌아오다 안양시민연 단톡방에 안양시의 뻘짓에 대응을 하자는 제안이 올라와서 급하게 일이 진행되었어요. 안양시가 시청사와 시의회 건물에 야간조명을 7억을 들여서 설치를 하겠다고 밀어붙이고 있네요. 하하하. 그래서 내일 본의회에 앞서 간단한 피케팅이라도 하자고 해서 부랴부랴 현수막 만들고 하니 해가 떨어지고 몸은 더욱 지쳐가고. 하하하. 시간이 밤 10시가 다 되어가네요.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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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6/04/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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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풀등 기초반 두 번째 시간 후기를 바로 쓰네요.

첫 번째 후기는 잘 보았나요? 못 봤다면 패스. 이걸 읽으시면 됩니다.

두 번째 시간은 기후변화와 태양광 발전에 관한 내용을 게임을 통해 배워보는 시간.

역시 나의 ppt는 지루해 하더니 게임을 시작하니 난장판.

게임을 통한 수업에 관해 좀 더 성찰은 무슨 성찰. 학생들이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뭐든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다음 시간은 논에 가서 모내기 하는 시간인데. 제가 더 기대가 되는 것이 함정.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럼 다음 후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믿기 시작하는 순간 속기 시작하는 거야.”(영화대사입니다. 무슨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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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04/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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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눈이 막 내리네요. 아싸. 눈이다. 눈이 오니 혼이 비정상이 되네요. 전반적으로 그런 기운도 느껴지고. 올해 우리가 달성해야할 것이 이거다 하는 소리가 저 멀리서 들리기도 하고.

지난 한 주 동안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많이들 궁금하셨을 거라 저는 믿습니다. 믿습니까?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에는 청소년 환경기자단 풀등이 있습니다.

2015년은 7기 풀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반기에 삐거덕거린 관계로 후반기에 야심차게 출범했습니다. 기존의 기사 작성 중심의 활동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서 체험하고 배우는 활동 중심으로 재편을 하고 7기 풀등을 시작했죠. 후반기에 시작하다보니 그리 길게 할 수가 없어서 6개월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는데 그 마지막 활동이 지난 201619(토요일)에 있었습니다.

마지막 활동은 앞의 5개월 동안 한 활동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작은 신문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전은재 활동가와 제가 생각한 느낌과는 확연하게 많이 다른 신문을 만들더군요. 우리가 너무 개성이 없던 거죠. 지금은 바빠서(입에 달고 사는 듯 한 요즘..) 편집을 할 시간이 없고 다음 주부터 편집을 해서 1월 말쯤에는 완성해서 풀등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보내주려고 해요.

올해 처음 시작한 체험형 풀등이라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다 거름이 되어 더 잘 할 것이라 믿습니다. 믿습니까?

2월 중순에 나갈 풀등 공고가 막 벌써부터 기다려지고 그러지요?

깜짝 놀랄만한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테니 많이들 기다려 주세요.
















다시 한 주가 시작하는 111일 월요일.

자본주의가 만든 불치병 월요병이 전은재 활동가와 저를 습격하고 사무국을 초토화 시킨 후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총회준비위원회 자료 준비로 반좀비 상태를 일주일이 넘도록 유지하고 있는 전은재 활동가는 역시나 자료 준비로 월요일을 다 보내고 저 역시 보조 역할을 하며 무사히 월요일을 넘겼습니다.


그리고 112일 화요일에는 담쟁이자연학교에서 식물공부 모임이 있었습니다. 지난주부터 시작한 모임인데 2월 초에 간단한 이론 공부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담쟁이자연학교는 왕송호수 근처에 있는데 왕송호수는 지금 한창 레일바이크 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죠. 그래서 조금 일찍 도착해서 공사 현장과 왕송호수를 둘러보았는데 요 며칠 추워서인지 왕송호수는 얼어있고 공사는 그래도 열심히.... 과연 어떤 모습으로 왕송호수가 바뀔지 참....










그리고 저녁에는 총회준비위원회 회의가 있었어요. 열심히 준비한 자료를 위원들이 분석하고 수정해서 다음 회의 때까지 더욱 멋진 자료집을 만들어야 해요. 하하하.


그리고 오늘 112일 수요일은 어제의 피로도 풀고 재충전(우리는 밧떼리)도 할 겸해서 안양천에 원앙이 찾아오는 곳으로 잠시 탐조마실을 다녀왔습니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앞에는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나오는 따뜻한 물이 흘러 들어옵니다. 그래서 겨울 철새들이 아주 많이 찾아오죠. 그 중에는 원앙도 있는데 작년에는 겨우 1,2마리 정도 보았는데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인지 오늘은 10여 마리가 유유히 헤엄치며 놀고 있더군요.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홍머리오리와 떼를 지어 잠을 자고 있던 해오라기 무리. 안양천을 따라 석수역방향으로 걸어 올라오며 넓적부리와 쇠오리 무리들도 보았습니다. 특히 석수역 근처에는 쇠오리와 넓적부리는 아주 많더군요. 나름 탐조포인트로 찜했어요. 눈이 많이 와서 더 볼 수 없었기에 눈사람으로 변신한 후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안양천을 개발 못해서 안달이 난 지자체장을 보면 참말로 화가 납니다.





















오늘 저녁에는 나쁜나라공동체 상영이 있어요.

아직 세월호에는 9명의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이.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주지는 못할망정 비난하고 손가락질하는 나라가 과연 좋은 나라일까요.

대한민국을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오늘 사무국은 나쁜나라를 회원들과 보러 갑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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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6/01/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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