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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여인은 울고 전화기는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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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여인은 울고 전화기는 웃는다?

익명 (미확인) | 화, 2016/03/29- 17:26

OECD 1위.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항목이 상당수다. 그중에서 ‘고등교육1) 이수율’은 8년째, ‘민간 공교육비 비율’은 14년 연속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이렇게 보편화 · 대중화된 한국 대학이 최근 십여 년간 개혁이라는 이름 아래 격변을 겪고 있다. 학생은 ‘소비자’로, 대학교육은 ‘상품’으로 규정되며 대학공간은 이제 정부주도로 ‘산업수요 · 취업중심 교육론’을 통해 기초학문을 구조조정하는 실정에 이르고 있다. 대학이 학생들의 가치관을 넓히거나 사회적 책임을 지닌 공적 기관으로 기능하기보다는 시장의 수익과 이윤추구 논리에 맞게 재편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부의 ‘미스매치론’은 인문·자연·예체능계열 학생들을 ‘불량품’으로 규정한다. ‘지여인(지방대와 여자, 인문대생을 합한 말)은 울고 전화기(전자전기·화학공학·기계공학과 전공자)는 웃는다’,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인구론(인문계 출신 90%가 논다)’ 등 기초학문 출신 취업난에 대한 자조적인 신조어들이 등장하는 이러한 사회구조적 불안 속에서 한국의 청년들은 대학에서 어떠한 삶을 경험하고 있을까? 대학생들이 바라는 대학의 모습은 무엇이며, 대학이 어떻게 변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을까. 희망제작소는 지금 소용돌이 치고 있는 대학의 개혁이 교육의 질과 학생복지와 권리, 그리고 학생의 삶과 생활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하여, 다양한 관점을 지닌 중앙대와 경희대 학생 20명을 직접 만나보았다.(희망리포트 2016-02 : 불안한 청춘, 대학을 말하다)

인터뷰 대상 학생 대부분은 대학교육에 대해 고등학교의 교육과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얄팍한“ 수준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대형강의가 점점 늘어나고 수업의 다양성과 질이 보장받지 못하는 현상은 대학수업의 의미를 ‘학점 취득’으로 축소시키고 있었다. 대학은 고등학교 때 이들이 경험했던 입시교육만큼 치열하고 경쟁적인 곳이 되었고, 대학 안에서 교양과 학문에 대한 문제제기 자체가 사라지면서 대학은 그 역동성을 점점 잃어 가고 있다.

대학은 학생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학생복지가 대학운영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학생들 모두의 공통된 인식이었다. 대학 진학으로 인해 발생하는 높은 등록금과 주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저임금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학생들에게, 대학은 아무런 책임도 지고 있지 않을뿐더러 학생 개개인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방치하고 있다. 그나마 좁은 복지 기회조차 단과대별, 학과별로 차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대학 내 민주주의는 어떠할까. 급격한 기업식 구조조정을 경험한 대학의 일부 학생들은 학교 측의 노조탄압식 학생통제로 자발적인 학생활동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대학 내 이슈를 공론화하고 여론화할 장조차 부재하고 학생들의 목소리가 대학 측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표면적 현상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학생들 스스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발언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대학은 점차 ‘침묵’의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대학은 ‘불안’의 공간이 되었다. 더는 대학이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불안과 함께 취업준비와 직결되지 않는 활동을 했을 때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는, 학생들의 다양한 대학생활의 가능성과 폭을 제한하고 있었다. 대학이라는 공간이 학생들의 이러한 ‘불안’에 편승하거나 이를 재생산하면서 대학생 개개인이 ‘각자도생’의 방식으로 이러한 불안에 대응하게 하고 있다. 우리는 여러 가지 대학의 문제(교육권, 학생복지, 사회권, 대학 내 민주주의)에 대해 학생들이 문제의식은 갖고 있지만, 이를 드러내 문제를 제기하거나 저항하지 않는 모습에 주목했다. 이러한 간극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취업과 아르바이트 등 먹고사는 문제에 바쁜 탓일까. ‘수저계급론’까지 등장한 한국사회의 현재 모습이 그들을 그저 순응하게 만들고 있는 것일까.

학생들이 대학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집약되었다. ‘파편화된 학생사회’와 ‘취업준비로 인해 다른 문제에 눈 돌릴 여력 없는 현실’. 그리고 ’어차피 졸업하면 그만이라는 냉소적인 태도‘. 이 같은 이유들은 학생들에게 권리에 대한 인식이 부재함을 보여준다. 대학에서 학생들이 학문적 교양과 비판적 지성, 공공성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연대감을 습득하지 못한 채 오로지 개인적인 해결책만을 추구하면서, 기성질서에 대한 순응과 복종의 태도만 양산되고 있다. 효율을 앞세운 ‘개혁’과 자율을 중시하는 ‘공동체’ 사이에서 학생들은 대학 내 권리에 대해서 의문을 갖거나 알려고도 하지 않고, 오로지 ‘취업’이라는 목표를 위해 기성 질서에 순응하며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대학은 희망이 없는 것일까.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어려운 지금, 대학은 혁신한다고 발버둥치고 있다는데 실제 청년들의 삶이 별로 나아지고 있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가 만난 학생들의 증언은 “우리는 어떤 사회를 지향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무겁게 던져준다. 대학교육의 본래 의미와 현실 사이의 괴리로 괴로워하는 수많은 ‘학생’들로부터 사회적 비전을 만들어나가는 합의적 언어를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학생들은 오늘날의 대학이 “불안을 재생산하는 곳”이지만, 불안의 조건을 이해하고 고민하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학은 사회 내의 다양한 ‘권리’를 배우는 곳이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취업일변도의 학교정책으로 인해 다양한 사회진출의 가능성이 획일적인 경로로 축소되고 있는 현실에서, 많은 학생이 대학에서 대안적이고 지속가능한 삶을 꿈꿀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학에 대해 ‘특별한’ 문제의식이 없는 학생들조차 가지고 있는 생각이었다. ‘다양한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진출’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은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대학 내에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반증이다.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회진출 경로와 대안적인 삶을 꿈꾸게 하는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면 어떨까. 대부분 대학에 ‘취업지원센터’가 있지만 획일적인 사회진출 경로를 강화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직업 경로를 접할 기회가 없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회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적 상상력’을 키워주는 방안을 제안한다. 학생들에게 확장된 직업적 상상력과 어떠한 가치를 중점적으로 추구하며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대학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자리 프로그램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은, 단순히 신자유주의적 경제에 적합한 인력을 공급하고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비전’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학이 나아가야할 방향 측면에서도 보다 다양성 높은 사회진출 방법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인문학적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진출 교육’으로서 대안적인 방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교육이 당장 청년들이 겪는 불안을 완전히 해소시켜주지는 않겠지만, 현재 추구되고 있는 맹목적인 취업교육정책과 이에 대항한 인문교양 강화의 사이에서 청년들의 삶의 방식을 다양화하고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업은 청년들의 불안을 어느 정도 상대화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이러한 작은 실천과 개입을 통해 대학이 신자유주의적 경제에 적합한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비전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천문학적인 등록금을 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정작 해야 할 공부는 하지 못하는 가난한 학생, 치열한 생존경쟁으로 원자화되어 연대할 수 없는 학생이 아니라,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진지하게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고 다양한 삶의 가능성을 꿈꾸는 학생의 모습을 보고 싶다.

글 : 유혜승 | 희망기획팀 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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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워리통신] 2021학년도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를 지지합니다. 8월 29일 오전 10시, 수능 개편안에 대한 교육부의 발표를 앞두고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수능 개편안 1안(부분 별 절대평가)이 채택되면 안되는 이유와 전 과목 절대평가를 지지하되 먼저 현장의 교사와 교육단체와의 소통이 함께 이루어져야함을 주장합니다. 보완된 수능 개편안 1, 2안으로 더욱 발전된 수능 개선안이 나오기를 요구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 교육관련 단체가 모였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국어교사모임 등 교사 모임단체와 교육을바꾸는사람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외 교육 관련 단체가 참여합니다. *특권학교 폐지를 위한 100만 서명하기 https://goo.gl/EjrnN2

화, 2017/08/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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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제도 보완 - 학생부종합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 교과 정성 전형으로 전환하십시오.   ■ 일 시 : 2017. 8. 29.(화) 11시 ■ 주 관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주요내용 - 학생부 종합 전형 문제(학생 부담, 불공정)에 대한 2.5만명 학생,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발표 - 학생부 종합 전형을 통한 특목고, 자사고 출신자들의 우대 실태 - 학생부 종합 전형의 획기적 개선안 6대 대책 사항 발표 (https://goo.gl/fFWVyG)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2안)는 '학종'문제 해결 없이는 어렵다는 국민들 의견이 다분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1안이 채택되어서는 안됩니다. 1안은 그 자체로 수포자 고통 심화 외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닽   또한,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를 선택하고자 할 때는 학종 개선 대책이 함께 제시되어야 합니다. 학종에 대한 국민의 비판은 ①준비 부담, ②불공정, ③과정을 모르는 깜깜이 전형 세 가지로 집중됩니다.   이에 사교육걱정은 이 세 가지 비판에 대한 2.5만명의 국민 여론 실태를 알리고, 학교 유형별 대입 결과를 발표합니다. 또한 이 내용을 토대로 "2021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와 호응되는 대책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특권학교 폐지를 위한 100만 시민 서명 https://goo.gl/EjrnN2

화, 2017/08/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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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법] 마음가짐도 연습이 필요해 왜 그런 마음가짐을 선택했는지 이유를 들어보면 공부하면서 느끼는 피로함과 공부를 잘하지 못한다는 인식에서 오는 불안과 무능력함으로 지쳐 있다는 게 많이 느껴졌다. 관계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불안도 컸다. 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더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내고 싶고, 그러면서도 상대를 이해하고 화합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자신이 해야 할 것, 하고 싶은 것에서 책임감과 성실함을 갖고 싶고, 공부나 관계에서도 열정을 다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윤다옥(한성여중 상담교사, 노워리상담넷 소장) https://goo.gl/WfL2Ra


[BY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방학이 끝나고 다시 만난 아이들은 여전하면서도 훌쩍 키가 커져 있다. 전보다...
화, 2017/08/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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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워리통계] 한국갤럽 여론조사, 수능 1안 vs 2안...선택은? 2021 수능 개선안 1,2안 중 국민들은 어떤 안을 선택했을까요? ▶한국갤럽(+상세결과) : https://goo.gl/zyDokF ▶‘학종’ 폐지하고 '학생부 교과 정성 전형'으로(기자회견) : \https://goo.gl/tNj6Fu

수, 2017/08/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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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칼럼] 남의 딸 얘기라고 그렇게 말하나? 친구 큰 딸 얘기다. 고2 임에도 둘째인 초6 딸보다 집에 오면 친구얘기 학교얘기를 그렇게 엄마에게 한단다. 친구 칭찬, 재미있던 활동 얘기 등등 마르지 않는 샘처럼. 엄마는 “재미있었겠네~ 어머 그랬어? 잘했네, 좋았겠다~” 이렇게 한참 추임새를 넣어 맞장구 쳐주다가 “그런데 공부는 언제 할래?” 하고… 딸은 “엄마는 꼭 그렇게 말하더라~” 하면서 대화가 끝난다고 한다. “공부만 빼고 다 되는 아이라고요.” 엄마가 한마디 보탠다.“아이가 고2인데도 쫑알쫑알 엄마랑 얘기도 많이 하고, 하고 싶은 게 있어서 늦게 까지 뭐든 열심히 하고 밝고 씩씩하니 좋으네~"옆에서 딸을 거드니까, “남의 딸 얘기라고 그렇게 말하나?”고 한다. 그래서 “내 딸 얘기라고 하면 뭐라고 할건데?” 하고 친구에게 물으니 깔깔깔 웃는다. “어머 어머 그러게. 나도 같은 말 할 것 같네~” 라고. * 그런 것 같다. 내 아이 문제가 아니라 친구의 아이 문제일 때 더 객관적이 되고 너그러워지는걸 위의 경우처럼 1초도 안 걸려 바로 알게 된다. 그렇다고 ‘남이다~ 내 아이는 남의 집 아이다~’ 라고 거리 두고 생각하는게 가능할까? 쉽지 않은 문제다. 매일 큰딸과 지지고 볶는 나도 별 다르지 않은 보통 엄마라 ‘내 딸과 남의 딸의 문제에 대하는 태도의 차이는 어디서 올까?’ 생각해 본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이순간 해도 안 해도 결과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걱정’ 때문인 것 같다. 아이가 부탁하지 않은, 엄마 스스로 가진, 아이에 대한 걱정과 바램 등으로 뭔가 해주고 싶은 마음이고 노력함이고 그런 것 같다. 이 걱정을 잠시 놓아두고 오롯이 아이와 함께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같은 느낌을 공유하는 건 다른 성격의 애씀이 필요한 것 같다. 우연인지 몰라도 좀 전의 에피소드 다음에 아들 둘 딸 하나를 다 키우신 선배가 “GRIT”이라고 적힌 포스트잇을 조용히 건네신다. 읽어봤냐고~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걸 열정을 가지고 목표를 정해서 꾸준히 하게 하는 힘”이 "그릿" 이라고 설명도 해주신다.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미국의 심리학자인 앤젤라 더크워스가 개념화한 용어다. 성공과 성취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투지 또는 용기를 뜻하며, 단순히 열정과 근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담대함과 낙담하지 않고 매달리는 끈기 등을 포함한다. 더크워스 교수는 그릿의 핵심은 열정과 끈기이며 몇 년에 걸쳐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더크워스 교수는 책 《그릿(GRIT)》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합류하였으며, 이 책은 《월스트리트저널》, 《포브스》 등에서 2016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그릿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인터넷 검색 결과는 이렇게 나온다. 그릿은 공부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하는 모든 활동에도 해당되겠지. 요즘은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게 딱히 없어요~’ 말할 때가 더 무섭다고 하지 않나. 하고 싶은 게 많은 아이, 뭔가 하면서 즐거워 하는 아이의 모습을 폭풍 칭찬으로 맞장구 쳐주면서 함께 즐기는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한다. 남의 딸들로 여기면서. ( 노워리 상담위원 Helen | https://goo.gl/1B59eU)


[BY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노워리 상담위원 Helen | https://goo.gl/yaL9y9 )친구 큰 딸 얘기다. 고2 ...
목, 2017/08/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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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워리통신] 등대지기학교 강좌 개강이 벌써 다음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혹시 신청 미루고 못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지금 바로 등록하세요! 우석훈, 백소영, 하종강, 이혜정, 김진우, 김찬호, 송인수 7인의 명강사님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육아와 경제, 엄마와 아이, 노동과 미래, 평가와 교육... 이 모든 이야기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망설이지 마세요:) -신청하기 https://goo.gl/SYsP9M

목, 2017/08/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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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워리통신] "수능 개편 1년 유예, 다행스러우나 3가지 조치 이행해야“ 교육부가 8월 31일 수능 개편안 결정을 1년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1안이 확정되었다면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정책들이 연쇄 파산될 뻔 했는데 1년 유예로 그런 불상사를 가까스로 막은 셈입니다. 앞으로 새 정부가 성공적인 대입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는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정부에 촉구합니다. ▲ 2015 교육과정의 목표와 애초에 맞지 않은 부실한 대책 안을 내놓은 수능 개선 위원회는 즉각 해체해야하며 ▲ 나아가 2015 교육과정이 확정된 2015년 8월 이후 그와 연관된 수능 개선안을 내놓지 않고 2년간 방치한 교육부의 ‘대입정책 책임자들’을 엄히 문책해야 합니다. ▲ 수능 개선안은 대입 제도의 종합 그림 속에서 구안되어야합니다만, 동시에 2015 교육과정과 2021 대입정책에 담긴 새로운 교육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설득하는 특단의 대국민 알림 운동이 병행되어야합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국민들과 함께 이 과정을 선도하며 국민주권이 교육정책 결정에도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보도자료: https://goo.gl/oBPrVy

목, 2017/08/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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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팁] '키우기 힘든 기질'의 아이가 따로 있어? "아이들은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고, 유전적 영향을 받으며, 전 생애를 통한 발달에 지속적인 영향 주고 받으며 가게 되어 있어요.우리는 그것을 기질이라고 부르죠. 갓 태어난 신생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주의집중, 짜증, 활동수준, 규칙성, 긍정 부정 정서 등에서 많은 차이를 갖고 태어납니다. 이러한 점들은 아이들이 세상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게 해 주는 아주 중요한 단서가 되어요. 그 중 특히 부모를 힘들게 하는 정서군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는 부처같은 양육자에게도 바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어떤 유형의 기질을 가지고 있을까요?" (노워리 상담넷 | 상담위원 '샤바누'님 글 발췌) https://goo.gl/4eAPCK


[BY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아이들은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고, 유전적 영향을 받으며, 전 생애를 통한 발...
금, 2017/09/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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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2017/09/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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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유치원 종일반을 꼭 해야 할까요? "아이가 바깥에서 노는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금 껏 두시에 원에서 돌아오면 놀이터에서 놀거나 동생이랑 놀면서 다른 시간을 보내왔어요. 다른 학원이나 방문수업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이에게도 자기 마음대로 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종일반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유치원에서 적극적으로 권유하게 되서 상황상 어쩔 수 없이 (예산문제, 등하교 차량문제 등등..)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종일반 시간이 괜찮았다고 하는데 저는 마음이 왜 이렇게 불편한 걸까요? 4시 50분까지 아이가 유치원 안에만 있다는 게 너무 갑갑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너무 과하게 생각하고있는 걸까요? 아이가 괜찮다 재밌다 그러면 계속 하는 게 맞을까요?" 노워리 상담위원의 답변을 들어볼까요? ▶포스트읽기: https://goo.gl/w1sGAr ▶상담하기: https://goo.gl/uLkqL2


[BY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아이는 6살입니다. 5살부터 병설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고 작년엔 정규반 수업...
화, 2017/09/0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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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학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9/5, 드디어 등대지기 첫 강 시작합니다! 지금은 우석훈샘의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 강의가 진행중입니다. 시작부터 하하호호, 나눠주시는 실전 육아 경험들이 많이들 공감하시는 것 같습니다. 첫 강의인만큼 현장에도 많은 수강생분들이 참여해주셨는데요, 실시간 강의를 보고 있다면 채널 고정, 혹시라도 시간이 안되시는 분은 추후 올라오는 녹화방송(매주 금요일 오후 업로드 예정)을 시청해주시면 됩니다:) 아! 아직 강의 신청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 아직도 신청하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하시면 좋으시겠죠? 신청기간이 오래 남지 않았습니다. (*질문과 문의는 댓글 혹은 02-797-4044(내선410)으로 해주세요) ▶강좌보기 https://goo.gl/bnZcrW ▶신청하기 https://goo.gl/SYsP9M

화, 2017/09/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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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워리통신]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우선선발권 폐지는 서열화된 고교체제 개선의 시작일 뿐입니다. ▲지난 8월 30일, 교육부는 2018년부터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신입생 우선선발권을 폐지하여 일반고와 입시를 동시에 실시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일반고보다 먼저 학생을 선발함으로서 중학교 성적우수자를 선점하는 고교서열화 문제를 해결하는 첫 시작이 될 것으로 환영합니다. 다만 서열화된 고교체제의 실효성있는 개선을 위하여 이번 조치 외에도 세 가지 보완방안이 필요합니다. ▲보완1. 선발시기 뿐 아니라 선발방법의 문제도 해결해야 함. ▲보완2. 과학고, 영재학교는 빠져있음. ▲보완3. 학교 유형의 지위를 삭제하여 일반고로 전환하는 근본적인 해결책 필요. https://goo.gl/LXVRsf

목, 2017/09/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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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팁] 기질적 아이 육아법 下 아이들은 관계가 회복되고 신뢰감이 싹튼 뒤 언어적 교감을 나누는 것이 좋아지는 순간, 부모가 좋아하고 제시하는 활동들을 애써 하려는 마음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집중력을 기르기 위한 활동이나 방법들이 많지만 사실 이는 기계적이고 제한적이죠. 실제로 부모 자녀와의 관계가 바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중력을 위한 활동이나 기술들은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아이들의 발달은 모든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어느 한 부분을 건드린다고 다른 영역의 발달이 다같이 일순간 좋아지지 않아요. 그렇다면 기질마다 다른 아이들을 어떻게 육아하면 좋을까요? https://goo.gl/2PSLku


[BY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키우기 힘든 기질의 아이들 下 편'에서는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잘 형성된 ...
금, 2017/09/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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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워리통신] 등대지기학교 2강예고 4차 산업혁명 시대, 4G맘의 역할 -백소영 (이화여대 교수, [엄마되기, 힐링과 킬링사이] 저자) "시대별 엄마의 역할은 다르다. 하지만 유교적, 가부장적, 현대 제도적 전제가 주입해온 '모성'은 일률적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엄마들에게 위로를 건네며 4차산업혁명 시대의 엄마의 역할을 함께 고민한다." _ 9/12(화) 10:30에 2강 강좌가 시작됩니다. 아직도 신청안하셨다구요? *신청하기 https://goo.gl/SYsP9M

월, 2017/09/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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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서울대학교 경제학부가 72년 역사 상 처음으로 한국인 여성 교수를 뽑는다는 뉴스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서울대 경제학부는 2009년 조교수로 중국인 여성 교수 1명을 채용했을 뿐, 개교 이래  그동안 한국인 여성 교수는 단 한 사람도 없었다고 알려져 충격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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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교수가 없는 것은 비단 서울대 경제학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한겨레신문의 기사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3개 대학 경제학과 전임교원 총 102명 중에 여성 교수는 단 2명 뿐이라고 합니다. 국내 대학을 통틀어서 '경제'라는 명칭이 들어가는 학과 164개 전임교원 1057명 중에서도 여성은 74명으로 7%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뉴스는 한국의 대학 사회가 얼마나 남성 중심적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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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센터는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기본통계자료를 통해 전국의 4년제 종합대학 전임교원 중 여성이 몇 명이나 되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또, 직급에 따라서 구성비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도 살펴보았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2017년을 기준으로 전국 대학 전임교원 중 여성의 비율은 22.9%입니다. 전체 대학생 205만 명 중 중 여성은 84만명(41%)입니다. 대학생 10명 중 4명이 여성이지만, 교수들의 경우 10명 중 2명만 여성인 상황입니다. 특히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이끌어가야 할 국공립대의 경우 여성 교수의 비율이 14.9%에 불과한 실정이라, 성인지적 관점에서 고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게 만듭니다. 또, 전국의 대학총장 174명 중 여성 총장은 15명에 불과하며, 국공립대의 경우 여성총장이 아예 전무하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임교원 중에서도 직급에 따라 성비 불균형이 심화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조교수의 여성 비율이 35.2%를 차지하지만, 부교수로 올라가면 25.4%, 교수에 이르러서는 15.3%에 그칩니다. 국공립대의 경우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같은 성비 불균형이 성차별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여성의 대학 진학률과 학위 취득률이 남성에 비해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데이터를 더 찾아봤습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13년에 발간한 이슈 브리프에 따르면 2012년 8월과 2013년 2월에 배출된 신규 박사 학위 취득자의 34.6%가 여성입니다. 직장을 병행하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는 경우, 보통 30.8세에 박사과정을 시작해서 35.9세에 박사 학위를 취득합니다. 보통 신임 교수로 임용되는 평균 나이가 40대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박사 학위를 받고 4~5년 후쯤 교수에 임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수신문의 분석에 따르면, 2017년 하반기에 임용된 신임교수 중 여성 교수는 42명으로, 24%에 불과합니다. 시기 상 2013년 이슈 브리프에서 분석한 박사 학위 취득자들이 2017년 하반기 임용 시장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은데, 박사 학위 취득자 비율에 비해서 여성이 교수로 임용되는 비율은 현저히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지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학위 취득률이 남성보다 낮기 때문에 교수로 임용되는 여성의 비율이 낮게 나타나는 것 만은 아니라는 뜻이죠.


다행히, 2010년 이후의 추세를 보았을 때 대학의 여성 교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긴 합니다. 여성 교수가 전무했던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여성 교수를 뽑는다는 것 자체가 캠퍼스 내 성비불균형 문제에 대한 변화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여전히 가야할 길은 멉니다. 적어도 교수의 성비가 학생의 성비만큼이라도 맞춰져야, 대학 캠퍼스의 남성 중심적 구조가 변화했다고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금녀의 학부' 같은 수식어가 더이상 필요하지 않도록, 여성에게도 열려 있는 대학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화, 2018/05/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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