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칼럼] 지여인은 울고 전화기는 웃는다?

지역

[칼럼] 지여인은 울고 전화기는 웃는다?

익명 (미확인) | 화, 2016/03/29- 17:26

OECD 1위.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항목이 상당수다. 그중에서 ‘고등교육1) 이수율’은 8년째, ‘민간 공교육비 비율’은 14년 연속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이렇게 보편화 · 대중화된 한국 대학이 최근 십여 년간 개혁이라는 이름 아래 격변을 겪고 있다. 학생은 ‘소비자’로, 대학교육은 ‘상품’으로 규정되며 대학공간은 이제 정부주도로 ‘산업수요 · 취업중심 교육론’을 통해 기초학문을 구조조정하는 실정에 이르고 있다. 대학이 학생들의 가치관을 넓히거나 사회적 책임을 지닌 공적 기관으로 기능하기보다는 시장의 수익과 이윤추구 논리에 맞게 재편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부의 ‘미스매치론’은 인문·자연·예체능계열 학생들을 ‘불량품’으로 규정한다. ‘지여인(지방대와 여자, 인문대생을 합한 말)은 울고 전화기(전자전기·화학공학·기계공학과 전공자)는 웃는다’,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인구론(인문계 출신 90%가 논다)’ 등 기초학문 출신 취업난에 대한 자조적인 신조어들이 등장하는 이러한 사회구조적 불안 속에서 한국의 청년들은 대학에서 어떠한 삶을 경험하고 있을까? 대학생들이 바라는 대학의 모습은 무엇이며, 대학이 어떻게 변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을까. 희망제작소는 지금 소용돌이 치고 있는 대학의 개혁이 교육의 질과 학생복지와 권리, 그리고 학생의 삶과 생활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하여, 다양한 관점을 지닌 중앙대와 경희대 학생 20명을 직접 만나보았다.(희망리포트 2016-02 : 불안한 청춘, 대학을 말하다)

인터뷰 대상 학생 대부분은 대학교육에 대해 고등학교의 교육과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얄팍한“ 수준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대형강의가 점점 늘어나고 수업의 다양성과 질이 보장받지 못하는 현상은 대학수업의 의미를 ‘학점 취득’으로 축소시키고 있었다. 대학은 고등학교 때 이들이 경험했던 입시교육만큼 치열하고 경쟁적인 곳이 되었고, 대학 안에서 교양과 학문에 대한 문제제기 자체가 사라지면서 대학은 그 역동성을 점점 잃어 가고 있다.

대학은 학생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학생복지가 대학운영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학생들 모두의 공통된 인식이었다. 대학 진학으로 인해 발생하는 높은 등록금과 주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저임금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학생들에게, 대학은 아무런 책임도 지고 있지 않을뿐더러 학생 개개인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방치하고 있다. 그나마 좁은 복지 기회조차 단과대별, 학과별로 차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대학 내 민주주의는 어떠할까. 급격한 기업식 구조조정을 경험한 대학의 일부 학생들은 학교 측의 노조탄압식 학생통제로 자발적인 학생활동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대학 내 이슈를 공론화하고 여론화할 장조차 부재하고 학생들의 목소리가 대학 측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표면적 현상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학생들 스스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발언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대학은 점차 ‘침묵’의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대학은 ‘불안’의 공간이 되었다. 더는 대학이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불안과 함께 취업준비와 직결되지 않는 활동을 했을 때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는, 학생들의 다양한 대학생활의 가능성과 폭을 제한하고 있었다. 대학이라는 공간이 학생들의 이러한 ‘불안’에 편승하거나 이를 재생산하면서 대학생 개개인이 ‘각자도생’의 방식으로 이러한 불안에 대응하게 하고 있다. 우리는 여러 가지 대학의 문제(교육권, 학생복지, 사회권, 대학 내 민주주의)에 대해 학생들이 문제의식은 갖고 있지만, 이를 드러내 문제를 제기하거나 저항하지 않는 모습에 주목했다. 이러한 간극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취업과 아르바이트 등 먹고사는 문제에 바쁜 탓일까. ‘수저계급론’까지 등장한 한국사회의 현재 모습이 그들을 그저 순응하게 만들고 있는 것일까.

학생들이 대학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집약되었다. ‘파편화된 학생사회’와 ‘취업준비로 인해 다른 문제에 눈 돌릴 여력 없는 현실’. 그리고 ’어차피 졸업하면 그만이라는 냉소적인 태도‘. 이 같은 이유들은 학생들에게 권리에 대한 인식이 부재함을 보여준다. 대학에서 학생들이 학문적 교양과 비판적 지성, 공공성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연대감을 습득하지 못한 채 오로지 개인적인 해결책만을 추구하면서, 기성질서에 대한 순응과 복종의 태도만 양산되고 있다. 효율을 앞세운 ‘개혁’과 자율을 중시하는 ‘공동체’ 사이에서 학생들은 대학 내 권리에 대해서 의문을 갖거나 알려고도 하지 않고, 오로지 ‘취업’이라는 목표를 위해 기성 질서에 순응하며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대학은 희망이 없는 것일까.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어려운 지금, 대학은 혁신한다고 발버둥치고 있다는데 실제 청년들의 삶이 별로 나아지고 있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가 만난 학생들의 증언은 “우리는 어떤 사회를 지향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무겁게 던져준다. 대학교육의 본래 의미와 현실 사이의 괴리로 괴로워하는 수많은 ‘학생’들로부터 사회적 비전을 만들어나가는 합의적 언어를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학생들은 오늘날의 대학이 “불안을 재생산하는 곳”이지만, 불안의 조건을 이해하고 고민하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학은 사회 내의 다양한 ‘권리’를 배우는 곳이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취업일변도의 학교정책으로 인해 다양한 사회진출의 가능성이 획일적인 경로로 축소되고 있는 현실에서, 많은 학생이 대학에서 대안적이고 지속가능한 삶을 꿈꿀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학에 대해 ‘특별한’ 문제의식이 없는 학생들조차 가지고 있는 생각이었다. ‘다양한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진출’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은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대학 내에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반증이다.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회진출 경로와 대안적인 삶을 꿈꾸게 하는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면 어떨까. 대부분 대학에 ‘취업지원센터’가 있지만 획일적인 사회진출 경로를 강화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직업 경로를 접할 기회가 없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회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적 상상력’을 키워주는 방안을 제안한다. 학생들에게 확장된 직업적 상상력과 어떠한 가치를 중점적으로 추구하며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대학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자리 프로그램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은, 단순히 신자유주의적 경제에 적합한 인력을 공급하고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비전’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학이 나아가야할 방향 측면에서도 보다 다양성 높은 사회진출 방법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인문학적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진출 교육’으로서 대안적인 방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교육이 당장 청년들이 겪는 불안을 완전히 해소시켜주지는 않겠지만, 현재 추구되고 있는 맹목적인 취업교육정책과 이에 대항한 인문교양 강화의 사이에서 청년들의 삶의 방식을 다양화하고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업은 청년들의 불안을 어느 정도 상대화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이러한 작은 실천과 개입을 통해 대학이 신자유주의적 경제에 적합한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비전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천문학적인 등록금을 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정작 해야 할 공부는 하지 못하는 가난한 학생, 치열한 생존경쟁으로 원자화되어 연대할 수 없는 학생이 아니라,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진지하게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고 다양한 삶의 가능성을 꿈꾸는 학생의 모습을 보고 싶다.

글 : 유혜승 | 희망기획팀 팀장 · [email protected]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안녕하세요. 산새야물새야입니다.

오늘 후기를 쓰는 날. 밀린 후기를 왕창 올려야겠네요. 이번에는 산새야물새야 후기입니다.

세 번째 시간은 안양천을 걸으며 탐조를 했어요. 석수역에서 안양천생태이야기관까지 걸으며 흰뺨검둥오리도 보고 민물가마우지도 보고. 날이 그나마 흐려서 큰 어려움 없이 진행을 하였어요. 안양천에 새들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산새야물새야 참가 학생들은 분명 색다른 경험을 했을 겁니다. 사진으로 마무리 할게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금, 2016/06/17- 12:49
194
0

이몽희 재래닭유정란 생산자

 

지난해 DDT 검출로 농장을 닫아야만 했던 이몽희 생산자는 경북 영양에 새로운 농장을 마련하고 재래닭유정란 공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 8월은 이몽희 생산자와 그가 키우던 8,526마리의 닭에게는 아프고 무거운 시간이었다.

수십 년 전에 금지된 DDT 성분이 유정란에서 미량 검출돼 키우던 닭을 모두 살처분해야 했기 때문이다. 농장을 새로 구하고 옮겨 6월부터 다시 공급을 시작하는 이몽희 생산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기구하다 싶었다.

세간에는 DDT가 검출돼서 농장을 옮긴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이몽희 생산자는 그 전부터 농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었다.
작년 5월, 영양군 밤시골 산자락에 8만 평이 넘는 땅을 사서 새 농장으로 인허가 신청까지 마쳤다.
그리고 석 달 뒤 기존 농장에서 DDT가 검출됐다.

“재래닭 육성에 더 많은 사람을 참여시켜야겠다 싶어 더 큰 곳으로 농장을 옮길 계획이었는데, 8월에 사고가 났어요.” 원인이 무엇이건, 안전하고 좋다고 말하던 물품에서 사고가 난 것에 대해 그는 공급자인 자신이 원죄인이라 말했다. 그래서 농장의 폐업은 당연한 결정이라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가로부터 적잖이 상처도 받았다. “천천히 시간을 두고 처리했으면 좋았을 텐데, 시와 도에서는 이미지 고착화를 우려한 듯 속전속결이었어요. 사람 데려와서 살처분하고 소각하는 모든 절차를 그들이 진행했어요.” 그래 놓고 보상 문제에 있어서는 ‘자진 폐업’이기 때문에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했단다.
이전 농장을 정리하는 비용도 만만찮아 시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 역시 예산이 없다고 거절당했다.

그는 아직 영천 농장을 깨끗하게 정리하지 못한 것이 맘에 걸린다.
오염된 땅이라니 앞으로는 농사를 짓지 못하도록 토지 용도를 변경해야 한다.
국가에서는 생활안정자금으로 3,350만 원을 제안했다. 그러나 그는 받지 않았다.
그 금액에는 재래닭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가 빠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토양 오염에 대한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이 돈을 받고 끝내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생각됐다.

“땅마저 오염되어 절망했겠다고들 하지만, 저는 사고 자체보다 그 이후의 대처가 더 절망적이었어요. 아직도 정부에서 마련된 대책은 아무것도 없어요. 땅에 대한 인식이 잡히려면 앞으로 한 세대는 더 흘러야 하지 않을까요.”

하루아침에 절망적인 현실을 마주한 그에게 힘이 됐던 건 재래닭유정란의 가치를 알아봐 준 사람들, 그리고 한살림이었다.
한살림 생산안정기금과 한살림 생산자들이 보내온 위로금, 조합원들의 선물과 편지 등이 그를 다시 일어서게 했다.

재래닭은 토박이씨앗처럼 알을 부화시켜 다시 어미닭으로 키운다.
경주의 또 다른 농장에서 병아리부터 다시 키워낸 닭들을 새로 지은 농장의 계사 다섯 동에 넣었다.
세 동에서는 선별과 포장 작업을 한다.
재래닭유정란은 수확량이 적기 때문에 대규모 유통 자체가 어려운 품목이다.
현재 산란계 5,000수만으로는 농장 운영이 이전처럼 정상화되기 힘들지만, 그는 조급해 하지 않고 다시 차근차근 시작할 예정이다.

 

 

지역 사회에 ‘대기업에서 육계를 수십만 마리 키운다더라’고 소문이 잘못 나는 바람에 농장을 반대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그는 6월 1일부터 열흘 간 군민들에게 농장을 개방한다.
너른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닭들을 직접 와서 본다면 냄새나고 좁은 케이지형 계사를 생각했던 누구라도 생각을 바꿀 것이다.

 

 

만약 그가 작년 5월에 부지를 준비하자마자 바로 농장을 이전했다면, 그래서 영천에 농장이 없었다면, 우리에게 DDT 사고는 없었던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알려지지 않았을 뿐 땅에는 여전히 우리가 모르는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을 것이다.
생산지가 없다면 생산자라는 이름도 없기에, 우리가 지금 다시금 땅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다.

 


 

재래닭유정란
이렇게 다시 시작합니다

 

2018.3
신규 농장 시설 완공

– 2018.4
재래닭 병아리 및 산란닭 입수

2018.5
재래닭유정란 시범 생산 시작

2018.6
재래닭유정란 공급 재개

2019~
종계사, 재래닭연구동 설립 예정

 

 


 ○ 재래닭유정란 어디서 자라나요?

– 70평(계사와 운동장 각각의 크기)

– 11~14수(평당 사육밀도)

– 야마기시형 계사(햇볕○, 통풍○)

– 짚과 건초(계사 바닥 깔짚)

 

 ○ 재래닭유정란 뭐가 다른가요?

재래닭이란? 

영남대학교와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서 복원한 우리나라 고유의 닭입니다.
자가채종하는 토박이씨앗처럼, 농장에서 산란한 유정란을 부화시켜 다시 어미닭으로 키워내는 방식으로 자가생산하지만 산란율이 일반 닭의 절반 이하 수준에 불과합니다.
크기는 작지만 운동성이 강해 넓은 계사에서 키우며, 계사마다 딸린 야외 운동장에서 활개치고 뛰어놀며 자랍니다.

재래닭유정란이란?
일반 유정란에 비해 색이 옅고 껍질이 얇으며 크기가 작습니다.
고소한 맛이 좋고 영양분이 풍부합니다.

 

 


 

 ○ 조합원이 직접 확인했습니다

한살림의 모든 물품은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산지 점검을 통해 물품안정성을 확보하는 일까지 조합원이

함께 합니다.
한살림연합 농산물위원회에서는 5월 16일, 이몽희 생산자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재래닭유정란 생산과정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영양군은 육지 속 섬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산이 많고 오염되지 않은 곳입니다.
이몽희 생산자는 8만여 평임야 중 3천여 평을 새로 개간, 계사 여덟 동과 관리동을 신축하고 재래닭 8,000수를 입수시켰습니다.
계사는 야마기시형을 변형한 형태로 자연채광과 통풍이 잘 되도록 하였으며, 산란상자가 아닌 검은 주름관을 이용하여 길게 이어진 산란통에 닭들이 빼곡히 들어앉아 알을 낳고 있거나 품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계사 한 동과 그에 딸린 운동장은 각각 70여 평이며 평당 11~14마리의 사육밀도로 한눈에 봐도 닭들이 매우 건강해 보였습니다.
이몽희 생산자는 ‘미안하고 고마워서 다시 제대로 하고 싶었다’며 ‘일 년도 안 되어 다시 일어서는 것이 쑥스럽지만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살림이 아니면 할 수 없고 한살림이니까 한다’는 그의 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노승걸 한살림성남용인 농산물위원장

 

○ 꼼꼼하게 검사했습니다

지난해 8월 재래닭유정란 DDT성분 검출 이후 한살림은 재래닭유정란의 생산출하기준 및 생산점검체계를 보완하고, 정기검사를 시행해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래닭유정란 공급을 앞두고 유정란, 토양 등에 잔류농약 320종과 축산 33종, DDT 성분 검사를 진행, 불검출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그 내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목, 2018/05/31- 18:15
194
0
30인의밥상_main

‘먹거리정의를 이야기하는 30인의 밥상(시즌3)’ 를 시작합니다.
<신나는 공동부엌>이 차려주는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밥을 먹으며 좋은 음식을 같이 만들어 먹는 <마을부엌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공동체부엌(community kitchen), 소셜다이닝(social dining) 등으로 불리는 마을부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0여 년 전부터 자생적으로 생겨난 마을부엌들이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을부엌은 먹거리를 매개로 교육, 돌봄, 사회적 경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먹거리기본권과 먹거리정의를 실천하는 중요한 영역입니다.

10월 26일 만나는 30인의 밥상에서는 이처럼 중요한 마을부엌이 보다 활발하게 주민들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마을 안에서 관계를 형성하며 소통하는 곳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과 경험들을 함께 공유하고 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더불어 먹거리정의도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입니다.

밥상나눔은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밥상을 준비해주시는 은평구 <신나는 공동부엌>이 해주시고,
이야기나눔은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김순영센터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환경정의먹거리정의센터, 슬로푸드문화원, 지니스테이블이 함께 합니다.

*일시: 2017.10.26(목) 저녁7시
*장소: 서울혁신파크 맛동
*참가대상: 먹거리정의와 마을부엌에 관심 있는 분이시라면 누구나 선착순 30인
*참가비: 1만원
*문의: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박소연(02-743-4747)

*신청: 네이버 예약(맛동_가나다밥상)
# 링크를 클릭하면 네이버 예약사이트로 이동합니다 >>>  https://booking.naver.com/book…/6/bizes/89512/items/2618553…

수, 2017/10/18- 14:36
194
0

 

[한살림 온라인활동단 15기 발표]

 

한살림 온라인활동단 15기에 선정된 분들을 발표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셨으나 아쉽게도 25분만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블로그 모집 인원_15명]

번호

이름

 핸드폰 끝번호 3자리

소속

지역

1

김병수

*059

한살림성남용인

경기 용인

2

장연희

*837

한살림서울

인천 남동구

3

정지현

*826

한살림경기남부

경기 의왕

4

한이채

*729

한살림서울

서울 관악구

5

황해영

*858

한살림경기서남부

경기 화성

6

박지현

*406

한살림광주

광주 동구

7

서원경

*682

한살림성남용인

경기 용인

8

이유리 *242 한살림성남용인 서울 송파구

9

김미애 *462 한살림고양파주 경기 고양

10

김경선 0308 한살림서울 서울 노원구

11

김시은 8308 한살림서울 서울 은평구

12

권윤경 *389 한살림청주 충북 청주

13

 박경진 *515   한살림서울 인천 연수구 

14

 이동현 *828  한살림경기남부  경기 안양

15

 이혜진 *558  한살림경남  경남 창원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모집 인원_10명]

번호

이름

 핸드폰 끝번호 3자리

소속

지역

16

강찬미

*876

한살림성남용인

경기 성남

17

배정란

*464

한살림대구

경북 청도군

18

신지윤

*444

한살림성남용인

경기 성남

19

이효은

*145

한살림대구

대구 수성구

20

윤현정

*434

한살림성남용인

경기 용인

21

고유미

*123

한살림제주

제주 서귀포

22

정지현

*728

한살림서울

서울 관악구

23

성하정

*126

한살림경북

경북 구미

24

노우영 *270 한살림성남용인 경기 용인

25

황여정 *845 한살림성남용인 경기 광주

 

한살림 온라인활동단 15기에 선발된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

향후 활동사항에 대한 안내를 위해 개별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즐겁고, 꾸준히 성실하게 활동해 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목, 2017/07/20- 11:25
194
0

[주간소식] 170:



노동당서울시당 주간 소식



170(2016. 1.27)





[위원장칼럼] 지구온난화와 정치의 퇴행

지난 주 갑작스러운 폭설로 제주 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3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45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예정되어 있던 비행기를 타지 못했고, 제주 공항에서 시민들이 노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같은 시기에 미국에서도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특히 강풍을 동반한 통에 인명피해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당원들도 잘 알고 있듯이, 이번의 전 세계적인 폭설은 기후변화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입니다. 원래 북극 주변에 갇혀 있던 차가운 공기덩어리인 폴라 보텍스(극 소용돌이)가 아시아 지역과 북미 지역으로 내려오면서 이례적인 한파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원래 폴라 보텍스는 극지방을 둘러싸고 서에서 동으로 부는 강력한 바람대인 제트기류에 의해 저위도에 내려오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제트기류는 극지대와 저위도 지방의 온도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대기 현상입니다.



극지방에 있던 찬공기를 가두었던 힘은 극지방과 저위도 지방의 온도차였습니다. 이 차이가 극지방의 찬공기를 극지방에 머물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온난화의 영향으로 극지방이 따뜻해지면서 제트 기류가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을 바꿨고, 그 때문에 극지방에 갇혀 있던 찬 공기가 저위도 지역에까지 내려온 것입니다. 저는 이 현상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과거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했던 이들의 야합을 떠올립니다. 가치나 지향에 따른 분리판별이 아니라 오로지 당면한 총선에서의 유불리를 중심으로 이합집산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전히 우리의 정치가 답보 상태인 이유를 고민합니다. 그렇게 총선을 앞두고는 이합하고, 대선을 앞두고는 집산하는 것이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양태였습니다. 게다가 지나친 선거의 문턱으로 인해, 유권자들은 늘 이미 차려진 밥상에서 울며겨자 먹기의 투표를 강요받아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보수정치의 일반적인 흐름과 진보정치의 차이입니다. 이 차이는 두 개의 상이한 정치문화와 성장경로를 가지고 경쟁하면서 한국사회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보정치가 보수화되면, 사실상 동일한 성장경로와 정치문화를 받아들이게 될것이고, 보수정치의 행태가 그대로 진보정치에서 반복되게 될겁니다. 지구의 온난화가 극지방과 저위도 지방의 차이를 없앴듯이, 정치의 퇴행이 보수정치와 진보정치의 차이를 없애고 있는 것입니다. 정치리더쉽은 집단 내의 문화이지 집단 밖에 있는 어떤 인물의 캐릭터가 아닙니다. 지구온난화가 그랬듯, 정치의 퇴행도 다양한 징조들이 있었습니다. 또 지구온난화의 결과가 그렇듯 정치의 퇴행은 늘 가장 낮고 약한 부분에 나쁜 결과를 몰아 줍니다. 아마도 이번 총선은 ‘야합'이 정치가 되어버린, 정치 퇴행 국면의 종착점을 보게될 것 같습니다.



중앙당과 함께 서울시당도 이번 총선을 준비하면서 이런 상황을 현명하게 경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회피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총선 이후의 과정까지도 연속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민을 담아 2월 정기대의원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운영위를 통해서 주요 안건이 확정되는 대로 이 칼럼을 통해서, 서울시당의 고민들을 늘어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연대] 용산참사 7주기 추모대회

123일 토요일 오후 1시 용산 남일당 터에서 용산참사7주기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살을 애는 추위에도 여러 단체들이 모였고, 용산참사 진상규명과 김석기처벌을 외쳤습니다.

7년이 지나도록 무엇하나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용산참사 우리는 아직 용산에 있습니다.







[연대사업] 테이크아웃드로잉



수요일 밤,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는...
이런답니다. 놀러오세요.

"
텐트 인 테드"

매주 수요일 밤 1130~ 목요일 아침 11

장소 : 테이크아웃드로잉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52,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

프로그램
1130~ 12: 텐트설치
12~새벽 2: "텐트 인 테드"

텐트1 수저게임 
텐트2 각자 읽고 싶은 책 읽기
텐트3 조용히 잠자기

새벽 2~아침7: 취침
아침 7~11: 기상, 체조, 아침식사

주최 : "텐트 인 테드" 기획팀
주관 : 노동당 서울시당 
문의 : 정현석(010-구공팔이-7740)

* TIP
1.
부분 참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2.
목요일 아침을 직접 해결합니다. 다양한 먹거리 환영합니다
3.
월요일 오전 7-11시에도 지킴이 함께합니다.




[월례교육] 장애평등교육

21일 진행하려 했던 장애평등교육을 강사진의 사정으로 인해 28() 저녁 730분으로 옮겨 진행합니다.






[행사] 총선전략 기획 토론회

-기상악화로 인해 토론자께서 부득이하게 고립되어 126()로 예정되었던 ‘기본소득’ 관련 토론회는 22() 저녁 730분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1: 민주노총 정치방침의 의의와 현황


발제: 양동규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토론1. 윤현식 (은평당원)

토론2. 토론자를 공개 모집합니다.

일시: 129730

장소: 노동당 중앙당 회의실



2: 기본소득


발제: 김신양 (마포당원, ()모심과 살림 연구소)

토론1. 강성국 (종로중구당원, 정보공개센터)

토론2. 토론자를 공개 모집합니다.


일시: 22730

장소: 노동당 중앙당 회의실


토론자로 참여를 원하시는 당원들께서는

122일 금요일 6시까지 [email protected] 으로 메일 보내 주세요.



[
행사] 파리 기후변화총회의 의의와 노동당의 과제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2주’, 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Paris 2015) 현장을 누빈 당원과 함께 총회의 의의와 노동당의 과제를 고민하는 자리가 열립니다. 노동당의 녹색 정치와 녹색위원회의 전망을 밝혀나가는 첫 걸음을 위한 당원 여러분의 참여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발표 : 김현우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

토론 : 이지언 / 환경운동연합 팀장


일시 : 2016131() 오후 2

장소: 노동당 대회의실 / 국회대로 664 한흥빌딩 2


주최 : 노동당 녹색위원회 준비위원장 대행(노동당 부대표 김한울), 노동당 서울시당


문의: [email protected]/ 02-786-6655




[정당연설회] 노동당이 제안하는 다른 서울

노동당 중앙당과 서울시당이 서울에 또 다른 이야기를 던지는 시간





홍대에서 진행된 정당연설회




강남역 근처에서 진행된 정당연설회




[당협] 노원당협 당원모임







[당협] 동작당협 영등포시장현대화계획 반대집회참여




*몸치패 두둠칫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간추린일정]

날짜

일정

1/27()

[당협] 종로중구당협 운영위 @혁이네 19:00

[연대] 테이크아웃드로잉

1/28()

[월례교육] 장애평등교육 @중앙당 19:30

[정당연설회] 중앙당+서울시당+서대문당협 @신촌인근 19:30

1/29()

[행사] 총선기획토론회(민주노총정치방침) @중앙당 19:30

[당협] 영등포당협 당원모임

[당협] 동작당원모임

1/30()


1/31()

[행사] 파리기후변화총회에 따른 토론회 @중앙당 14:00

2/1()

[시당] 서울시당운영위 19:30

2/2()

[행사] 총선기획토론회(기본소득) @중앙당 19:30

[연대] 콜트콜텍 서울시당 집중 @여의도농성장 14:00

2/3()

[정당연설회] 중앙당+서울시당 @ 19:30

[연대] 테이크아웃드로잉



저작자 표시 비영리
수, 2016/01/27- 19:29
19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