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오염된 미군기지에 대학이 들어서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4월 10일 청소년 환경동아리 꼬마물떼새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환경교육센터에서 진행한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지난 꼬마물떼새 활동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활동방향과 계획을 정했다.
월평공원에서 진행하게될 이번 꼬마물떼새 활동은 3개의 팀으로 나누어 하천, 숲, 금정골로 나누어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개인미디어와 블로그 활용에 대한 강의를 듣기도 했다. 강의를 마치면서 팀블로그를 개설해 앞으로 활동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기로 결정했다.
새롭게 시작하는 꼬마물떼세에 참가한 고등학생 친구들은 오리엔테이션을 마치면서 새로운 설래임과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꼬마물떼새는 월평공원과 갑천지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변에 알리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고등학생 동아리로 활동할 것이다.
봄인가 싶더니 여름이 다가옴을 느낀 주말 오후~
구암터 식구들이 하나둘 모여 장갑끼고, 모자쓰며 일할 준비를 한다.
농사가 시작되면서 주말은 텃밭에 반납한다는 마음을 먹고, 장화와 모자를 새로산 가족도 보인다^^
이번주 텃밭에서는 구획을 나누고, 퇴비를 뿌리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삽과 쇠스랑을 들고, 밭을 일구는데 여념이 없다. 오랜만에 온몸으로 일을 하니 땀이 흐르고, 팔도 아프다. 향계(향긋한 계수나무)님은 손가락이 까지는 영광의 상처(?)도 입으셨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봄,여름철 심을 작물을 정했다. 한번 수확해 먹을 수 있는 채소는 가족별텃밭에, 자라면서 여러번 수확해 먹기 좋은 채소들은 공동텃밭에 심기로 했다. 또 다른 작물의 햇빛을 가릴수 있는 키크기를 고려하고, 연작피해도 생각해서 정하느라 심을 채소를 결정하는데도 시간이 꽤걸린다.
올해는 퇴비도 직접 만들어 사용하리라는 포부를 가지고 퇴비장을 만들고, 퇴비가 될수있는 낙엽들을 뒷산에서 모으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지은이와 수민이는 텃밭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논다. ^^]
[완성된 퇴비장]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왕겨, 산에 모은 낙엽들을 넣은후 오줌액비를 뿌려주다.]
아랫집 아주머니께서 부추를 심어보라고 부추한자루를 주셨다. 생각지도 못한 부추를 심어볼 수 있는 기회여서 모두 모여 손질하기 바쁘다. 부추로 부침개 부쳐 먹는 모습이 그려진다.
텃밭에서 알게되는 것이 농사짓는 방법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새로운 한해농사를 준비하면서 느낀다. 작은 텃밭을 매주 오가며 만나는 동네아주머니, 이웃할아버지, 그리고 텃밭을 함께 일구는 구암터 식구까지~ 사람과 람이 만나는 시간을 텃밭이 만들어 주니 참 고마운 텃밭이다.
땅이 녹기 시작하면 겨우내 얼어있던 작물들이 하나둘 새순이 돋기 시작한다. 겨울 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한 결과 지난 가을에는 매웠던 유채잎도 지금은 달짝지근하다. 봄동 배추도 뿌리가 무처럼 굵어 깍아 먹어도 될 정도다 ~
[마지막 유채 거두기]
밭농사는 봄부터 분주하다.
봄바람이 살랑거리면, 농부의 마음도 한해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해져서 밭정리를 시작한다.
구암터에도 봄기운이 서리기 시작했다. 한동안 내린 비와 지난한해 공을 들인 결과 밭의 흙이 부드럽고, 촉촉해져 있다. 다들 한해동안 다닌 공이라고 입을 모은다.
감자심기는 음력 2월 보름 이전이 파종적기라고한다. 그래서 다른 작물보다 빨리 밭에 심어진다.
이랑에 괭이로 길을 내면 그안에 감자를 15~20cm 간격으로 감자를 나란히 놓는다. 그리고, 씨감자의 싹이 땅밖으로 나오지 않게 지어야 한다. 싹이 나오면 자라지않고 말라죽기 때문이다.
[강원도에서 공수한 씨감자, 크기가 작아 자르지 않고 심어도 된다.]
[본격적인 감자심기를 시작하신 구암터 식구들]
감자를 심은 땅은 공동텃밭이다. 모두가 함께 일하고 모두가 함께 수확할 공동텃밭.
공동텃밭을 통해서 같이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앞으로도 많아질 것 같다.
[공동텃밭 가득 심은 감자는 공동수확할 예정이다]
봄농사 – 감자심기를 시작으로 텃밭농사가 시작되었다.
어떤 사람은 여행 또는 방콕(?)으로 휴일을 보낼테지만, 구암터 식구들은 다르다.
나의 손길을 기다리는 작물을 돌보는 일이 자식농사만큼이나 즐겁고 재미날 2010년이 기대된다.
늘 그렇듯 첫만남은 신선하고 설렌다.
어떤 친구들일까. 어떤 기대를 가지고 오는걸까.
10기 푸름이 환경기자단을 맞이하는 손길은 점점 더 분주해진다.
그렇게 푸름이 환경기자단의 첫 문이 열렸다.
3월 27일 꽃샘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던 아침, 푸름이 환경기자단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35명의 단원들이 교육장을 꽉 메워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와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고은아 사무처장님과 전담교사인 이정임 선생님은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환경기자단으로서 지구에 함께 살고 있는 생명들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나갈 것을 당부했다.
인사말씀이 끝난 후 긴장된 마음을 풀고 친구들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옆 친구의 어깨를 두드려주기도 하고, 재미있는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면서
서로의 눈과 얼굴을 마주보며 따뜻한 시선을 주고 받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면지를 활용해 활동기사를 쓸 공책을 만들었다.
이면지를 접고, 펀치로 구멍을 뚫고, 끈으로 묶어주고…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보고 따라하며 활동기사 공책을 만들었다.
이번 푸름이 환경기자단은 기후변화를 주제로 하여 다양한 체험과 실천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며,
연말에는 활동기사를 모아 어린이 환경신문을 만들어 대전지역 초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1년동안 푸름이 환경기자단 보조교사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22일) 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물의 날 기념하여 최병성 목사님 초청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블로그”최병성의 생명편지”의 활발한 인기로 파워블로거의 면모를 보여주고 계시는 최병성 목사님은 4대강 관련한 문제에 대해 “지금우리에게는 ‘많은 물’이 아니라 ‘맑은 물’이 필요하다” 등의 뜻깊은 어록을 남기신 분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맑은 소리를 많이 하신분으로 유명하기도 하죠.
또한 `2007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선정되신 분이도 하구요.
작은키에 웃음을 머금으시며 나타나신 최병성 목사님.
강연회 전에 김밥5줄을 성인 7명이서 나눠드시면서도 만족하실줄 알던 그 분이 개인적으로 인상에 남았습니다. 명성과 함께 지위의식이 높아질법도 한데, 그분의 인간적인 모습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강연회 속에서는 환경에 대한 걱정과 그분의 의지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4대강 관련 책 <강은 살아있다>를 펴내시면서 4대강이 흘러가야하는 방향에 대해 확고한 길을 보여주고자 하셨습니다.
그 분 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생각하는 4대강의 바른 그 길을 책자에 담고자 노력하셨다고 합니다.
우리의 금강, 한강 등의 생명줄에서부터 뮌헨의 ‘이자강’까지 강연을 알차게 준비해오셔서 참석했던 모든이에게 의미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강은 살아있다>책자에 ‘생명의 강은 흘러야합니다’라는 친필사인을 받으면서 매체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분이 직접 눈앞에 계시니 새롭고 뭔가 연예인을 본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목사님과 함께 여러분들과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참석해주신 회원님들과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양한 환경체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이 일상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하는데에는
가정이 매우 중요한 매개자의 역할을 한다.
3월 17일, 10기 푸름이 환경기자단의 부모님을 모시고 1년동안 함께 활동하게 될 교육내용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대전환경운동연합의 다른 환경운동 전반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재 국장님은 환영인사에서 부모가 먼저 실천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실천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다함께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가진 담당자와의 간담회에서는 프로그램에 대한 건의, 활동시 유의사항, 아이들의 특성 등을 나누었고
‘카네이션 볼펜 만들기’시간을 통해 서로 친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 갤러리아 환경탐사단 프로그램 답사 이후 1달여만의 만남이었지만
자주 만남의 시간을 갖는 관평천 생태해설가에겐 꽤 길게 느껴졌나보다.
만남을 갖고자 한 전화통화에서 오랫만이라는 단어가 자꾸 입 밖에서 나왔다^^
이번 만남의 주제는 사진의 이론과 실습!
제목이 거창하지만 사진을 향한 첫 발걸음 떼기라고 보면 맞지 않을까 싶다.
올 한해 관평천에 살고 있는 생명들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관평천 산책로에서 소박한 사진 전시회를 열고자 계획하였다.
아무리 소박한 전시회라고 하지만 사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담아야하기에 사진으로 한걸음을 내딛었다.
환경확대경 회장인 신현섭 회원님과 이동일 회원님께서 강의를 맡아주셨다.
촬영에서의 노출, 초점, 구도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고 신현섭 회원님의 위트는 강의의 재미를 더했다.
낯선 용어는 점점 정을 붙여가는 수 밖에 ^^;
직접 관평천으로 나가 실습을 진행했는데 관평천까지 가는 길에서도 열띤 강의는 계속되었다.
관평천에서는 자유롭게 주제를 선택해 사진을 찍어보며 새로운 시각으로 관평천의 생명들을 바라보는 연습을 했다.
특히, 풀에 송글송글 맺혀있는 물방울 찍기를 공통실습으로 진행했는데 화면에서만 보던 사진을 비슷하게나마 찍었다는 사실에 기쁨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신현섭 회원님은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사진을 많이 보고 비슷하게 찍을 수 있게 따라해보는 연습이 중요하다며 많은 사진을 찍어볼 것을 당부하였다.
시작이 반이라고 연말 소박한 사진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일본의 강과 습지 전분가와 함께 4대강 공사현장을 둘러 본후 환경파괴와 악영향을 걱정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일본인 강과 습지 전문가 11명과 한국 측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4대강 한·일 시민조사단’은 28일 저녁 대전환경운동연합 회의실에서 교류회를 갖고 4대 강 공사현장을 둘러본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4대 강 공사에 대해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사업”이라며 “(한일 양국 환경단체가) 힘을 합쳐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2월 27일 방한해 한강과 낙동강 등 10여 곳의 4대강 정비 공사현장을 둘러보는 강행군을 마친 뒤 이날 교류회에 참석했다. 일본 측 조사단은 일본 람사르네트워크 하나와 신이치 공동대표(WWF 일본)와 아사노 마사토미 사무국장(변호사), 이마모토 히로타케 교토대학 명예교수, 오쿠보 노리코 오사카대학 법학부 교수 등 일본의 습지와 강 보전 운동가 및 전문가 11명이다.
한일 공동조사단은 다음날인 3월 1일 금강 정비사업 현장을 답사하며 가슴이 아프다며, 왜 이런공사를 하는지 이해 하기 어렵다고 통탄했다. 4대강 한일 시민조사단은 금남보 건설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생명의 강과 습지를 지키자! 생태계를 훼손하는 4대강 사업 즉각 중단하라!’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4대강 정비사업이 즉각중단되기를 희망한다며, 대한민국의 환경단체에 응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4대강 한일 시민조사단은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다음은 교류회에서 나온 일본 측 강과 습지 전문가 및 환경운동가들의 4대강 관련 발언 내용이다.(오마이뉴스 발췌)
하나와 신이치 단장(람사르네트워크 일본 공동대표): 오늘까지 한강과 낙동강 공사현장 10여 곳을 둘러보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강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공사에 마음이 아팠다. 현장을 직접보고 자세한 얘기를 들으며 4대강사업은 홍수예방 등 치수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 사업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계획된 4대강사업이 계속 진행되면 환경 및 생물다양성이 크게 파괴될 것이다. 4대강사업은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닌 전 지구적 문제라고 생각한다. 환경문제에 국경은 없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람사르총회에 참석해 습지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 지구적 차원에서 4대강사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얘기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서로 손잡고 해결방안을 생각해 보자.
오자와 슈조 (변호사): 4대강 공사현장을 직접 눈으로 봤고 이에 맞선 NGO활동도 보았다. 현 시점에서라도 공사가 중단돼 4대강이 지금 모습 그대로 보존되길 바란다.
요코하마 이치로(미우라·미토 자연환경보전연락회): 어제 오늘 많은 4대강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현장을 둘러보면서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좋은 환경을 파괴시키면서 왜 하나같이 자전거도로와 운동장을 만들려 하느냐다. 한국의 시민들이 4대강 유역을 정말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마모토 히로타케(교토대학 명예교수): 치수와 이수분야 하천공학을 전공했다. 지금은 은퇴했다. 예전에 주로 댐과 호소를 만드는 쪽에서 일해 왔다. 하지만 한국의 4대강사업은 전혀 이해 가지 않는다. 다시 말해 필요성이 전혀 없다는 얘기다. 힘을 합쳐 중단시켜야 한다.
징나이 타카유키(이사하야 갯벌 긴급 구제 도쿄사무소): 4대강 현장 둘러보며 너무 마음이 아팠다. 환경파괴도 문제지만 수십조 원을 낭비하는 문제도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4대강 공사를 중지시키는데 힘을 합하고 싶다.
아사노 마사토미(변호사, 람사르 네트워크 일본 사무국장): 2002년 한국의 새만금 공사 현장을 둘러본 적 있다. 당시 공사 책임자에게 새만금 매립이유에 대해 묻자 ‘그동안 한국은 일본에 비해 매립공사가 거의 없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4대강 공사 현장을 보고 개발로 인한 자연파괴가 일본보다 심하다고 생각했다. 서로 힘을 합쳐 중단시켜야 한다.
대전 갑천에 희귀새 부채 꼬리 바위 딱새가 출현했다. 지난 21일 대전환경운동연합과 한남대야생조류연구회가 공동으로 대전 3대 하천 조류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부채꼬리 바위딱새는 중국, 하이난, 인도차이나 반도, 아프카니스탄 동부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새다.
국내 10회 내의 관찰기록이 전부
자갈과 바위가 있는 강가나 계곡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채꼬리 바위 딱새는 2006년 1월 계룡휴계소에서 암컷이 최초 관찰된 이후 총 10회 내의 관찰 기록밖에 없는 매우 희귀한 새다. 더욱이 최초 발견지인 계룡휴계소와 인근에 위치한 대전갑천 월평공원에서 수컷이 발견되어 그 의미가 더 크다.
대전에서는 최초로 서식이 확인된 이번 부채꼬리딱새는 수컷으로 푸른새의 몸과 주황색의 꼬리가 특징인 새이다. 몸길이 14cm의 부채꼬리딱새는 전형적인 딱새류로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아먹으며, 꼬리를 부채처럼 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내륙지역에서 2회의 암컷과 수컷이 관찰된 것은 이래적으로 번식의 가능성까지 있어 추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7일 금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강정비사업으로 추진중인 대덕보 건설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전환경운동연합 회원과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 회원 25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환경영향평가 위원들의 심의가 있어, 환경영향평가위원들에게 대덕보의 부당성을 알리고 올바른 판단을 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대덕보는 대청호 조정지댐에서 하류 4㎞ 지점으로, 대청댐 등이 가까이 있고 몇㎞ 하류가 금남보 예정이며, 대규모 댐과 보사이에 홍수조절의 역할이 불가능한 무용지물인 댐이다. 대덕보 설치의 목적으로 제시된 보트와 수상스키를 타기 위한 수심확보는 강바닥을 파내고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물을 막아 강을 죽이겠다는
것이며, 대덕보는 금강의 수질과 생태계에 악영향만을 끼치는 대표적인 반환경적 사업이다. 대덕보는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묻지마식 건설사업으로 즉각 중단해야 하는 사업이다.
한편 금강유역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 심위원회 회의를 통해 대덕보 설치계획을 잠정적으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대덕구청이 대덕보가 물놀이시설이외에 다른 타당한 이유를 마련해 온다면 환경청에서 재논의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는 단체가 주장했던 대덕보 건설의 타당성이 없음을 인정한 것이며, 불필요한 반환경적 사업이라는 주장을 환경청에서 받아들인 것이다. 이번결정으로 당분간 대덕보에 대한 논란은 사라지게 되었으나 대덕구청과 정부의 꼼수가 언제 다시 부활할지 모른다. 만약 꼼수를 부려서 다시 대덕보를 추진한다면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온 시민의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찬바람이 매섭게 불던 14일 금강을 찾았습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 매주 금강정비사업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하기 위한 답사를 위해서였습니다. ‘한반도 대운하’로 시작된 4대강 사업은 지금 이 시각에도 다수 국민들의 반대에도 상관없이 강행되고 있었습니다.
밝은 햇살을 받으며 반짝빤짝 아름바은 빛을 내던 강을 기억하면서… 하지만, 현장을 찾았을때 금강은 강이 아닌 공사장일 뿐이었습니다.
‘칼로 물베기’는 불가능해도 포크레인은 물을 벨 수 있더군요.
강력한 공격형 포크레인은 금강 안에서 괴물과 같았습니다. 강력한 날을 세우고 강의 모래와 강물들을 가르고 있었습니다. 금강은 힘차게 굽이치면서 1000리길을 흐릅니다. 사람들은 강의 힘과 양분에 의지하며 살았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강을 직강화하고 둑을 쌓으면서 자유롭게 흐르던 금강의 자신의 힘과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부실하게 펼쳐놓은 오탁방지막으로 오염물질 80%를 걸러내겠다던 정부 발표가 의심되었습니다. 곳곳에서 오탁방지막이 제 구실을 못하거나 부실하게 설치되어 탁수가 하류로 방류된다는 기사들을 접하고 나니 더욱 불안해 보였습니다. 단지 그물만 쳐놓은 것인데 어떻게 80%의 정화능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인지. 그런 정도로 하천 수질정화가 쉬운 것이라면 수천억 비용을 들여 정수장을 건설한 필요는 없었을 듯 합니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쉽게 정화할 수 있는 하천수를 수억원 비용을 들여서 강물을 정화해 먹는 우리는 바보입니다. 이 정부는 순식간에 국민을 바보로 만든 것입니다.
아무튼, 공사로 인한 위협 때문에 금강을 찾던 많은 새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금강 합강리에서 대피한 흰꼬리수리는 장남평야에서도 행정도시 건설을 위한 중장비들의 위협 때문에 불안한 겨울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합강리에서 서식하던 4000마리의 기러기들은 온데간데 없고 달랑 3마리의 쇠기러기 비행만 볼 수 있었습니다. 합강리에 쉽게 볼 수 있던 댕기물떼새, 황오리, 비오리 모두 이제는 희귀한 철새가 되었습니다. 곧 금강에서 멸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처럼 금강의 다른 생명들은 점점 그 힘을 읽어가는 반면, 공사차량과 중장비는 더 활기차게 움직이더군요. 야외활동이 어려울 것 같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금강 공사현장은 분주했습니다. 활발한 겨울활동을 보여주던 겨울철새들을 대신해서….. 철새들의 분주한 움직임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인 반면, 그 자리를 대신한 포크레인과 공사차량들은 전쟁같이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합강리에서 피신해서 하류로 이동한 말똥가리는 다행히 안전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2단계 공사까지 착공되면 금강은 온통 포크레인과 불도저 차지가 될 터, 미래의 불안한 마음이 가슴을 다시 짓누릅니다.
2010년에 계속 강행될 금강정비사업은 충청인의 젓줄인 금강을 말살시키는 생태계 파괴사업이라는 실체적 진실이 바뀌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싸워야 할 듯 합니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함께 매주 금강의 모니터링을 통해 실체를 알려나가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밤 잠을 편히 잘 수 있을지 잘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올 해는 어떤 활동을 해볼까요?
1월 7일 저녁, 관평천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권오운, 이영, 정청숙, 조선호 회원님께서 머리를 맞대셨다.
지난해 비록 적은 인원이지만 알차고 재미있게 관평천 일대에서 활동을 펼쳐왔던 관평천 해설가들.
올해는 1달에 2번 만남을 목표로 홀수달에는 관평천 모니터링과 학습을 진행하고,
짝수달에는 갤러리와 환경탐사단 프로그램 진행과 그에 대한 준비를 하기로 했다.
특히, 3월에 ‘사진의 이론과 실습’에 대한 수업을 환경확대경 소모임원에게 듣고
관평천의 경관, 생태, 이용 사진을 찍어 11월 초 관평천 다리 밑에서 작은 사진 전시회를 갖기로 하였다.
올 해도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관평천 해설가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2010년 첫 텃밭 모임에 학교와 개인농장에서 텃밭을 하고 계신 이이철선생님을 모셨다. 이이철 선생님은 1999년 아이들과 함께 무작정 시작한 빈그릇운동이 10년이 지난 지금은 지렁이를 활용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도시자원의 퇴비화, 도시텃밭 가꾸기로 진화한 과정을 이야기해 주셨다.
빈그릇 운동을 시작으로 관심을 갖게된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지렁이에 대한 연구로 이어졌다고 한다. 안방에서 지렁이를 키우신 사연과 집에서 지렁이를 키우다 실패한 여러 사례들을 말씀하시면서 도시에서, 특히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현대인의 집에서 지렁이를 키울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말씀하셨다.
1. 지렁이화분은 항상 물을 주어야한다. 지렁이 화분 밖이 더 습하면 지렁이는 화분밖으로 나오기때문이다.
2. 지렁이화분은 바닥과 떨어져 있어야한다. 지렁이화분이 바닥에 닿아있으면 바닥이 습해서 바퀴벌레가 생기기도하고 물기로 인해 지저분해진다.
3. 지렁이화분은 황토화분이 꼭 아니어도 된다. 황토화분은 집안에 두면 보기는 좋지만, 지렁이를 옮기거나 분변토를 거름으로 사용하기는 좋지않다. 두부상자와 같이 여러층으로 쌓을 수 있는 상자나 분변토를 걸러낼 수 있는 장치가 있으면 된다.
집에서 지렁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으신 양혜숙 회원님은 지렁이를 키우다 실패한 이유를 알겠다며 좋아하셨다. 이참에 다시한번 지렁이 분양에 도전해 보실면 어떠실까? 텃밭 식구들이 함께^^
이이철 선생님은 삽, 호미 한자루로 텃밭농사를 지으신다. 기계를 쓰지 않는다면 텃밭일이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오히려 도시농부들이 도시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농기계를 구입하고 사용하는 것보다 도시안에서 쉽고, 재미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텃밭을 엄두도 못내었던 이유가 떠오른다. 농사를 지을때 필요한 땅과 농기구, 농기계, 노동시간의 투입을 내가 할수 있을까? 하지만 도시농부가 농부처럼 할 수는 없다. 도시에 맞게, 나의 생활에 맞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나눈 이야기로 봄농사부터 기대된다. 텃밭에서 키울 작물 재배방법들도 알아야하지만, 내가 도시에 계속 농사를 지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우선이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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