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이제 더 이상 안타까운 죽음은 없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안타까운 죽음은 없어야 한다”
- 연이은 환경운동가 피습에 대한 온두라스 정부의 적극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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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은 기자회견에서 베르타 카세레스가 살해 된지 채 2주가 지나지 않아 2명의 환경운동가들이 총격 당한 것에 침통한 마음과 분노를 표했다. ⓒ김혜린[/caption]
3월 21일 지구의벗 환경운동연합은 온두라스 대사관 앞에서 연이은 환경운동가 피습에 대한 온두라스 정부의 적극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 온두라스 대사를 만나 항의 면담을 진행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기자회견에서 베르타 카세레스가 살해 된지 채 2주가 지나지 않아 2명의 환경운동가들이 총격 당한 것에 침통한 마음과 분노를 표했다. 이어 온두라스 정부에 ▲환경운동가들과 인권운동가들의 신변 보호 ▲베르타 카세레스, 넬손가르시아 살해에 대한 철저 수사 진행 ▲억류중인 지구의벗 멕시코 구스타보 카스트로 소토의 무사 본국 송환 ▲아구아 자르카 댐건설 중단 등을 촉구했다. [caption id="attachment_157649" align="aligncenter" width="640"]
환경운동연합 장재연 대표는 “온두라스 정부는 지금이라도 사건의 배후를 밝히고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혜린[/caption]
환경운동연합 장재연 대표는 “온두라스에서 발생한 연이은 환경운동가 피습 사건의 발단은 다국적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 되어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온두라스 내부의 문제로만 치부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 모두가 책임져야할 문제로 봐야한다.”고 지적하며 “온두라스 정부는 지금이라도 사건의 배후를 밝히고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염형철 사무총장은 “불과 보름 만에 2명의 훌륭한 환경운동가가 목숨을 잃은 것에 온두라스 정부가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지 심각한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이 정도면 정부가 역할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불법 살인자들에게 환경운동가 살인을 사주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 생각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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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총장은 “불과 보름 만에 2명의 훌륭한 환경운동가가 목숨을 잃은 것에 온두라스 정부가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지 심각한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혜린[/caption]
기자회견 후 환경운동연합 김춘이 운영처장이 대표로 온두라스 대사관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 김춘이 처장은 온두라스 대사관 측에 “현재 네덜란드 개발금융공사(FMO)와, 핀란드 산업혁력 기금(Finnfund)이 아과 카르카 댐 건설을 포함하여 온두라스에서 진행 중인 모든 공사를 일시 중단 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임시 중단을 넘어 전면적인 사업 중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추후에 또 다른 원주민, 환경운동가 살해 사건이 발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5일 베르타 카세레스가 공동 창립한 온두라스 원주민 위원회(COPINH) 동료 넬손 가르시아가 자택에서 총에 맞아 숨지고, 농민의 길(Via Campesina) 활동가 마우리시오 알레그리아가 테구시갈파 거리에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에 전 세계 시민사회가 온두라스 당국에 성역 없는 수사와, 인권⋅환경운동가신변 보호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래는 기자회견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이제 더 이상 안타까운 죽음은 없어야 한다”
아구아 자르카 댐 건설을 반대해 온 2015년 골드만 환경상 수상자 베르타 카세레스가 살해당한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은 3월 15일, 그녀와 함께 온두라스 원주민 위원회를 창설한 넬손 가르시아가 자택에서 총격으로 살해당했다. 같은 날 비아깜페시나 활동가 마우리시오 알레그리아도 길에서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3월 15일은 온두라스 특수경찰부대가 린도강가(Rio Lindo) 거주 렌카 원주민 150여명을 폭력으로 강제 이주시킨 날로 넬손은 강제 이주에 항의하는 렌카 원주민들을 돕고 막 귀가한 직후였다. 사건이 발생하자 온두라스 당국은 베르타의 살해사건과 넬손의 살해사건은 별개임을 주장했다. 그러나 그를 믿는 전세계 시민은 아무도 없다.
독일 지멘스(Voith Siemens), 네덜란드 개발 금융, 핀란드산업협력 기금, 중미경제협력은행 등이 투자하는 아구아 자르카 댐은 2013년 건설 시작 이후 댐건설에 반대하는 온두라스 원주민 위원회(COPINH)의 4명이 살해당했다. 베르타에 이어 넬손이 살해당하자 네덜란드 개발금융과 핀란드 산업협력기금은 “충격을 금치못한다”는 내용과 함께 온두라스에서의 모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온두라스 정부는 2009년 쿠데타 이후 국토의 30%를 광산, 대규모 수력발전댐 건설지로 지정, 다국적 기업에게 양도했다. 이러한 개발사업들로 인해 천연자원은 무자비하게 약탈당하고 있으며, 원주민의 생존권은 바람앞에 등불격이다. 이에 저항하는 원주민들과 환경운동가들에게 가해지는 강도 높은 폭력과 살해위협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가운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온두라스에서 살해된 환경운동가만 해도 무려 101명이다. 이는 온두라스 정부가 이들의 신변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아무런 역할도 하고 있지 않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전세계 시민이 충격과 경악에 빠진 가운데 온두라스 당국의 성역없는 수사를 요구하는 온두라스 시민사회,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다. 온두라스 시민들은 “우리는 베르타를 묻지 않았다. 그녀는 여전히 우리에게 희망이다”는 메시지로 각종 국내외 활동을 전개중이며 유럽 의회 의원, 아르헨티나 5월의 어머니회 창립자, 미국 산업 노조원, 멕시코와 엘살바도르의 변호사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국제 진실규명요구 방문단은 “베르타 카세레스를 위한 정의 (Justice for Berta Cáceres)” 미션을 온두라스 현지에서 수행중이다.
대대로 내려온 땅과 자연자원을 지키려는 원주민, 환경운동가들에게 방아쇠로 응답하는 온두라스의 현실에 착착함과 개탄을 금치 못하는 가운데, 8만회원, 57개 조직과 함께 하는 환경연합은 지구의 벗 네트워크 일원으로서 전세계 지구의 벗은 물론 국내 인권단체, 환경단체, 노조와 함께 “베르타 카세레스를 위한 정의” 활동에 동참할 것을 선언하며 온두라스 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 환경운동가, 원주민들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살해를 속수무책으로 방관하는 온두라스 정부 각성하라!
• 온두라스 정부는 환경운동가들과 인권운동가들을 보호하라!
• 온두라스 정부는 베르타 카세레스, 넬손 가르시아 살해에 대해 독립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시행하라!
• 온두라스 정부는 억류중인 지구의벗 멕시코 활동가 구스타보 카스트로 소토를 본국으로 무사히 송환하라!
• 온두라스 정부는 원주민들의 아구아 자르카 댐 건설 중단 요구를 수용하라!
2016년 3월 21일
환경운동연합
대표 권태선 박재묵 장재연 사무총장 염형철
※문의: 김춘이 처장 [email protected] 010-7350-6325
김혜린 간사 [email protected] 010-6426-2515
이른바 감입곡류의 그 물돌이마을 안에 위치한 영풍석포제련소 제1. 2공장이 눈에 들어온다. 어떻게 저런 비경 속에 제련소라니 저 멀리 산등성이의 나무들은 모두 고사해버렸다. ⓒ 채병수[/caption]
신기선 씨로부터 영풍석포제련소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들을 전해 듣고 있다. ⓒ 정수근[/caption]
영풍석포제련소 1공장 뒤편의 산등성이의 나무들이 대부분 고사했다. 공장의 아황산가스 등이 원인이다. ⓒ 정수근[/caption]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이렇게 모두 집단 고사한 거처럼 보인다ⓒ 김태종[/caption]
석포서 완행열차를 타고 승부 양원역에 내리는 이 코스는 정말 정겹다 아닐할 수 없다. ⓒ 정수근[/caption]
봉화군에서 내건 물고기 금지령. 환경부 조사 결과 살아있는 물고기에서도 다량의 중금속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 ⓒ 정수근[/caption]
낙동강 최상류 생태기행에 참여한 이들이 낙동가가에 서서 영풍제련소 물러가라고 외치고 있다ⓒ 정수근[/caption]


사진1 ▲ 2017년 지난 9월 6일, 회룡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회룡포는 정말이지 눈물겨운 모습이었습니다. 모래톱은 줄어들고 풀이 돋아난 앙상한 뼈만 남은 몰골에 여기저지 저승꽃이 돋은, 몇 해 전 돌아가신 우리 백부님 임종 직전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caption]
사진2 ▲ 2008년 겨울의 회룡포. 티끌 하나 없는 듯 한 깨끗한 풍광입니다. 특히 모래톱이 넓고 깊고 맑습니다. ⓒ 박용훈[/caption]
감입곡류와 사행하천의 원형을 그대로 보여주는 회룡포는 그 지리학적인 가치와 경관적 가치 그리고 생태적 가치가 함께 어우러져 빚어낸 걸작으로 국가명승지로 등재돼 국가의 보호를 받을 필요가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그런 회룡포에 변화가 일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4년경부터입니다. 내성천 하류에서 금천과 낙동강이 만나 비로소 큰 물길이 형성되는데 이 삼강유역의 10여 킬로미터 상류에 회룡포가 펼쳐져있습니다. 2009년 내성천 중상류에 착공된 4대강 사업 영주댐 공사의 여파가 맨 하류인 회룡포까지 미치기 시작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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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 회룡포 그 깨끗하던 백사장은 2014년부터 풀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치 백옥 같은 백사장에 푸른빛 수염이 돋아난 것 같습니다. 이때부터 모래톱이 줄고 풀이 돋기 시작했습니다.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caption]
4대강사업으로 인한 낙동강의 심각한 준설공사로 내성천의 하류 모래가 낙동강으로 엄청나게 쓸려 내려갔습니다. 내성천 중상류에 영주댐 공사가 강행됐는데 그 여파로 모래가 상류로부터 흘러내려오지 않자 내성천 모래톱에 심각한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즉, 부드러운 모래는 다 쓸려 내려간 후 그 아래 딱딱한 모래층이 드러나고 그 위를 풀씨가 안착함으로써 풀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회룡포 백사장은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첫째, 모래가 많이 쓸려 내려가 모래톱에 층이 생겨버렸지요. 둘째, 물가에서 풀들이 들어와 회룡포를 완전히 이질적인 모습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셋째, 부드러운 모래는 사라지고 거칠고 딱딱한 모래톱이 드러나 앞으로 장갑화(바닥이 딱딱해지는 현상), 육상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엔 풀들을 넘어 버드나무들이 모래톱을 점령하게 되는, 마치 습지의 모습을 한 회룡포로 바뀌어 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마저 앞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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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 2015년 회룡포 최악의 회룡포 모습입니다. 풀이 백사장의 1/3을 장악했습니다. 경관미는 거의 사라져버렸습니다.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caption]
사진5 ▲ 영주댐 영주댐 영주호가 완전히 녹색으로 변했다. 녹조라떼 배양소 영주호의 모습이다. 이런 물로 낙동강의 수질을 어떻게 개선하겠다는 것인가?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caption]
그러나 문제는 '영주댐으로 낙동강의 수질개선이 가능하냐'는 것입니다. 지난해 올해 여름 영주댐은 녹색 호수로 급변해 버렸습니다. 심각한 녹조현상이 생긴 것이지요. 1급수 내성천 물이 5급수의 똥물의 강으로 변해버린 것입니다.
고인 물이 썩기 마련이듯, 하천의 최상류도 아니고 중상류에다 댐을 지어놓으니 각종 오염원들이 댐으로 몰려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리 모래강일지라도 모래가 흐르지 않자 강은 썩어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주댐의 목적은 틀렸습니다. '녹조라떼' 영주댐 물로는 '녹조라떼'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욱 서울대 명예교수 또한 말합니다.
사진6▲ 댐 해체 퍼포먼스 다이너마이트가 아니라면 망치로라도 댐을 해체하라!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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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caption]
지난 9월 19일, 환경운동연합, (사)시민환경연구소, 이원욱의원실,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대한하천학회, 경기환경운동연합은 남한강에 설치된 보 3개지점을 포함해 바위늪구비, 여주교, 양화나루 등 6개 지점에서 저질토와 수질조사를 실시했습니다. 3개 보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협조를 얻어 배를 타고 나가 시료를 채취했고, 나머지 6곳은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 저질토를 채취했습니다. 이포보 상류를 제외한 대부분 지점에서 두꺼운 오니층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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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 있던 활동가와 전문가는 강을 살리려면 수문을 개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지난 6월 1일 4대강의 보 6개의 수문이 개방됐지만 녹조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는 이유로 남한강 3개보는 모두 제외되었습니다. 여주환경운동연합 김민서 사무국장은 “2천만 서울시, 수도권 시민의 상수원인 한강에 녹조와 오니토, 실지렁이가 득실대는 것이 알려지면 시민 불안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며 “추가 수문개방을 검토해 수질과 저질토 개선에 힘써야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채취한 시료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2주 후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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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물순환팀 안숙희 02-735-7066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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