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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 이야기] 녹미연근밥

[잡곡 이야기] 녹미연근밥

익명 (미확인) | 월, 2016/03/21- 09:00
[잡곡 이야기]녹미연근밥 한살림 녹미는 부안지역에서 재배한 녹원찰벼품종으로 녹색을 띄며 향이 좋습니다.‘청향미’, ‘색동찰’이라고 불리며 특이하게도 벼 껍질은 보라색을 띠어 검게 보이고껍질을 벗기면 녹색입니다. 수확시기를 넘기면 녹미 특유의 녹색이 아닌 일반 찹쌀과 같은 색을 띄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생산과 수확에 있어 매우 예민한 쌀입니다.한살림 녹미는 현미처럼 껍질만 벗겨 도정하여 공급합니다. 녹미에 함유된 클로르필성분은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어 생식이나 선식, 미숫가루나 현미밥으로 드시면 좋습니다. 쌀과 함께 밥을 지으면 쫀득한 찰기를 더하며, 오래 씹을수록 고소한맛이 납니다. 녹미밥을 지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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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새벽녘, 너른 들판에 나가면 이슬방울 담뿍 머금은 거미줄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어떤 보석보다도 영롱한 빛을 발하면서 볏논을 수놓은 거미줄. 수많은 거미류 중 이번에 소개하려는 녀석은 호랑거미랍니다. 파리, 메뚜기, 나비 등 작은 곤충부터 사마귀, 매미 등 큰 곤충까지 가리지 않는 먹보 호랑거미.이 녀석은 다른 거미들과 다른 방식으로 집을 만든답니다. 나뭇가지 사이사이나 풀숲 또는 처마 밑에 수직으로 대형 그물을 치고, 그 가운데 X자 모양의 흰색 띠를 만든 뒤 그 교차점에 거꾸로 매달려 지내요. 논에서는 벼 포기와 포기 사이에 주로 집을 짓고, 과수원에 들어가려면 통과의례처럼 이 녀석이 만들어 놓은 그물을 뚫고 지나가야 한답니다. 끈적한 것이 아주 질긴 거미줄이라 상당히 신경이 쓰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논에 사는 작은 친구입니다.

 

글 김경희 충남 예산 자연농회 생산자

 

금, 2015/1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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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 씨앗 이야기]

이름만 듣고도 알 수 있어요

개골팥, 부채콩, 개세빠닥상추

 

 

이름은 그것을 듣는 사람에게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든다. 어떤 뜻에서 그런 이름을 지었는지 생각했던 것이 맞는 경우도 많

다. 그래서 이름짓기가 그토록 중요한가 보다. 

 

텃밭에서 빠질 수 없는 상추는 그 이름도 다양하다. ‘매꽃마을’이 불리는 과정에서 매꽂이, 매꼬지로 변하면서 이름 붙여진 ‘매꼬지상추’는 한여름까지도 꽃이 잘 피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는 상추다. 육종하는데 모본으로 쓰이는 상추이기도 하다. 그밖에 이름만으로 나를 확 당긴 것은 ‘개세빠닥(개의 혀)상추’였다. 모양은 그야말로 개의 혀처럼 길고 밋밋하다. 붉은빛을 띠는데 쓴맛이 조금 강한 상추다. 

 

콩은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재미있는 이름도 많다. ‘아주까리밤콩’, ‘선비잡이콩’, ‘오가피콩’, ‘쥐눈이콩’, ‘눈까메기콩’, ‘준저리콩’, ‘푸른독세기콩’, ‘푸르데콩’, ‘납떼기콩’ 등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다. 

 

그 중 ‘부채콩’은 이름과 모양이 딱 맞아떨어져 보는 사람에게 재미를 느끼게 한다. 메주콩 종류로 콩꼬투리가 맺힌 모양이 마치 부채처럼 끝 부분에 주렁주렁, 아니 다닥다닥 달린다.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사탕부케를 연상케 하는 모습니다. 

 

종류가 많기로는 팥도 빠지지 않는다. ‘그루팥’, ‘이팥’, ‘가래팥’, ‘앵두팥’, ‘두루팥’, ‘쉰날거리팥’ 등. 

 

비슷한 모양의 팥을 지역에 따라 다르게 부르기도 한다. 흔히 ‘개골팥’으로 부르는 것을 ‘새대가리팥’, ‘색깔쟁이팥’, ‘재롱팥’, ‘갈가마귀팥’, ‘까치팥’ 등으로 바꿔 부른다. 개구리 등처럼 알록진 팥인데, 검은빛과 약간 붉은빛, 흰빛이 얼룩덜룩해서 붙여진 이름들이다. 

 

냉큼이라는 뜻의 ‘올’이 이름에 붙은 것들은 빨리 심거나 짧은 작기를 지닌 것들이다. ‘올조’, ‘올콩’, ‘올깨’, ‘올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얼마나 급하게 심어서 거두고 싶길래 ‘냉큼조’라고 이름 붙였을까 하며 혼자 웃기도 했다. 

 

사연도 많고, 정겨운 작물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우리 농업의 근간을 이룰 토박이씨앗의 존재를 가슴팍에 자리매김

하는 소중한 시간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글 박명의 솔뫼농장 생산자·세밀화 박혜영 한살림대전 조합원

 

 

 

  글을 쓴 박명의 생산자는 토박이씨앗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매 해 농사지은 농작물의 씨앗을 손수 갈무리하고 있습니다.

•  세밀화를 그린 박혜영 조합원은 따뜻한 느낌이 묻어나는 그림을 좋아하고, 한 아이를 키우며 대전에 살고 있습니다.

 

일, 2015/1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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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논에 사는 논생물]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 줄장지도마뱀 한 해가 새롭게 시작되는 1월임에도 여전히 깊은 잠을 자고 있는 논생물들이 많네요. 이번에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친구인 도마뱀, 그 중에서도 줄장지도마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줄장지도마뱀의 몸길이는 10~40cm로 논생물 중에서는 제법 눈에 띄는 크기이고 수명도 3~5년(최대 8년)으로 긴 편입니다. 바구미, 진딧물, 귀뚜라미, 메뚜기 등 작은 벌레들을 잡아먹고 삽니다. 나무를 잘 타는 것이 특징인데 사과나무 전지를 하다보면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뭇잎 떨어진 곳에서 부시럭 소리가 나 뒤적여보면 이 녀석이 재빠르게 도망가고 있지요. 줄장지도마뱀은 논체.......
화, 2016/02/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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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논에 사는 논생물 오통통통한 몸에 알록달록한 무늬, 그리고 꼬물꼬물 움직이는 이 논생물은 누구일까요? 작고 귀여운 외모를 지닌 산호랑나비 애벌레인데요. 자는 것 처럼 보인다고요? 사실, 지금 열심히 먹이를 먹고 있는거래요. 보기와 달리 먹성 좋기로 소문난 녀석이에요.^^줄무늬 잠옷을 입은 귀염둥이 산호랑나비 애벌레논둑길을 걷다보면 벌레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아이 예뻐~”라고 하며 손을 내뻗게 만들 정도로 알록달록 줄무늬와 동글동글한 생김새를 지닌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호랑나빗과에 속하는 산호랑나비의 애벌레입니다. 논둑에 난 잡초를 깎다 보면 미나리잎에 매달려 있는 산호랑나비 애벌레를 종종 볼 수 있습.......
목, 2016/09/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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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가 낮게 날면 곧 비가 온다는 말이 있죠?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는 일기예보보다 정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잠자리가 애벌레 시절일 때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한살림 논에 사는 논생물 - 물속의 제트기 잠자리애벌레이번에 이야기할 녀석은 성충일 때의 모습이 전혀 상상되지 않는 잠자리애벌레 이야기입니다. 다 컸을 때처럼 두 쌍의 날개를 지니고 있고 장구벌레나 실지렁이, 송사리, 올챙이 등 먹이를 잡을 때 쓰는 국자 모양의 턱이 눈길을 끄는 녀석입니다. 잠자리애벌레는 물속에서 생활하는 유충 중에서는 특이하게 꼬리 쪽으로 호흡을 하는데 그 덕분에 수중생활이 용이하다고 합니다. 항문의 바로 안쪽에 직장아가미.......
화, 2016/07/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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