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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한 것이 봄 같구나, 녹차말이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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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한 것이 봄 같구나, 녹차말이밥

익명 (미확인) | 월, 2016/03/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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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한 것이 봄 같구나

녹차말이밥

 

혼자 먹는 밥상을 차릴 때 어떻게 하세요? 후다닥, 끼니를 때운다는 생각으로 대충 드시나요? 아니면 좋아하는 그릇에 예쁘게 담아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시는지요? 서울 하늘 아래 네 집 걸러 한 집이 혼자 사는 시대. 우리는 여전히 ‘혼자 먹는 밥’을 생각할 때 ‘쓸쓸함’을 떠올립니다. 매일 혼자 먹는 밥이 마냥 행복할 리야 없겠지만, 그 시간을 오롯이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오늘 하루도 기운을 내보자 자신을 격려하는 아침, 오늘 하루도 애썼다 자신을 다독이는 저녁. 따뜻하게 우려낸 녹차와 따뜻한 밥 한 그릇이면, 마치 위로를 받는 듯 순순한 맛이 매력적인 녹차말이밥을 금세 만들 수 있습니다. 짭쪼름한 명란젓을 한 조각 구워내 밥 위에 올리면 쓸쓸함이 저만치 물러갑니다. 한살림에서 즉석밥이 나옵니다. 바쁘다고, 혼자라 귀찮다고 식사 거르지 마시고 따뜻한 쌀밥이 주는 위로와 함께 오늘도 힘차게 다시 시작하세요.

 

정미희 편집부

 

재료

갓한밥 1개, 명란젓 1개, 참기름 1큰술, 녹차 3g, 주먹밥채소 2큰술, 송송 썬 쪽파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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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1. 명란젓에 참기름을 발라서, 프라이팬에 올려 중약불로 굴러가며 굽는다.

2. 녹차 3g가량을 티팟에 넣고 한 김 식힌 물에 녹차잎을 넣고 3분 정도 우린다. (녹차는 높은 온도에서 우리기보다 한 김 식힌 물에 우려주면 더 고소하고 달보드레하다.)

3. 그릇에 따뜻한 밥을 넣고 구운 명란과 주먹밥가루, 파를 올린 후 잘 우린 녹차를 붓는다.

 

요리 채송미 한살림요리학교 강사·사진 김재이

 

녹차말이밥 이렇게 준비하세요!

갈증이 심할 때는 오히려 따뜻한 녹차를 마시면 몸의 열도 식고 갈증도 잡힙니다. 명란젓 외에도 장아찌나 다진 김치, 장조림, 짭잘한 굴비 등 올리는 고명을 달리하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더 많은 요리 정보는 한살림요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살림요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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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초기 조합원들은 주변으로부터 ‘유별난 사람’ 취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볼품없어 보이는 친환경 농산물을 비싼 값 주고 사 먹으면서도 뭐가 좋은지 항상 웃고 다니고, 직접 만든 재생비누와 소식지를 주변에 나눠주며 한살림 전도에 힘쓰는 사람들이니 평범해 보일 리 없었겠지요. 지금의 조합원은 어떨까요? 지난 30년간 이야기되어 온 ‘한살림 조합원은 보통 사람과 다르다’는 설명은 여전히 유효할까요?

한살림 조합원 11,718명을 대상으로 일상 생활과 물품 이용, 조합원 활동을 물은 <2018 전국 한살림 조합원 의식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의식조사는 이야기합니다. 한살림 조합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다양한 개성을 지닌, 평범한 시민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또한 이야기합니다. 여전히 한살림 조합원을 특별하게 하는 1%의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1%가 나와 우리를 한살림으로 묶어내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말입니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람들. 당신이, 그리고 우리가 바로 한살림 조합원입니다.

 


<2018 전국 한살림 조합원 의식조사>는 4년 만에 모심과살림연구소가 시행한 조사로 조합원의 생활 양식과 조합원 활동·물품·한살림 가치 공감 등 한살림에 대한 생각과 기대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습니다. 7월 9일부터 7월 30일까지 모바일 및 온라인, 매장, 조합원 대표들이 조합원을 만나는 대면조사 등 3가지 방법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한살림 전체 조합원 약 630,574명(2018년 4월 30일 기준) 중 물품 이용횟수와 연령대를 기준으로 70,712명을 표본으로 표집했습니다. 설문조사에는 모두 11,109명이 참여하였으며 이번 분석은 표본응답자 9,561명의 응답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2018 전국 한살림 조합원 의식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모심과살림연구소 홈페이지(www.mosim.or.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화, 2018/11/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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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짓는 사람들

하동 섬진강공동체 김환기 생산자

 

하동 악양면은 대봉감의 시배지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들여온 품종이라 처음에는 ‘왜감’이라 불렸는데, 악양면에서 처음 대봉이라는 우리말 이름을 붙였다. 그래서일까, 지리산 골짜기 따라 자리한 작은 동네마다 아름드리 감나무가 흔하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악양면은 토지가 비옥하고 기온이 온화해 매실, 감, 배 등의 과실류가 많이 생산된다.

김환기 생산자의 고향도 이곳 악양면이다. 어릴 적부터 농사에 관심이 많아 농고에 진학했다. 잠깐 도시에 머무를 때도 주말이면 농사를 지으러 고향에 다녀갔다. 자연스레 부모님이 하시던 감농사를 이어 받았다.

 

 
 
 

농업을 사랑하는 생산자와 소비자

그는 그동안 온라인 직거래를 판로로 선택했다. “공판장에서는 생산량에 따라 가격이 널뛰어요. 작년에는 10kg 한 박스에 6천 원이었는데 올해는 3만 원이 되었죠. 이 폭을 좁히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할 텐데 정부에서는 보조금 조금 주고 입 다물라 하니 안타까워요. 생산자의 노동에 적당한 대가를 보상해 줘야 한국 농업이 발전하지 않을까요.”

  

한살림에도 수급 산지로서 매실과 대봉감을 7년 넘게 공급해 왔다. “품목별 교육과 한살림 자주인증 교육을 계속 받아왔지만 생산공동체에 대해서는 깊이 알지 못했어요. 올해 예비 생산자로 이름을 올렸으니 떳떳하게 한살림 생산자라고 할 수 있게 돼 좋아요. 지역 활동에도 더 열심히 참여해야죠.”

올해 처음 가을걷이에 가서 한살림 조합원을 만났다. 농산물을 사랑하는 온화한 한살림 조합원의 모습은 농부와 다를 바가 없었다고 한다. “농업에 충실하고 농업을 사랑하는 생산자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조합원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생산자 가 되고 싶어요.”

 

 

 

 

 

 

 

느리게 완성되는 자연의 단맛

매년 가을이면 500그루 이상의 감나무에서 감이 익어간다. 한살림에 홍시용 감으로 약정된 생과 1,500개를 내고 나머지는 곶감으로 말려 1월 중에 공급한다. 3년 전 가을장마에 야외에서 자연 건조하던 곶감 2만 개를 잃고 지었다는 가공시설 2층이 곶감을 말리는 덕장이다. 이곳에는 주황빛의 속살을 드러낸 대봉감이 구슬처럼 꿰인 채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생과가 곶감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45일. 기상여건에 따라 기계로 곶감을 말릴 수도 있지만, 한살림 곶감은 기본적으로 자연 건조를 원칙으로 한다. “나란히 놓고 먹어보면 맛이 확실히 달라요. 건조기는 수분을 빨리 빼서 색은 노란데 천천히 홍시가 되는 과정이 없거든요.” 7일이면 완성되는 기계 건조보다 시간은 더 걸리지만 자연 건조한 곶감은 식감이 더 쫀득하고, 당도 20브릭스(Brix)를 넘는 대봉감 특유의 달콤함이 그대로 응축된다.

 

김환기 생산자가 작년 것이라며 하얗게 분이 핀 곶감을 건넨다. “1년 쯤 지나면 당분이 올라와 이처럼 분이 피어요. 모르는 이들은 곰팡이라 생각하지만, 알고 먹는 사람들은 이런 것만 찾죠.”

시중에서는 곶감의 변색을 막기 위해 유황을 태워 훈증 처리를 하기도 하지만 한살림 곶감은 인위적인 후처리를 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갈색빛을 띤다. “색이다르다고 맛이 다른 건 아녜요. 그래도 조합원들이 깨끗한 곶감을 원하니, 감을 걸기 전 매실추출액을 한 번 발라줘요. 손이 한 번 더 가니 아무래도 번거롭지만 조합원의 요구를 고려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그의 곶감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조합원의 클레임을 받은 적이 없단다. 맛있다는 칭찬만 많이 받았다는 곶감을 베어 무니 그 자부심에 수긍이 간다. 몰랑몰랑, 쫀득쫀득, 부드러운 식감과 다디단 맛. 몰랐던 한살림 곶감의 매력이 입 안에서 줄줄 꿰어진다.

인위적인 단맛 대신 자연의 시간이 깊게 밴 이 곶감이 올 겨울 추운 몸과 마음 녹이는 달달한 주전부리가 되면 좋겠다.

 

 


 

훈증처리 하지 않은 한살림 곶감

 

시중에서는 곶감의 변색과 곰팡이 등을 막기 위해 유황을 태워 나오는 아황산가스를 훈증처리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화를 막기 위해 이산화황 가루를 물에 타 곶감 표면에 도포하기도 합니다. 한살림 곶감은 인위적인 후처리를 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갈색빛을 띱니다.

 

 

대봉감은 크기가 크고 모양이 봉긋하다는 뜻으로, 갓 익었을 무렵에는 떫지만 홍시가 되면 단맛이 올라와 홍시와 곶감으로 즐겨 먹는 품종이다. 부드러운 홍시가 되기도 하고 쫀득한 곶감이 되기도 하는 감의 매력이 무궁무진하다.

 

 

 

 

 

 

 

금, 2019/01/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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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펀딩 괴산잡곡 수매자금

화, 2019/01/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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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되살림운동이 한살림 조합원과 시민 여러분의 참여 속에 진행중입니다.

올해는 100톤의 헌 옷을 판매해 수익금을(일부는 지역에 사용) 파키스탄 알카이르학교를 지원하고자 한살림 전국 23개 회원생협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28%인 28톤이 모였습니다.(4/11 현황)

우리가 모은 헌옷이 파키스탄 어린이들에게는 교육의 기회로 돌아갑니다. 아이들이 쓰레기더미 속에서 팔 것을 찾아 헤매는 것이 아니라 교실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세요.

옷되살림운동은 4월30일까지 한살림 매장, 주문공급, 택배로 참여 가능합니다.
참여 방법 보기 http://bit.ly/2VDB56Z

 

  • 한살림경기동부

한살림 광주매장 옷되살림 장터 모습

 

    • 한살림경남

     

    • 한살림고양파주

    꿈이크는어린이집 옷되살림 참여

    덕양지부 신원마을6단지부녀회 옷되살림 모습

     

    • 한살림서울

    구로지구 아나바다장터

     

    • 서울학교협동조합

    국사봉중

    국사봉중

     

     

    • 한살림청주

    한살림청주 매장에서 옷되살림 참여하는 모습

     

    윈스피아

윈스피아에서 옷을 모아 기부해주셨습니다.

 

목, 2019/04/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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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o 개최방법 : 서면 의결

o 서면총회 공고일 : 2020년 3월 23일

o 회의일정 : 2020년 3월 25일(수) ~ 3월 31일(화) 우편소인까지 유효

o 경과

  – 3월 17일 ~ 19일, 서면총회 개최에 대한 한살림연합 대의원 의견 조사

    재적대의원 200인 중 168인(84%) 응답, 응답자 중 151인(90%) 서면총회 찬성

  – 3월 20일 제3차 한살림연합 정기이사회에서 서면총회 개최를 의결

  – 4월 2일 총회 의장과 기명날인인 3인 소집하여 접수된 서면결의서 원본 확인

□ 의결정족수 확인

o 재적 대의원 200인 중 서면결의서를 제출한 대의원이 178인으로 과반을 넘어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였음을 확인함.

□ 부의 안건 의결 결과

ㅇ 제1호 안건 : 2019년도 한살림연합 감사보고서 승인

(의결) 재적 대의원 200인 중 178인이 서면 의결에 참여하여 찬성 167인, 반대 0인, 기권 1인, 무효 10인의 결과로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다.

ㅇ 제2호 안건 : 2019년도 한살림연합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승인(2019년도 잉여금 처분(안) 포함)

(의결) 재적 대의원 200인 중 178인이 서면 의결에 참여하여 찬성 165인, 반대 3인, 기권 0인, 무효 10인의 결과로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다.

ㅇ 제3호 안건 : 2020년도 한살림연합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연합 회비 책정(안), 차입금 한도액(안) 포함)

(의결) 재적 대의원 200인 중 178인이 서면 의결에 참여하여 찬성 163인, 반대 5인, 기권 0인, 무효 10인의 결과로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다.

ㅇ 제4호 안건 : 임원선출

(확인) 선거관리위원회가 확정한 임원선출 의안은 생협부문 황지연(경기동부), 조성기(원주), 박은영(춘천), 박명남(경북북부), 정명희(울산), 장병윤(부산), 안상희(청주), 임혜숙(대전), 지원부문 황도근(모심과살림연구소), 윤선주(연수원)으로 총 10명이며, 해당내용이 서면결의서와 함께 대의원들에게 제시되었음을 확인함.

(의결) 재적 대의원 200인 중 178인이 서면 의결에 참여하여 찬성 167인, 반대 0인, 기권 1인, 무효 10인의 결과로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다.

ㅇ 제5호 안건 : 임원선출규약 개정(안)

(의결) 재적 대의원 200인 중 178인이 서면 의결에 참여하여 찬성 166인, 반대 1인, 기권 1인, 무효 10인의 결과로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다.

ㅇ 제6호 안건 : 회원규약 개정(안)

(의결) 재적 대의원 200인 중 178인이 서면 의결에 참여하여 찬성 166인, 반대 1인, 기권 1인, 무효 10인의 결과로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다.

ㅇ 제7호 안건 : 의사록 기명날인인 선임(안)

(의결) 재적 대의원 200인 중 178인이 서면 의결에 참여하여 찬성 166인, 반대 0인, 기권 2인, 무효 10인의 결과로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다.

금, 2020/04/1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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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만 해도 상상조차 못했던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내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류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더 이상 기존과 같은 일상으로 되돌아가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들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19 못지않은, 오히려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이미 우리 현실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바로 ‘기후위기’ 문제다. 코로나19 이후 맞이하게 될 새로운 사회도 기후위기 문제를 결코 비켜갈 수 없다.

기후위기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확대 발생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가 대기 중으로 배출된 후에는 이것을 다시 회수해 없애거나 확산을 차단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서 격리나 백신, 처방약 같은 해결 조치를 취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지금까지 인류가 누려온 문명적 혜택의 상당 부분이 화석연료 사용에 의존해있고, 이것이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그래서 기후의기의 파국적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멈춰야 하고, 이것을 위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을 강조했지만, 오히려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적으로 더 늘어났다.

바로 이러한 현실을 자각한 사람들이 기후위기로 인한 ‘예견된 재난’을 막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비상 행동’에 나서고 있다. 생각과 생활을 바꾸고 문명을 전환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한 때다. 마침 이번 코로나19의 비상상황 속에서 자연생태계가 보여준 놀라운 변화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이 자연에 대한 개입을 줄이자 하늘과 땅과 물이 깨끗해지고 생태계가 생명 회복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우리의 삶이 이웃과 자연생태계, 미래세대까지 시공간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나부터 실천’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서로 연결될 때 사회와 문명의 실질적인 변화도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한살림은 일찍이 ‘한살림선언’을 통해 죽임의 논리가 작동하는 현대 산업문명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문명전환을 통한 생명살림의 길을 천명한 바 있다.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한살림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자 하는 이유도 명확하다.

기후위기는 지난 30여 년간 한살림이 일궈온 밥상살림, 농업살림, 생명살림의 노력에 근본적인 도전이 되고 있다. 기후위기가 결국 식량위기를 초래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에 맞서서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건강한 먹을거리의 자급 기반을 만들어내는 한살림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 또한 더욱 커졌다.

이런 배경에서 한살림은 2020년의 핵심 실천 과제로 ‘밥 운동의 사회화’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정했다. 밥상과 농업, 생명살림의 경험을 살려서 기후위기 시대에 맞게 지역살림, 지구살림 운동으로 적극 펼쳐나가자는 것이다.

그동안 한살림은 친환경유기농업을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게 하고, 재생비누 만들기, 장바구니 들기, 개인컵 사용하기 같은 생활환경운동을 초창기부터 조합원과 함께 해왔으며, 병재사용, 옷되살림, 우유갑 회수 등 자원순환 실천활동도 조직적으로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후위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그동안의 활동을 다시 살펴보고, 2030년까지 지구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멈추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함께 찾고 실천해가고자 한다.

첫째, 기후위기가 지금까지의 생산, 소비 구조와 생활양식에서 비롯된 만큼, 기후위기의 특성과 원인에 대한 정확한 앎을 통해 실천의 힘을 길러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살림은 조합원과 생산자들이 함께하는 기후학교와 같은 학습과 공부모임의 기회를 다양하게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둘째, ‘한살림운동의 지향’에서처럼 생태계에 책임지는 마음으로 ‘나부터 시작’하는 실천활동들을 활발하게 펼쳐나가고자 한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생활실천 캠페인 ‘하이파이브 약속’을 제안하고 여기에 흔쾌히 동의하고 함께 하는 ‘약속 조합원’을 1만 명을 찾고자 한다. 또한 한 달에 하루 ‘쉼표’의 날을 정해 전깃불을 끄고 촛불을 밝혀 지구를 생각하는 시간도 조합원과 함께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셋째, 한살림의 사무공간과 매장, 물류 등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검토와 구조적인 개선 노력도 조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해나가고자 한다.

넷째, 한살림이 펼치고 있는 “생명을 살리고 지구를 지키는 생활실천” 운동에 뜻을 함께하는 개인 및 이웃 단체들과 더욱 적극으로 연대하고, 정책과 제도 등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내는데도 적극 나설 것이다. 새로 구성될 21대 국회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책임있는 정치를 하도록 감시∙견인∙지지하는 일과 함께, 각 지역별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함께 하면서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영역의 기후위기 해결 노력도 적극 제안하고 만들어나갈 것이다.

2020년 4월 2*일

한살림 연합

목, 2020/04/23-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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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20/06/0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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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ㅓ링나리ㅓ

토, 2020/11/2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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