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KYC 회원들이 함께 동아시아적 관점의 역사를 이해하고, 과거사 갈등 해소와 피해자 인권 회복, 평화로운 미래를 함께 생각해보는 평화여행!
올해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도쿄와 요코하마를 방문해서 일본의 개항과 제국주의 전쟁의 흔적을 살펴보고, 전쟁을 기억하는 일본의 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을 함께합니다.
평화여행을 가기 전, ‘아는 만큼 보인다’는 생각으로 7월 15일과 8월 2일 두 번의 사전 모임을 가지고 평화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서로 처음 만나는 분도 있고 해서 간단한 자기소개도 나누고, 어떤 기대와 마음을 가지고 일본 평화여행에 함께하는지 이야기한 후 일정과 준비물에 대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일본의 개항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요코하마, 도쿄에서 마주하게 될 조선인 강제징용과 유골 문제, 야스쿠니신사, 그리고 독립운동 사적지들.. 이외에도 우리가 가지 않으면 누가 갈까? 하는 생각으로 함께 가기를 부탁드리는 잊혀진 장소들까지. 가는 장소와 주제를 하나씩 살펴보며, 평화여행의 취지를 생각해봅니다.
날씨도 덥고, 빡빡한 일정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미리 부탁도 드립니다.
두 번째 모임에서는 미리 책 『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 근현대사』을 읽어오기로 했는데요, 한중일 역사학자들이 모여 어느 한 나라만의 시선이 아니라 동아시아 삼국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공동의 역사 의식을 모색한 책이었습니다. 책 내용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나눈 후 일본의 개항, 메이지유신, 유슈칸에 관한 영상을 다같이 보면서 우리가 방문할 요코하마와 도쿄 지역의 장소들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항과 메이지 유신 이후 다른 국가들로 침략의 길을 걷게 된 일본, 아직도 일본 제국주의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전시하고 있는 공간들.. 그리고 그 안에서 조선인들은 희생되기도 하고, 독립을 외치며 행동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보고 찾게 될 역사의 기억들을 하나 둘 미리 떠올려봅니다.
모임에 오신 선생님들도 기타 다른 자료와 강의를 추천해주시기도 하고 평소 알고 계신 역사 이야기도 많이 덧붙여 나누어주셨습니다.
이렇게 사전 모임은 끝나고 정말 여행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와 전쟁과 비극이 담긴 역사, 분명 쉽고 편한 시간은 아니겠지만 많이 배우고 느끼는 평화여행 다녀오겠습니다.
총회안건 -2016년 결산안 승인의 건 -2017년 운영위원 구성 승인의 건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참고- 서울KYC규약
제3장 총회 제11조(지위) 총회를 우리단체의 최고 의결기관으로 한다.
제12조(구분) 총회는 정기총회와 임시총회로 구분한다. ① 정기총회는 매년 3월 1일 이전에 개최한다. ② 임시총회는 공동대표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운영위원회의 과반수가 요구할 때, 회원 1/5이상이 요구할 때 공동대표가 소집한다. 총회는 회의개최 15일 전까지 공고한다. ③ 온라인상에서 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
제13조(성립과 의결) ① 총회는 정회원으로 구성하되 재적회원 1/3의 참석과 위임이 있을 때 성립한다. ② 의결은 출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한다. ③ 우리 단체의 해산은 재적회원 과반수 찬성으로 하며 반드시 총회에서 의결해야 한다.
제14조(의결사항) ①사업계획 승인 ②임원 선출 및 해임에 관한 사항 ③운영위원회 구성 ④예산 및 결산 승인 ⑤우리 단체의 해산 ⑥규약 개정에 관한 사항 ⑦공동대표가 요구하는 안건, 운영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안건, 또는 회원 1/5 이상이 요구한 안건에 대한 의결 ⑧기타 우리 단체의 사업과 활동에 관한 사항
2016년 서울KYC 도성길라잡이 한양도성 정기시민안내가 3월 6일 첫안내를 시작하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안내를 마지막으로 하여 동절기 12월부터 2월까지는 안전사고의 위험으로 정기시민안내는 휴지기에 들어가지만, 도성길라잡이들은 그 기간동안 한양도성과 관련된 스터디와 답사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습니다. 겨우내 충전된 역량을 갖고 첫안내를 맞이했습니다.
올해의 첫안내의 시작은 평소와는 다르게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꿈에서도 나오고 그랬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서울시의 협조로 우리활동에 대한 보도자료가 배포되었고, 또 적절한 시기에 다양한 매체에 소개되다보니, 첫안내시작도 하기전에, 무려 6월까지!!! 신청탐방객이 각 구간별 80명으로 마감되는 ... 그런 흥분된 경험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더 긴장되고, 설레고 그런 마음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을 갖고 첫 안내를 맞이하였습니다.
첫주는 백악구간과 목멱구간이, 두번째주는 낙산구간과 인왕구간이 진행되었습니다. 해설과 진행 선생님들은 정기안내가 시작되는 13:30 보다 30분 일찍 현장으로 옵니다. 서로 인사도 나누고, 탐방객을 맞이합니다. 신청확인도 하고, 지도도 나눠드리고, 또 장소문의전화 응대도 하고.... 30분의 시간이 굉장히 빠르고 혼잡하게 지나갑니다. 이렇게 60~70명의 시민들이 함께 하니 더 혼잡하지만, 2015년 급감한 탐방객으로 의기소침했던 예전을 생각하니,이 혼잡함 마저 기분좋습니다.
13:30 정시에 시작을 알리고, 우리단체 소개와 도성길라잡이 소개, 그리고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사항을 공지하고, 3팀으로 팀을 나눕니다. 한양도성 초심자팀과 한양도성을 그래도 한번은 와본 팀으로 나누어 적당한 간격을 주고 출발합니다.
2016년 첫안내에 대한 부담감을 기꺼이 즐기며 안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새롭게 준비한 시각자료 새롭게 시도해본 첨단기기를 이용한 청각자료등등.... 무언가 새롭게 시작하는 것들이 있으니, 흥미롭습니다. 시민분들도 흥미로운지 질문도 많고, 웃음도 많습니다.
시민분들이 즐겁게 도성길라잡이의 안내를 통해 한양도성의 매력에 빠져드는 동안 겨우내 변화된 한양도성을 모니터링 해보았습니다.
작년에는 백악 탐방로 정비로 탐방로가 수시로 변하며 늘 긴장되었는데, 올해는 그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서, 매끄러운 손잡이와 잘 다듬어진 계단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청운대에서 암문까지 가는 그 길은 마사토가 많아서 미끄러워 늘 안전사고가 걱정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바닥에 미끄러움을 방지할수 있는 것이 깔려있어서 훨씬 다니기가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성곽노후검사로 통제된 곳은 취병으로 통제되어, 통제에 대한 거부감이 없이 자연스러웠습니다. 다만 암문 주변의 군부대 관련 통신선,전기선, 수도관은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가미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렇게 주변을 둘러둘러 도성길라잡이의 해설을 들으며, 조금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얼굴에 땀이 조금 날 정도의 기분좋은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역시 한양도성은 그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직접 와보지 않으면 그 멋진 장면장면을 만날 수 있을까요? 그 어떤 멋진 사진이 내 눈, 내 발, 내 가슴으로 직접 만난 한양도성의 아름다움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 도성길라잡이의 해설이 더해지니, 한양도성의 매력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안내를 끝내고, 평가시간을 통해 서로의 아쉬움을 이야기하고, 좀더 나은 활동을 위해 서로의 의견도 나눕니다. 진행자끼리의 역할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진행자와 해설자간의 호흡을 어떻게 맞출것인지, 간격조정을 어디까지 어떻게 진행할것인지, 해설자의 정확한 용어사용과 명확한 근거자료에 대한 보충을 더 해야겠다는 다짐 등. 나누고 참여하고 성찰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도성길라잡이들의 모습이 2016년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2016년에도 많은 시민들이 도성길라잡이와 함께 한양도성을 돌아보며 한양도성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아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 삶 가까이에 이렇게 소중한 문화유산이 공존하고 있고, 이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는데,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도 도성길라잡이와 함께 하였으면 합니다.
지난 11월02일부터 도성길라잡이 8기라는 이름으로 20명의 예비 도성길라잡이 선생님들이 도성길라잡이가 되기 위한 첫 단계인, 기본교육중에 있습니다. 실내강의와 현장답사로 이루어진 장장 8주간의 교육이 어느덧 7부능선에 다다랐습니다.
7부 능선까지 어떻게 교육을 받고 있는지 궁금하시쥬?
첫 수업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권력이 우리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고대역사부터 조선의 역사까지 다방면으로 살펴보는 시간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한양도성의 구성과 변천과정을 통해 한양이 조선의 도읍지가 된 배경, 공간구조의 의미, 한양도성의 위상과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내사산과 내수,그리고 궁궐과 종묘사직,성곽을 애니어그램으로 그려도 보고,
문화유산을 해설하는 사람은 정확한 근거에 충실하여야 한다는 뼈있는 말씀까지, 홍순민 교수님의 애정넘치는 강의는 10시를 넘어 2교시(?)까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도성길라잡이의 해설에서 빼놓을수 없는것이 지도입니다. 수선전도부터 일제강점기의 지적도까지 한양도성의 변화를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지도입니다. 지도는 단순히 위치와 방향에 대한 정보를 담은것이 아닌, 당시의 세계관과 철학 그리고 과학과 기술력 등을 담아놓은 그 시대를 나타내는 총체적 산물임을 양보경 교수님과의 시간을 통해 알게 됩니다. 더욱 감동인 것은 책속에서만 보던 대동여지도의 실사판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동여지도를 다 펼치면 4층 정도의 높이여서 다 펴보지는 못했지만, 작은 책 속의 지도가 4층높이의 지도라는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저런 지도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경외감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이라는 도시의 변천과정도 살펴보았습니다. 서울은 자연을 품에 안고 유교이데올로기를 건축과 도시공간을 으로 상징화한 계획도시이며, 청계천을 품고 있는 인구 십만의 도시에서 현재는 한강을 품고 있는 인구 천만의 도시로 성장해 온 과정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매번 강사선생님들의 강의는 10시쯤에 마칩니다. (원래는 저녁9시 30분인데 말이죠) 늦게까지 강의를 해주시는 강사선생님께 감사한 마음도 들고, 또 길어지는 강의시간에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들어주는 도성길라잡이 8기 선생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실내강의를 통해 한양도성을 만났다면, 이젠 직접 한양도성을 만나러도 갑니다. 현장답사가 함께 이루어지면 확실히 실내강의의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하지만 현장답사가 시작되면, 일주일에 2번의 실내강의와 1번의 현장답사가 있으니, 생활인으로써는 제법 힘든 일정이 시작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첫번째 현장답사는 인왕구간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한양도성의 정문 숭례문에서 시작해서 성곽이 사라진 정동구간을 거쳐, 인왕산을 넘어 윤동주시인의 언덕까지 오는 동선입니다.
한양도성을 쌓았던 백성들의 고단했던 삶에 대해, 그리고 지금 우리의 현재모습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메세지를 던져주는 쌍방향 현장강의입니다.
이맘때면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서둘러 인왕산을 오르기시작했지만, 내려올때는 어둑어둑해졌습니다. 다행이 날씨가 좋아서 그리 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산에 올라가면 제법 추운데, 해설 하나하나 열심히 메모하고, 질문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현장답사를 진행하다보면, 중간에 당이 떨어져서 집중도가 약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를 대비해서 사무국에서는 영양갱을 준비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8기 선생님중 한분이 사과즙과 초코렛을 하나하나 정성껏 팩킹을 해서 동기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고, 2리터짜리 보온병에 코코아를 타오셔서 함께 나누어 주시기도 하고... 아휴~손도 크신 우리 8기 선생님입니다.
4주간 매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현장답사는 인왕구간에 이어, 백악구간을 답사하였습니다. 한국전쟁이후 남북 대치상황속에서 1968년 1.21 사태와 서울의 변화, 지금의 문화유산 관리에 대한 의견등등 ...
현대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이어서 전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백악구간은 현재 탐방로 정비공사로 인해, 시민안내동선이 아닌, 백사실 계곡을 지나는 우회동선으로 답사를 진행했습니다. 한양도성을 외곽에서 바라볼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지요. 신분증을 내고 출입증을 받아야 입장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못해본 아쉬움은 남지만, 도성길라잡이 하려면 이곳을 수두룩뺵빽하게 올 수 밖에 없으니 아쉬움은 다음 기회에 달래보도록 하겠습니다.
실내강의와 현장답사가 함께 이루어지니, 확실히 강의의 이해도가 높아지기도 하고 한양도성에 대한 관심의 폭도 더 넓어지는것 같습니다. 심지어 길바닥의 돌무늬만 봐도 저건 무슨 의미일까 하는 돌증독증세까지 보인다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이제까지는 한양도성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보았다면, 앞으로 남은 3주동안은 현재의 한양도성의 의미와 가치를 어떻게 규정하고, 문화유산으로서 지속적인 관리보존을 어떻게 할것인지.. 한양도성의 미래에 대해 만나 볼 것입니다.
1년중 가장 바쁜 시기를 이곳 도성길라잡이와 함께 보내고 있는 도성길라잡이 8기 선생님들이 마지막까지 지금의 열정적인 모습으로 함께 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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