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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없는 세상을 위해” 대전 탈핵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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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없는 세상을 위해” 대전 탈핵 캠페인

익명 (미확인) | 월, 2016/03/14- 17:26
후쿠시마 핵사고가 터진 지 5년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핵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 대전에서는 이제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상용후 핵연료 건식재처리) 실험까지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연구내용이다.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는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실험에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하는 우리나라에서 핵폭탄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것은 안보적인 문제도 제기 될 수 있는 중요한 일이다. 원자력 연구원은 플루토늄 생산 전 단계까지의 연구이며 재처리가 아니고 재활용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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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에서 논란중인 사용후 재처리 실험 중단 카드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실험 중단 카드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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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체 연구 과정이 종료되면 플루토늄이 생산되는 재처리 연구인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아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다. 정부는 지난해 개정한 한미원자력 협정으로 연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전국 곳곳에서 주민들의 반대에도 정부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 강행한다. 이런 과정들을 보면 정부는 핵 산업 확대정책에 브레이크를 걸 생각이 없어 보인다.
핵과 관련된 안전문제 역시 안일하다. 방사능 오염으로 일본수산물 안전에 국민들은 불안해 하지만, 정부는 수입금지 조치를 내릴 생각이 없어 보인다.
환경운동가 입장에서 바라본 대한민국 핵 정책은 ’0점’이다. 참 불안한 외줄타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개탄하며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탈핵연대 회원들은 후쿠시마 5주기를 맞아 지난 10일 거리캠페인과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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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커 설문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 시민들이 정부의 탈핵 정책 설문에 응하고 있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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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앞 네거리와 시청북문 앞에서는 탈핵정책에 대한 시민 설문을 받았다. 약 3시간의 설문조사에서 100여 명의 시민이 응답했다. 대부분이 핵발전소는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었다.
설문을 마치고 약 30분간 대전시청에서 타임월드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탈핵캠페인을 펼쳤다. 각각 준비해온 캠페인 도구도 다양했다. 우산과 피켓 현수막에 탈핵을 염원하는 문구를 담아 이동하는 모습에 많은 시민들이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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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보캠페인 우산과 피켓을 들고 거리를 이동하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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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페인에는 15여 명의 회원이 함께 했다. 3시간의 캠페인을 마치고 대전시청 북문에서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낭독하였다. 후쿠시마를 생각하면 이제 탈핵의 길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 자리에서 고은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지역에서 탈핵연대를 구성해 핵 없는 세상을 위해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많은 시민들이 핵의 위험성을 바로알고 정부의 핵 정책에 변화가 있기를 기다리며, 후쿠시마 5주기를 생각해본다.

한편 대전환경운동연합은 핵발전소 폭파 사고를 다룬 스베틀라나 알렉시에비치의 책 <체르노빌의 목소리>를 같이 읽는 합독회를 오는 4월에 진행하기로 했다. 4월 대전시민과 회원모두가 함께 책을 읽고 낭독하는 행사로 진행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공동선언문
햇빛과 바람과 물의 이름으로 핵 없는 세상을 기원합니다.
초록빛 모든 생명의 이름으로 핵 없는 세상을 기원합니다.
내 아이의 맑은 눈빛을 마주보며 핵 없는 세상을 간절히 기원합니다.찬란한 햇빛과 시원한 바람과 풍요로운 물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 영혼의 목소리가 말을 합니다. “핵 없이도 가능해요. 우리가 할 수 있어요.” 초록빛 모든 생명들이 그 영혼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아이의 맑은 눈빛은 뭇 생명들과 어울리는 새 세상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제 당신과 나, 우리의 차례입니다. 언제까지 탐욕에 물들어 생명의 목소리를 외면하려 하십니까? 핵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실천을 언제까지 미루려 하십니까? 바로, 지금, 오늘, 시작합시다. 대전탈핵연대는 150만 대전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후쿠시마는 우리에게, 너무나 큰 슬픔을 넘어 절망입니다. 30년 전 체르노빌의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못하고 “아프다”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 후쿠시마에서 또 핵 재앙이 터진 것입니다.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산 수산물과 농산물이 그냥 우리 밥상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일부도 방사능에 오염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멈춰야 합니다.

우리의 내일의 후쿠시마가 될까 두렵습니다. 150만 대도시가 점점 핵단지로 정착해 가는 것이 두렵습니다. 생명의 목소리를 듣는 모든 우리가 함께 나서 줄 것을 호소 드립니다.

낡은 핵발전소를 탐욕의 이름으로 계속 돌려서는 안됩니다. 설계수명이 다한 노후 원전은 폐쇄되어야 합니다.

핵발전소를 더 이상 건설해서는 안 됩니다. 이미 23기의 핵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는 한국은 핵발전소 밀집도는 세계1위입니다.

대전이라는 대도시 한복판에서 진행하려는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실험 계획은 전면 중단되어야 합니다.

모든 불안과 위험, 아픔, 생명평화가 파괴는 소리는 핵발전의 탐욕이 만든 것입니다. 이제 바꾸어야 합니다. 내일 멈추면 하루가 늦고, 모레 멈추면 이틀이 늦습니다. 10년 뒤에 멈추면 그 10년을 불안과 싸워야 하고, 20년 뒤에 멈추면 20년을 생명평화가 파괴되는 소리를 인내하며 견뎌야 합니다.

탈핵과 찬핵, 그 선택의 길에서 머뭇거리지 맙시다. 탈핵을 향해 당신과 나, 우리가 함께 갑시다. 찬란한 햇빛과 시원한 바람과 풍요로운 물이 선사하는 에너지는 가득 안고 탐욕은 버리고 스스로를 절제하면서 핵 없는 세상을 향해 아이들과 함께 달려갑시다.

2016. 3. 10

대전탈핵연대 참가단체 일동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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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이 되니 도시텃밭이 진짜 풍성해졌습니다
작지만 4월에 심었던 채소에서 꽃이 피기도 하고
방울토마토가 수줍게 초록의 미소 짓고 있네요
그리고 우리 텃밭은 곳곳에 심겨진 허브와 꽃때문에 더 보기 좋고, 더 풍성해보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밭 물주러 왔다가 옆에 밭도 물주는 넉넉한 인심이 더 좋아보입니다
도시 농부님들 짱입니다!
우리밭은 어떤가 풍경한번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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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6/05/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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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까지 해서 5월 온도값 올리는 기한이 끝났습니다.

5월도 측정하신 350캠페인단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기관지와 폐쪽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하시고

6월은 첫째주 4일에 온도측정이 있습니다. 잊지마시고 해주세요^^

추가명단 확인하세요.^^

5월 7일 오전 9시 온도측정자 명단 공개(추가명단)
김민재
김주완
박채연
박현우
임종규
임지민
장하윤
한완희
한태희
황규민
5월 7일 오후 8시 온도측정자 명단 공개(추가명단)
김웅회
김주완
김준희
김현수
김현우
박채연
박현우
임유하
임종규
임준
임지민
정영훈
정은선
한완희
한태희
황규민
목, 2017/05/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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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월 350캠페인 환경동아리 활동 신청하세요^^

7월에도 캠페인단과 열심히 뛰겠습니다.

 

1.우리동네 생물놀이터 만들기
신청방법: http://naver.me/FV0wkOO9

 

 

2. 에너지업 봉사단!
장소-중구 주안지역아동센터
신청-331-3700대전환경운동연합 조용준팀장

 

 

3. 대안에너지 시나리오 만들기
신청- 331-3700 대전환경운동연합

 

 

4. 7월 우리동네 열지도 분석하기
신청- 331-3700 대전환경운동연합 황현미간사

– 기한: 7월 17일~31까지 받아요^^
– 시간: 오전 9시~6시까지(할수있는 시간을 알려주세요)
– 장소: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실

 

목, 2017/06/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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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1일(토)은 후쿠시마에서 핵사고가 발생한지 6년이 되는 날입니다.
6년이 지났지만 후쿠시마 사고는 아직 진행중이고 언제 수습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작년 9월 경주 지진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고 원전이 위험하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있는 대선에서 후보들이 탈핵을 공약으로 받아들이도록 후쿠시마 6주기 ‘나비행진’이 준비되었습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나비행진에 참가하기 위해 해바라기(태양에너지)를 만들어서 올라갔습니다.
너무 이쁜 해바라기가 이번 ‘나비행진’의 꽃이었습니다.
수많은 나비들이 해바라기에~

나비행진 끝나고 20차 범국민행동의날도 함께했습니다.
전날 즐거운 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나비행진 올라가는 버스에서 해바라기들~

 

‘나비행진’에 도착한 해바라기들~

 

한 자리 차지하고 앉은 해바라기를~

 

탈핵 ‘나비행진’

 

‘나비행진’에 나부낀 청주충북환경연합 깃발

 

집회 끝나고 행진~
환경운동연합 중앙의 권태선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해바라기~

 

나비들~

 

나비들~

 

해바리기에 앉은 나비~

 

서울시내에 휘날린 청주충북환경연합 깃발

 

행진 끝내고 한컷~

 

20차 범국민행동의날도 참가~

 

해바라기도 20차범국민행동의날 참가`

 

축하 폭죽~

월, 2017/03/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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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환경대탐사, 700km를 걷다. 60일동안 꼬박 걷습니다. 도상거리 701km. 강원도 고성 향로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약 6,000장의 야장을 쓰며, 백두대간...
월, 2015/09/1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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