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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변시 재충전 이야기] 미얀마에서 '고요와 함께 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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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변시 재충전 이야기] 미얀마에서 '고요와 함께 춤을'

익명 (미확인) | 금, 2016/02/19- 11:52

변화의 시나리오 여러 단위 사업들 중 거의 유일하게 활동가 개인을 지원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으로 200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5년에도 어김없이, [2015 변화의 시나리오 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휴식] 부문에 총 11팀 22명의 활동가들이 선정되었고, 동료들과 혹은 가족들과, 또는 혼자 각기 다양한 방식으로 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 이야기들을 함께 나눕니다.

 

이원아님은 동료 이주환, 김영숙, 유정임 님과 함께 미얀마 앙곤 일대를 다녀왔습니다. 바쁘게 여러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소비’하는 여행이 아닙닏. 느리게 걷고 쉬고 심심하게 사유하면서 지역 사람들과 나누고 다시 채우는 여행이었습니다. 이렇게 다녀온 여행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고요와 함께 춤을' 추었던 미얀마 여행

 

청계천 골목 같은 양곤
 

양곤은 미얀마의 옛 수도인 만큼 꽤 번화한 도시다. 이런 도시는 어디나 비슷한 것 같다. 시끌법석한 시장이 있고, 시장이 있으면 사람들이 많다. 양곤 시청이며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서울 청계천 골목을 다니고 있는 것 같은 데자뷰가 일어난다. 도시 뒷골목은 어디나 유사하군.. 하는 순간 피로가 몰려온다.

 

저녁 무렵에는 양곤의 상징인 쉐다곤 파고다로 가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일몰을 보았다. 시내를 활보하며 쌓인 피로가 지는 해와 함께 가라앉는다. 깜깜한 양곤 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할 무렵부터 번쩍였던 황금빛의 실체가 이 황금사원이었다니. 멀리서 보았을 땐 그냥 황금덩어리 같았는데 지는 햇살과 함께 보는 황금사원 쉐다곤은 참으로 정교하다. 그래서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고 했던가. 쉐다곤 일몰에서부터 우리의 여행은 바쁜 시간에서 천천히 즐기는 시간으로 서서히 바뀌어진 것 같다. 


 

 

 

사원의 도시 바간

 

예전에 바간에는 수십만개의 사원과 탑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지금도 4천여 개의 사원과 탑이 있을 정도로 가는 곳마다 만나는 게 사원과 탑이다. 국교가 불교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바간행 미얀마 국내선 비행기를 탔는데 승객은 다 합해야 열명이나 될까? 오전 6시 비행기인지라 우리 일행은 일출을 보기 위해 비행기 오른편으로 일제히 앉았다. 그런데 승무원이 와서 "밸런스~~~" 하면서 탑승객들을 양쪽에 반반 나누어 타게 했다. 밸런스. 중요하다. 일과 가정, 몸과 마음 등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조화와 균형은 어디서나 필요하다. 그런데 비행기 탈 때도 필요하다는 걸 확인하는 순간, 다같이 꺄르르 웃었다.

 

 

  

바간에 머무는 동안 우리는 많은 사원과 탑을 다녔다. 쉐지곤, 쉐구지, 탓빈뉴, 아난다, 틸로민로, 담마얀지 등을 다니며 마치 우리는 고대로 날아간 시간여행자가 되기도 했고 순례자가 되기도 했다. 특히 쉐산도 파고다에서 본 일몰은 가히 장관이었다. 노랑, 연두, 주황, 분홍, 보랏빛 다양한 빛깔들이 하늘에 번졌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자연의 신비와 경이로움이 할 말이 없게 만들었다. 우리는 한참을 말없이 또(!) 일몰을 보았다. 폭이 좁아서 230mm 발 하나도 조심스럽게 디뎌야 하는 아슬아슬한 계단을 올라가서 일몰이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앉거나 서서 한시간 아니 두시간여는 지켜보았다.

 

캠벨이 <신화의 힘>에서 자연을 보며 경이로움을 느끼는 순간, 인간은 신을 만나는 것이라고 했던가. 한없이 경이로왔던 그 순간순간들은 여행에서 돌아온 뒤 다시 떠올려보아도 여전히 신비로왔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그때 정말 아름다운 풍경과 하나였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여행은 처음이다. 여행사진을 일부러 다시 찾아보지 않는 내가 이번 여행 사진은 몇 번씩 보았다. 아버지 49제를 마치고 떠난 여행이어서였을까. 해를 보며 아버지가 가셨을 본향이 아닐까 했기 때문일까... 일몰을 보면서 죽음을, 일출을 보면서 탄생을 떠올렸기 때문일까...

 

다음날도 일몰을 보았다. 이번에는 이와라디강 위 보트에서다. 강물 아래로 떨어지는 해를 보니 절로 어깨가 들썩였다. 어느 배에선가는 조용한 노랫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쉐산도 파고다 위에서 본 일몰은 나를 고요하게 했고 이와라디강 위에서 본 일몰은 날 춤추게 했다. 강물에 흔들리는 보트에 떠있어서 함께 흔들거린 걸까? 아니면 드디어 신명이 조금씩 나는 걸까?

 

강 위의 일몰을 본 뒤 이미 어둠이 내려 깜깜한 밤길, 마차를 터덜터덜 타고 숙소로 돌아오며 올려다 본 밤하늘의 은하수는 중2 때 엄마 고향에서 본 이후로 처음이다. 오십년 가까이 사는 동안 태어나서 두 번째 보는 거다. 어느 새 입가에서 흥얼흥얼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여행와서 삼일 만에 여흥이 일고 창조성이 춤추는가 보다. 일출과 일몰, 밤하늘의 은하수들이 머리 속 가득했던 생각과 감정들을 밀어내어 비워진 그 자리에 해와 별과 달과 바람이 놀았다.

 

 

호수의 삶은 존경스럽다

 

헤호행 비행기를 40분간 타고 삼십분 여 다시 택시를 타고 낭쉐 마을의 작은 여인숙에 들어간 우리. 요며칠 일출을 본다고 일찍 기상했던 터라 몇 사람은 휴식을 취하고 몇 사람은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이 동네의 골목대장은 개였다. ‘우리 골목은 내가 지킨다’ 하고 오토바이가 지나가든 자전거나 차가 지나가든 개의치 않고 누워 있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서야 움직인다. 그것도 어슬렁어슬렁~ 대단한 내공이다. 가끔씩은 짖기도 해서 아침산책 때는 그 녀석을 피해서 멀리 돌아서 와야 했다.

 

인레호수는 무지 넓다. 강인지 바다인지. 수상가옥을 짓고 강물 위에 사는 이들은 삶의 공간이 다를 뿐이지 천을 짜고, 금은세공도 하고, 담배가공도 하고, 수경재배를 하면서 육지 사람들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어디서든 살아내는 인간들의 근성을 보면 놀랍고 존경스럽다. 내가 미친 듯 빠른 속도로 팽팽 돌아가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것처럼, 그들도 그들의 환경에 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으니 적응해낸 것이겠지.

 

바간에서 자연의 경이로움과 신비를 만났다면 인레호수에서는 사람살이의 경이로움과 신비를 만났다. 다들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굴하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경이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통발을 들고 낚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팁으로 살아가는 통발 아저씨를 보면서, 우아한 백조가 물에 떠있기 위해 수면 아래에서 열심히 두 발을 휘젓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다. 자신의 일을 즐기는 듯 유쾌한 그를 보며 우리도 유쾌했다. ‘일하는 사람, 자신이 즐기며 일할 때 보는 사람도 즐거운게 맞네~’하면서. 

 

 

 

다시 양곤으로

 

이제 여행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양곤으로 다시 돌아왔다. 오전 11시쯤 양곤행 국내선을 타고 돌아오니 습도가 높다. 양곤의 인야호수, 아웅산 묘역과 아웅산 수치 자택, 전날 있었던 총선의 열기가 뜨거운 NLD 선거사무실, 쉐다리야 와불사원 등 마지막 여행지를 다녔고, '따비에'라는 아동도서관을 운영하는 마웅저와 카이몬도 만났다.

 

인레 호수를 본 우리에게 인야 호수는 작은 저수지 같다고나 할까. 맞은 편에 양곤대학교가 있었는데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다. 택시기사님 왈, “군부정권이 양곤대 대학생들이 하도 데모를 하니까 그 이후로 대학을 도시에 만들지 않고 지방에 만든다”는. 11월 8일 선거를 마친 다음날이어서인지 기사님은 우리를 아웅산 묘역과 아웅산 수치 집, NLD 선거사무실로 안내하면서 약간 들떠 있었다(아마도 NLD를 지지하는 게 아닐까).

 

선거사무실 앞에는 빨간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NLD 당기가 그려진 빨간 셔츠와 검정 셔츠를 사람들에게 팔기도 했고, 아이들은 사진기를 든 사람들에게 포즈를 취해주기도 했다. 우리는 다시 과거에서 현재로 시간이동하고 자연에서 도시로 공간이동하였다. 서서히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처럼.


'따비에'를 운영하는 마웅저와 카이몬은 일행 가운데 한 사람의 친구였다. 우리가 미얀마에 간다고 하니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미얀마 이야기도 나누고 저녁식사도 했다. 그들을 보며 우리의 지나간 과거사를 보는 것 같기도 했지만, 우리도 지금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터인지라 그들을 걱정하는 게 오만 같기만 했다.

 

 

 

인천 도착 전'여행 후 워크샵'을 마치기 위해 양곤공항 구석 카페에 앉은 시각은 자정. "아 피곤타" 소리가 절로 나왔다. 그래도 할 건 하자고 커피를 마셔가며 여행 후 나의 상태를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어라! 그림을 그리면서 피로가 슬슬슬 풀리는 것 같다. 달리 말이 필요 없도록 그림은 우리의 변화된 상태를 보여주었다. 아! 이 약발이 언제까지 갈까~~인천공항에 도착해서도 일행은 마치 사랑에 막 빠진 사람들처럼 아쉬움에 헤어지지 못하고 같이 밥 먹고 또 차 마시고 다시 그림보며 이야기 나누다가 대구로 가야 하는 일행의 기차 시간이 다 되어서야 여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함께 간 유정임님이 여행 후 카톡으로 보내주신 미얀마에서 쓴 낙서>

 

  바간의 추억
 
                                                                                 유정임


바간마을엔 불탑이 있다.
야자수 그늘 진 흙바닥엔 검둥개가 늘어지게 자고 있다.
폴폴 날리는 것은 먼지만이 아니다.

붉은 파고다 깨진 틈으로 축축하게 펴진 푸른 이끼풀이 부처의 등에도 오른다.
업어주자!
 
‘마을의 염원 모아’ 론지 위에 얹어 펄럭펄럭 하늘로 날린다. 그 염원 날마다 폴폴 날아오른다.

                                    


 

글ㅣ사진  이원아 (일하는여성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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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가득 채운 변화의 시나리오. 그 시나리오들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우리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을까요? [2015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 그 결과들을 공유합니다. 미미하지만 꾸준히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나갈 작은 움직임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합니다.

 

청년초록네트워크프로젝트 B 지원사업으로 지난 1년 동안 <푸른하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경험 부족과 미숙함, 메르스 사태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주어진 상황에 맞게 사업을 변경하여 진행함으로써 애초에 목적한 바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앞으로의 단체 활동을 이어감에 있어 디딤돌이 될 기회로 삼았습니다.

 

 

<푸른하늘 프로젝트>를 기억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청년초록네트워크라고 합니다. [2015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B 사업]에 선정되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지난 2015년 청년초록네트워크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진행했는지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청년초록네트워크가 무엇인지부터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청년초록네트워크는 환경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이 모인 단체입니다. 특히 안전하지 않은 핵 발전 정책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핵발전소 인근 지역, 초고압 송전탑 건설지역 등의 희생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에너지시스템에 관해 공부했습니다.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천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는데요. 초고압 송전탑 건설로 희생된 지역인 경상남도 밀양에 농민학생연대활동을 가는 등의 활동들을 진행했습니다.

 

 

 

2015년, 청년초록네트워크는 아름다운재단이라는 새로운 파트너를 만났습니다. <푸른하늘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사업이 [2015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B]에 선정된 것입니다. <푸른하늘 프로젝트>는 히로시마 핵폭탄 투하 70주년을 맞아 기획되었습니다. 인류 역사에 최초로 핵이 등장한 지 7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다시 한 번 핵에 대해 사유해보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푸른하늘 프로젝트>는 총 여섯 가지의 사업으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 <푸른하늘 겨울캠프>가 프로젝트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년들이 교육, 실습, 토론을 통하여 초록청년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핵발전소 견학, 환경 전문가들의 강연, 적정기술 실습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총 200여 명의 청년들이 이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특히 관심이 쏠렸던 프로그램은  대만과 일본에서 관련된 활동을 하는 청년들을 초청하여 진행한 간담회였습니다. 


일본에서는 기후 네트워크 소속의 청년활동가 야마모토 하지메, 야시마 치히로와 3.11 사고 이후 시 낭독을 통해 후쿠시마의 소식을 알리고 있는 '씨앗을 뿌리는 토끼' 소속의 나가시마 카에데 씨가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나가시마 카에데 씨는 후쿠시마 출신으로 후쿠시마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 낭독으로 전해주었습니다. 대만에서는 GCAA(녹색공민행동) 소속의 수 은은, 후 요우난 씨가 참여하여 전 국민적으로 진행되는 대만의 탈핵 운동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3월 11일에는 후쿠시마 핵사고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청년들이 홍대 거리로 모였습니다. 청년초록네트워크에서 진행한 <2015. 3.11 후쿠시마 추모행진>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날 모인 청년들은 홍대 인근을 행진하며 핵발전의 위험성에 대해 외쳤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도 이에 호응해주셨습니다. 행진을 마친 후에는 문화제를 진행했는데요. 인디 가수로 활동하는 청년초록네트워크 회원이 멋진 노래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이날도 후쿠시마 출신의 나가시마 카에데 씨가 본 행사에 참여하여 많은 시민에게 시를 낭독해주셨는데요, 지나가는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였습니다.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_청년초록네트워크청년초록네트워크의 <2015 3.11 추모 도심행진>에 참가한 풍물패가 거대한 핵 풍선 옆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청년초록네트워크에도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여러분도 기억하시나요? 지난 여름 한반도를 휩쓸고 간 메르스(MERS)의 여파로 <푸른하늘 여름캠프> 사업을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푸른하늘 기행>을 진행했습니다. 7월 31일에는 청년들이 핵 피해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를 써 발표한 <푸른하늘 낭독회>, 8월 1일에는 ‘핵의 질주 - 내몰리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원폭피해자2세회 이태재 회장, 영덕 핵발전소예정지 반대 주민 등을 초청한 <푸른하늘 포럼>을 열었습니다. 동시에 8월 5일~ 8월 11일까지는 활동가를 일본으로 파견하여 일본에서 진행되는 공동행동과 핵발전소 반대투쟁 현장에 함께하는 <푸른하늘 국제교류>를 진행하기도 했고요.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 청년초록네트워크<2015 한-일 푸른하늘 공동행동>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습.

 

 

핵과 인간의 전쟁 70년.

청년초록네트워크는 핵에 대해 고민하고 이 내용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습니다.

여러분도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앞으로도 청년초록네트워크의 활동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글ㅣ사진  청년초록네트워크

 

 

 

청년초록네트워크는 핵 없는 세상, 푸른하늘을 위하여 학습하고 실천하는 청년들의 모임입니다. 청년초록네트워크는 핵으로부터의 모든 피해를 거부하며 다른 환경문제들로부터 인간이 받는 고통을 거부하고 이를 없애기 위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청년초록네트워크 홈페이지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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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6/04/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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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니셔티브 챌린지 ‘배분의 길을 묻다’

 

아름다운재단에서는 모든 간사가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뉴 이니셔티브 챌린지’라는 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변화사업팀은 ‘배분사업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배분사업과 관련한 워크숍이나 전문가의 강연을 듣기로 계획했습니다. 

2월의 첫 번째 워크숍은 늘상 해야하는 연간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워크샵으로 대체 진행되어 다소 아쉬움이 있었기에 두 번째 워크샵은 좀 더 자발성과 창의성을 더해보자는 팀원들의 의지를 담아 책과 영화를 매개로 하여 우리가 가진 배분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프로젝트로 준비했습니다.

 

날짜와 주제, 방식, 진행자를 정했습니다. 영화를 정하고 공간과 점심 메뉴를 정하기까지... 사람이 많으니 정할 것도 정말 많았으나 민주적이고 공정한 사다리 타기의 도움으로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자, 말 많고 또 말이 많이 오가야 했던 변화사업팀의 두 번째 뉴 이니셔티브 챌린지 후기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순서는 ‘함께 영화보기’

  

우리가 선택한 영화는 ‘브루클린’입니다. 

에일리스라는 주인공이 아일랜드를 떠나 뉴욕 브루클린에서 일과 사랑을 이뤄가면서 겪는 성장과 갈등, 그리고 선택에 관한 부분이 영화의 주요한 줄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와 배분사업과의 연결 지점을 눈곱만큼이라도 찾아본다면, 우리 사회에서 이미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 '이주민과 어떻게 더불어 살아갈 것인가'로 연결지어볼 수 있을까 싶습니다만... 사실 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는 '나라면 누구(이탈리아 남자 VS 아일랜드 남자)를 선택하고 어디에서 정착할 것인가'에 목소리 높여 토론을 벌였습니다.


영화 중에는 미국에서 정착해가는 아일랜드 출신의 이주민의 소소한 일상, 같은 출신의 신부님과 독지가의 도움으로 일자리도 얻고, 학교도 다니게 되고, 하숙집 주인의 엄마(?)같은 보호 속에서 생활하는 모습은 어딘가 참 익숙한 모습이었습니다. 매주 마다 댄스파티를 하며 친구를 사귀고 고향의 문화를 나누는 모습은 서구 문화답게 느껴 졌고요.

 

한때, 아름다운재단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이주노동자나 결혼이주여성 커뮤니티 프로그램 신청이 많았습니다. 중국에서 온 이주근로자, 탈북자 등의 이슈는 해를 거듭할수록 무거워지고 있지요. 이제는 빠른 속도로 이주 2세대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의 생각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위 아르바이트 탈북자가 쟁점이 되었을 때, 김성경 교수님의 칼럼의 한 문장이 마음에 닿았습니다.

"이들에게 곁을 내주지 못한 우리가 그들을 아르바이트 시위꾼으로 만든 공모자들이다."

원주민과 이주민의 경쟁 구도와 피해 의식으로 야기되는 것을, 어떻게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통합해갈 수 있느냐는 아름다운재단의 사업 방향의 큰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조만간 아름다운재단이 함께 하는 이주 아동을 위한 어린이집이 문을 엽니다. 그 소식도 기대해주세요!)


이 정도에서 영화와 배분사업 억지스러운 연결짓기는 마칩니다.

개인적으로는 간결하고 참 좋은 영화였으니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두 번째 순서 ‘책 토론 시간’

 

학교 전공의 색깔이 묻어나는 책, 좋아하는 취미와 연관된 책, 제목에서 모든 게 결정되는 재미있는 책, (어찌 보면 슬프지만) 직책으로 추천한 것 같은 무게감 있는 책도 있었습니다. 사실, 워크숍 당일에 산 책을 소개한 사람도 있었어요. 모두가 함께 읽었던 책이 아니어서 길게 토론을 할 수는 없었지만, 참으로 다양한 책으로 이야기를 나누니 재미있고 신선했습니다.

 

내 생각으로만 바라보았던 동료들을 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니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느끼는 두근거림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내가 읽어야 할 책은 무려 9권. (팀장님은 왜 두 권씩이나 추천을 해주시는지......)


몇 년 전, 제가 속해있던 팀에서는 ‘아티스트 웨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텃밭 가꾸기, 책 읽기, 미술 전시보기, 여행하기, 집단심리상담을 함께 한 적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사업적으로 미치는 결과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조금 고민이 됩니다만 동료들과 함께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도 무언가를 함께 경험하고 느낌을 나눈다는 것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시 팀장이었던 제게 팀원들을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을 갖는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치며 (나 홀로 결론 내기)


사실, 일터에서 만난 동료들과 경험을 나누고 함께 활동하는 모든 일은 

우리가 하는 일이 잘되기 위해서라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결재문서, 보고서나 직무가 아닌 

다른 방식과 과정을 통해서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면서 무엇을 기대하는 것일까요?

 

배분이라는 것은 공정성과 투명성이라는 촘촘하고 단단한 규칙 안에서 진행되어야 해서 배분 사업 담당자는 단호함과 경직된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사업의 과정보다는 결과물을 좀 더 챙겨봐야 하는 행정 관리자의 역할이 요구될 때가 많습니다. 결과보고서나 영수증빙서류를 검토하는 작업에 많은 집중력과 시간을 쓰기도 하고, 사전에 서로 논의되지 않았던 변경 상황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배분사업의 업무적 특징으로 지원단체에 어쩔 수 없는 갑질(?)을 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우리가 이 배분 사업을 왜 하는지를 놓치거나 잊어버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사람을 위한 사업이 간혹 사업을 위한 사업이 될 위험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왜', '어떻게'라는 끊임없는 질문과 요청 가운데에 마음의 짐이 점점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배분의 길을 묻다"

우리는 서로 묻는 것도 서툰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같은 짐을 지고 있는 동료는 그 '존재'만으로도 위안이 됩니다.

함께 또 다른 '길'을 찾아 나갈 기대를 하게 합니다. 동료들이 걸어가고 바라보는 길 위의 이야기는 나의 단단함을 깨뜨려주기도 하고, 나약함을 견고하게도 해주기도 합니다.

 

햇빛의 색깔을 몇 개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듯이, 우리가 가진 다양한 빛, 그 스펙트럼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확장해 가려 합니다.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전서영 간사님의 추천도서 한 구절로 마무리를 대신합니다.

 

관점과 방향이라는 것이 참 중요하다.
물속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아래에서 호흡하는 것과
해안에서 바다를 보는 것 사이에는 어쩔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하는 법.
광각렌즈의 시야와 망원렌즈의 시야는 다를 수밖에 없다.
두 사진 중 하나를 틀렸다고 할 수 있겠는가?
아무리 잘 알고 전문 분야라 해도 자칫 프레임에 갇히는 순간 꼰대가 되고 만다.
- 낯선 (전명진, 북클라우드) - 

  

 

 

 


[TIP] 우리가 추천하는 도서 

※ 이 추천은 개인의 취향이므로 아름다운재단과 해당 출판사와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상상하지 말라 (송길영 저 / 도서출판북스톤)
혼자만 잘살믄 무슨 재민겨 (전우익 저 / 현암사)

10등급 국민 (김철호, 임태영 외 1명 저 / 대장간)
사는게 뭐라고(사노요코 저 / 마음산책)
바른마음 (조너선 하이트 저 / 웅진지식하우스)
사회복지사를 위한 정치사회학 (토니 피츠패트릭 저 / 나눔의 집)
카피책 (정철 저 / 허밍버드)
낯선 (전명진 저 / 북클라우드)
담론 (신영복 저 / 돌베개)
빈곤에 맞서다 (유아사 마코토 저 / 검둥소)

 

 

아름다운재단 변화사업팀아름다운재단 변화사업팀

 


(뒷 이야기)

변화사업팀이 애초에 보고 싶었던 영화는 ‘4등’이라는 영화였습니다.

“1등만 기억하는 잔인한 세상,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라는 카피만으로도 배분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영화는 아주 멀리 있는 극장을 가야 볼 수 있었기에 차선으로 다른 후보 영화 두 편 중 하나를 선택해야했습니다. 결국 논의를 통해서 '브로클린'이 선택되었고, 선택받지 못한 영화는 ‘크로닉’이었습니다.

 

선택되지 못한 이유는 단지 주연배우가 잘 생기지 않았다는 이유... 결국 1등만 기억하는 잔인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미션과 비전을 부르짖던 우리는 외모지상주의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이 모든 게 잘생김의 기준이 송중기라는 이유 때문......   

 


 

낯가리는 서나씨 변화사업국 변화사업이선아
"이 무한한 우주에 살아있는 생명체가 인간 뿐이라면, 그건 엄청난 공간의 낭비일 것이다 - Contact(1997)."  Eye contact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낯가리는 서나씨는 배분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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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6/05/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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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로마트, “미얀마 진출 한국기업, 불법 상습적으로 저질러” – 미얀마 인권단체 보고서 인용해 한국기업 불법 실태 적시 – 후진적인 한국기업의 부끄러운 단면 한국기업 문화는 후진적이기로 악명 높다. 일상적인 초과근무, 폐쇄적 조직구조, 상습적인 인권침해 등등 한국 기업은 인간의 기본권이 보장되지 않는 구조로 운영된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와 맥킨지가 실시한 연구조사에서 한국 기업문화는 세계 최하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기업문화는 나라 ...
월, 2016/03/2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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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사람들이 미얀마를 떠나는이유

최근 몇 주 동안 약 15만 명의 로힝야 난민이 방글라데시로 피난을 떠났다. 로힝야 무장단체의 공격에 미얀마 정부군이 지나치게 과도하며 불법적인 군사 대응으로 보복한 데 따른 결과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들 로힝야 난민이 처한 힘겨운 상황을 알리고자 한다. 미얀마 정부의 지원 아래 이들에게 가해지는 박해와, 로힝야 사태가 광범위하게 미치는 인도적 영향에 대해서도 다룬다.


박해받는 사람들

로힝야 사람 대부분은 이슬람교를 믿는 인구 110만 명의 소수민족으로, 방글라데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얀마 서부 라킨Rakhine 주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수 세대에 걸쳐 미얀마에 거주해 왔지만, 미얀마 정부는 로힝야 전원이 방글라데시에서 온 불법 이민자라고 주장하며 시민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사실상 로힝야 주민 대부분이 무국적 상태다.

제도적인 차별로 인해 로힝야의 생활 환경은 개탄스러운 수준이다. 다른 미얀마 국민들과 근본적으로 격리된 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으며, 의료 접근권과 교육을 받고 직업을 구할 기회도 제한되어 있다.

2012년, 불교 신자가 대부분인 라킨 주민들과 로힝야 사이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폭동이 일어났고, 결국 로힝야 주민 수만 명은 집을 떠나 불결한 난민 수용소로 들어가야 했다. 수용소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은 바깥으로의 이동이 제한되었고, 지역사회에서도 격리되었다.

2016년 10월, 라킨 북부에서 로힝야 무장단체가 경찰 초소를 공격해 사망자를 낸 사건이 발생하자, 미얀마 군은 로힝야 전체를 대상으로 무력진압에 나섰다. 당시 로힝야를 대상으로 불법살인과 임의체포, 여성 강간 및 성폭행 등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이루어졌으며 학교와 모스크 등 건물 1,200곳 이상이 불에 탔다. 앰네스티는 이러한 정황을 상세히 기록했고, 반인도적 범죄에까지 해당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근의 폭력 사태

최근 방글라데시로 로힝야 난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지난 8월 25일, 로힝야 무장단체가 경찰 초소를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미얀마군이 군사 대응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로힝야 전체를 적으로 간주하는 정부군의 대응은 불법이며 전적으로 과한 수준이다. 현지 소식통들은 마을 전체가 잿더미로 변했고, 수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미얀마 정부는 지금까지 최소 400명이 사살되었다고 밝히고, 사망자의 대부분이 ‘테러리스트’였다고 주장했다.

로힝야 무장단체도 또다른 민족적, 종교적 소수집단 민간인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보고도 전해졌다.

누구의 책임인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잔혹행위의 대부분은 미얀마 정부군이 자행한 것이다. 미얀마군은 민간 정부로부터 독립적이며, 민간 법원에서 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번 사태에서 저지른 범죄행위의 책임은 군 사령관 전원과 병사들의 몫이다.

정부군은 로힝야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민족적, 종교적 소수집단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인권침해를 자행해 왔다.

그러나 현재 미얀마의 최고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은 이처럼 끔찍한 군에 의한 인권침해를 인정하지 않고, 긴장 상황을 진정시키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아웅 산 수치는 이달 초 미얀마에서 활동하는 국제 구호원들이 로힝야 무장단체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구호원들의 신변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기도 했다.

또한 라킨 사태에 개입하라고 촉구하는 유엔 및 세계 각국 정상들의 요청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AFP/ Getty Images

인도주의적 재앙

유엔 발표에 따르면 사태가 발생한 이후 첫 2주 동안에만 15만명에 이르는 로힝야 사람들이 방글라데시로 피난을 떠났으며, 지금도 많은 난민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방글라데시에 들어오고 있는 난민들은 굶주리고 부상을 입었으며,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받은 상태다. 이들에게는 식량과 거주지, 의료 서비스 등의 인도주의적 지원이 시급하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난민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원조를 긴급하게 요청하고 있다.

미얀마 내에 약 27,000명의 다른 소수민족 주민들이 라킨에서 강제이주를 당했으며, 이들은 현재 미얀마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유엔과 구호단체는 라킨 북부의 산악지대에 발이 묶여 있는 민간인 수천 명에게 식량과 식수, 약품 등 생필품을 공급하려 했지만 미얀마 정부가 이를 가로막았다. 구호 대상 대부분은 로힝야 사람들이었다.

대다수의 로힝야 주민들은 이번 폭력사태가 벌어지기 이전부터 구호단체의 원조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었다. 정부가 이처럼 구호 활동을 제한하면서 주민 수만 명은 더욱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인간 생명을 경시하는 미얀마 정부의 냉혹한 태도를 보여주는 처사다.

폭력사태 발생 후 첫 2주 동안 방글라데시로 피난을 떠난 로힝야 난민의 수
라킨에 거주하고 있는 로힝야의 인구 수
라킨에서 강제이주된 다른 소수민족의 수
미얀마 정부가 밝힌 지금까지의 사망자 수
15만 명
110만 명
27천 명
400
이스라엘 불법 정착민은 민간 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반면, 서안지구의 이스라엘 군사법원에 회부된 사건 중 95-99%가 유죄선고를 받았다.
15만 명
라킨에 거주하고 있는 로힝야의 인구 수
110만 명
라킨에서 강제이주된 다른 소수민족의 수
27천 명
미얀마 정부가 밝힌 지금까지의 사망자 수
400
화, 2017/09/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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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등록금 입금 시즌입니다!
그리고~ 사업 담당자가 바짝 긴장하는 기간이기도 하지요.

사업으로는 5개 사업 (2011년 상반기 선정된 보육시설 퇴소 거주 대학생, 교통사고 유자녀 대학생, 실직가정 대학생,
                              2009 선정 아름드리 대학생, 2010 하반기 선정 대전지역 출신 이공계 성적우수 대학생)
인원으로는  65명의 장학생
금액으로는 약 450만원 *65명 = 292,500,000원!
무려, 2억 9천... 대략 3억정도를 한달에 지출하기 때문에...숫자가 약한 저로써는 긴장 할 수 밖에 없는 시즌입니다. ㅎㅎ

아름다운재단의 등록금 지급원칙은 가상계좌입금이 원칙입니다.
개인 통장으로 입금은 불가하기 때문에 등록금 고지서에 있는 가상계좌로 입금을 합니다.
그래서 운영관리국 지출 담당 간사님께 마감 시간과 기한을 정확하게 알려드리는게 필수랍니다 :)

올해 마련한 등록금 지출 전용창구 *_*


작년에는 등록금 지출결의가 다른 지출결의 사이에 껴있어서 마감기한을 놓친적이 있었습니다.
등록금은 은행업무시간에 입금을 해야하는데, 4시 이후에 지출결의를 발견하여 입금이 늦어졌던 사건 이었지요..
그래서 올해는 서로 실수하지 않도록 !! 등록금 지출전용창구를 만들었습니다 ^^ 
올해는 실수 없이 잘 입금할 수 있겠죠?ㅎㅎ

가끔 등록금 입금을 하다보면 재미있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1) 대학과 대학교의 입금시기가 다르다?
2,3년제 대학교와 4년제 대학교의 입금시기가 다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2.3년제 대학은 8월첫째주 부터 입금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4년제 대학교는 3,4째주에 입금시작입니다.
이런 기준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담당자로서..참 궁금하다는...ㅎㅎ)

2) 사라진 팩스를 찾아서
등록금 고지서를 팩스로 받기 때문에 가끔 팩스가 안들어 올 때가 있습니다.
장학생은 분명히 보냈다고 하는데.. 재단에 들어오지는 않고.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서로 애태우다가 결국엔 장학생과 상의 후  직접 학사인트라넷에 접속해서 프린트 했다는......ㅋㅋ
그래도 잊지않고 보내주고, 확인전화까지 해주는 장학생들 덕분에 이런일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

3)새로운 변화
큰 변화는 아니지만! 반값등록금 시위이후 조그마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로, 등록금 반환입니다.
한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기존 등록금액의 2%를 반환해주는 사례
또 다른 학교에서는 필요없는 실습비용을 다시 반환해주는 사례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경우는 다시 미래세대 영역으로 반환되어 다른 장학생들에게 다시 지급됩니다 :)

비록, 등록금의 반은 아니더라도 2%, 5%, 10%.......50% 되는 날이 올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담당자로서의 감...feel이라고 할까요?ㅋㅋㅋㅋ)

큰 탈 없이 8월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화이팅 :D

 
밖할머니 모금배분국정홍미 간사
20대 중반을 훌쩍 넘은 나이이지만 재단에서는 막내로 밖에서는 할머니로 불립니다. 재미있는 일, 하고싶은 일만 하면서 살고싶은 작은소망을 가지고있습니다. 배분사업 중 미래세대영역 담당하고있습니다.
 
목, 2011/08/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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