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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네텃밭] 파랑새-상주 캠프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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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네텃밭] 파랑새-상주 캠프 다녀왔어요

익명 (미확인) | 목, 2016/03/03- 10:37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 전환 프로그램, 할머니네 텃밭!

마지막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구로 파랑새 지역아동센터 친구들과 언니네 텃밭 상주 봉강 공동체를 지난 2월 25일-26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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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으로 만나 서로 인사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우리가 향한 곳은!

봉강마을인데요, 봉강마을 지도를 보며 각 할머니들의 집을 돌며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지도

 

가장 인기가 좋았던 곳은 안봉순 할머니댁의 황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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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하게 사진도 찍고요. 미션수행 스티커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곳에서는 밤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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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투어 후에는 연을 만들어서 날렸어요. 자기만의 방법으로 한지를 붙여서 독특한 연을 만들어 날렸습니다. 연이 잘 날지 않아도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했습니다. 아마도 넓은 운동장에서 뛰어놀아서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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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식사도 했습니다. 봉강 공동체에서 만들어진 먹거리들로 구성된 건강한 식단이었어요. 하루 종일 뛰어놀았던 터라 다들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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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긴 아쉽지요. 캠프파이어도 하고 다같이 강강술래를 하며 첫날밤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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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에는 눈이 왔습니다. 아이들은 쌓인 눈을 올 겨울들어 처음 보았다고 하네요. 천사 만들기 놀이도 하고 어제 만든 연도 날리면서 신나게 아침시간을 보냈습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을 따라잡을 수가 없더라고요.

IMG_4117할머니들께 감사의 편지도 쓰고 장기자랑도 보여드리고 맛있는 점심까지 먹은 후, 서울로 복귀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캠프의 기억이 오래도록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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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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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의 먹거리팀은 세상 모든 아이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먹는 ‘먹거리정의’의 실현을 위해 <할머니네텃밭>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먹거리 정의는 먹거리가 생산, 유통, 가공, 소비되는 모든 과정이 윤리적이고 불평등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한 개념입니다. <할머니네 텃밭>프로젝트는 지역아동센터와 지역 생산공동체를 연결지어 관계를 기반으로 한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하는 것이지요.

 

프로젝트의 프로그램으로 관계 생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지역 생산 공동체에 방문하는 캠프를 진행 중입니다. 캠프를 가기 위해선 답사가 필수겠지요? 올해는 성동구 도깨비 방망이 지역아동센터와 언니네 텃밭 고성 공동체, 양천구 푸른나래와 횡성 공동체, 구로구 파랑새 지역아동센터와 상주 공동체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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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공동체 캠프는 지난 1월 14일부터 15일 양일 간 진행이 되었습니다. 답사 시에는 언니네 텃밭 공동체 분들의 일하는 공간의 리모델링이 한창이었는데요 곧, 아이들의 웃음 소리와 말 소리로 가득찼습니다.

 

고성 고성1

 

 

 

 

 

 

 

고성 공동체에 방문하는 날은 꾸러미를 포장하는 날이었습니다. 저희도 미약하나마 도와드릴 수 있었습니다. 고성에서 진행될 도깨비 방망이 캠프는 1월 21일과 22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통놀이·전통음식 체험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공동체 할머니분들도 아이들의 방문을 고대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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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상주 공동체와 파랑새 지역아동센터의 캠프는 2월25일-26일에 진행됩니다. 이전의 캠프에서는 공동체 할머니네 집에서 잠을 자는데요, 상주 캠프에서는 다 같이 모여 마을 탐험 프로그램 진행 후 잠도 자고 캠프파이어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어느 덧, <할머니네텃밭>프로젝트는 3년째 진행 중인데요, 쌓인 시간만큼 공동체와 지역아동센터의 관계도 두터워 지고 있습니다. 올해 진행될 겨울 캠프의 자세한 이야기는 캠프 후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월, 2016/01/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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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역학조사 최종보고회

오늘(1.14) 오전 김포 대곶면사무소에서는 <환경피해지역 환경역학조사 용역준공에 따른 생체조사 분야 보고회>가 있었습니다.  김포시,  시의회, 역학조사연구진,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위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체조사 분야를 비롯한 모든 분야 역학조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오늘 보고된 바에 따르면, 해당 환경피해지역 주민들의 건강피해가 폐암 표준화 발생비 등의 수치에서 확인되고 있었습니다.  결과 발표가 있은 뒤 김포시는 토양오염에 대한 재검사, 환경관리사업소 운영, 김포시 전체 환경관리계획 수립 등의 후속방안을 밝혔습니다. 참석한 주민들은 현재 확인되고 있는 피해사실에 대한 시급한 방안은 마련하지 않은채 계속해서 토양오염 재검사를 주내용으로 하는 김포시의 후속방안이 주민들의 피해를 더욱 확대시킬 뿐이라며 항의했습니다.  또한 왜 지금도 집 주위에 새로운 공장이 들어서고 있는 것인지를 묻고, 실생활에서 호흡이 힘들고 두통 등에 시달리고 있음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이번 역학조사결과발표에 따라 주민들은 김포시, 시의회, 전문가, 지역단체, 주민 등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민관공대위를 만들고 그 안에서 환경피해해결을 위한 단·장기적 계획을 수립하여 적극적으로 해결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시 :  2016. 1. 14 (목) 10:30

○장소 :  대곶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

○ 참석

  • 김포시 : 경제환경국장, 환경관리사업소장 (사회: 환경관리팀장)
  • 시의회 : 신경순 시의원, 이진민 시의원
  • 용역사 : 인하대학교산학협력단 임종한 책임연구원 (발표)
  • 외부 전문가 :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위원 (국립환경과학원 김근배 연구관)
  • 지역주민

○주요 내용 : 용역 결과 발표 및 의견 수렴 등

 

목, 2016/01/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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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김성훈   (환경정의 명예 회장, 경실련 소비자정의  센터 대표)

“내 애인을 가로챈 사람은 용서할 수 있다. 내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도 용서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나, 내 재산, 내 소득(돈)을 축내거나 빼앗아 간 놈(者)들은 결코 용서할 수 없다!” 이 말은 르네상스 시대 <군주론, The Prince>을 써서 사후 5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상을 다스리는 뭇 정치지도자들에게 회자돼온 이태리 피렌체 출신의 외교관 니콜로 마키아벨리(1469-1527)가 남긴 명언이다.

이는 지난 8년 동안 이명박근혜 정권하에서 쌀값 등 각종 농축산물 가격들의 연쇄추락으로 농업소득이 쪼그라질대로 쪼그라진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의 농업인들이 매일같이 느끼는 심정일 것 같다. 그래서 농민들에게도 지옥 같은 세상이라고 “헬조선”이란 신조어까지 생겨났는지 모른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쌀 한가마(80㎏)를 판 값으로 짜장면 60여 그릇을 주문할 수 있었는데, 2015년 현재 들녘의 농민들은 36그릇밖에 사 먹을 수 없게 되었다. 쌀 1㎏ 판 돈으로 껌 4분의 1통, 개 사료 0.25㎏ 밖에 사지 못한다. 이래저래 농심은 가히 ‘터지기 일보 직전’인 것이다.

보즈워스 주한 미국대사의 추억

그것은 다 초국경 대기업자본과 결탁한 정경유착 현상이 빚어낸 코퍼라토크라시(Coperatocracy: 초거대기업 자본주의)의 필연적 현상이다.

필자가 정무직에 근무할 무렵, 1997-2001년까지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스티븐 보즈워스 대사가 지난 1월 3일 미국서 타계하였다 한다. IMF 환란으로 온 나라가 고통받고 있을 때 보즈워스 대사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 핏셔 부대표를 대동하여 농림부 장관실을 찾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리됐다. 당시 현안이던 미국산 수입쇠고기의 판매자유화(농림부는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 판매대와 별도로 독자적으로 팔도록 조치했었다)와 미국산 수입곡물의 GMO 표시의무화(비의도적 혼입 허용치 3%) 등 껄끄러운 통상문제를 담판하러 본국 정부로부터 직접 날아 온 것이다.

나는 직설적으로 왜 그런 조치들을 취할 수밖에 없는가에 대해 그 타당성을 명료하게 설명하고 IMF 치하의 우리나라 농업과 축산 농민의 어려운 사정을 호소하듯 부연하였다. 통역없이 직접 말하였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지 부대표는 들고 온 누런 갈피의 파일을 열더니 나를 향해 “당신이 ‘미국 통상정책의 기만성’이라는 책을 써서 출판한 사람인가?”라고 심문조로 힐난한다. 마침 접견실의 내 책장을 뒤져 그 책을 찾아냈다. “미국의 세계적으로 저명한 저널리스트 James Bovard 씨가 쓴 ‘The Fair Trade Fraud (1991, 세인트 마틴사)’의 한국어 번역판(1993, 비봉출판사) <미국 통상정책의 기만성>이란 이 책을 두고 하는 말인가? 교수시절 정식으로 미국 저자와 출판사의 허락을 받고 번역 출간한 것이 무슨 잘못인가?”라고 되물었다. 아주 조용히, 그러나 지극히 낮은 목소리로 점잖케 되질문한 것이다.

부대표는 핼쓱한 얼굴로 변하더니 벌떡 일어선다. 동시에 그 누런 갈피의 파일을 보즈워스 대사 면전의 책상 앞으로 훽 던지며 “대사 당신, 파일(기록)을 제대로 만드세요!”라며 고함을 내지른다. 그리고 나에겐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그 자리를 떠나버렸다. 다음날 미국 대사의 정중한 점심 초대를 받고 미 대사관저에서 공식적인 사과의 말을 받아들인 내 심정은 실로 씁쓸하기 그지없었다. 약소국의 비애,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이다. 그 사건으로 인해 부대표의 시정요구건은 깨끗이 물 건너갔다. 최소한 내 재임기간 동안은….

이 사건에서 나는 큰 정책적 교훈을 얻었다. 명색이 국가 공직자라면 농림직이건, 통상직이건, 자국의 이익, 구체적으로 축산농민의 이익, 농업문제이면 자국 농민의 이익보호와 수출업체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저렇게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선진국 관료이구나 하는 사실이었다. 역설적으로 자국 농어민의 이익은 뒷전으로 미루고 높은 분 심기나, 또는 큰 나라 사람들의 비위나 맞추려는 태도는 다름아닌 후진국 관료의 사대의 모습이구나 하는 사실이었다. 우리 모두는 알게 모르게 초거대기업자본주의(Coperatocracy)의 노예로 전락하였구나 하는 심정이 복받쳐 올라와 잠을 자지 못하였다.

영혼이 없는 고위직의 질책에 시달리는 하급 공직자들의 비애

이같은 현실은 국내 관료들의 상하위 계급 사이에서도 비일비재한다. 지난 2004년 한국농어민신문의 창립자 성천 류달영 선생이 소천하신 이후 생전에 선생을 보필하며 함께 신문사를 창업하였던 필자는 선생의 뒤를 이어 한달에 한번씩 ‘農薰칼럼’을 기고해 온지 어언 10여년이 넘었다. 물론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춘추필법을 따르려고 노력해 왔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 들어 특히 요즘엔 내 글이 발표될 때마다 한 때 내 자신, 몸을 담았던 농림부 쪽에서 여간 귀찮고 불편한 모양이다. 그래서,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 먼저 같은 글을 기고하여 농어민신문에 직접적인 피해를 완화시키려 노력하기도 했다.

특히 GMO(유전자조작) 식품 및 외국산 농산물의 폐해와 화학/농약 피해를 지적하거나 소득이 늘어나지 않고 줄어만 드는 불임농정(不姙農政)을 거론하면 고위층이 적잖이 하급 담당자를 닥달하는 모양이다. 마지못해 하위직 담당자가 전화로 또는 문서로 어설픈 해명을 해오거나, 또는 만만한 농민들이 주주로 있는 신문사에게 이모저모 위협을 가하고 불이익을 주는 모양이다. 점점 글쓰기가 미안하고 두렵기조차 한다. 나야 이제 더 이상 잃을 것도 뺏길 것도 없는 존재이다보니 기껏해야 이명박 정권하에서 무위(無爲)로 끝나버린 개인사찰을 당할 뿐이겠지만, 이 정부 들어서 최근에는 말 장난에 불과한 맹탕 행정 결과에 스스로 짜증이 나셨나, 아니면 실제 참담하게 추락하고 있는 농업실태를 백일하에 드러내기가 높은 곳에 계시는 분에게 미안해서인지 참 히스테릭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필자는 최악의 경우 “절필(絶筆) 선언”을 고려하고 있다. 선의의 제3자인 농어민신문사에게 피해를 입힐 수는 없지 않은가.

그 대신 과연 그 사람들이 얼마나 오래오래 호의호식 승승장구하는지 유심히 지켜 볼 작정이다. 그리고 나 또한 성춘향전의 이도령이 읊었다는 “금준미주 천인혈(金樽美酒 千人血), 옥반가효 만성고(玉盤佳肴 萬姓膏), 촉루낙시 민루락(燭漏落時 民淚落), 가성고처 원성고(歌聲高處 怨聲高)”라는 그 노래나 읊어 볼까 한다. 성경 말씀에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이라도 소리 지르게 하리라(누가 19장40절)” 했는데 대명천지에 감히 누가 언로(말문)를 막으랴.

델파이 기법으로 살펴 본 10년 후 민초들의 삶: 뭘 먹고살고?

연초 어느 날 TV방송으로 박근혜 대통령께서 “10년 뒤 우리는 무엇으로 먹고살지”라고 한탄하시는 말씀을 잘못 전해 듣고 처음엔, 아, 마침내 우리 대통령께서도 해마다 낮아지고 있는 식량자급율(2014년 24%대)과 홍수처럼 밀려 들어오는 GMO 및 농약 바른 농산물을 걱정하시며 안전한 밥상문제를 염려하시는구나 라고 반가워했다. 나중에야 그 뜻을 잘못 해석했음을 깨달았지만.

사실인즉 국내엔 제대로 보도되지 않지만, 외신 전문기사들을 하루가 멀다하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WHO(세계보건기구)마저 경고한 인체와 환경생태계에 위해한 GMO 식품의 범람과 제초제(글리포세이트) 살충제 등 농약의 피해 상황등이 유독 세계 제1의 식용 GMO 수입국, 그리고 세계 제2의 식용, 사료용 GMO 수입국(매년 1,004만톤) 인 우리나라에서 유별나다. 이미 국민 건강과 생명전선에 적신호가 켜진지 오래이다. 최근 수년사이 날로 증가하는 난임, 불임 청년 부부, 자폐증, 비만 어린이 환자들, 종양과 유방암 환자, 파킨슨 병 및 치매환자, 대부분이 그 직접적인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매년 늘어만 가는 이상병리현상 앞에서 모두들 먹는 음식, 즉 식원병(食源病, Food-Originated Diseases)일 것이라고 두려워한다.

세계 52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FTA 최대 체결국, 우리나라의 농업계 현실과 미래는 바야흐로 농업․농촌․농민의 안위는 물론, 국민소비자들의 건강 생명이 풍전등화격이다. 게다가 국내 수요 76%의 곡물과 세계 각국에서 가장 값싼 농축산물 수입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정부 일각에서는 공공연히 세계에서 유일하게, 주식인 쌀농사마저 GMO로 만들려는 악마의 손길이 뻗치고 있다. 가뜩이나 줄어드는 농산물 생산기지인 농토를 그중에서도 박정희 대통령의 뜻에 따라 지정한 절대농지 농업진흥지역의 10%, 즉 10만㏊를 농림당국의 동의를 얻었는지 기획재정부장관이 태연히 곧 해제하여 다른 용도로 쓰겠다고 발표하는가 하면, 농약계의 여망을 받아들어 농림부가 앞장서 제초제, 살충제, 맹독성 농약과 GMO 농산물마저 세척만 잘하면 우수농산물이라며 이름도 멋들어진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를 오역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양호한 농업기술”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대한민국 농림부에서만 “우수농산물관리”라고 번역되고 있으니 이로인해 대기업 다국적기업, 대식품산업, 화학회사들만 살판이 났다.

이런 것을 가리켜 미래성장산업, 6차산업이라고 큰소리로 홍보한다. 대기업자본(Corporato)들의 잔치(cracy)만 벌어지는 현상이 대한민국 농정의 현주소이다. 따지고 보면, 오늘날 우리나라 농업이 국내총생산(GDP)에 차지하는 비중은 그동안 내외공략으로 쭈그러들어 삼성전자 한 개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 3.1% 보다도 훨씬 낮은 2.1%(2013년)에 불과하여 이제 농업은 돈 많고 배부른 높으신 분들, 정치가들, 대기업가들, 언론의 눈에는 있으나 마나한 존재가 된지 오래인가 보다.

10년 후의 우리 밥상의 모습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델파이 기법으로 지금과 같은 추세(Business As Usual)를 예측해 본다. 미래성장산업이라고 드높이 소리 내며 생명의 농업이 아닌 대기업 자본주의 코퍼라토 농정이 연달아 헛발질하는 사이 식량자급율은 17-8% 수준으로 떨어지고 그 9할 이상이 수입 또는 국산 GMO, 아니면 농약 범벅으로 키운 농산물, 이어서 학교 급식과 소비자 밥상이 위태로워진다. 농가수는 90만호가 될까말까, 농가인구는 170만 명이나 붙어 있을까. 전국의 농경지는 140만㏊나 남아 있을지 그마저 의문이 된다. 우리나라 농민들은 높으신 분의 저주 말마따나 IS 대원이 아니면 종북좌파로 낙인찍힐지 아니면 사라질 존재로 분류될지, “갑오세(甲午歲) 가보세, 을미적(乙未的) 을미적, 병신(丙申)되면 못가리.” 동학농민들이 부르던 노랫말 신세가 되고 있다.

그러면 자구책(自救策 )은 없는가. 있다. 그것은 “소비자를 감동시켜” 농․소․정이 하나가 되는 친환경 안전 밥상 공동체를 위한 국민소비자와 농업․농촌․농민의 연대의 길이다.

일, 2016/01/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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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신도시주민들이알아야할환경문제

김포신도시주민들이알아야할환경문제

환경정의는 2015년 12월 22일(화) 김포신도시 아이쿱 생협에서 김포 환경피해에 관해 신도시 주민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과 대응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날 준비된 교육은 1)김포한강신도시주민들이 알아야 할 김포 환경피해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2)환경피해대응을 위한 커뮤니티매핑활용에 대해 함께 알아봤는데용.

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이런 교육을 준비했을까요?
환경정의와 김포주민들 그리고 대학생들이 만든 ‘커뮤니티매핑’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마을환경피해지도(http://www.somemap.kr/map/332)

우리마을환경피해지도(http://www.somemap.kr/map/332)

최근 환경피해로 문제가 심각한 김포시 대곶면의 공장정보를 입력한 결과를 보시면 김포한강신도시와 매우 거리가 가까운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걱정되요

걱정되요

그리고 가까운 거리만큼 한강신도시 주민들은 가끔 넘어오는 악취와 분진에 생활환경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경정의가 신도시 주민들에게 1)김포시의 환경피해 현황과 2)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함께 나누고자 교육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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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교육을 진행한 환경정의 이경석 활동가는 김포시의 환경피해 현황과 환경정의가 진행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여기서 가장 중요했던건 “과연 한강신도시도 위험한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경석 활동가는 최근에 있었던 유해화학물질배출사업장의 사고를 예로 가까운 거리의 문제점을 이야기해주고, 실제 김포 거물대리, 초원지리 주민들이 겪고 있는 피해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한강신도시 주민들도 이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주길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문제를 어떻게 함께 바꿔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환경정의가 진행하고 있는 [커뮤니티매핑]과 [김포알권리조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두 번째 교육은 류희종 [ 송내동마을사랑방 운영위원]이  “세성을 바꾸는 방법 2가지_정보공개청구/공유지도만들기”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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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의 첫 시작에서 이런 말로 시작했습니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보다 제3자가 움직여야 해결이 됩니다.” 김포 한강신도시 주민들도 밀접한 이해당사자는 아지만 제3자는 아닌 상황에서 조금을 떨어져있는 김포한강신도시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줘야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강의는 우리가 지역의 환경위험을 알 수 있는 방법 [정보공개청구방법]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정보공개청구라는 제도를 통해 주민들의 권리를 보장받길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환경정의가 만든 매핑도구들을 소개해주시며 이를 한강신도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마치며 주민들은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제시를 해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조례재정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자는 이야기도 있었고요.  앞으로 김포에서 환경피해 대응을 위해 많은 활동이 일어나길 기대하며 환경정의도 함께 하길 약속했습니다.

김포한강신도시의 아이쿱 생협 이사장님은 강의를 시작하며 이렇게 당부하셨습니다.

“우리 작은 것들을 함께 시작을 해봐요. 함께 해봐요 우리”

화, 2015/12/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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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제14회 환경책큰잔치 개막식 개최

2015 제14회 환경책큰잔치가 12월 2일 수요일 오후 2시 서울시 청년허브 세미나실에서 열렸습니다.  환경책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환경책, 올해의 청소년환경책, 올해의 어린이환경책의 소개와 한우물상 시상식, 환경책 기증식, 환경책 집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한우물상 시상식

도서출판 한티재 오은지대표가 한우물상 수상의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도서출판 한티재, 2015 한우물상 수상

한우물상은 어려운 환경 책 출판 여건 속에서도 환경책의 집필, 출판, 번역, 보급 등에 꾸준히 앞장서 온 분들과 출판사께 드리는 상입니다. 올해는 다섯 해 동안 한우물을 파온 도서출판 한티재가 2015 한우물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 시대의 진정한 삶의 현장을 기록하고, 대한민국이 어떤 사회로 나아가야 할 지를 환경, 생명, 여성의 시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출판사 한티재에게 우정 어린 감사와 존경을 담아 한우물상을 드립니다. 2015년 12월 2일, 2015 환경책큰잔치 선정위원회.”

기증식

소혜순 어린이환경책선정위원이 우포작은도서관과 청소년카페날개에 환경책 기증패를 전달하였다

환경책 기증식 “청소년카페 날개” “우포작은도서관” “녹색병원” 

총 29개 기관의 신청으로 경합을 벌였던 환경책 기증처 선정은 청소년 카페 날개, 우포 작은 도서관, 녹색병원이 선정되었으며 이 날 행사에서 참석해주신 우포작은도서관, 청소년카페 날개에 소혜순 어린이환경책선정위원이 기증패를 전달하였습니다. 환경책 기증처는 환경책선정위원의 투표로 결정되며 환경책전시가 마무리 된 내년 1월 중에 책이 해당 기관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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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환경책 집담회 “환경책, 탐욕의 시대에 정의로운 전환을 말하다”

환경책 집담회 “환경책, 탐욕의 시대에 정의로운 전환을 말하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올해의 환경책 출판기획자와 환경책선정위원, 환경책 독자가 한 자리에 둘러앉아 환경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환경책선정위원, 어린이환경책선정위원, 도토리숲(도토리나무), 도서출판 한티재, 도서출판 리젬, 파란정원, 이상북스, 수문출판사, 도서관친구들에서 참석해주셨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출판사들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환경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떠한 변화의 움짐임이 필요할지, 환경책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서로의 기운을 북돋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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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허브의 환경책 전시 모습

 서울시 청년허브 ‘손때 묻은 책장’에 12월 8일까지 전시 계속 

개막식 있었던 서울시 청년허브의 <손때 묻은 책장>에는 환경책 전시가 12월 1일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읽고 다르게 살자는 메시지가 청년허브를 들르는 시민들과  많은 청년들께 전해지고 올해의 환경책을 더 많은 분들이 만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기꺼이 환경책 전시를 승낙해주신 서울시 청년허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환경책 전시는 12월 5일 <2015전교조서울지부참교육실천한마당>,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서울시 NPO지원센터 <NPO BOX>에서도 진행됩니다.

금, 2015/12/0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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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훈
  (환경정의 명예 회장, 경실련 소비자정의  센터 대표)
 
 
 
 
 
 
 
 
11월 14일 서울 광장에서 개최된 농민 대회는 경찰 수뇌 측 입장에서는 흡사 ‘살수대첩’을 방불케 했다. 근거리에서 정조준한 물대포로 고희(古稀)의 백남기 옹을 무참히 쓰러뜨림으로써 대회를 종식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백 씨는 두개골 개봉 수술을 했으나, 아직 닫히지 않아 3주째 식물인간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다. 대한민국의 총사령관 박근혜 대통령은 고 김영삼 대통령의 국상 기간인데도 시위대를 IS 테러에 비유하며 질책만 했지 백남기 가족에 대하여는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 없이 훌훌히 출국했다.

왜 전국의 2만5000여 명의 농민들이 “바쁜 수확 철인 만큼 정부를 믿고 생업에 매진해 달라”는 농식품부 최고위관료의 간곡한 담화에도 불구하고 서울로 올라와 애꿎은 물대포 살수의 세례를 받아야 했는지 아무도 묻지 않는다. 농민들의 주 소득원인 쌀값이 매년 40만 톤이 넘는 외미 수입과 추가적인 밥상용 쌀 수입으로 개 사룟값 보다도 훨씬 못하게 폭락한 배경이 슬프기만 하다. 현재 개 사료값은 1킬로그램에 5330원인데 반하여 농민이 쥐는 산지 쌀값은 2000원도 채 안 된다. 지난 10년째 산지 쌀값은 제자리걸음이다. 아니 20년 전의 값과 비슷하다. 그뿐만 아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 3년째 고추농사·배추농사·사과농사·토마토농사·낙농업·닭 농사 등 짓는 농사마다 줄줄이 곤두박질하고 있다. 국내 생산이 풍작으로 값이 떨어진 것이 아니다. ‘이명박근혜’ 정권 8년 동안 50여 개국과 잇단 무관세 무역자유화협정(FTA)으로 세계 최저의 각종 농축산물들이 홍수처럼 넘쳐 들어오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의 불임(不姙) 농정 : “터지기 일보 직전의 농심(農心)”

불행하게도 농가 소득 역시 덩달아 10년 내내 제자리걸음이다. 모든 물가는 뜀박질로 쳐 올랐는데 농산물 가격과 농가 소득만은 전혀 늘어나지 않는다. 농민 생산자에겐 불임(不姙) 농정이다. 그런데도 대통령과 농식품부는 입만 열면 ‘농업이 미래 성장 산업’이며 ‘희망 차고 행복한 농촌’을 외친다. 농업이 “6차 산업”이라는데 현장에선 과거 1차 산업 때만 못한 무의미한 행정이 되고 있다. 판로와 적정 가격이 뒷받침되지 않는 ‘립 서비스’ 레토릭(그냥 해보는 소리)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12월 제18대 대통령 선거기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라디오를 통해 찬조 연설을 했던 경북 안동의 고태령(34) 씨 학사농민은 “지금 농심(農心)은 터지기 일보 직전”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난 11월 21일자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가뭄 탓에 생산비는 더 들어갔지만 수입 농산물로 인해 가격은 되레 내려가고, 재고는 쌓이고 (…) 대통령도, 주무 장관도 관심이 없으니 농민들 마음만 다치고 있다”고 말한다. 대통령은 후보 시절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여러 차례 하신 말을 믿었다며, “요즘 사람들은 먹거리 선택에 신중한 만큼 원산지 표기라도 정확히 하도록 정부의 관리 감독”을 엄격히 하고 “유전자 변형(GM) 농산물 표기도 의무화해 국민이 안전한 농산물을 드실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마디로 대통령과 국회, 주무 장관의 무심함에 실망을 감추지 못한다.

말이 났으니, 박근혜 대통령의 농업 직접 챙기기 약속은 실제 국가 총지출 중 농림축산식품부 예산 및 기금 비중이 5.4%(2013년), 5.3%(2014년), 5.1%(2015년) 그리고 5,0%(2016년)로 해마다 줄어들어 무색게 하고 있다. 그중 농식품부 예산 비중은 4.0%(2013)에서 3.7%(2016)으로 쪽박 신세가 되었다. 그나마 최근엔 절대 금액면에서도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감소하였다.

이번 백남기 옹의 물대포 살수 사건만해도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당시 80킬로그램 가마당 쌀값이 17만 원일 때 21만 원대로 높여 유지하겠다고 공약했는데 막상 올 가을 추수 가격은 수입쌀 등쌀에 15만 원대로 떨어진데 크게 자극받아 빚어진 참사이다. 지난 11일 전주 혁신 도시 농촌진흥청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 이동필 농식품장관 등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0회 농업인의 날 행사가 화려하게 개최되었다. “마음모아 희망농촌, 행복담아 미래농업”이란 거창한 주제로 교육·문화·복지·환경·노동·경제 6개 분야의 강령을 담은 ‘국민농업헌장’도 선포하였다.

쌀값·고추값·배추값·과일값·축산물 가격 폭락을 불러온 하염없이 증가하고 있는 수입 개방 정책에 대하여는 한 마디 보상 대책도 보이지 않자 농민들은 축하받을 일 없다고 외면하며, 11월 14일 서울로 향했다. 그리고 IS 테러리스트가 아니라는 증거로, 또다시 농업인들은 오는 12월 5일 제2차 평화적인 농민 대회를 예고하였다. 거짓말 정부의 (농업 소득) 불임 농정에 대한 범 농민적인 평화적 탄원 시위를 서울 도심지 아스팔트 위에서 또 펼칠 모양이다. 그래서 정부는 더욱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울부짖음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왕이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챙겼으면 싶다. 주무 장관은 제대로 진실을 보고하지 않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비정(非情)한 대한민국 정부 : 관료 따로, 농민 따로, 대기업 따로

이명박근혜 정부의 ‘농민이 빠진 농정, 소득을 낳지 못하는 불임 농정’은 필연적으로 교육 문화 복지 의료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쳐, 농촌에선 자식들을 교육시킬 학교가 줄어들고 TV 외에는 이렇다 할 문화예술 활동이 제약을 받으며 복지 수준도 도시 부문에 비해 턱없이 낮다. 그중에서도 농촌 주민의 유병률은 2014년 현재 31.8%로서 도시 주민의 23.2%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통계청). 그리고 이 같은 도농간 유병율 격차는 해가 갈수록 농촌 부문에 더욱 나쁘게 나타나고 있다. 1999년만 하여도 1.8%의 도농 유병률 격차가 2014년엔 8.8%로 5배 가까이 늘어났다. 보건복지부는 농어촌의 유병일수 역시 1999년의 6.7일에서 2014년 10.3일로 3.6일이 늘어난 반면, 도시의 유병일수는 5.8일에서 8.5일로 2.7일 느는데 그쳤다. 이처럼 농어촌의 유병일수가 도시보다 더 길어진 것은 치료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만성질환과 고령화가 급속히 늘어난데 기인한다. 요컨대 우리나라 농어촌 주민들은 더 빠르게 늙어가고 더 크고 오래 병들어 가고 있다.

농업인들에 대한 정부의 직접지원 예산액도 OECD 선진국 중에 비교하기도 부끄럽게 훨씬 못 미친다. 식량 자급률도 24%대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이다. 북한만도 못하다. 말로만 “희망찬 농촌, 행복한 미래농업” 미래 성장 산업이라고 노랫소리 드높다. 수술한 두개골이 아물어 들지 않아 의식불명이 되어 인공호흡기로 오늘내일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서울대 병원의 백남기 농민 가족을 가해기관 부서의 어느 관계자나 농식품부 주무 고위관료가 찾아가 위문했다는 뉴스도 들리지 않는다. 참으로 비정한 정부이다. 오죽했으면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서울대 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가톨릭 신자이며 가톨릭농민회 전국 부회장인 백남기 씨의 가족을 문병하면서, “도대체 생존권을 위해 싸우는 이들에게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생명에 반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한때 천주교 신자(세례명 : 율리아나)였던 박근혜 정부를 개탄했을까. 말 따로, 농민정책 따로, 대기업 경제정책 따로의 박근혜 정부의 잔여 임기는 아직 2년이나 더 남아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살기 위해서라도 우리 농업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9일부터 프랑스 등 유럽국가에 비교적 긴 일정을 여행하고 있다. 시간을 내어 꼭 EU 국가 중 우리나라와 농업 및 산지조건과 비슷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알프스 산악 지역 농산촌들을 가봤으면 싶다. 주마간산 일지언정 관광 삼아 이들 나라의 농촌 농민이 사는 모양과 정부 정책을 직접 살펴보았으면 싶다. 비록 구중궁궐에서 성장하여 농업 문제엔 문외한이지만 이들 나라들의 한결같은 농업 비전과 농정 철학을 피부로나마 느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독일은 패전 국가로서 10년 만에 경제를 복구하고 1954년 의회 결의를 통해 농업에 대한 녹색 계획(Green Plan)을 세우고 다음의 네 가지 기본목표를 설정하여 지금까지 그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한살림 월간지 <살림이야기> 7월호 ‘우리가 살기 위해 농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글에서 김성희 편집위원은 첫째, 농민도 일반 국민과 동등한 삶의 질을 공유하며 발전에 참여해야 한다. 둘째, 농민들은 일반 국민들에게 건강한 식품을 적정한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농업을 통해서 국제 식량 문제 해결 및 국제 농업 교역에 기여하도록 한다. 넷째, 농업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경관 및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다양한 생물의 종을 보존케 한다.(☞관련 기사 : “농업, 살기 위해 필요하다”)

스위스는 아예 연방헌법(104조)에 농업이 1) 국민에게 안정적인 식량을 공급하고, 2) 자연자원과 환경 생태계 및 지역 경관을 보존하며, 3) 주민의 지방 분산으로 지역 간 균형적인 발전에 기여케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농업의 다양한 다원적인 기능 수행과 환경, 자연, 문화 전통 보전 기능의 유지를 위해 범국가적 농업지원을 사회적 동의를 바탕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리하여 스위스·오스트리아·독일 등의 농촌 지역은 자연 경관이 문자 그대로 국민 휴양 관광지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역 특유의 문화 전통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국가적 지원을 국민 대다수의 동의하에 계속하고 있다. 자녀 교육의 지원, 농민 주도의 지역 농업 발전 계획 추진, 농민의 2, 3차 산업 성격의 농축산 가공 판매를 적극 지원한다. 오지일수록, 조건이 불리한 지역일수록 지원규모도 증가한다. 그리하여 이들 지역의 농가 소득의 40~60%가 정부의 직접 지원(Direct Payments)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나라 농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꿈 같고 그림 같은 이야기다. 게다가 지방자치제의 분권화가 잘 되어 있어 WTO 수입 개방이건 FTA 무역 자유화이건 외부 정책으로부터의 영향을 지방분권의 자치정부가 든든하게 막아주는 방파제 구실을 하고 있다. 외부 요인으로 재미 보는 기업은 그 이득을 정부의 정책 조정을 통해 농업 농촌 농민 지원에 무리 없이 환류(feed-back)된다.

이와 같은 정책적 농업 지원 배경에는 국민 사이에 공고하게 “농업 농촌 농민이 잘살아야 우리나라 우리 국민도 잘살 수 있다”는 공감이 뿌리박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지속적으로 이 같은 공감을 국민들에게 확산시키고 공고히 하는데 한눈팔지 않는다. 국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국가와 국민의 사명이며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나라도 대통령부터 정치가 기업인 언론인에 이르기까지 정신적으로 재무장되어야 할 것 같다. 농업 농촌 농민이 망하고선 국가도 도시도 기업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방자치가 먼저 재정 분권화를 통해 주요 내정과 내치를 농업 농촌 농민 살리기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전개되어야 지역이 살고 우리나라의 낮은 법인세와 부유소득층의 세금부담율을 올려 지방자치 예산을 확보하고, 현재 예산낭비를 자행하고 있는 중앙부서,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예산을 대폭 지방자치단체에 권한과 책임과 함께 이양해야 한다.

그리고 농식품부와 행안부의 상당 부분 예산을 농가기본소득 보전을 위한 지원금으로 전용해 농가당 최소한 월 50만 원의 지급을 시작하면 ‘박근혜 대통령 정부 만세’다. 농민이 잘살아야 농업 농촌이 살고, 농업 농촌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과 국민들이 잘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과 같은 내용이 2015년 12월 4일자 <농어민신문>의 농훈칼럼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목, 2015/12/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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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3일 저녁, 강남역 삼성 본관 앞에서 삼바 음악이 울려 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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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자!’ 는 목소리를 한 데 모아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조합 조합원, 피해가족까지 300여 명이 참여한 이 대회는 2015 삼바대회입니다. 대회는 삼성노동인원지킴이, <반올림>이 2015년 하반기 올 한해 삼성의 문제점을 돌아보고, 더 나은 기업으로 나가기 위한 사회비판의 목소리를 담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이 날 대회는, 삼성의 노동인권 침해 고발대회를 시작으로 삼성직업병 사망노동자를 상징하는 75명의 집단 상징의식과 2015 삼바대회 문화제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후부터 메르스와 무노조, 승계과정의 문제점을 짚고 노동자들의 직업병 문제 해결의 목소리를 높이는 자리를 마련해 삼성비판의 목소리를 모았고 더 나은 기업으로 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삼성에서 직업병으로 사망한 75명을 상징하는 방진복 행렬은 비가 온 날씨 때문이었는지 스산했습니다. 그 스산함에 더해, 노동자들의 직업병 사망이 외면받은 싸늘한 현실을 온전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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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문화제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참가자는 삼성전자서비스 율동패 ‘공구가방’ 이었습니다.  비가와 사람들과 차가 부대낀 가운데서도 강남역 거리를 무대로 만드는 열정적 움직임에 길을 지나던 시민들도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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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탓에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지 못할꺼라는 우려를 떨치며 강남역 삼성 본관 앞, <반올림> 농성장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합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도 삼성의 문제를 감시하고 삼성 불법행위와 인권 침해 행위에 맞설 것을 다시 다짐했습니다. 직업병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반올림>은 10월 7일부터 43일째 노숙 농성 중입니다.

수, 2015/11/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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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WHO에서 햄, 소시지 등의 가공육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식약처에서는 ‘한국인의 가공육 섭취량이 높지 않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라고 발표하기도 했었죠. 그렇다면 WHO에서 제시한 50g은 과연 얼마 정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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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5/11/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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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의 먹거리팀에서

<당신의 냉장고: 냉장고에서 나를 발견하기>

전시회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우신 분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더 큰 사진으로 다시 한 번 만나보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전까지

온라인 전시회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전시문의 및 각종문의 070-8260-8917 임아혁
화, 2015/11/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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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냉장고>전시회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중구문화원에서 열렸습니다.

<당신의 냉장고> 전시는 냉장고라는 흔한 사물을 통해 먹거리 정의의 개념을 나만의 것으로 해석하고 이해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먹거리 정의라는 다소 모호하고 어려울 수 있는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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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여 간에 걸친 사진 촬영을 통해 총 11가구 28장의 사진을 선정하였습니다. 대학생 1인 가구의 냉장고부터 이주민 노동자 쉼터의 냉장고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냉장고를 찍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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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중 가장 많은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끼니를 음료로 때우는 대학생 1인 가구의 냉장고였습니다. 이 냉장고를 본 비슷한 세대의 관람객 분들이 자신의 냉장고를 보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위)또 농업인의 냉장고도 이색적이었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냉장고에 씨앗을 넣어두는 것은 생각지 못한 일이었을 테니까요. (아래)

 

성북구|대학생|음료수가 주식이라 음료수를 채워넣음. 냉동실에 숟가락은 붓기 빼기용.            여주|농업경영인|일터에서 쓰는 냉장고라서 씨앗과 새참이 들어있음

전시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했습니다. 29일에는 오프닝 리셉션을, 30일에는 ‘푸드주식회사’ 다큐멘터리 관람, 31일에는 김은진 교수님의 글로벌 푸드시스템 강연도 있었습니다. 먹거리정의 이슈와 더불어 먹거리 전반적인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기에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했었고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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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정의라는 개념에 대해 조금 더 가깝게 접근하기 위해 시작된 <당신의냉장고>전시는 일산킨텍스에서 열리는 슬로푸드페스티벌에도 참여합니다.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니 전시회를 놓치신 분들은 킨텍스를 방문해주세요.

 

[환경정의_당신의 냉장고 도록 더 보기]

수, 2015/11/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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