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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집권 3년, 환경규제완화정책으로 온 국토 멍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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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집권 3년, 환경규제완화정책으로 온 국토 멍들어간다

익명 (미확인) | 수, 2016/02/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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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집권 3년, 환경규제완화정책으로 온 국토 멍들어간다

  환경운동연합을 비롯 약 40여개의 시민환경단체가 소속된 한국환경회의는 2월 24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정부 집권 3년동안 환경규제완화로 온 국토가 멍들어 가고 있다며 환경파괴정책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5일은 박근혜 정부 집권 3년째가 되는 날이다. 한국환경회의는 박근혜 정부 집권 3년을 맞아 환경정책을 평가하고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caption id="attachment_156340" align="aligncenter" width="650"]2월 24일 한국환경회의는 박근혜정부 집권 3년의 환경규제완화정책을 규탄하고 환경파괴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환경연합 엇지 2월 24일 한국환경회의는 박근혜정부 집권 3년의 환경규제완화정책 규탄, 환경파괴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환경연합 엇지[/caption]   박근혜 정부의 집권 3년 환경정책은 규제완화와 국토난개발로 요약할 수 있다. 환경규제완화정책을 전면에 내걸고 온 국토를 멍들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시기 우리사회가 합의한 환경법과 제도를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대대적으로 손질하며 수도권규제완화, 국립공원·자연공원 케이블카 설치, 산악관광진흥법 제정,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 등 반환경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쏟아내며 개발을 부추기고 있다.   [caption id="attachment_156353" align="aligncenter" width="650"]환경회의-규제완화10_DSC0389 환경연합 염형철 사무총장은 박근혜정부의 규제완화정책을 부추기는 국회의원들도 문제라고 지적하고, 제역할을 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은 이번 4.13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며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환경연합 엇지[/caption]   대표적으로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환경부 가이드라인에 부합하지 않는 환경성, 경제성, 기술성, 공익성 부족을 이유로 2012년과 2013년에 두 번에 걸쳐 심의에서 부결된 사업이다. 하지만 지난해 8월 28일 국립공원위원회의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추진결정은 박 대통령의 정치적 발언에 힘입어 일방적으로 강행됐다. 이는 결국 박근혜 정부와 전경련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산악관광활성화 정책’과 ‘국립공원 고속개발’을 가속화하는 촉매가 됐다. 전국적으로 31개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중에 있고 보호지역을 포함한 개발특별법이 추진되고 있어 설악산을 시작으로 전국의 보호지역이 관광위락시설 개발위기에 처해있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 혈세 22조원 이상이 투입된 4대강 사업은 책임자처벌이 아니라 오히려 ‘성공적인 사업’으로 포장하고 면죄부를 주고 있다. 친수구역개발사업, 지류지천정비사업, 영주댐 개발 등을 가속화하면서 수질을 더욱더 악화시키고 있다. 매해 4대강 전역에서 발생하는 녹조, 물고기 집단폐사, 큰빗이끼벌레와 같은 이상종의 출현과 확산에는 뚜렷한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4대강 책임자에 대한 처벌과 재자연화 계획이 없는 박근혜 정부는 제2의 이명박에 불과하다.   [caption id="attachment_156345" align="aligncenter" width="650"]환경회의-규제완화1_DSC0417 여전히 핵발전 화력발전 지속가능성은 없다. 제 2의 4대강 개발사업 중단!책임자 처벌! ⓒ서울환경연합 엇지[/caption]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세계는 원전 아닌 안전을 선택하고 있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정부는 탈핵을 선언했고, 대만은 98%나 지은 신규원전 건설중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오히려 박근혜 정부는 원전을 늘리고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민사회를 폭력적인 행동으로 탄압하고 있다. 밀양과 청도 송전탑건설반대로 2명이 죽음에 이르렀고 산과 들은 파괴됐다. 영덕과 삼척에서는 절대다수의 주민들이 신규원전건설을 반대한다며 지정고시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원전비리로 사회가 술렁이고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지만 꼬리만 자를 뿐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초미세먼지가 한반도를 연일 강타하고 있지만 화력발전소는 오히려 늘고 있다. 최근 7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2029년까지 9기가 추가로 증설될 계획이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환경성 질환자 수가 2012년 이미 700만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성 질환자수가 연간 교통사고보다 더 많다는 객관적인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화력발전소를 조속히 폐쇄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정책을 대대적으로 확대시행해야 한다.   [caption id="attachment_156348" align="aligncenter" width="650"]환경회의-규제완화8_DSC0373 국민의 혈세 22조원 이상이 투입된 4대강 사업은 책임자처벌이 아니라 오히려 ‘성공적인 사업’으로 포장하고 면죄부를 주고 있다.ⓒ서울환경연합 엇지[/caption]   전 세계가 파리협정을 통해 화석연료시대의 종말을 고했지만 박근혜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를 BAU 대비 37% 줄이겠다고 밝혀 국내외 지탄을 받았다. 2005년 기준으로 5.5%를 줄이는 것에 불과하고 순수 국내감축량만 따지면 오히려 11.1%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가 화석연료시대의 종말을 선언한 지금, 세계적인 흐름에도 역행하는 퇴행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caption id="attachment_156349" align="aligncenter" width="650"]환경회의-규제완화3_DSC0396 젊은 참가자들이 박근혜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의 표현으로 'ㄹ 해 OUT' 손피켓을 들고 있다. ⓒ서울환경연합 엇지[/caption]   박근혜 정부 들어 화학물질안전사고도 대폭적으로 늘었다. 2007년 16건에 불과했던 화학물질사고는 2014년 104건으로 늘어났고 화학물질사고로 연평균 95명 이상의 국민이 죽어가고 있다. 화학물질 안전관리강화를 약속하며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을 개정하더니 기업이윤논리에 밀려 규제를 완화하고 국민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 새로운 화학물질관리제도가 기업의 자기욕심 챙기기와 박근혜 정부의 규제완화발언으로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caption id="attachment_156343" align="aligncenter" width="650"]환경회의-규제완화5_DSC0468 환경회의 단체횔동가들이 박근혜정부의 규제완화와 난개발로 고통받고 있는 산양과 꽃게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서울환경연합 엇지[/caption]  

한국환경회의는 박근혜 정부 집권 3년의 환경정책을 평가하고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 박근혜 정부는 환경규제완화정책을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우리국토를 온전히 보전하라! -. 박근혜 정부는 설악산 케이블카 추진을 중단하고 전면 백지화하라! -. 박근혜 정부는 24대강개발사업 중단하고 책임자처벌과 재자연화 복원계획 수립하라! -. 박근혜 정부는 원전, 화력발전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정책 확대시행하라! -. 기업이윤보다 국민의 생명이 우선이다. -. 박근혜 정부는 화학물질 안전관리대책 조속히 마련하라!   거꾸로 가는 박근혜 정부의 환경정책, 지금 이대로라면 희망이 없다. 한국환경회의는 박근혜 정부가 시민사회의 우려와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실천하길 거듭 촉구한다.  

2016.2.24

한국환경회의

(광주전남녹색연합,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녹색교통운동, 녹색미래, 녹색연합, 대구경북녹색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부산녹색연합, 분당환경시민의모임, 불교환경연대, 산과자연의친구우이령사람들, 생명의숲, 생태보전시민모임, 생태지평, 서울환경운동연합, 수원환경운동센터, 에너지나눔과평화, 에코붓다, 여성환경연대, 원불교천지보은회, 원주녹색연합,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인천녹색연합, 자원순환사회연대, 전국귀농운동본부, 제주참여환경연대, 풀꽃세상을위한모임,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한국자원순환재활용연합회, 환경과공해연구소,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환경교육센터, 환경사목위원회, 환경운동연합, 환경재단, 환경정의 등 40개 시민환경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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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지향)일기 시즌3]

옥수수 끝판왕, 안데스에 가다

에비

  나는 구황작물 킬러다. 어느 날 언니가 '넌 진짜 구황작물을 종류별로 좋아하는구나...' 하며 감탄하며 붙여준 별명이다. 좋아만 하면 구황작물 소녀가 될 법도 한데, 별명이 킬러인 걸 보니 많이 먹기도 했나 보다. 나는 1인 가구일 때도 고구마 감자 옥수수 단호박을 박스 단위로 사 먹었다. 다행히 작물들은 시기를 달리하며 나와서 겹치는 일이 없다. 옥수수 먹고 나면 단호박, 감자 지나면 고구마. 밥 차리기 귀찮을 때 요긴하게 사용한다. 굽기 삶기 볶기 튀기기 등 요리법도 아주 다양하고, 다른 작물이나 허브와도 잘 어울려 오조 오억 가지의 맛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구황작물은 슬기로운 비건지향자에겐 필수소비재다. 나는 구황작물 중 옥수수(maize)를 가장 사랑하는데, 그건 옥수수가 다른 작물 대비 장기간 보관이 어려워서 인 것 같다. (갖지 못하는 걸 탐하는 욕심을 사랑이라 느끼다니! 고구마야 미안하다...) 신선한 상태로 구매할 수 있는 시기가 짧다는 뜻이다. 오래 먹고 싶은데, 초당옥수수를 한 박스 먹고 찰옥수수를 두 박스 먹고 나면 [품절].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옥수수는 감자와 마찬가지로 중남미와 안데스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둘 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생육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아무 데서나 잘 자란 탓에, 척박한 지역에 소개된 두 작물은 환영받으며 심어지고 세계 곳곳에 자리 잡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강원도처럼 기후조건이 다른 곳보다 안 좋은 곳에서 오히려 감자 옥수수는 잘 자라는 효자 작물이 된다.  SF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는 다른 식물이 다 멸종된 후 마지막으로 옥수수만이 남는 내용이 나온다. 남아메리카를 여행할 땐 자연스레 다양한 옥수수 요리를 만났다.  ‘옥수수, 어디까지 먹어봤니’의 끝판왕이랄까. 안데스 지역(에콰도르-페루-볼리비아를 아우른다)은 옥수수의 고향답게 옥수수의 종류와 이름 또한 많았다.  남미는 한 민족이 여러 국가에 걸쳐 사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나라를 기준으로 음식이 다르다기보다, 민족별로 음식이 달랐다. 케츄아(Quechua)라는 민족은 안데스산맥의 고산지대에 넓게 분포해 살고 있어서, 스페인 등 유럽의 침략에도 많은 사람들이 살아남았다. 이들은 여전히 자기 말을 사용하며 자기네 음식을 만든다. (휴, 얼마나 다행인지.)  옥수수 본고장 사람들의 옥수수 요리는 실패율이 낮았다. 빻아서 뭉친 다음 옥수수 잎에 감싸 찐 요리인 타말(Tamal), 빻고 반죽하여 납작하게 편 뒤 튀긴 요리(나초 같은 것)를 비롯해 아침식사로 먹는 옥수수빵인 아레빠(arepa), 옥수수가 기둥째로 들어간 스프도 흔하다. 그중에 나의 최애는 초클로 (choclo)라고 부르는, 알이 엄청나게 크고 쫀득한 옥수수였다. 초클로로 만든 요리가 선택지에 있으면 무조건 그걸로.  시장에 가면 상인들이 여러 가지 옥수수와 콩 등을 삶아서 요리하기 좋은 단계로 다듬어서 팔고 있었다. 물론 완성된 요리도 살 수 있다. 통통한 초클로는 특히 볶은 요리에서 빛을 발한다. 강낭콩만 한 알맹이가 익어서 터져있는데, 찰옥수수처럼 쫀득하고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 보통 로컬 시장의 2층에는 식당이 있어서 여러 가지 초클로 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  길거리 음식으로 버터에 구워 파는 것은 대개 길쭉하고 샛노란 옥수수다. 불판에 둘러서서 나무 꼬챙이에 꽂힌 옥수수를 먹으면서 '군옥수수 맛' 컨츄리콘을 생각하곤 했다. 과자봉지에 전통의상을 입은 멕시칸 캐릭터가 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이 '군 옥수수'의 맛은 모르고 '군옥수수 맛'만 안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슬프다. 지글지글 불맛이 나고 톡톡 터지는 이 군옥수수를...  이 글을 쓰면서, 2023년 올해 목표에 '안데스 스타일로 찰옥수수 요리 개발하기'를 추가했다. 옥수수가 나는 계절에 비건지향인들과 옥수수 요리 시식회를 해도 재밌겠다는 생각도 했다. 안데스 지역에 오랜 기간 머물렀지만 케츄아어를 못해서 요리법을 물어보지 못한 게 한이 된다... 아아... 사진이라도 올리니 뜯어드시라. 세상 간단한 군옥수수 만들기 : 삶은 옥수수에 기름을 발라 오븐이나 팬에 가만히 두고 태우듯이 구우면 된다. 약간 타야 바삭하니 맛있다. 소금을 솔솔 뿌리면 완성. 파프리카 가루를 뿌리면 더 맛있다.   필자소개 : 배낭을 매고 세계를 여행한 후 생태, 비건, 페미니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귀촌을 준비중입니다

화, 2023/02/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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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획된 밍크고래 / 출처:포항해경

해양수산부 보호 생물 지정 환영하나 고래 위판유통 금지하고 혼획 저감해야

〇 어제(22일) 해양수산부가 참돌고래 등 3종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국제적으로 보호가치가 높은 종 등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한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해양보호생물 지정에 밍크고래가 포함되지 않은 점을 비판하며, 더 나아가 모든 고래류에 대한 유통 금지와 혼획 저감 강화를 촉구한다.

〇 우리나라에서는 36종의 고래류가 발견되고 있으며, 그중 5종(밍크고래, 참돌고래, 낫돌고래, 남방큰돌고래, 상괭이)은 주요 서식종으로 분류된다. 문제는 매년 수천 마리에 달하는 고래류가 그물에 걸려 죽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에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참돌고래와 낫돌고래는 연평균 300마리가량이 혼획되고 있다.

[caption id="attachment_230114" align="aligncenter" width="640"] [연간 혼획되는 고래류의 숫자 / 출처:해양경찰청][/caption]

〇 현행법상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해양생물은 혼획이 예방되지 않는다. 해양보호생물에 대한 위판과 유통이 금지될 뿐이지, 그물에 걸려 죽는 혼획이 금지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괭이의 경우 2016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이후에도 매년 1,000여 마리가 혼획으로 죽고 있으며, 오히려 보호 생물 지정 이후에 통계에 잡히지 않는 혼획과 유기가 5,000여 마리에 달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〇 고래류에 대한 혼획 저감도 강화되어야 한다. 현재 정부에서 상괭이 탈출 그물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지만 사용률이 낮은 상황이다. 혼획 저감장치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상괭이 탈출 그물 외에는 다른 혼획 저감장치가 개발되지 않은 탓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그물과 여러 해양생물종에 대한 혼획 저감장치가 다양하고 실효성 있게 개발되어야 하며, 어민들의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홍보도 강화되어야 한다.

〇 높은 가격에 유통되는 밍크고래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지 않은 부분도 아쉬운 지점이다. 매년 70여 마리가 잡히는 밍크고래의 경우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임에도 불구하고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지 않아 위판과 유통이 허용되고 있다.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에 이르는 밍크고래는 높은 위판 가격 때문에 의도적 혼획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유통이 허용되다 보니 매년 불법으로 밍크고래를 포획해 유통하는 사건도 적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밍크고래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될 경우 의도적 혼획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야 한다.

[caption id="attachment_230115" align="aligncenter" width="600"] [혼획된 밍크고래 / 출처:포항해경][/caption]

〇 해양수산부가 이번 신규 해양보호생물 지정을 통해 참돌고래, 낫돌고래 등에 대한 보호 의지를 보인 점은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고래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고래류의 유통과 위판을 금지하고, 해양보호생물로 밍크고래를 지정해야 하며, 혼획저감장치 강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더 나아가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해양포유동물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해양포유류보호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한다.

2023년2월23일

환경운동연합

목, 2023/02/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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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지향)일기 시즌3]

왕둥이의 지속가능한 채식식단!

왕둥이

  체력 향상의 가장 중요한 3가지 요소는 올바른 훈련, 영양, 휴식이라는 문구를 책에서 본 적이 있다. 올해 크로스핏 운동을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건강관리를 시작하면서 더 와 닿는 이야기다. 이번 일기에서는 내가 어떻게 비건 지향으로 식단 관리를 하고 있는지 소개하려고 한다.    나의 식단 관리의 목표는 체지방 감량과 건강 유지이다. 체지방을 감량해야 부상 위험을 줄이고 더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고 해서 조금 더 식단에 신경 쓰는 정도이다. 그래서 엄격하게 관리하지는 않고, 채식으로 먹고 싶은 건 다 먹고 있다. 채식만 하면 다 살이 빠지고 건강해질 거라고 오해하는데, 요즘은 채식으로도 가공식품이 너무 잘 나와서 가공식품 위주로 먹으면 채식으로도 충분히 체지방을 늘릴 수 있다 (나의 이야기다). 그래서 체지방 감량을 위해 이전보다는 빵, 면, 튀김 등 많이 가공된 형태의 음식 섭취는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보충제로 먹는 것보다 음식을 통해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식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있다. 비타민 B12 함유량이 많은 뉴트리셔널 이스트 (영양효모) 정도만 요리할 때 치즈 같은 풍미를 내려고 넣어서 먹는 정도다. 무가당 두유랑 두부는 맛있어서 먹기도 하지만 크로스핏으로 고강도의 근력 운동을 시작하면서 단백질 섭취를 늘리기 위해 매일 먹고 있다. 5년째 꾸준히 건강하게 채식 식단을 유지하고 있는 내가 지속 가능한 채식 식단 관리를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건 아래와 같다.  
  • 가능하면 식사할 때 면이나 빵 대신 100% 현미밥으로 먹는 것 (콩을 좋아한다면 현미 + 콩밥도 좋다)
  • 채소를 최대한 많이 먹는 것 (알록달록한 채소 반찬은 매 끼 2접시 이상, 최대한 초록색 채소를 챙겨서 먹으면 좋다)
  • 과일을 적당한 양만큼 매일 먹는 것 (갈아서 먹지 말고, 껍질째로 먹을 수 있으면 깨끗이 씻어서 생과일로 먹기)
  • 가공식품 대신 자연 식품 위주로 먹는 것
  • 그리고 늦은 밤에 먹고 싶은 건 참았다가 다음 날 아침 식사로 먹는 것이다. 
  요즘은 아침 식사로 바나나 1개에 무가당 두유 1잔 또는 비건빵 1개에 무가당 두유 1잔으로 간단하게 먹는다. 원래는 아침 식사를 잘 안 하는 편이었는데, 크로스핏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아침에 너무 배가 고파서 아침 식사를 꼭 먹게 되었다. 점심은 외식하게 되면 주로 비빔밥이나 된장찌개, 쌈밥 등 한식 위주로 먹는다. 비건 식단이 어려울 때는 비덩 채식 (덩어리진 육류만 제외하고 먹는 채식)으로 식사하기도 한다. 저녁은 주로 집에서 먹는데, 내가 먹고 싶은 대로 다양하게 비건 밥상을 차려 먹는다. 최근에는 서리태콩을 넣어서 콩밥을 지어먹는데 고소하고 달달해서 맛있다. 메인 반찬은 주로 두부 요리다. 두부를 굽거나 스크램블로 볶거나 조림으로 만들어서 다양하게 먹는다. 채소도 먹고 싶은 만큼 충분히 먹는다. 초록색 채소에는 철분이나 칼슘이 많아서 충분한 무기질 섭취를 위해 브로콜리, 시금치, 다시마 등을 꼭 충분히 먹으려고 노력한다. 그 외에도 제철 채소로 요리해서 먹으면 영양가도 좋고 맛도 좋다. 나는 지난겨울에는 알배추와 청경채, 표고버섯, 두부로 따뜻한 국물 요리인 나베를 자주 먹었고, 매콤한 무조림이랑 고소한 들깻가루를 많이 넣은 무나물도 많이 해먹었다. 과일도 제철 과일로 매일 먹는다. 운동 후에는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하는데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을 먹어주면 활성산소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식사 1~2시간 전에 과일을 먹어주면 포만감 때문에 과식도 막을 수 있어서 좋다.          건강한 채식으로 영양을 채우고, 올바른 훈련을 통해 운동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보충하면 하루하루 삶이 더 행복해지는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건강하게 채식으로 식사하고 재밌게 운동하면서 즐겁게 살고 싶다.     
필자 소개: 어쩌다가 크로스핏이라는 운동에 빠져버렸습니다. 평일 저녁에는 매일 크로스핏 운동을 하고 있고, 맛있고 건강한 채식으로 식사하는 게 하루의 큰 행복입니다. 최근 3.8 여성의 날을 맞아 골격근량 30.9kg을 돌파한 강인한 여성이 되어서 굉장히 기뻐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근력 왕이 되었을 때 누군가 비결이 뭔지 물어보면 “채식해서 그렇다.^^”라고 멋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채식하는데 몸이 크고 튼튼하다 보니 조카들은 저를 ‘코끼리 이모’라고 부릅니다. ‘코끼리 이모’. 나름 맘에 드는 애칭입니다.
수, 2023/03/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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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이별보다는 아름다운 이별을

-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들의 편지 ① -

김원섭 (펫포레스트 반려동물 장례지도자)

[caption id="attachment_230599" align="aligncenter" width="750"] 펫포레스트 반려동물 장례식장 외부 전경 ⓒ 펫포레스트 제공[/caption]  

오랫동안 많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슬프지 않은 사연은 없었습니다. 

투병 생활을 하며 고생을 했던 아이, 어린 나이임에도 일찍 떠나버린 아이… 

이런 사연을 말하는 보호자들은 대부분 아이에게 못해준 것만 생각나 미안함만 느낀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 마음이 이해가 가면서도, 한편으론 속상하기도 합니다. 

누구보다 아이를 진심으로 대하고, 최선을 다했으면서 왜 미안한 마음만 가질까.

[caption id="attachment_230600" align="aligncenter" width="750"] 펫포레스트 반려동물 장례식장 본관 봉안당 ⓒ 펫포레스트 제공[/caption]  

펫포레스트에선 장례 전 아이들의 사진을 받아 추모실 내 영상으로 송출합니다. 

그 사진들을 보면 아기였을 때부터 나이가 들었을 때까지 모두 행복해 보입니다. 그리고 그 행복은 보호자님과 함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미안한 마음보다 아이와의 행복했던 추억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떠날 때가 되었음을 인지하고 슬픈 이별이 아닌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잘 가’라고 말해주세요. 

아이들은 항상 보호자님을 지켜보고 있을 겁니다. 그 모습이 펫로스 증후군을 겪으며 힘들어하는 모습이길 바라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너무 미안해하지 마세요. 

대신 아이에게 마지막으로 너는 내 최고의 가족이었다고, 나중에 꼭 다시 만날 테니까 그때까지 잘 지켜봐달라고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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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화, 2023/03/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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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환경운동연합의 여건에 따라 업데이트가 늦을 수 있어 양해 부탁드립니다.

 

 

월, 2023/04/0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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