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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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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익명 (미확인) | 일, 2016/02/21- 08:00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치매 어머니와의 일상을 가슴 뭉클하게 담은 그림일기 “엄마, 아부지는?” “너거 아부지, 놀라지 마라. 지금… 대학병원 응급실에 계신다. 너거 오빠가 좀 있다 퇴원 시키가 올끼다. 니는 걱정하지 마라.” 대학병원 응급실은 처음부터 이것저것 요리조리 환자를 진찰한다고 어지러운 사람을 더 어지럽게 만들어 놨다.설 전날이라 오도 가도 못한 나는 지짐인지 떡인지 구분도 가지 않은 채 올해 설을 맞이했다. 다행히 퇴원한 아부지는 더 많은 흰머리를 뿌리내리고 너무나도 창백한 얼굴로 우리들을 맞이했지만, 그 아부지를 보는 딸의 가슴은 덜컹했다.‘아! 아부지 아파서 내도 못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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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을 마지막으로 지킨 이들 -김진향 기획 총괄, 『개성공단 사람들』 5년 가까이 집을 떠나 있던 딸이 얼마 전 귀향했다. 나는 식구 하나가 돌아온 상황이 한동안 낯설었다. 우리는 모녀지간이라도 취향이 너무나 다르기에 부딪치는 일이 많았다. 딸 눈에 ‘괴성’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나는 유독 딸의 긴 머리카락이 방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참지 못하여 잔소리를 거듭 하고 만다. 또 부엌일을 손에서 놓았던 나는 아침밥을 차리고 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했다. 가족 사이라도 떨어져있다 다시 결합하면 부딪치는 일이 많을진대, 60년 넘게 완전히 다른 체제로, 그것도 적대 관계로 살아온 남한과 북한 사람들이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잘.......
목, 2016/03/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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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 -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박현희 지음 / 뜨인돌) 여러 번 읽은 명작동화 주인공들의 마음도 제대로 읽었을까 재밌는 이야기를 해줘야만 아이가 잠자리에 들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나는 ‘피노키오’나 ‘양치기 소년’, ‘백설 공주’ 같은 동화를 각색해, 착한 어린이가 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는 식으로 끝을 맺곤 했다. 주인공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기에 저지른 유체이탈 화법이었다. 아이가 글을 읽게 되자, 질문이 많아졌다. “엄마, 피노키오는 바보야?”, “백설 공주는 왜 자꾸 당해?”, “거짓말이 나쁜 거야?” 아이의 호기심에 비교적 차분하고 친절하게 응했지만, ‘왜’가 계속해서 꼬.......
수, 2016/02/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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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인간미 넘치는 선녀라니 ‘요구르트’와 ‘달걀’로 아이와 엄마를 사로잡는 <장수탕 선녀님>, <이상한 엄마> 속 ‘선녀’ 다시 보기 작년 이맘때, 부모교육을 맡은 강사가 물었다. “여러분은 어떤 엄마가 되고 싶나요?” 그러자 여기저기 웅성거리는 소리 틈에서 몇몇 대답이 흘러나왔다. “친구 같은 엄마요”, “현명한 엄마!”, “지혜롭고 인내심 강한……” 나는 아무 말도 못한 채 멀뚱히 천장만 바라보고 있는데, 강사가 뜻밖의 말을 꺼냈다. “저는 백희나 작가의 <장수탕 선녀님>에 나오는 선녀 같은 엄마를 꿈꿉니다.” <장수탕 선녀님 / 백희나 글,그림/ 책 읽는 곰 펴냄 / 2012> <장수탕 선녀님.......
수, 2016/03/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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