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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길라잡이 교육답사-겨울, 종묘와 창덕궁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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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길라잡이 교육답사-겨울, 종묘와 창덕궁을 다녀왔습니다.

익명 (미확인) | 수, 2016/02/17- 19:09
도성길라잡이 교육답사-겨울, 종묘와 창덕궁을 다녀왔습니다.

도성길라잡이에게 매년 1월과 2월은 3월에 시작하는 정기시민안내를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이 기간에 답사, 워크숍, 스터디와 같은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올해는 1월과 2월에 종묘와 창덕궁을 각각 답사하였습니다.  

한양도성과 관련하여 태조실록 6권에 의하면
종묘는 조종을 봉안하여 효성과 공경을 높이는 것이요,
궁궐은 국가의 존엄성을 보이고 정령을 내는것이며,
성곽은 안팎을 엄하게 하고 나라를 곧게 지키려는 것으로,
이 세가지는 모두 나라를 가진 사람들이 제일 먼저 해야 한다 라고 합니다.

조선을 상징하는 종묘,궁궐, 성곽을
현재 한양도성과 종묘 그리고 궁궐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홍순민 교수님을 모시고, 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종묘답사는 1월30일 오전 10시부터외대문 앞 광장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궁궐과 다른 종묘의 삼도 그리고 시대별로 종묘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옛지도를 들고 하나하나 확인해보며 내내 진지하고 유쾌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도성길라잡이 8기 권혁준 선생님의 후기로 그날의 생생한 기억을 더듬어보겠습니다.

권혁준 (도성길라잡이 8기 ) :
10시에 시작된 외대문에서부터의 종묘답사.
감동적이었고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신 홍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납작엎드려서 가야만 하는 문부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왕의 권위도 발휘될 수 없는 곳이지요.
몸과 마음을 모두 깨끗이 하고 들어가야 하는 곳. 전날 불금을 보낸 찌그러진 몸뚱아리가 부끄러웠습니다.

정전의 동쪽에서 바라본 신실,
반복된 단순한 구조들이 소실점을 향해 멀어져 가는 풍경은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아찔했습니다.
회랑은 그저 대청마루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담장과 성벽이 안과 밖, 피아를 물리적으로 구분하고 경계하는 시설이라면
회랑은 안과 밖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구조물입니다.
그 회랑을 신들을 초대하여 성과 속, 이승과 저승, 혼과 백이 교차하는
아름다운 장소로 탈바꿈시킨 지혜에 감탄하였습니다..

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이 잡지에 기고한 <파사쥬 프로젝트>라는 글이 있습니다.
19세기의 파리에 근대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등장한, 아케이드(독일어로 파사쥬)를 방대하게 분석하였습니다.
봉건제가 성벽을 쌓음으로써 피지배자를 배척하고 제압하는 사회구조였다면,
근대 자본주의로 이행하는 과정에 생긴 회랑은 피지배자를 '소비자'로 인식하여 유혹하고 불러들이는 구조입니다.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 외부와 내부의 경계가 사라진 공간, 투명한 유리안에는 상품들이 진열되면서,
봉건제 안에서는 성 '밖'에 있던 사람들이 회랑(파사쥬)에서는 끌어들여야 할
'평등한' 아니 어쩌면 더 상위에 위치한 '고객'으로 초대받게 되는 구조인 것이죠.

벤야민은 그것을 자본주의적 평등한 욕망이 표출되는, 계급없는 사회에 대한 집단적 표상의 저장고라고 불렀습니다.
누구나 돈을 쓸 수 있는 곳. 문을 열고 들어오라고 유혹하는 곳.
전우용 교수님께서 강의 때 말씀하신 자본주의의 신전, 백화점이 탄생한 것이지요.

그런데 종묘의 그 곳. 아케이드와 똑같이 생긴 그 곳 회랑에서는,
신전이 처음 생겼던 고대보다 더 경건하고 신성한 의식이 치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영혼을 즐겁게 해주는 장소로 기능하고 있었습니다.
그것 참. 점잖은 양반들입니다. 성리학자들 말씀입니다.

신전의 가장 정석적인 기능을 발휘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회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회랑의 '본래적' 기능이 무엇이었는지 더 연구를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또한 맞배지붕이 장엄하게 100미터 이상을 질주한 모습에서도 장엄함과 경건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수님의 설명 중, 너구리가 (토끼였나요?ㅎ) 정전 뒷마당에서 뛰기 시작하면
백두산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설명,
건물이 하나의 세트가 아니라 한양은 도시 자체가 하나의 완벽한 세트였다는 부분에서도
다시 한번 감동했습니다 (자꾸 감동해서 죄송하지만....TT)
부디 백두대간에서 내려오는 지맥이 끊기지 않고 종묘까지 완벽하게 이어지도록 자연,
풍수적인 장치들이 다시 복원되어 기능하기를 빌어봅니다.

그날이 오면,
온통 돌로 구성된 광활한 월대의 자기장 위에서 백두산에서 내려오는 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며 왕가의 조상님들도 기뻐하시겠지요.

아. 또 하나. 종묘제례는 밤새도록 계속되는 아주 힘들고 고된 일이었다는 일.
실용적이지 않고 폐단일 수도 있지만, 편리와 예의라는 것은 동전의 앞뒷면 같은 것.
존경을 표시하는 것은 어찌 보면 불편을 감수하는 일일 것입니다.
편리함만 찾는 요즈음 한번쯤 와서 되새겨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밤새도록 이어지는 강행군에 찬물로 목욕하고 고기와 음식과 제례주를 준비하던 조상들께 경의를 표합니다.-끝-

2월 13일 오후 1시, 설명절을 보내고 다시 한번 창덕궁에 모였습니다.
전날부터 비가 내렸고, 이날은 큰비가 올것이라는 예보로 답사를 진행할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비가오더라도 넉넉한 처마밑, 회랑에서 강의를 진행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답사를 시작했습니다.

역시 홍순민 교수님을 모시고 돈화문 앞 소맷돌과 월대를 시작으로
보현봉과 돈화문의 축, 숙장문-진선문 그리고 금천교로 이어지는 축, 그리고 이 축의 복원과 왜곡...
이렇게 창덕궁의 큰그림을 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위엄가득한 인정전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는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인정전을 둘러싼 나무병풍과 저 너머 인왕 자락 그리고 그걸 가로막은 주변의 빌딩과 집들..
문화유산을 관리보존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역사경관을 어떻게 지킬것인가에 대한 고민거리도 함께 던져주셨습니다.




처마밑으로 해서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서,.
모두가 소년, 소녀가 되어 감성촉촉한 눈길로 비에 젖은 선정전의 청기와도 바라보았습니다





1시에 시작한 창덕궁 답사는 서궐내각사의 규장각을 끝으로 6시가 다되어서 마쳤습니다.
왕의 권위만큼 전각에서도 권위가 느껴졌던 인정전,
왕권과 신권의 견제와 균형의 장소 대청과 빈청 , 그리고 일상적 업무공간인 선정전
일제강점기 불타버린 내전을 경복궁의 강녕전과 교태전을 헐어다 다시 세운 희정당과 대조전
각각의 궐내각사의 위상과 의미...
궁궐의 훼손과 복원 그리고 활용의 안타까운 현장들..
그리고.....
궁궐 처마와 낙수물, 그리고 성정각에서 바라보는 인정전과 인왕산자락을 볼수 있는 뷰포인트..
비가 오는 와중에도 무엇하나 빼놓지 않은 홍순민교수님의 꼼꼼한 현장강의..

궁궐은 국가의 존엄성을 보이고 정령을 내는것이라는 의미를 다시한번 느끼고 온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회에 걸친 종묘와 창덕궁 답사를 통해 배움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 해주신 홍순민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진지하지만 모두가 흥이 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지금 도성길라잡이 활동이 재밌죠? 그 마음이 변치 않고 5년후에도 10년후에도
즐거운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세요'라는 격려의 말씀도 감사합니다.  
2016년 한양도성 정기시민안내가 3월06일부터 시작합니다.
답사를 통해 얻은 다양한 배움이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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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1일부터 시작된 평화인권 시민교육
서울KYC 평화길라잡이 9기 기본교육이
2월 27일 답사를 끝으로 교육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15번의 실내강의와 3번의 현장답사!
6주동안
매주 화요일, 목요일 실내교육(때론 수요일, 금요일까지도)
밤의 서대문형무소 시대가 뜨겁게 열렸습니다.



19세기 조선을 둘러싼 국제정세를 비롯하여
제국주의와 자본주의의 의해, 일제강점기 민족해방운동
해방직전의 국내외 상황들, 해방 후 3년, 나라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그러나.. 분단... 그리고 전쟁, 또 하나의 비극 베트남 전쟁
못살겠다. 갈아엎자 4.19혁명에서, 유신의 비극과 광주의 피눈물
87년 6월 항쟁까지!
근현대사 100년의 역사를 하나씩 다시 꺼내듭니다.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지난 역사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웠는가?
회복적 정의의 관점으로! 내 스스로 '나의' '생각'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조선독립. 그리고 해방 정국의 새로운 나라를 꿈꾸었던 그곳 종로와 북촌 일대
국가폭력에 희생당한 청년 박종철이 잠들어있는 남영동 대공분실
무시무시한 '남산'이 떠오르는 중앙정보부(안기부) 옛터
자유와 평화를 향한 80년 서대문형무소
실내강의의 열정을 현장 답사의 감동으로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3월 13일 평화길라잡이 9기 수습활동 발대식입니다.



발대식전에, 평화길라잡이가 서대문형무소에서 어떻게 시민들에게 해설 자원활동을 하고 있는지
변상철선생님의 안내를 다함께 들었습니다.
독립운동, 통일운동, 민주화운동까지...
우리 역사가 어떻게 이어져오고, 그 속에서 어떤 삶을 살아갔는지,
지금 오늘의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34명이 신청을 해서,
29명이 교육을 등록하고
17명이 기본교육을 수료하고
10명이 평화길라잡이 9기 활동신청을 하셨습니다.

바쁜 가운데, 꾸준하게 교육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평화길라잡이 기본교육 수료 축하축하합니다~




평화길라잡이도 어느덧 10년이 흘렀습니다.
2005년 7월 20일 평화길라잡이 1기를 시작해서
2016년 3월 13일 평화길라잡이 9기 발대식까지!
어떤 고민으로 활동을 시작해서 이어오는지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가려지고 지워진 역사의 진실을 제대로 배우고,
그속에서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는 평화길라잡이입니다.



'기억한다는 것'이 때로는 무섭고,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이지만,
그거라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내가 우리 사회와 연대할 수 방법. 그것이 평화길라잡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첫마음'이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 웬지모르게 감동적이고 가슴벅찹니다.

평화길라잡이로서 스스로에게, 같이 활동하는 길라잡이들에게, 그리고 시민들에게 약속하는
우리의 다짐도 큰소리로 낭독해봅니다.



역사의 진실을 제대로 배우고, 그 속에서
인권의 소중함을 생각합니다. 평화로운 사회를 꿈꾸며,
그리고... 보다 많은 시민들과 공유합니다.

평화길라잡이는 역사의 현장에서 평화와 인권의 관점으로 해설하는 자원활동가입니다.
평화길라잡이 9기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3월 13일부터 8월 28일까지 평화길라잡이 9기 수습활동 기간입니다.
앞으로도 회원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매주 일요일 서대무형무소에서 1시, 1시 30분, 2시 정기안내
매월 4번째 토요일 남영동대공분실 시범안내 => 안내 신청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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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03/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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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KYC 2016년 11월 뉴스레터 [30호]


01


02


03

한양도성원정대

멘토와 함께 한양도성을 배우며
어느덧 가을을 만난 원정대

제주 4.3 평화여행

역사의 진실을 찾아가는 여행
제주로 다녀왔습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국민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을 몰아내자

도성길라잡이 9기 시작

도성길라잡이 새식구
9기 교육생들 환영합니다

활동가 충전여행

11월 28일(월)~30일(수)
사무국 잠시 비웁니다

KYC 살림살이&회비납부내역

서울KYC 후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6길 26 5층  우)136-825
Tel: 02-2273-2276 │ Fax: 0303-3440-2274 │ E-mail: [email protected]
트위터 @twtkyc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eoulKYC1999

본 메일은 서울KYC 회원 및 뉴스레터 신청자에게 발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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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6/11/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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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역사도시 서울 한양도성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해설하는 시민자원활동가
서울KYC 도성길라잡이 모집에 지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양한 참여동기와 지속가능한 활동이 가능한지 여부 등 서류심사와 전화인터뷰 등을 통해

서울KYC 도성길라잡이 8기 교육생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서울KYC 도성길라잡이 8기 교육생]


곽성비  권미정  권혁준  김나연  김동숙  김석찬
김애리  김예경  도경재  백고은  백승우  백승호
심태섭  이건후  이   순  이연정  이인숙  이한복
이희자  전광실  정창영  차동희  한경순  황금희

교육생으로 선발되신 분들은 아래의 등록 절차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등록기간]
-2015년 10월 29일(목) 오후 2시 ~ 2015년 11월 02일(월) 오전 11시

[등록절차]
 1. 서울KYC 회원가입 :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www.seoulkyc.or.kr) 및 회비 약정(회비납부 방법 cms 선택)
 2. 교육비 : 12만원 입금(교육 시작 후 환불되지 않음)/ [신한은행] 100-024-876626
                 예금주 : 서울KYC **교육생 이름으로 입금해주세요!
 3. 오리엔테이션 : 11월 02일(월) 오후 7시 30분/ 한양도성박물관 _동대문역 (약도참조)
 -오리엔테이션부터 출석에 포함됩니다. 교육생으로 선발되신 분들은 모두 참석해주십시오.
 -모집요강에 공지한대로, 기본교육 4회 결석시 교육수료가 불가능합니다.
 -선발되신 교육생 중에서, 포기를 하게 될 경우 사무국으로 전화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기타 문의사항/ 서울KYC 사무국 02-2273-2276 (담당활동가 조인숙)

** 오리엔테이션 및 교육장소 : 한양도성박물관 2층 학습실

     (동대문역 1번 또는 10번출구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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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5/10/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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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금)부터 13일(일), 2016 서울청년주간 행사가 진행됩니다.
서울 혁신파크와 서울에 있는 여러 청년활동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고민과 목소리의 자리에 함께해주세요.

걱정은 많아지고, 세계도 함께 암울한 시기에
청년들이 모여 '청년'을 이야기하고, 고민을 나누며 함께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다음 사회로 나아갈 것을 말하는 자리입니다.

청년 문제를 고민하는 컨퍼런스는 물론 전시, 박람회, 네트워크의 장도 열립니다.

자세히 보기: https://www.facebook.com/2016youthweek (서울청년주간 페이지)
참여신청: bit.ly/컨퍼런스및주간행사참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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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6/11/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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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한 대통령, 민주주의를 훼손한 정권!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국민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KYC도 11월 5일과 12일 범국민행동에 회원들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12일 3차 범국민행동에 KYC는 이른 낮시간부터 참여했는데요,
2시 '김제동과 청년들이 함께 만드는 광장집회'에 주최단체로 참여,
무대를 보며 정해진 발언을 듣는 형태의 집회가 아니라
사회자가 무대가 아닌 시민들 사이에 서서 진행하고
어린 초등학생, 청년, 지방에서 올라온 분, 휠체어를 탄 분 등 다양한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이 시국을 보며 느끼는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하는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광화문 광장뿐만 아니라 대학로, 청계광장, 시청광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노동자, 빈민, 학생, 청소년, 여성 등 각계각층이 운집한 사전대회가 벌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정권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는 높아졌습니다.
정권 퇴진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위안부 합의, 사드 배치 결정,
백남기 농민을 죽게 한 국가폭력, 성과연봉제, 최근 강행하고 있는 한일군사정보협정까지
이 정권 하에서 벌어졌던 실정들을 성토하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들을 드러낼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한 광화문과 시청 일대.
이동이 어려워 회원들을 만나기도 쉽지 않아,
연락을 통해 근처에 있다는 것을 확인만 하기도 했습니다.




저녁 무대에서는 블랙리스트 문화인들,
그리고 블랙리스트에 미처 오르지 못한 가수들도 함께하는 공연이 이어져
무거운 마음 속에서도 한편으로는 즐거운 분위기에서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 지역에서 온 참가자, 대학생을 비롯해 다양한 시민들의 발언을 듣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무엇보다 거리에 앉아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는지 주위를 둘러보고, 촛불의 물결을 지켜보고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시민들은 함성으로 확인하며 역사의 현장에 있음을 자각할 수 있었습니다.
현 정권의 실정에 분노하고,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00만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청와대에 충분히 들릴 만큼
"아무 것도 하지 말고 퇴진하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고
계속해서 대통령이 법과 질서를 파괴해온 말도 안 되는 내용들이 드러나고 있지만
대통령은 퇴진은 물론 검찰 조사 또한 미루고 있고, 이 와중에 한일군사정보협정을 강행하며
국민적 요구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서울 시내 곳곳에서, 또 지역에서도 매일 같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추운 날씨에도 박근혜 퇴진을 위해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
19일에는 전국 동시다발 집회, 26일에는 다시한번 서울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집회에 나와 촛불을 밝히는 것 외에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 동참, 버튼, 스티커, 현수막 달기 등
일상 생활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행동에 함께해주세요.

서울KYC 또한 앞으로의 범국민행동에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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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6/11/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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