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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평화] 동남아는 한국보다 훨씬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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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평화] 동남아는 한국보다 훨씬 강하다!

익명 (미확인) | 수, 2016/02/03- 15:21

북한의 핵 위협, 일본의 재무장과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 중국의 군사력 확충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들의 군비 경쟁과 군사적 긴장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불안하고 위험한 악순환의 고리를 언제까지 그냥 두어야 할까요? <프레시안>과 <참여연대>는 악순환의 출발점인 정전체제의 한계를 진단하고, 한반도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안녕과 평화를 보장하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이제는 평화'를 연재를 진행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필진을 통해 현안에 대한 분석과 대안, 국방·외교 분야를 바라보는 평화적인 관점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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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는 한국보다 훨씬 강하다!

[이제는 평화] 냉전 극복한 동남아 '비동맹' 노선, 아세안 공동체

 

최경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남아센터 선임연구원

 


한미일 동맹의 최악의 결과, 위안부 협상안

 

지난해 12월 28일 발표된 한일 위안부 협상안은 상식적으로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은 물론, 보통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였다.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뉴스를 접하자마자 미국을 떠올렸다. 그리고 거의 모든 분석이 미국의 작품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2015년 상반기 아베 신조의 미국 방문과 의회연설 이후 미일동맹은 한층 더 강화되었다. 한일 관계를 개선하라는 양국 정부에 대한 미국의 압박은 참담한 협상 결과로 나타났다. 

 

떠오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란다. 중국의 군사 대국화를 견제하기 위한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 논리는 동북아 질서가 신(新)냉전 체제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진정 국민이 원하는 동북아 지역 질서란 말인가?

 

한국사회 많은 문제의 근원이 '냉전' 질서로부터 기인한다. 이 냉전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동맹체제를 더욱더 강고하게 하는 것이 과연 우리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가? 한국의 분단, 동북아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지역에서 작동하는 동맹의 지역 질서체제를 깨뜨려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른 지역 질서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상상하는 기회조차 박탈당했다. 그러나 다른 지역 질서는 가능하다. 동아시아의 한 축인 동남아 지역 질서가 우리의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아세안 공동체 출범과 그 의미 : 비동맹 노선의 열매 

 

지난해 말 동남아 10개국(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필리핀)의 약 6억 2000만 명 아세안 시민이 '하나의 비전, 하나의 정체성, 하나의 공동체'라는 모토로 아세안 공동체(ASEAN Community)를 출범시켰다. 1967년 동남아국가연합(ASEAN :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 Nations, 이하 아세안)이 시작된 이래로 48년 만에 이룬 쾌거다.  

 

1967년 아세안이 시작했을 당시, 동남아는 동북아와 마찬가지로 '냉전' 시기였다. 1945년 이후 공산주의 진영과 자유주의 진영 간의 팽팽한 긴장이 동남아 지역 전역에 가득했다. 그러나 1967년 아세안으로 모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5개국은 '방콕 선언'(Bangkok Declaration)을 통해 독자적인 길을 가겠노라고 전 세계에 표방했다. 그래서 나는 방콕 선언을 '지역적 독립선언'으로 해석한다. 

 

방콕 선언은 아세안 창립목적을 "첫째, 현재 존재하는 지역적 연대와 협력을 더욱더 강화하고, 둘째, 평등과 파트너십 정신에 기초하여 동남아시아에서 지역적 협력을 증진하는 공동의 행위를 위한 확고한 기초를 형성하고, 셋째, 역내 평화, 진보 그리고 번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아세안 창립선언의 핵심적 가치는 현재 아세안을 움직이는 힘이다. 회원국들 모두 동등한 지위와 권한(주권국가의 동등성)을 갖고 있으면서, 지역적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과 연대를 발휘하는 것이다.  

 

▲ 지난해 4월 24일(현지시각) 조코 위도도(오른쪽 두 번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이리아나 여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에서 두 번째), 펑리위안 여사(왼쪽)등과 함께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반둥회의)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진에 동참했다. ⓒAP=연합뉴스

 

방콕 선언을 통해 동남아는 어떤 외부세력의 개입도 원치 않는다는 독자노선을 선택한 것이고, 역내 국가들은 크든 작든 동등한 주권국가로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1994년 탈냉전의 무드 속에서 1995년 베트남, 1997년 라오스·미얀마, 1999년 캄보디아 등 사회주의 국가들이 순차적으로 가입하면서, 아세안은 정치체제가 다르다는 것이 결코 지역협력의 장애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아세안은 1967년 이후 회원국들끼리 어떤 상황에서도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며, 평화를 추구하는 이러한 가치는 역외관계로 확산되고 있다.  

 

비동맹 노선의 역사적 기원, 1955년 반둥회의 

 

2015년 4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반둥은 떠들썩했다. 제16차 아시아-아프리카 컨퍼런스(Asian-African Conference), 소위 '반둥회의' 때문이었다. 특히 2015년에는 1955년 제1차 반둥회의 60주년 기념회의까지 열렸기 때문에 그 규모 (109개국 참가, 15개국 참관, 17개 국제기구)가 대대적이었다.  

 

1955년 반둥회의의 정신은 한마디로 '제3세계 독자노선, 비동맹노선'이다. 반둥회의의 10원칙은 '1. 기본적 인권 및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의 존중 2. 국가의 주권 및 영토 통합의 존중 3. 인종과 국가 간의 평등 4. 내정불간섭 5. 단독 혹은 집단 자위권 존중 6. 집단 방위협정을 대국(大國)의 특수이익을 위해 사용치 않고 내전(內戰) 불간섭 7. 침략 및 침략의 위협, 병력사용금지 8.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 9. 상호이익과 협력증진 10. 정의와 국제의무의 존중'이다. 1955년 반둥회의의 이러한 가치는 1967년 방콕 선언에도 영향을 미쳤다. 

 

사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배세력의 변화로 인해, 이 반둥회의의 가치가 오랫동안 지속됐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반둥회의의 정신이 동남아 지역 질서를 구축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는 점이다.  

 

이번 제16차 회의는 1955년 반둥의 메시지가 현재도 유효함을 다시 천명했고, 팔레스타인 독립 지지를 선언했다. 모든 민족은 자기의 나라를 만들 수 있고, 그 주권은 보장받아야 한다는 정신이 지금 현재도 유효하다는 점을 팔레스타인의 독립 지지를 통해 다시 확인한 것이다. 결국, 비동맹 노선은 모든 국가의 주권을 존중한다는 의미이고, 주권 국가들은 서로의 이익을 위해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세안은 방콕 선언 이후 1971년 '동남아 평화·자유·중립 지역선언'(ZOPFAN)을 채택했고, 동남아 지역을 평화롭고 자유로운 중립지대로 만들기 위해 구체적으로 1976년 '동남아 우호협력조약'(TAC)을 체결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2015년 말 출범한 아세안 공동체의 첫 번째 축인 아세안 정치안보공동체(ASEAN Political Security Community)로 이어지고 있다.

 

'평화'를 선택하라...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라. 

 

1945년 당시 동남아와 동북아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2016년 오늘 동남아와 동북아의 지역 질서는 질적으로 다르다. 동남아는 냉전의 질서를 완전히 극복하고 지역공동체를 만들었다. 그러나 동북아는 냉전에서 신냉전 질서로 변화하고 있다. 여러 가지 복잡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본질적인 차이는 지역 질서를 구축하는 원리의 차이에 있다. 

 

강조컨대, 동남아는 비동맹 독자노선을 선택했다. 그리고 비동맹 독자노선은 역내 어떤 국가들도 주권국가로서 동등하다는 원리와 모든 정치체제는 독자성을 갖는다는 전제에 기초하고 있다.  

 

물론 앞으로 동남아 모든 주권국가들이 '민주성'을 더욱더 발전시켜야 하는 것은 과제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동남아는 정치적 존중을 위해 정치적 차이를 인정했고, 그 기본으로부터 지역 내 평화를 가능하게 했다.  

 

흔히들 동남아는 못살고 힘없는 나라라고 한다. 과연 그러한가? 국가 안에 살아가는 국민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나라가 진정 강한 나라인가? 동남아 국가들은 한국보다 훨씬 강한 국가다. 적어도 그들은 그들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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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신남방정책, 구호를 넘어서려면

[아시아생각] 성장 전략 넘은 '가치 공동체' 건설해야

 

김형종 연세대 교수

 

 

지난 8월 29일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 중에 발표한 신남방정책의 추진을 담당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이 대한민국 번영을 이끌 국가발전 전략의 핵심이며 우리가 담대하게 그리는 신경제지도의 핵심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남방정책은 아세안(동남아시아 10개국으로 구성된 지역 공동체)과 인도와의 교류협력관계를 4강 수준으로 격상하겠다는 구상이다. 남북미 대화 진전 속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열망과 기대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할 때 외교 전략의 재편도 필요한 시점이다. 신남방정책의 기본원칙으로 사람, 평화, 공동번영 즉 3P(people, peace, prosperity)를 내세웠으니 이전 정권의 '세일즈 외교'나 '실리 외교'와 같은 구호와는 차별되는 가치를 담았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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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철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이 지난 8월28일 서울 광화문 오피시아 빌딩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현판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함께 '평화' 추구하자면서, 무기 수출 전략지로 삼아서야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신남방정책의 내용은 아직 구체적 내용을 담지 못하고 있다. 3P를 외쳤지만 아세안(그리고 인도)을 바라보는 인식 체계는 여전히 경제적 이익을 위한 자의적 해석과 설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세안을 방위산업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삼고 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은 신남방정책의 '평화'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국제개발협력에 있어서도 아세안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다. 그러나 지난 7월 23일 발생한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의 보조댐 붕괴 사고는 그 피해만큼이나 큰 교훈을 주고 있다. 39명이 사망하고, 97명이 실종되었으며 약 1만 3000여 명이 피해를 입었다. 민자 유치를 통한 개발협력 사업과정에서 일어난 참사로 사고 원인과 대처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면밀히 조사되어야 할 것이다. 

 

중국 다음으로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부상한 아세안이지만 그간 한국은 일방적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왔다. 평화, 공동번영과 사람이 아직 설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최근 수년간 진행된 아세안 국가들의 재권위주의화 경향은 아세안 비전을 이해하는데 있어 큰 장애물로 등장한 상황이지만 한국정부는 침묵하고 있다.  

 

'신'남방이라고 부르지만 이전에 남방정책은 존재하지 않았다. 냉전 기간은 물론 그 이후에도 동남아시아는 오랜 남북 외교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수단으로 간주되었다.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아세안과의 대화관계 수립을 위해 1981년에 이른바 '동남아순방'에 올랐지만 빈손으로 귀국했다. 전통적 중립 입장을 견지한 아세안에 일방적인 북한 비난을 요청하는 것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미 아세안에게 미국, 일본, 호주 등의 주요 국가들이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있었기에 한국에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없었다. 냉전 해체 후에 대화관계를 형성한 후에도 한반도의 분단으로 인해 한국의 대 동남아시아 정책은 경제적 이익 추구와 대북한 견제에 국한되었다. 이전에 남방정책이 없었는데 신남방이 등장한 형국으로 그 의미를 살리려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신남방정책은 동북아 플러스 책임공동체 구상의 연장선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는 아세안 및 인도지역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에 다름 아니다. 이러한 구상에 동남아시아 외교 관계자나 학자들은 새로운 공동체 제안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현재 동아시아 지역은 아세안을 중심으로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정상회의(아세안+3+호주, 뉴질랜드, 인도, 미국, 러시아)의 협력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전에도 중국, 호주, 일본 등이 각기 전략적 이해를 담은 동아시아 협력 또는 공동체 구상을 제안한 바 있으나 결국 아세안 중심으로 제도화 되었다.  

 

동아시아 공동체의 구상과 제도화에 한국도 크게 기여하였다. 김대중 정부는 '동아시아비전그룹(EAVG)'과 '동아시아스터디그룹(EASG)'의 결성과 운영을 주도하며 동아시아협력의 비전과 기반을 다졌다. 동아시아 협력의 자산을 언급하지 않은 동북아 플러스 책임공동체와 신남방정책은 아세안 국가에게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아세안에 북한 비난에 대한 지지 요청에 집중한 점을 고려할 때 최근 한반도 정세의 변화를 설명하고 동아시아 평화 구상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구나 미국, 중국, 일본이 아세안을 우호적 채널로 활용하고자 하는 상황에서 아세안에게 있어 한국의 존재감은 우리가 상정하는 그 이하일 가능성이 크다. 

 

군사력, 경제력으로 이들 주요 국가들과 경쟁할 수 없음이 분명한 상황에서 한국과 아세안이 추구할 협력은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는 공동체적 협력 관계이어야 한다. 

 

2015년 출범한 아세안공동체는 사람중심공동체(people-centered/oriented community) 건설을 위한 평화, 번영, 진보 가치의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 이들 가치는 각각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분야의 협력을 견인한다. 중소국가로 구성된 아세안은 주변 강대국에 비해 군사력과 경제력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 지역질서에서 아세안이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역내 평화정책과 회원국 간 신뢰구축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아세안은 다양한 로드맵의 채택과 제도화를 통해 아세안 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고, 이 비전에는 민주주의, 법치, 인권, 공동번영, 빈부격차의 해소, 웰빙 등의 가치가 담겨 있다. 우리가 제안한 3P는 이러한 아세안의 현실과 지향점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신남방정책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인식 개선을 포함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아세안 국가들을 일방적 수혜 또는 원조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닌 파트너십에 기반한 상호인식과 역할 부여를 통해 장기적 관계 발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둘째, 아세안과의 각종 협력 프로그램이 분절적 협력 프로그램에 끝나지 않도록 체계적 연계를 통해 물적, 인적, 제도적 연계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아세안 역내 연계성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기여하고 한-아세안 연계성 강화 및 동아시아 차원의 연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손익계산을 넘어 공동체로의 비전을 재확인하고 이를 궁극적 협력의 목표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그 과정이 아세안공동체 건설에 기여할 것이고, 한-아세안 사람 중심의 협력은 궁극적으로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신남방정책은 4강 중심의 힘의 정치에서 외교 다변화와 더불어 규범 정치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중견국가(middle power) 협력으로 작동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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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8/09/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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