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KYC 회원인터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번에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체인지리더 6기로 활동하면서 청년 문제를 공부하고, 총선 참여 캠페인을 진행한 서울KYC 새로운 회원! 남상혁 회원님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남상혁 회원님!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체인지리더 6기 과정을 통해 서울KYC와 인연이 닿아 가입한 신입회원 남상혁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체인지리더 6기로 서울KYC와 처음 만나셨는데요, 어떤 계기로 체인지리더를 신청하게 되셨나요?
저는 지난해 12월 29일에 전역했습니다. 2년간 군생활을 하면서 조금 거리를 두고 사회를 바라볼 수 있었는데요. 군대 안에서 바라본 사회는 솔직하게 말해 절망적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나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고, "금수저"나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보여주듯 사람들 사이의 불신과 갈등이 매우 깊어 보였습니다.
저는 이런 사회를 바꾸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전역을 앞두고 제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는지 열심히 찾아봤었죠. 그 때 체인지리더 6기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헬조선, 포기할래? 바꿔볼래!"라는 문구가 단번에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정말 많은걸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그날 곧바로 신청하게 됐습니다.
체인지리더 6기는 기본교육과 “청년이 투표하는 이유” 테이블토크로 구성되었죠. 짧지만은 않은 기간 동안 함께한 체인지리더 활동은 어떠셨어요?
정말 즐거웠습니다. 2년간 군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일에 대한 갈증이 컸었는데, 체인지리더 6기 활동을 통해 이런 갈증이 많이 해소 된 거 같아요. 동시에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대학생이기 때문에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좁을 수 밖에 없는데, 체인지리더 6기 활동을 하면서 만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 제가 살아가야 할 사회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었어요.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체인지리더 활동에서는 주거, 대학, 일자리, 복지 등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루었는데, 그중 더 이야기하고 싶거나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문제가 있다면?
하나만 고르기 정말 어렵지만, 제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문제는 주거 문제입니다. 집이라는건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아주 최소한의 조건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엔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언젠간 모두가 마음 편히 잘 수 있는 집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날까지 저도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죠?
특히 총선을 앞두고 테이블토크를 통해서 청년 정책과 청년이 바라는 변화를 이야기했는데요, 20대 청년인 회원님이 바라는 우리 사회의 변화는 무엇인가요?
제가 가장 바라는 우리 사회의 모습은 '소외된 사람이 없는 사회'입니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 외로움과 빈곤에 시달리는 노인들, 무한 경쟁 교육 아래서 시험공부만 해야하는 학생들. 이들 중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투표 독려 활동을 한 뒤 총선이 있었습니다! 회원님께서는 이번 총선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변화의 이유를 청년에게 찾는 말도 있고, 그런 말을 경계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저는 이번 선거를 '청년의 시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어느 때보다 청년들이 살기힘든 시대이고, 저 스스로가 청년이기 때문입니다. 청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20대 총선 결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청년 투표율은 높았지만 정작 '청년' 그 자체는 실종된 선거로 보였거든요. 이전 국회에 비해 정당 내에서 청년들이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는 여건이 전혀 나아지질 않았고 실제로 능력이 검증된 많은 청년 정치인들이 본선은 밟지도 못하거나 밟았더라도 큰 차이로 낙선했잖아요? 또한 선거 직전 거대 정당들에 몰아친 공천파동과 계파갈등은 청년 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두 앗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곧 투표율과 무관하게 '청년' 자체가 실종된 선거였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건 지금부터라고 생각합니다. 투표는 이미 끝났으니 의미가 없고, 우리가 투표를 통해 선출한 의원들이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해주는지 더 열심히 감시해야겠지요. 20대 총선의 진정한 의미는 그 때 가서 찾아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저 역시도 이전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국회를 바라봐야겠네요.
얼마 전 평화길라잡이 남영동 대공분실 안내도 들으셨어요! 그곳에서 어떤 것들을 보고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대공분실 견학이 끝난 뒤 몇몇 분들과 커피를 마시며 제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만약 제가 대공분실로 끌려왔다면 계단을 올라갈 때부터 이미 기가 죽어 모든걸 발설했을거 같습니다." 라구요. 그만큼 저는 그 곳이 두려웠습니다. 견학을 온 저도 그렇게 무서웠는데, 어떤 일을 당할지 상상도 못한 채 끌려왔던 수많은 민주열사들의 심정은 어땠을지 생각만해도 가슴이 아픕니다. 동시에 그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그들의 희생 위에 건설되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앞으로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스스로 사회에 조금이나마 공헌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가장 관심 있는 분야 또는 하고 있는 고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역시 제 나이 또래들 대부분이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진로 고민입니다. 지금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전공이 제 적성과 너무 다르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공부를 해보거나 다른 진로를 찾고 싶은데, 그 다른 공부나 진로가 대체 무엇인지도 확실하지가 않아 고민이 많네요.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아니 수십번도 더 하는 식상한 고민이겠지만 당장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얼른 하루 빨리 제게 맞는 공부가 무엇인지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서울KYC에서 하고 싶은 활동이나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고등학교와 대학교 생활 내내 미분 적분하고만 씨름을 한 탓에 창피하게도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합니다. 서울KYC에서 하는 활동들 중 우리나라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활동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KYC에 바라는 점이나 더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체인지리더 6기는 제게 있어 굉장히 뜻깊은 활동이었습니다. 앞으로 서울KYC와 더 많은 활동들을 통해, 계속해서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길 희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서울KYC와 함께 청년 문제를 고민해나갈 남상혁 회원님! 남상혁 회원님이 바라는 "소외된 사람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활동들을 서울KYC에서 다른 분들과 같이 고민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영동 대공분실에 이어 서대문형무소도 찾을 예정이라고 하니 혹여 만나게 되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KYC가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청년들과 의견을 나누고,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해 두 가지의 모임을 엽니다. KYC와 함께해온 체인지리더는 물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모임입니다.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사이트(http://seoulyg.net/) 가입 후 신청 가능합니다.
첫 번째 모임은 2017대선정책연구소입니다. 지난 총선, 청년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은 어디에 있었나요? 내년 대선에는 청년이 말하는 정책이 제대로 이야기되어야 합니다. 청년들이 모여 대선 정책요구안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모임입니다.
지난 1월 "헬조선? 포기할래? 바꿔볼래!"라는 주제로 시작한 체인지리더 6기. 경제, 정치, 대학, 주거 등 우리 사회의 청년 문제를 알아보는 일곱 번에 걸친 기본교육을 거친 후 50여일 동안 "청년이 투표하는 이유"라는 이름으로 4월 총선을 앞두고 청년 정책을 이야기하고 일상의 변화를 위해 투표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3개월 활동이 끝나고, 총선 직후인 4월 16일 드디어 체인지리더 6기 활동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청년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활동을 한 만큼 수료식 장소에 오자마자 총선 결과에 대해 이야기가 벌어졌습니다.
체인지리더가 청년 세대에 이번 총선이 가지는 의미를 우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지금까지 투표를 한다고 해서 뭐가 바뀔 수 있을지 의심했던 청년들이 무언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고무된 것이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는 점 때문입니다. 또한 그동안 우리나라 선거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던 지역주의가 흔들린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였습니다. 물론, 지역구에서 지지하던 후보가 당선되지 않아 변화가 쉽게 오지는 않는다고 느낀 친구도 있긴 했지만요.
또한 이번 총선과 청년에 관해서는 정확한 자료가 나온 뒤에 청년 세대 투표율에 대해서, 그리고 총선 이후 청년 세대를 바라보는 여러 시선에 대해서는 더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선거 결과에 대한 아쉬움도 오고 갔습니다. 여당이 과반 의석에 실패한 이유를 공천 파동으로 인한 내부 지지자들의 결속 실패로 보았는데요,
'이번 총선은 차악을 뽑은 결과였다'라는 한 체인지리더의 말처럼 어떤 정당, 후보자를 뽑았다고 해도 좋아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싫은 것을 피하기 위해 반대급부로 선택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청년 정책과 청년 정치인은 분리해서 봐야 하기는 하지만 청년 후보자들이 대체로 이번에 국회 입성을 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고 결국 정책은 없는, 마치 예능 같은 선거여서 실망스러웠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청년들이 정치 과정에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직접 정치에 참여하고, 청년 정책을 이야기할 때 주제를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덧붙여 이번 총선에서 진보정당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해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느꼈다는 아쉬움을 담은 의견도 있었습니다.
아쉬움도 많은 결과였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일들입니다. 선거 결과에서 변화가 정책적인 변화와 사회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할 것이고, 내년으로 다가온 대선 또한 청년 세대가 마주할 중요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총선 결과 이야기에 이어서는 체인지리더 활동 소감도 나누고 이후 활동도 공유했습니다. 사회 변화나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들, 활동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는 체인지리더 6기! 체인지리더 6기 활동은 끝나지만 계속해서 청년 정책을 이야기하고, 더 나아가 대안을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수료식을 마친 체인지리더는 근처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세월호 2주기 추모 문화제에 함께했습니다. 우리가 정치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을 겪지 않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청년 정책을 논의하다보면 결국 우리가 원하는 사회의 모습을 그려보게 됩니다. 어느 한 세대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가능한 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체인지리더는 우리가 바라는 사회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어쩌면 막연한 변화들을 구체적인 대안으로, 정책 요구로 만들어나가려 합니다. 체인지리더 활동 소식 꾸준히 전해드리겠습니다.
“헬조선? 포기할래? 바꿔볼래!”라는 다소 도전적인 주제로 시작한 KYC 체인지리더 6기.
한 달여에 걸친 기본교육 후 2월 말부터 총선을 코앞에 둔 4월 9일까지 “청년이 투표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청년 정책을 평가해보고, 내가 투표하는 이유를 찾아보는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 사업인 청년인턴제와 취업성공패키지, 취업 성과만을 염두에 둔 학과 통폐합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대학 프라임사업, 사회안전망에 대한 시사점을 주는 서울시 청년수당, 청년희망아카데미 확대, 일자리 72만개 창출,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내건 분야별 청년 공약들, 청년 창업, 최저임금 문제까지
성북동에서, 사당에서, 신촌에서, 동대문에서, 종로에서, 포항에서..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는 진행되었습니다.
12개의 모임에서 정책 평가를 할 때 주로 나왔던 이야기들은 청년 일자리 문제와 생활에 밀접한 문제들이었는데요,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가지 않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만이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를 좁혀야 하지 않을까, 흙수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청년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 청년 문제를 너무 일자리 문제로만 국한해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또한 각 정당의 공약과 관련해서는 총선을 앞두고 생색내기용 공약은 아닌지, 구체적인 방법이 결여되어 있는 상태에서 과연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된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모임에 참가한 청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12번의 이야기를 통해 모은 ‘내가 투표하는 이유’를 통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칼퇴근을 위해, 여유로운 삶을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교통비, 주거비, 등록금 인하를 위해 정당한 권리와 대가 보장을 위해, 선택의 자유, 말할 수 있는 자유를 위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투표하겠다는 청년들.
혹자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일자리 개수만 늘려주면 해결되는 문제로 바라보고, 청년들이 ‘용돈’을 요구한다고 하지만 모임에 참가한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일자리가 아니라 ‘최소한의 여유로움과 개인적인 자유를 가질 수 있는’ 일자리, 용돈이 아니라 ‘사람다운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권리 보장’이었습니다.
“청년이 투표하는 이유”는 청년만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청년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쩔 수 없이 우리 사회 전반에 관한 문제로 이어집니다. 최저임금 문제를 다루면서 자영업자들을 간과할 수 없고, 우리 사회가 노동의 가치를 다시 평가해야 한다는 이야기로 나아갑니다. 청년 일자리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비정상적인 격차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학 문제는 우리나라 교육 전반의 문제, 능력주의 그리고 기업화에 대한 문제로 연결되고, 청년 주거문제는 국민연금 활용에 대한 논의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제가 됩니다.
매회 테이블토크에서 지적된 사항은, 청년 문제가 청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전 세대부터 누적되어온 우리 사회 전반에 관한 문제이며 우리 사회 구조를 변화시켜야 하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차례의 테이블토크를 통해 청년이 말해온 바람들, 원하는 변화들은 당장 이번 총선에 이루어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모임에 온 청년들도 당장 투표 한번으로 바로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선거를 앞두고 청년을 위한다는 공약을 내세우면서도 정작 정책의 내용은 청년의 삶과 동떨어져 있거나 선거 과정에서는 청년을 그저 들러리로 내세우고, 폄하하는 기존 정당들의 행태를 마주할 때처럼 씁쓸해지거나 어안이 벙벙해지는 순간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번 총선에서 투표를 하고, 변화를 말하는 이유를 테이블토크에 참가한 한 청년의 말을 통해 상기하고자 합니다.
“‘빨리빨리’, ‘성장’의 시대는 지났다. 지금은 뒤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동행할 수 있을지 청년들과 다른 세대가 함께, 권위가 아니라 대화를 통해 해답을 찾아가야 할 때이다.”
우리 사회는 더 이상 성장이 능사가 아닌 상황을 앞에 두고 권위주의와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실험을 해볼 것인지의 기로에 서 있고, 그 중심에는 집약된 우리 사회의 문제에 맞닥뜨린 ‘청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우리는 변화를 선택하려 합니다.
체인지리더 6기 활동은 4월 16일 활동 수료식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됩니다. 6기 활동은 끝나지만 이후에도 ‘헬조선’을 바꾸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KYC는 체인지리더와 더불어, 총선 과정에서 목소리를 내기 위한 활동으로 2016 총선청년네트워크에도 함께해왔습니다. 20여개 단체가 함께한 2016 총선청년네트워크 활동을 몇 차례에 걸쳐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우리는 변화에 투표할 것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총선청년네트워크는 청년을 위한 12가지 우선 정책(다시보기- 클릭)을 선정하고 각 정당에 이를 질의한 결과를 토대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하고, 4월 2일 신촌에서 플래시몹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는 "VOTEr DAY"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플래시몹 보러가기 - 아래 이미지 클릭)
또한 1,000여개의 시민단체가 모인 총선시민네트워크에서는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 민생, 평화를 위해 행동”할 것이라는 기자회견을 연 바 있으며, 낙선 리스트를 선정하고, “3분 총선” 사이트(http://vote0413.net/, 아래 이미지 클릭)를 통해 각 지역구 후보자 정보를 제공해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고 있습니다. 투표장에 가기 전, “3분 총선”을 통해 우리 지역구 후보자가 어떤 사람인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활동은 모두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총선 투표일을 앞둔 지금, 체인지리더 6기와 2016 총선청년네트워크가 지금까지 물어온 것을 다시 한 번 질문 드립니다. 4월 13일 제20대 총선, 무엇을 위해 투표하시나요?
4월 2일, 신촌 차없는 거리에서 2016 총선청년네트워크 "VOTEr DAY" 행사가 열렸습니다. 다가온 제20대 총선에서 희망을 말하려는 청년들이 모여 변화를 이야기하는 자리였는데요,
KYC 체인지리더는 신촌의 한 스터디룸에 미리 모여 각 정당들이 이번 총선에 내건 청년 공약들을 살펴본 후 행사에 함께했습니다.
날씨도 참 좋고, 벚꽃도 피었던 토요일 신촌에 모인 체인지리더! 체인지리더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민중연합당의 정책 공약 자료집에서 청년 관련 공약을 발췌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각 정당들이 말하고 있는 청년 공약들은 참 많았습니다.
얼핏 보면 다 청년을 위한 것처럼 보이고, 다 좋아보이는 정책들... 하지만 하나씩 살펴보면 의아한 점들도 눈에 보입니다.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은 2억 1천 억원이라는 예산에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떤 정당은 이 정책들을 확대하고, 또한 노동개혁을 통해 청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합니다. 그럴듯한 공약을 제시하지만 구체적인 실현방안은 제시하지 못하는 정당도 있습니다.
다양한 정당들이 청년 문제를 이야기하며 청년 공약을 내세우는데요, 총선이 지나서도 계속해서 청년 정책을 지켜보고, 이행 사항을 모니터링하는 활동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정책은 많고, 전망은 불안하고.. 모두의 표정이 더 어두워지기 전에 정리하고 밖으로 나가 VOTEr DAY에 합류했습니다.
KYC를 비롯해 20여개 단체가 함께하는 2016 총선청년네트워크는 지난 두 달 정도에 걸쳐서 이번 20대 총선 과정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모으고, 이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해서 진행해왔는데요.
그 활동을 보여드리고, 더 많은 청년이 함께하자는 마음을 담아서 신촌 거리 눈에 잘 띄는 노란빛 아래 각 단체별로 활동 전시를 하거나 지나가는 분들에게 캠페인 참여를 부탁하기도 하고 청년 문제를 다룬 게임, 청년 정책 평가 등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날 모든 단체 부스에서는 '우리는 변화에 투표할 것입니다'라는 글이 적힌 카드와 함께 세월호 리본을 나누어드렸습니다. 우리가 투표하는 이유, 앞으로의 세대가 다시 그와 같은 일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변화에 투표할 것을 표현한 플래시몹이었습니다. 눈을 가리고, 말하지 않더라도 유권자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고
변화에 대한 바람을 담아 투표할 것을 다짐하며, 같이 투표하자는 권유까지 담긴 꽤 심오한 의미를 가진 몸짓이었는데요, 그럼에도 경쾌하고 재미있게 이루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쭈뼛쭈뼛 수줍어하던 체인지리더들도 어느샌가 함께하며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신촌에 있던 모든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 플래시몹 후, 세월호 진실을 촉구하고 변화에 투표할 것을 외치며 끼고 있던 장갑을 던지는 것으로 행사는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2016 총선청년네트워크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우리는 변화에 투표할 것입니다"라고 계속해서 말해왔는데요,
KYC 체인지리더도 지난 한 달간 "청년이 투표하는 이유"를 주제로 청년 정책 평가와 더불어 청년이 바라는 변화를 말해왔습니다.
청년들이 말하는 변화는 지금 당장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테이블토크 참가자들이 가끔 말하는 것처럼 "답이 없다"고 느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청년정책을 말하고, 변화를 이야기하고, 목소리를 내어 요구하려고 합니다. 청년의 정책, 청년의 삶을 계속해서 고민해나갈 것입니다.
6월 3일 오전 11시,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 앞에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 청년문제 해결의 출발선! 청소년, 대학생, 청년단체 공동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기한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있습니다. 37개 청년학생단체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위한 청년학생단체 연석회의>의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위기를 빌미로 최저임금의 인상을 반대하는 경영계를 향해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과 영세·중소기업을 살리는 경제민주화에 동참할것을 촉구했습니다.
2015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5,580원, 월급 기준 116만원 정도입니다. 이는 한달동안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월급입니다. 심화된 불평등 속에서 절벽 끝에 선 청년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선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이 필요합니다!
[기자회견 전문]
우리에게는 더 이상 빚지지 않을 수 있는,
내일을 계획할 수 있는 삶을 꿈 꿀 권리가 있습니다.
최저임금의 대폭인상은 청년문제 해결의 출발선입니다.
2016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다. 청년‧여성‧비정규직을 대표하는 새로운 위원으로 구성 된 제10대 최저임금위원회는 다가오는 6월 4일 제3차 전원회의를 기점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를 진행한다. 법정 심의기한은 6월 29일까지이다.
2015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5,580원, 월급 기준 116만원 수준으로 최저임금위원회가 발표하는 청년층 한 달 생계비인 194만원에 턱없이 못 미치는 임금으로써, 한 달을 꼬박 일해도 78만원 수준의 적자를 볼 수 밖에 없다. 최저임금을 받는 청년층이 서울시의 평균적인 원룸 월세인 50만원을 부담하기 위해선 90시간, 월 11일을 꼬박 일해야 한다.
실제로 저임금‧장시간‧불안정 노동에 시달리는 청년층의 대다수는 식비, 주거비, 교통비, 대출 상환 같은 필수 생계비를 제외하고 문화‧교육‧의료‧저축 등에 거의 지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오늘의 생존에 급급한 나머지 내일을 향한 희망 한 자락 품을 수 없는 삶,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최저임금 인생이다.
모두가 청년을 말하는 시대이다. 정부는 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성을 위협하고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추진하면서 청년 고용을 명분으로 삼았다. 그러나 진정으로 청년을 위한다면 상위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 아니라, 가장 아래에서부터 노동의 질을 향상시키고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심화되는 불평등 속에서 절벽 끝에 내몰린 청년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선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에서 출발해야 한다.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불안정‧저임금 일자리를 전전하며 고통 받는 청년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으며, 청년들이 선택할 수 있는 ‘괜찮은 일자리’가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전체 임금노동자 4명 중 1명, 비정규직 노동자의 2명 중 1명은 최저임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당사자이다. 500만 명에 달하는 저임금 노동자와 그의 가족들은 최저임금으로부터 하루하루의 삶이 결정된다. 최저임금은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이들의 임금이다. 따라서 최저임금 대폭인상은 청년의 삶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가장 밑바닥의 삶의 조건을 끌어올려 극도로 불평등한 우리 사회의 전환을 이끌어내는 거대한 첫걸음이다. 이미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대세가 된 최저임금 대폭인상 흐름에 대한민국이 주저할 이유는 없다.
재벌‧대기업의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조직 된 경총(경영계)는 고용 없는 성장, 불평등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온 자신들의 책임을 간과하고 수 십년간 앵무새처럼 되풀이 해 온 “경제위기론”을 들먹이며 최저임금의 인상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지금의 최저임금은 국내경제 수준을 고려하면 충분히 높다는 궤변과 함께 말이다.
이것으로 모자라 경영계는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최저임금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납품단가‧원자재 비용 압력, 인테리어 비용 전가, 높은 카드수수료 부과, 골목상권 장악 등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깊은 고통을 안겨 온 재벌‧대기업들이 영세 자영업자들을 걱정하고 나선 것으로 고양이가 쥐를 생각하는 격이다.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주장하는 청년학생단체들은 영세 자영업자과 손을 잡고 우리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상생의 경제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이 걸음걸이는 청년과 영세자영업자가 반목하기를 원하는 재벌‧대기업들에게는 가장 두려운 발자취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심의과정에는 정부 측에서 임명하는 공익위원들의 영향력이 막강한 만큼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현 정부의 입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는 박근혜 정부에서 맞이하는 세 번째 최저임금 인상 심의 기간이다. 박근혜 정부는 2015년을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통해 청년의 삶을 중심에 놓는 경제혁신의 원년으로 삼을 것인가, 아니면 재벌‧대기업의 눈치를 보며 무너져가는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방치하는 지난 수 십년의 과오를 반복할 것인가. 앞으로 한 달이라는 시간 안에 결정 될 것이다. 그리고 이 결정을 이 자리에 모인 청년학생들이 뜨겁게 지켜볼 것이다.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은 청년 문제 해결의 출발선이며, 우리 삶의 새로운 가능성이다. 우리는 더 이상 빚지지 않을 수 있는, 내일을 계획할 수 있는 삶을 꿈 꿀 권리가 있다.
우리는 바로 이 자리에서 더 나은 삶을 향한 거대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그리고 우리는 이 걸음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5년 6월 3일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청년학생단체 연석회의
기자회견 참석자 일동
청년은 더 이상 빚지지 않을 수 있는, 내일을 계획할 수 있는 삶을 꿈꿀 권리가 있습니다.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위한 청년학생단체 연석회의>는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가려 합니다.
첫번째는 최저임금 1만원 요구 1만 청년서명운동 입니다!
6월 24일까지 청년들의 서명을 모아 6월 25일 최저임금위원회 6차 전원회의때 전달할 예정입니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아주세요. 청년들을 응원해주세요!
6월 23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신촌에서 최저임금 인상 페스티벌(가칭)을 개최합니다! 최저임금 심의기한을 앞두고, 청년들이 모여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목소리를 모으는 자리입니다.
작년에도 첫인상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도 모으고, 즐거운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년다운 페스티벌을 진행했는데요. 올해에도 즐거운,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하니 함께해주세요!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외에도 6월 12일 여의도 우체국, 6월 19일 종로 보신각에서 최저임금인상을 위한 런치문화제가 진행되며 6월 20일 홍대에서 최저임금 인상 청년학생 공동캠페인이 진행됩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아내는 활동을 할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위한 청년학생단체 연석회의> 응원해주세요!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총선. 여기저기서 청년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정작 청년은 청년 정책을 알고 있을까요? 알고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지난달 기본교육을 마친 체인지리더 6기는 "청년이 투표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총선을 앞두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모으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체인지리더가 진행자가 되어 주위 청년들과 함께 작은 모임을 열고 있는데요, 현재 정치권에서 이야기하는 청년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삶의 변화를 위해 4월 13일 투표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3월에 체인지리더가 진행하는 모임은 총 3번 진행되었는데요, 5명~9명의 청년들이 모여 각 정당에서 이번 총선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청년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에서 내세우고 있는 청년 공약들이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청년 일자리 공약으로 청년희망아카데미와 벤처장학제도, 더민주당은 72만 개 일자리 창출과 공공임대주택 공급,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 국민연금을 활용해 청년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이런 정책들에 대해서 테이블토크에서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는 좋게 생각하지만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격차 해소, 지역 균형 발전 등 근본적인 해결이 같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은가 하는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또한 구체적인 방안 또는 재원을 명시하지 않고 어떻게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공약을 실현할 것인지 의문스럽고 청년 세대의 표를 받기 위한 총선용 립서비스로 그치는 것이 아닌지 하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요즘 정치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청년 문제를 이야기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청년 문제에 대해 다양한 논의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을 공공임대주택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른 정책도 그렇기는 하지만 국민연금은 청년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하지만 다양한 투자를 모색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후 모임에서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 각자가 생각하는 가장 심각한 청년 문제와 그 해결방안 등의 주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우리 스스로가 느끼고 있는 삶의 문제점이 나타납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업무량은 많고, 월급은 적고, 불안정한 일자리인데 곧 취업은 해야 해서 느끼는 불안함. 비싼 등록금 때문에 느끼는 부담과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면서 집을 구하기가 힘들고, 집을 구해도 시설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험...
주거문제를 주제로 이루어진 테이블토크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평소 주거 문제는 내 개인적인 문제라고만 생각하고 정책으로 내 삶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 얘기해보니 정책이 바뀌면 내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정치라고 하면 멀게만 느껴지고, 정치가 과연 내게 도움이 되는지 의문을 가질 때도 많지만 청년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이야기하면서 청년 정책이 내 삶, 또는 내 친구의 삶과 맞닿아 있는 문제이며, 결국 정치와 정책을 통해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테이블토크의 마지막 순서는 4월 13일 총선에서 삶의 변화를 위해 투표할 것을 약속하는 과정인데요, "민주 시민의 의무이자 권리이기 때문에 투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등록금 인하", "6시 칼퇴근", "가족과의 시간" 등 정치로 이끌어낼 수 있는 내 삶의 변화를 생각해봅니다.
체인지리더 6기들은 매회 다른 청년정책을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테이블토크 시간에 못다한 이야기는 진행했던 체인지리더와 참가자들과 함께 커피 한잔 하면서 이어지기도 합니다. 다음 모임은 어떤 주제로 진행했으면 좋겠다 하는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요. 따로 팀끼리 만나 테이블토크 외에 청년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알릴 것인지 아이디어를 모을 때도 있습니다. 4월 초까지 계속해서 의견을 나누고,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청년 문제를 고민하려고 합니다.
체인지리더 6기는 앞으로 4~5회의 테이블토크를 더 진행하면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청년정책과 청년이 투표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우리 사회 변화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청년들이 모여 헬조선이라 불리는 우리 사회를 고민하고 변화의 방법을 이야기하는 체인지리더 6기. 2월 18일은 체인지리더 6기 기본교육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체인지리더 6기는 기본교육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총선 참여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날 강의 전 체인지리더는 캠페인 활동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체인지리더 6기는 기본교육 첫 번째 시간에 "좋은 회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퍼실리테이터 교육을 받고 이후 테이블토크 시간에 각자 진행자가 되어 토크를 진행해왔는데요, 이제는 체인지리더 내에서가 아니라 다른 청년들과 함께 테이블토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청년이 투표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청년 정책에 대한 청년 당사자의 생각을 나누고 정치와 정책을 매개로 본인의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변화를 이야기해본 후 4월 13일 총선에서 그 변화를 위해 투표할 것을 약속하는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간단한 논의가 끝난 뒤, 서윤기 서울시의원과의 토크가 시작되었습니다. 주제는 "투표를 앞두고 궁금하고 답답한 것들". 모두가 투표하라고 하지만, 투표하면 정말 청년의 삶이 나아질까? 라는 의문도 들고, 찍을 사람과 정당이 없다는 이유로 투표를 꺼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치를 할 때는 무엇보다 자신의 목숨을 걸 수 있는 철학이 필요하다는 말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 서윤기 의원은 정치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투표하기 전 떠오르는 물음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
강의 내용과 함께 체인지리더는 이 강연을 들으며 어떤 생각을 했는지 참가자의 글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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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앞두고 궁금하고 답답한 것들’ 이라는 주제로 서윤기 서울시의원께서 진행한 강의를 듣게 되었다. 실제로 정치에 참여하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기대도 되고 약간의 긴장감도 들었다. 나는 정치인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무서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서윤기 시의원께서는 책상에 앉아서 우리들과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누듯이 편하게 강의를 해주셔서 굉장히 친근하게 느껴졌다.
이전 강의와는 다르게, 강의는 우리에게 여러 차례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마음에 드는 정치인이 있는지, 우리의 정치 성향은 어떠한지. 나는 정치권에서 진보, 보수의 날 선 싸움을 봐오면서 어쩌면 이러한 싸움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 항상 나는 중도 입장이라 생각해왔고, 어느 정치인 편에 서지도 않았었다. 이에 대해 의원님께서는 100% 마음에 드는 정치인, 정당은 있을 수 없고, 진보 보수의 중간은 없다고 하셨다. 비록 정치인이 우리에게 못마땅하고, 정치인들의 진흙탕 싸움이 보기 싫더라도,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이해 관계를 대신해서 싸우는 사람들이라고 하며 정치인의 역할을 설명해주셨다. 정치인이 안 싸운다면, 국민들이 싸우게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치인은 우리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정치인에게 바래야 할 것은, 우리의 이해와 요구에 맞는 정책을 내오는 것이고 그러한 사람에게 표를 행사해야 한다며 찍을 사람이 없다는 청년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셨다. 물론 정치인이 바뀐다고 해서 당장 세상이 바뀌는 건 아니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길게 보면 주요 이슈들은 다 바뀌어 나간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하셨다.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정치’는 혐오스럽고 위험해서 접근해서는 안될 것으로 생각했었다. 수업시간에 정치가 무엇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제대로 배운 적도 없고 나에게 정치가 보여지는 건 미디어 속 난장판인 모습뿐이었기 때문이다.
서윤기 시의원께서는 정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에게 확실하게 알려주셨다. 정치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고, 우리 삶을 규정하는 것이다. 우리 삶과 우리가 사회가 나아갈 비전을 제시해 주는 것이 정치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우리가 정치에 더 많이 관심 가지고, 가장 가슴 뜨거운 사람이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이야기 하셨다. 정치는 나이 많은 어른 분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청년들 또한 투표참여가 다가 아니라 실제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주셨다.
강의를 마치고도 서윤기 시의원께서 한가지 답을 주시지 않은 하나의 물음이 가슴속에 남아 계속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막스 베버의 ‘소명으로서의 정치’를 이야기하며, '정치란 OO'라는 자기만의 정의를 내리라는 것이다. 앞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나가면서 나아가 참여하다 보면 이 질문에 대한 나만의 답을 내릴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며, 정치에 대해 훌륭한 강의를 해주신 서윤기 시의원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 -주예슬
강의가 끝나고, 기본교육 수료식이 간단히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강의를 돌아보는 짧은 영상을 시청하고 나서 그동안 함께 이야기하면서 교육을 받은 수료생들이 서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서로가 수료증을 전달했습니다.
1월 21일부터 약 1개월간 진행된 7번의 교육. 지난 여름 하루에 2시간으로 진행되었던 체인지리더 5기에 비해 하루 3시간으로 늘어났고, 그만큼 서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테이블토크 시간도 늘어났지만 그것도 충분하지 않다고 느낄만큼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참여한 체인지리더 6기 교육이었습니다. 처음 만난지 어느덧 한 달이 흘렀지만, 앞으로 만날 시간들이 더 기대됩니다.
체인지리더 6기 기본교육은 이렇게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경제상황, 주거문제, 대학, 정책, 정치 등 청년을 둘러싼 사회와 문제를 살펴본 체인지리더 6기는 다른 청년들과 함께 청년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청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총선 청년참여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앞으로 찬찬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헬조선? 포기할래? 바꿔볼래!"를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체인지리더 6기는 이번주 기본교육을 모두 마무리하고 총선 청년참여 캠페인 활동을 준비합니다.
설 연휴를 보내고 돌아온 16일, 사전에 나갔던 과제를 통해 테이블토크가 이루어졌는데요, 체인지리더 6기가 청년 정책 중 좋은 정책, 나쁜 정책을 하나씩 조사해온 내용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테이블토크는 최융선 수원KYC 대표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체인지리더 6기가 가장 많이 관심을 보인 정책은 단연 청년수당, 청년배당이었습니다. 이전 시간에 서울시 청년수당 정책에 대해 강의를 들어서 그런지 대체로 청년수당의 취지에 대해 공감하고 후한 점수를 주었습니다. 더불어 성남시 청년배당에 대해서도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서울시 청년수당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을 이야기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현재 청년수당은 활동계획서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발하는 체계인데 이 심사가 마치 공모전처럼, 또 다른 경쟁처럼 보인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성남시 청년배당에 대해서는 지급되는 지역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곳이 한정적이어서 잘 유통되지 않는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청년의무고용제, 임금피크제, 창업지원, 컴백홈 법 등 다양한 정책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테이블토크 뒤 이어진 강의는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함께했습니다. "4월 총선, 청년의 선택이 결정한다!"를 주제로 이루어진 강의에서 서복경 박사님은 정치가 청년을 주목하는 이유와 청년이 가진 유권자 파워, 왜 청년이 정치를 주목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해주셨습니다.
2007년 이후 정치권은 청년을 주목하기 시작하고 청년 공약을 내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반값등록금을 공약하고, 청년비례대표를 추진하고, 최근의 청년 수당 정책까지. 왜 정치가 청년을 주목하게 되었을까요?
현재 청년 세대는 생태 위기, 전지구적 성장의 위기, 공동체 위기, 인간성 해체 위기 등 이전의 세대가 겪지 못했던, 이전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년이 힘들다고 해서 정치권이 청년을 주목한 것은 아닙니다.
2007년 88만원 세대라는 책이 큰 반향을 이끌었습니다.
2008년에는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의 부모 세대인 시민단체들이 모여 움직이기 시작했고,
2009년에는 대학생들이 모여 등록금 문제를 이슈로 거리에 나와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2010년에는 청년유니온이 창설되었습니다.
청년이 처한 현실이 문제가 되어 수면 위로 올라오고,
그에 대한 정치적 반응이 일어나게 된 것은 청년 당사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청년 유권자들은 스스로 정치적 힘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여러분이 모를 뿐이지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정치 참여에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와 투표율도 낮고, 각성하지 못하고 있지만 청년 세대가 움직이게 되면 판도가 바뀝니다. 전체 유권자 중 청년 비율이 36%이고 선거경쟁 구도가 심화되면 10~20%의 청년이 더 투표하기 때문에 전체 선거 결과를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서울 선거구 절반의 1, 2위 득표수 차이는 청년 유권자의 10% 수보다 적습니다. 즉, 청년 유권자 10%가 더 투표를 하게 되면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30년, 40년을 이끌 현재 20대와 30대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정치 세력은 향후 도태될 것입니다.
서복경 박사님은 현재 정치가 마음에 들지는 않겠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치를 통해 해결해야 하고, 생태 위기, 공동체 위기 등의 문제가 닥쳐 있는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 이 문제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기성세대가 아니라 청년 세대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청년들이 함께 무언가를 해나가는 경험을 통해 갈등도 극복해보고 배워가면서 문제해결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서복경 박사님의 강의에 대한 체인지리더 친구들의 소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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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라는 시기는 인생의 과도기다.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시기이며 동시에 스스로의 인생을 책임지는 법을 배워나가는 시기다. 아마 청년 담론을 이끌었던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 제목은 청년 시기의 이러한 과도기적 특성에서 나오는 고통을 의미한 것이리라. 그러나 시대별로 청년 세대가 겪는 문제가 매우 차별적이라는 사실을 강의를 통해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되었다. 90년대까지의 고도 경제 성장 이후 한국 경제는 IMF를 겪으면서 기나긴 저성장의 터널 앞에 와있다. 산업화는 공동체주의를 해체시켜 기존의 가족, 마을 단위의 사회 안전망은 사라졌지만 그것을 대신할 제도는 아직 제대로 구축되지 못했다. 미세먼지, 원자력 문제 등 생태문제는 점점 그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으며 이러한 종류의 문제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종류의 것이 아니다. 불과 이삼십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종류의 문제들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따라서 정치의 기득권을 잡고 있는 기성세대들에게 청년들의 고통은 결코 온전히 공감될 수 없다. 결국 핵심은 오늘을 살고 있는 청년들은 스스로가 마주할 고통들을 스스로 해결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요청은 당위적 차원에만 머물러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해야만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럴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2016년의 청년세대는 투표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게될 세대이며 따라서 그것이 사탕발림이든 진정성있는 약속이든 정치권은 청년세대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는 남는다. ‘나’의 취직보다 ‘우리’의 일자리를 늘리는 일에 더 헌신할 수 있을까? 물론 누구나 우리를 위한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의 행동에 따라 이익을 볼 수도 손해를 볼 수 도 있는 전략적 상황에 놓여있다. 누가 나 대신 이 세계를 바꿔주길 바란다. 나는 취직도 해야하고 영어공부도 해야하니까. 이러한 전략적 상황에서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그러한 ‘경험’에 일말의 시간이라도 투자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경험이 없으면 연대의식도 없고 끝없는 개인적 고통만이 남을 것이다. 과연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김찬호
청년이 정치에 주목해야하고 정치가 청년에게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강연을 들었다. 청년들이 목소리와 힘을 모아내지 않아서 정치는 청년들을 무시해왔다. 하지만,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저력은 충분하다. 투표를 10%만 더 참여했어도 선거의 당락은 뒤집어질 수 있다. 행복한 사회의 세가지 지표는 자살률, 범죄율,이혼율이라고 한다. 지금 한국사회는 이 모든 지표가 급상승 중이다. 시대는 생태위기, 성장의 위기, 공동체 해체의 위기, 인간성 해체의 위기라는 전례가 없는 위기에 처해있다. "기성세대들은 이 문제에 대해 공감하기 힘들며 이 문제를 해결할 힘이 약하다. 청년세대가 바꿔야한다" 라고 서복경 연구원님이 강조하셨다. 강의를 듣고 나니 씁쓸하기도 하면서 막막해졌다. 당장 스스로의 삶도 버거운 청년들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주는 것 같기도 하였다. 하지만 살기 위해서, 필요에 의해서 청년들이 참여해야 한다는 외침이 와닿았고 미래를 위해 어떤 것을 해야할지 고민해 보게되었다. -조정은
- 체인지리더 6기는 이번주 서윤기 서울시의원의 강의와 수료식을 끝으로 기본교육을 마무리하고 이후 총선 청년 참여 캠페인 활동으로 이어집니다. 기본교육을 통해 많이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 중 하나는 "청년들이 함께하는 경험을 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총선 캠페인을 통해 체인지리더들과 다른 청년들이 함께하고 목소리를 내보는 경험을 해보고 청년 문제를 고민하는 모습을 앞으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헬조선이라 불리는 우리 사회. 청년들이 가만히 앉아 자조에 빠져있을 수만은 없는 때입니다. 지난 여름과 가을 활동했던 체인지리더 5기에 이어 1월부터 새로 시작한 체인지리더 6기는
“헬조선? 포기할래? 바꿔볼래!”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바꿔보고자 모인 청년들이 모여 기본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기본교육에서 체인지리더는 청년을 둘러싼 여러 사회문제를 학습하고, 이 문제들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있습니다.
불공정한 분배가 이루어지고 있는 경제 상황, 적은 소득에서 지나친 주거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청년 주거 빈곤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문제, 경영학적 접근법만 통용되고 다른 학문은 권력을 잃어버려 능력주의를 심화시키고 있는 대학 문제를 살펴보았고 청년수당 논란을 살펴보면서 지금까지의 정책과는 다른 새로운 청년정책의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청년 유권자는 수도 적고 선거 결과에 미칠 수 있는 힘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청년 유권자가 가진 힘으로 선거 결과를 충분히 바꿀 수 있다는 점 또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서 "왜 분노해야 하는가?"로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장하성 교수, "진격의 대학교",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의 저자인 오찬호 박사, 팟캐스트 <서복경의 정치생태연구소>를 진행하고 있는 서복경 박사와 같은 각 분야 전문가들과 임경지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권지웅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처럼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활동가들이 자신의 경험과 이론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어주셨습니다.
체인지리더의 특징적인 점 중 하나는 테이블토크 시간인데요, 강사의 말을 듣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년문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매시간 강의 전 또는 후에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체인지리더 6기는 첫 시간에 이창림 민주주의 기술학교 교장과 퍼실리테이터 교육을 통해 좋은 회의란 무엇인지, 우리의 생각을 나누고 모으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배웠고, 이를 기반으로 매시간 스스로 진행자가 되어 팀별 테이블토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헬조선이라는 데 청년인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부터 청년정책에는 무엇이 있고, 정책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무엇인지까지. 그날 주제와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어보면서 더 넓게 생각하고 나누는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체인지리더 6기 기본교육은 선거를 앞두고 "내가 투표한다고 달라질까?"와 같이 청년들이 느낄 수 있는 궁금한 점들을 확인해보는 서윤기 서울시의원의 강의와 수료식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으로 체인지리더 6기 활동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테이블토크를 통해 청년정책, 그리고 생각을 나누고 모으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는 체인지리더들은 이후 총선 청년 참여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과 함께 청년이 바라는 삶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테이블토크를 통해 현재 청년정책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청년이 바라는 청년정책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내가 투표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찾아보고 4월 총선 투표를 약속하는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 체인지리더 외에도 총선과 관련해 KYC는 다른 청년단체들과 연대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총선을 앞두고 청년이 바라는 공천기준을 각 정당에 제시하는, 이런 사람은 공천되어서는 안 된다는 공천불가 기준을 말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년을 폄훼하고, 청년을 팔아 노동개악을 촉구하고, 채용 비리 및 사학 비리에 연루되고, 최저임금인상 반대, 청년 주거 문제를 외면하는 사람이 공천받아도 되는 것일까요?
설문결과는 총선을 50일 앞둔 23일 발표되고, 같은 날 총선청년네트워크 출발을 알리는 기자회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청년들은 말로는 청년을 위한다고 하면서 실상은 청년을 기만하는 모습을 계속 봐왔고, 청년이 투표에 참여하면 내 삶이 바뀔 수 있다는 희망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년이 효과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KYC는 앞으로 '2016년 총선청년네트워크(가)'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모아내는 과정을 지속해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과정에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1월 19일(화) 공동대표 선거 공고 -
2월 2일(화) 후보 등록 마감 / 미등록 - 선관위와 운영위원 논의를 통해 2월 14일(일)까지 등록기간 연장 - 2월 14일(일)
후보 등록 마감/ 미등록
2. 결과 - 한차례 후보등록 기간을 연장하였으나, 최종적으로 미등록 - 후보 미등록으로
인해 선거 무산 - 2016년 정기 총회 안건 상정 불가능
정기 총회 총회 후, 임시운영위원회를 통해 2016~2017
서울KYC 공동대표 재선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함.
[참고] KYC 선거에 관한 규정 KYC "선거에 관한 규정"에 의거하여 투표권은 아래 회당하는 회원들에게 주어집니다. (1) 선거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1회 이상의 회비를 납부한 정회원 (2) 선거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1회 이상의 회비를 납부한 후원회원 중 투표의사가 있는 회원 단, 투표에 참여한 자를 투표의사를 밝힌 것으로 간주하여 투표 정족수에 포함 시킨다.
2016년 1월 19일 정기총회 공고일 기준으로 -2015년 7월 19일~2016년 1월 19일 기간에 1회 이상의 회비를 납부한 정회원 누구나 -2015년 7월 19일~2016년 1월 19일 기간에 1회 이상의 회비를 납부한 후원회원중 투표의사가 있는 회원
청년 문제를 살펴보고, 총선 참여캠페인을 기획하는 체인지리더 6기는 현재 기본교육을 받고 있는 중으로,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다양한 청년 문제를 학습하고 이른바 '헬조선'의 변화를 상상하는 테이블 토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4일은 "새로운 청년정책이 필요한 이유! 서울시 청년수당 정책은 어떻게, 왜 만들어졌나?" 라는 주제로 권지웅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과 청년수당 정책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강의 전 이루어진 테이블토크 주제는 "어쩔 수 없이 포기했던 3가지"였습니다. 체인지리더들이 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던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여행, 공부하고 싶었던 전공, 친구들과의 시간... 원인별로 분류해보니 환경적 요인을 비롯해 돈과 시간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포기했던 것들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고, 다 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되기는 힘들겠지만 6개월 동안 하루 약 3시간, 또는 한 달 중 3~4일의 시간이 주어진다고 가정해보았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주어진다면 할 수 있을 일들은 무엇일까요? 가족 또는 친구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여행가기, 운동, 영어공부 등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테이블토크에서 6개월 동안 하루 3시간을 이야기한 것은 바로 청년수당 때문인데요, 최대 6개월, 월 50만원을 지원해주는 서울시 청년수당을 최저시급으로 환산해 계산하면 청년에게 그 정도의 시간을 보장해줄 수 있는 금액이 됩니다. 대학 입학부터 학점, 토익, 자격증, 대외활동 등 소위 말하는 스펙 쌓기에 치여 또는 그저 눈치가 보여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하나둘 포기하는 법을 배워가는 청년들에게 대단한 지원은 아닐 수 있지만 적어도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나 자신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수당의 의미를 어렴풋이 짐작해봅니다.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고 권지웅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은 서울시 청년수당 정책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과 청년수당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이전에는 교육이 끝난 후 바로 청년들이 직장에 들어가 일을 했다면 지금은 학교 졸업 후 직장에 들어가기 전의 상태에서 짧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청년수당은 바로 이 이행기 상태에 있는 청년들을 지원해주는 것인데요. 서울시 청년수당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29세이면서 중위소득 60% 이하인 미취업자나 졸업유예자에게 최대 6개월간 5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활동계획 등을 담은 신청서를 낸 청년 중 3천명을 지원할 예정인데 이 정책은 학생도, 직장인도 아닌 사회 밖 청년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의 일환입니다.
지금까지 청년정책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에만 주목한 것에 비해 청년 수당은 그 외의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권지웅 명예부시장은 청년 문제에서 주목하는 단어가 "모멸"이라고 말합니다. 살아가고 싶은 동기를 잃어버린 청년들이 느끼는 불안을 경제적 측면으로만 설명할 수 없고, 일자리를 만든다고 해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청년 스스로가 사회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지 못하고, 내가 말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하고 느끼기 때문에 청년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목소리를 반영하는 청년 정책이 필요한데요.
권지웅 부시장은 청년정책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청년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고, 다른 청년들과 만나면서 문제가 곧장 해결되지는 못하더라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다른 청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이 되고 있다고 느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청년수당은 바로 청년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만들어진 정책이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수차례에 걸쳐 회의와 토론을 통해 만들어지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청년수당을 보는 시선은 좋은 쪽만 있지는 않습니다. 아편, 범죄, 악마의 속삭임 등 여러 수사로 청년수당을 비판하는데요. 청년들이 현금을 받으면 일할 의욕을 잃고 나태해지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있습니다. 주거 문제를 다룰 때 살펴본 것처럼, 청년을 아직 미성숙한 존재로 보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도 대법원에 서울시를 제소하면서 필사적으로 청년수당의 시행을 막고 있습니다. 서울시 의회를 거쳐 승인받은 사항에 대해 사법부가 다시 가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청년수당이 잘못된 정책이라면 더 나은 정책을 제시하면 될 텐데 그저 아편이다, 범죄다 라고 하는 것은 권력이 청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의를 들은 체인지리더는 청년수당을 정량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논지는 무엇인지 물었고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정책을 알리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해했습니다. 유럽처럼 중고등학교를 거치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교육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이에 권지웅 부시장은 프랑스의 국가보조금 제도인 알로까시옹 등 청년을 대상으로 현금지원을 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사례를 소개해주었습니다. 또한 청년들과 열었던 오픈테이블이나 카드뉴스를 통해 청년들에게 알리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나누면서 협력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끝으로 권지웅 부시장과의 시간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은 청년수당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청년 수당이란 청년중에서 중위소득 60%이하의대학교 졸업예정자 및 미취업자에게 월평균 50만원을 최대 6달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부터 시행이 될 것이라 보였던 이 사업이 현재 보건복지부가 사회보장기본법 위반이라며 대법원에 서울시를 제소함으로써 위기를 맞고 있다. 과연 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할 상황인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복지부가 사법부에 문제제기하여 강대강으로 대치할 것이 아니라 청년들과 자리를 만들어 이 사항에 대해 토론도 해보고, 청년수당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대체할 다른 방안도 내놓아야 한다. 그러한 노력없이 이건 법적으로 안 돼! 라고 하는 것은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이 상태 그대로 속절없이 시간만 간다면 그 피해는 청년들이 보게 될 것이다. 시와 정부가 대화의 장을 마련하면 좋겠고 정부가 조금이라도 열린 마음으로 청년들의 소리를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명수
2월 4일 권지웅님의 새로운 청년정책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청년들의 불안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청년들은 "내가 이 사회에 연결되어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그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력감을 느끼게 되는데
내가 말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반영이 된다는 느낌을 가지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당장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나처럼 문제를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번 시간 이야기를 듣고 청년을 위한 지원방법이 좀 더 다양하게 확대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또한 대부분의 청년들은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
청년정책들을 보면 청년들에게 많은 지원을 하려고 하고 있지만 실제론 직접 와닿지 않는다.
청년들이 실제로 인지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청년정책이 청년들의 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조정하고 바꾸는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해볼 수 있는 것, 내가 바꿔볼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전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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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청년 일자리 예산 2조 1천억원.
그러나 이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면서도 청년 정책은 전체 청년을 포괄하지 못하고 있고
더불어 청년들의 상황은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청년정책의 시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제 체인지리더 6기 기본교육은 마지막 한 주, 선거와 투표에 대해 이야기하는 2번의 강의만 남았습니다.
마지막 강의까지 체인지리더가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이후 캠페인 활동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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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서복경 "4월 총선, 청년의 선택이 결정한다!" 2/16 서윤기 "투표를 앞두고 궁금하고 답답한 것들: 참여하면 청년의 삶이 나아질까? 찍을 사람과 정당이 없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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