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검사와 간첩조작사건 지휘검사의 엇갈린 운명

지역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검사와 간첩조작사건 지휘검사의 엇갈린 운명

익명 (미확인) | 금, 2016/01/08- 17:46

윤석열과 박형철, 그리고 이시원과 이문성 검사

지난 6일 발표된 법무부 인사에서 국정원 대선개입사건 담당 검사와 간첩증거 조작사건 담당 검사의 운명이 엇갈렸다.

대선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에서 팀장과 부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검사(23기)와 박형철 검사(25기)에 대해 각각 대구고검에서 대전고검으로, 대전고검에서 부산고검으로 인사 발령이 났다. 또다시 한직으로 여겨지는 고검으로 발령이 난 것이다.

반면 유우성 씨 간첩사건을 수사지휘하다 조작된 증거를 법정에 냈던 이시원 검사(28기)와 이문성 검사(29기)는 모두 1년 5개월만에 지방고검 탈출에 성공했다. 이시원 검사는 대구고검에서 법무연수원 기획과장으로, 이문성 검사는 광주고검에서 전주지검 부장검사로 인사발령이 났다.

대전고검 발령 2년 만에 다시 부산고검으로 인사 통보를 받은 박형철 검사는 다음날(7일) 사표를 제출했다.

윤석열 검사는 뉴스타파와의 통화에서 “박형철 검사는 서울에 있는 가족과 오랫동안 떨어져 있으면서 힘들어했다”면서 “그런데 현재보다 먼 부산으로 내려보냈기 때문에 가족과 논의 끝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윤석열, 박형철, 이문성, 이시원 검사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윤석열, 박형철, 이문성, 이시원 검사

유능했다…그러나 모두 정의롭지는 않았다.

이들 4명의 검사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좌천성 인사를 받고 지방고검으로 내려가기 전에 징계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윤석열 검사와 박형철 검사는 검사장의 승인없이 국정원 직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는 이유로 각각 정직 1개월과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고, 이시원 검사와 이문성 검사는 유우성 씨 간첩사건에서 조작된 증거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항소심 재판부에 냈다가 각각 정직 1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또 한 가지 공통점은 이들이 모두 검찰 안팎에서 인정받는 유능한 검사였다는 점이다.

윤석열 검사는 대검 중수부 1.2과장과 서울지검 특수1부장을 지내며 현대차 비자금 사건, 론스타 헐값 매각 사건 등 대형사건을 처리했던 ‘특수통’이었고 박형철 검사는 선거법 분야에서 이시원 검사는 공안기획분야에서 검찰조직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으며 기수 동기들 중에서도 에이스급으로 꼽히던, 속된 말로 ‘잘 나가는’ 검사였다.

그러나 이들이 맡았던 사건의 성격은 서로 달랐다.

대선개입 사건은 파고들수록 권력자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유우성 씨 간첩증거 조작사건은 어떻게든 검사의 잘못을 최소화해야 검찰이나 국정원의 체면을 살릴 수 있는 사건이었다.

또한 수사 검사의 의지도 판이했다. 윤석열 검사와 박형철 검사는 국정원이라는 권력기관의 불법 행위에 대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대로 처리하려고 했다. 특별수사팀을 지원하는 대신 권력자의 눈치를 보며 오히려 국정원을 옹호하는 장관과 맞서 싸웠다.

그러나 이시원 검사와 이문성 검사는 국정원 직원의 증거 조작이라는 불법 행위를 처음부터 끝까지 애써 눈감아주려고 했다. 자신들이 수사를 지휘하고도 증거 조작을 부인했고, 증거 조작 사실이 확연히 드러나자 증거 조작에 가담했거나 방조했다는 의혹으로부터 빠져나가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씀으로써 검찰 조직을 보호했다.

그 결과 지방고검으로의 문책성 전보 이후, 이번 인사에서 이들의 운명은 갈렸다.

“찍히면 끝이라는 인식 검찰 내부에 팽배”

검찰 내부 사정에 밝은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고검에서 고검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경우는 보통 기수가 높아서 검찰에서 나가야 하는데 자진해서 안 나가는 검사들의 경우지 박형철 검사처럼 한창 일할 나이의 능력있는 검사가 2번씩이나 지방고검을 떠도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이시원, 이문성 검사의 경우 이번 인사가 혜택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법무연수원은 한번은 들러야 되는 곳이고, 고검에서 지검 부장검사로 갔다는 것은 현장에서 일할 기회를 주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배려는 해주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윤석열 검사는 “내 인사는 어차피 이렇게 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박 검사의 경우는 최소한 서울고검이나, 아니면 지방 차장검사 정도는 갈 것이라는 의견이 검찰 내부에서도 많았고 박 검사 본인도 그렇게 예상했다. 무슨 비리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장관의 지시가 위법하다고 본 팀장의 지시에 부팀장으로서 따라온 것 뿐인데 너무 가혹할 뿐 아니라 납득하기 힘든 인사”라고 평가했다.

박형철 검사는 검찰 내부통신망인 ‘이프로스’에 사직의 변도 올리지 않았다. 오랫동안 검찰에 몸담았던 검사들은 조직을 떠나면서 쓴소리든 단소리든 내부통신망에 소회를 밝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윤 검사는 “글을 올리게 되면 동료, 후배 검사들이 그 글에 대해 댓글을 달아도 부담이고 안 달아도 부담이 되는 상황이 현재 검찰 분위기라며 그런 이유 때문에 박 검사가 아무런 글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프로스에는 2013년 징계 때와는 달리 이번 인사에 대해 성토하는 글이 현재까지 단 1건도 올라와 있지 않다. 한 변호사는 “청와대에 파견됐던 검사들이 이번 인사를 통해 다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괜히 한마디 했다가 찍히면 끝장난다”는 인식이 검찰에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의견

연기자 송일국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지하철 개롱역에서 어머니인 김을동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송파병)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16.4.5/뉴스1 [email protected]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화, 2016/04/05- 19:55
2
0
정 전 총리는 5일 전현희 더민주 후보(서울 강남구을) 거리유세에 참여했다. 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고문... 정 전 총리는 이에 앞서 더민주 남인순(송파구병), 박영선(구로구을), 추미애(광진구을), 이언주(경기 광명시을) 후보...
화, 2016/04/05- 19:12
8
0
[여론조사결과] KBS·연합뉴스 20대총선 3-2차 판세분석 조사(통계표) ☞ 영남권_조사설계서 [PDF] ☞ 부산 북구강서구(갑) [PDF] ☞ 대구 동구(갑) [PDF] ☞ 대구 수성구(을) [PDF] ☞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PDF] ☞ 경남...
화, 2016/04/05- 21:27
91
0
[여론조사결과] KBS·연합뉴스 20대총선 3-2차 판세분석 조사(통계표) ☞ 영남권_조사설계서 [PDF] ☞ 부산 북구강서구(갑) [PDF] ☞ 대구 동구(갑) [PDF] ☞ 대구 수성구(을) [PDF] ☞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PDF] ☞ 경남...
화, 2016/04/05- 21:27
37
0
북구·강서구갑에서 새누리당 박민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를 오차범위에서 조금 앞서는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 2016/04/05- 21:01
117
0
[여론조사결과] KBS·연합뉴스 20대총선 3-2차 판세분석 조사(통계표) ☞ 영남권_조사설계서 [PDF] ☞ 부산 북구강서구(갑) [PDF] ☞ 대구 동구(갑) [PDF] ☞ 대구 수성구(을) [PDF] ☞ 경남 창원시 성산구 [PDF] < KBS·연합뉴스...
화, 2016/04/05- 21:01
94
0
북구·강서구갑에서 새누리당 박민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를 오차범위에서 조금 앞서는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 2016/04/05- 21:00
68
0
다만 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정현 후보 30.4%, 노관규 후보 39.3%로 노 후보가 오차범위(±4.4%P)를 살짝 넘겨 우세했다. 서울 노원구병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3.9%의 지지율을 보였고...
화, 2016/04/05- 22:51
123
0
연기자 송일국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지하철 개롱역에서 어머니인 김을동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송파병)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16.4.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이주성 기자 = 배우...
화, 2016/04/05- 22:22
15
0
그는 이후 차례대로 Δ대구 북갑 최석민 Δ울산 서인채(중구)·이연희(동구)·권중건(울주) Δ경남 양산갑 홍순경 Δ창원 이재환(성산)·안성오(마산)·최연길(진해) Δ부산 이덕욱(진구을)·정상원(동래구)·유정기(남구을)·정규룡...
수, 2016/04/06- 05:19
78
0
7일부터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할 수 없는 '블랙아웃 선거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3당 지도부는... (북구강서구을)·배관구(사하을)·배준현(수영) 후보에 대한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안 대표의 이날 영남 지역...
수, 2016/04/06- 05:19
216
0
국민일보와 CBS가 공동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와 ‘서울 노원구병’ ‘경기 고양갑’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야당 후보와 1%포인트 안팎의 초박빙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 2016/04/06- 07:22
136
0
출마하면서 종로구는 전국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선거구가 됐다. 오세훈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윤공규 종로구위원회 위원장이 나섰다. 3월 29일 발표된 SBS와 TNS코리아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 후보 지지율은 48.6%로 37....
수, 2016/04/06- 10:15
194
0
6일 각사의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20대 총선 영남권역 지역구 총 65곳 중에서 새누리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곳은 부산 중구영도구ㆍ부산진구갑ㆍ남구을ㆍ북구강서구을, 대구 북구갑, 울산 남구을, 경북 경주시...
수, 2016/04/06- 10:21
159
0
6일 각사의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20대 총선 영남권역 지역구 총 65곳 중에서 새누리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곳은 부산 중구영도구ㆍ부산진구갑ㆍ남구을ㆍ북구강서구을, 대구 북구갑, 울산 남구을, 경북 경주시...
수, 2016/04/06- 10:21
24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