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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길희망]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니가가라~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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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길희망]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니가가라~ 부산

익명 (미확인) | 금, 2016/01/08- 14:39

[2015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 지원사업 '길 위의 희망찾기']



니가가라~ 부산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기자단 다보미

 


안녕하세요. 저희는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기자단 다보미입니다저희 다보미는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이 생길 때부터 함께 생겨난 자치조직입니다. 현재는 총 10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청소년기자단으로서 일년에 2~3회 특별호 발행하고 있으며, 군포신문과의 연계를 통해 월 1회 이상 꾸준히 지역사회에 청소년의 목소리를 알리고 있습니다. 

 

 

2015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 지원사업 기획 국내 부문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기자단 다보미2015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 지원사업 기획 국내 부문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기자단 다보미


 

 

  • 단 체 명 :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기자단 다보미

  • 여 행 명 : 니가가라 부산

  • 여행일시 : 2015년 8월 7일 ~ 8월 9일

  • 여 행 지 : 대한민국 부산


 

 시작하는 글 


길 위의 희망찾기

이 사업을 신청하기 전 저에게는 굉장히 생소한 이야기였습니다

여행을 한다고? 아이들하고?? 어떻게??’ 생소하고 두려운 감정과 함께 설레는 마음이 공존했습니다. 면접날..아이들에게는 괜찮아~ 떨어져도 돼! 최선만 다해! 라고 말은 했지만.. 사실은 꼭 붙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제 머릿속을 가득채웠습니다.

최종적으로 선발 된 후, 저는 제가 20대 때 갔었던 부산을 떠올리며 제가 경험했던 부산여행기에 대해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요즘 SNS나 미디어에 나온 부산의 명소, 먹거리를 끊임없이 태그하여 함께 이야기하며 근 세 달간 20대 때 여행을 준비하고 여행했던 마음처럼 저도 아이들과 함께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선생님이라 책임감은 더 커졌지만요.

그리고, 고대하던 여행날! 전 날까지도 아이들과 끊임없이 준비하고 정리하고의 과정이 반복되다가 기차를 타고 함께 부산을 내려가면서도 우린 부산에서 뭘 먹을지.. 그리고, 곧 있을 부산경찰과의 인터뷰는 어떻게 할 것인지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부산! 날씨도 좋았고, 우리의 기분도 좋았습니다. 첫째날 일정이 빠듯해 갈 길도 마음도 급했지만 그래도 그냥 개인여행이나 내일로에서 겪을 수 없는 새로운 경험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은 행복했습니다. 중간중간 만나뵌 입담 좋으신 부산의 택시기사님, 부산 시민들의 이야기와 저의 그 전 부산 여행 추억은 아이들과의 여행을 통해 더 아름답게 변화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전 저의 부산 여행은 그저 남들이 짜놓은 코스에 나를 맞춰 나의 발걸음이 그 코스를 따라가는데 급급했던 수동적인 발걸음이었다면, 이번 길 위의 희망찾기 여행은 우리가 함께 짠 코스에 우리의 발걸음을 더한 찬란했던 여름날의 발걸음만큼 저도 아이들도 열정도 넘치고 재미도 흥도 넘쳤던 적극적 발걸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우연찮게 여자청소년들만 함께 하여 더 즐거운 여행이 된 것 같아 더 행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에게 갑자기 바뀐 선생님인 저와의 여행을 통해 더욱 아이들을 알게되고, 아이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굉장히 감사한 여행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이 여행을 통해 저를 알게되고, 조용하던 아이들의 관계 사이에 작은 물결이 되어 더욱 자신감이 생긴 여행이었습니다. 길 위에서 진짜 희망은 아니지만진짜 희망을 찾는 발걸음을 내 딛은 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여행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 우리들의 여행은 한 여름밤의 꿀이다.

 - 치열한 입시전쟁이라는 햇빛이 내리쬐는 도시를 벗어나 여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부산으로

 - 여행은 그 기간동안만큼은 입시보다는 우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들이 여행했던 곳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 우리들의 여행한 부산은 열정이 넘치고, 곳곳에 놀거리, 볼거리가 숨겨져 있는 신비의 숲이다.

 

우리들의 여행을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를 다섯 가지 뽑자면?

- 우리들의 여행 키워드!

1. 힐링 2.자유 3.먹방 4.새로운 만남 5.사진

 

* ’길 위의 희망찾기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 길 위의 희망찾기는 희열위고(喜熱爲高)Here, We, Go이다.

 - 여기, 우리가 함께 가서 높은 곳을 향해 함께 기쁜 열정을 가지고 날아오르게 되는 여행이다. 

 


 

 

 여행일정 

 

1일차 8월 6일(목)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 수원역 > 부산역 > 국제매직페스티벌 > 광안대교 야경 > 숙소

 

2일차 8월 7일(금)

부산감천마을 > 송도해수욕장 > 부산타워 > 국제시장 > 남포동 먹자골목 > 숙소

 

3일차 8월 8월 (토)

해운대 아쿠아리움 > 부산역 >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길 위에서 

 

 

길 위의 희망찾기는 희열위고(喜熱爲高)Here, We, Go이다길 위의 희망찾기는 희열위고(喜熱爲高)Here, We, Go이다

 

여행 2일차 감천문화마을여행 2일차 감천문화마을

 

여행 3일차 해운대 아쿠아리움여행 3일차 해운대 아쿠아리움


 

 

여행 그 후

 

조수민

굉장히 많이 돌아다니느라 힘들었다. 선생님이 매일 발에 붙이는 시원한 시트를 주지 않으셨다면 우린 아마 발이 아파서 돌아다니기 힘들었을지 모르겠다. , 숙소에서 바로 송정해수욕장 바다가 보여 언니들과 모두가 만족한 방이었다. 처음으로 부산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여러 군데를 돌아다녀 많은 곳을 보고 다녀온 것이 매우 좋았다. 피곤해서 집으로 돌아온 것이 좋기도 하지만 여행이 끝났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다음 번에도 여행을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윤정화

정말 오래전부터 기획했고 기대했고 준비하였던 여행인 만큼 정말 즐거웠다. 기뻤다. 어쩌면 3 수험생이 되기 마지막 여행이라 슬프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의 트인 바다를 보며 학교와 학원생활에 지친 나에게 정말 많이 힐링이 되었고 즐거웠다.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한 탓에 이용시간이 길고 힘들었지만 이러한 또한 즐거운 추억이 것이라 생각된다. 좋은 기회를 통해 이런 여행을 다보미 아이들과 선생님과 여행을 있어서 더욱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여행을 떠날 있기를!! 다보미 부산 취재여행 With 위의 희망찾기는 대성공!!!


송혜주

23일로 너무 짧은 여행이어서 여유있게 여행하지는 못한 같다. 하지만 다하고 먹을 것도 먹었다. 벌써 여행을 끝냈다는게 신기하다!!! 활발한 SNS활동으로 유명한 부산 경찰을 만나러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찰청을 가봤다. 외부가 뭔가 웅장하고 무서운 느낌도 들었지만 안으로 들어가서 보니 경찰분들이 살갑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쉽게 취재를 있었다. 그리고 홍보실의 배려로 경찰청 브리핑실에도 직접 들어가 사진도 찍어볼 있어 뜻깊었다. 그리고서 만난 부산 글로벌 기자단 친구들! 생각보다는 너무 어려 당황하기도 했지만 똑똑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모습에서 예뻐보였다.


2일차에는 너무 덥고 햇빛이 강해서 솔직히 걷기도 힘들고 짜증도 났다. 그래도 처음으로 곳이 감천문화마을!!! 아름다운 색들로 뒤덮인 감천문화마을과 너무나 깨끗한 하늘이 이루어진 조화는 짜증을 용서할 있었다. 특히!! 어린왕자와의 커플샷으로 지나칠 없다! 줄이 아무리 길어도 찍어야 한다!! 역시 이런 곳은 커플끼리 오면 좋을 같다...(하아...우린 커플이 아니라는 슬프다...) 더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도착한 송도해수욕장! 부산에서 가장 유명하고 핫한 해수욕장은 해운대!!이지만, 이곳도 만만치 않았다. 점심으로 밀면을 먹고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택시 아저씨가 경기도에서 왔다고 하니깐 와이프분이 수원사람이라며 와이프분이 부산 놀러왔다가 아저씨를 보고 반해서 지금까지 눌러살고 계신다며, 우리를 매우 반겨주셨다. 부산 남자에 대한 기대를 팍팍 심어주셔서 기분 좋게 내렸던 같다. 직접 와보니 사람도 적당히 많고 가족끼리 와도 편하게 놀다 있는 같아 좋았다. 하지만 샤워장이 많이 열악한건 아쉬웠다. 기자단 친구들이랑 여행이라 재밌었고 친해질 있어서 좋았다. 처음이었던 부산 여행을 마쳐서 행복하다.

 

이민지

떠나기 , 부산경찰 취재가 확정된 , 여행이 굉장히 기대가 되었다. 평소 경찰과 군인이라는 직업에 관심이 많았던 나에게 부산경찰 취재는 그야말로 진로를 알아보는 시간이자, 즐거운 여행도 함께 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부산경찰 홍보단에서 먼저 보여주신 광복70주년 기념 플래시몹 리허설 공연은 리허설만으로도 우리를 압도하는 느낌마저 들었다. 그리고, 만난 부산 글로벌기자단!! 첫날부터 날씨가 너무 덥고 빡빡해서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기자단 아이들이 똘망똘망하게 부산 사투리를 써가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그리고 다른 부산의 명소들을 방문할 것을 생각하니 매우 흥분되었다. 페이스북에서만 보던 부산의 명소들과 부산의 먹거리들!! 다소 짧은 여행에 일정이 빡빡하게 잡힌 것이 걱정되고 한여름의 빡센 여행이 걱정도 되지만, 좋은 추억이 될것이라 생각했고 동안의 다년간의 캠프를 통해 얻은 결과 힘든만큼 우리 다보미 사이의 추억은 쌓일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한 같아 아쉽지만, 모두가 힘듦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배려와 멋진 부산의 명소들 덕분에 재미있는 여행을 있어 좋았다.



글ㅣ사진  광정동청소년문화의



<함께 보면 좋은 글>

2015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 지원사업 '길 위의 희망찾기' 오리엔테이션

2015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 지원사업 '길 위의 희망찾기' 닫기캠프


 

 

길 위의 희망찾기란?

아름다운재단이 진행하는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 지원사업 '길 위의 희망찾기'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아동청소년들에게 국내외 여행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서 '청소년 스스로 만들어가는 여행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는 여행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트래블러스맵 (http://www.travelersmap.co.kr/) 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기획 부문이란?

여행기획력이 부족한 단체의 경우 여행의 과정을 트래블러스맵 멘토와 함께 기획함으로써 공정여행의 기획과정을 경험케하고, 자발적 활동을 통해 스스로 여행을 만들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부문입니다. 2015년에는 국내 3개 단체, 해외 2개 단체 총 5개의 단체가 선발되어 여행활동을 진행합니다.

2015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 지원사업 '길 위의 희망찾기' 지원안내

 


 

숨요 변화사업국 사업배분팀전서영

 아이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꿈꾸는 다음세대' 영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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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나리오 여러 단위 사업들 중 거의 유일하게 활동가 개인을 지원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으로 200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2015 변화의 시나리오 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은 휴식 부문과 함께 해외연수 부문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5년 [해외연수] 부문에 총 8팀 22명의 활동가들이 선정되었고, 각자 활동하고 있는 이슈와 관련한 해외연수를 진행하였습니다.

 

최강민 님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활동가인 김수원 님과 함께 일본 고베에서 열린 피플퍼스트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21년째 발달장애인당사자들이 모이는 행사에 참여하면서 일본의 당사자들을 만나 발달장애인들의 잠재된 힘과 자립생활의 의의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 피플퍼스트 대회도 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최강민, 김수원 님의 후기를 따로 싣습니다.

 

 

사람이 먼저(People First!) - 발달장애인 권익 옹호와 자립을 위한 첫 걸음 2

 

 

재충전 최강민

처음 일본을 간다고 했을 때 사실 나는 일본에 대해서 너무 아는 것도 없고 별 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5월에 준비회의를 다녀오고 나서는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5월 준비팀 방문은 일본 피플퍼스트 주최의 회의에 참여하면서 발달장애인당사자들이 직접 의견을 내고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발달장애인 특유의 행동이나 소리에도 놀라지 않고 기다려주고 그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해주었다. 옆에서 조력을 해주는 조력자도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아니었다. 글을 읽다가 말문이 막히면 단어 정도를 알려주거나 반복해서 문장을 읽는 사람이라면 그 다음 문장을 알려주는 식으로 조용히 눈에 띄지 않는 점도 신기했다.

 

또한 한국에서도 이번 피플퍼스트 대회에서 발표를 하고 싶다고 의견을 낸 것이 받아들여진 점도 특이했다. 한국의 단체라면 자신들만의 행사일텐데 일본의 분위기는 많은 것들이 수용되고 함께하려는 자세가 보였던 것 같다.

 

일본 피플퍼스트 대회가 어떨지 굉장히 기대가 되었다. 드디어 피플퍼스트 대회가 열리고 일본의 전역에서 모인 당사자들이 대회장을 가득 메우고 지역별 피켓을 들고 입장행진을 하였다. 그리고 ‘전국의 동료를 돕자’. ‘시설에 반대한다’ 등의 슬로건을 외치는 모습이 마음속을 크게 울렸다. 
 
지진피해에 대한 발표를 했을 때 매우 놀랐던 것은 일본이 지진이 많은 나라이다 보니 많은 당사자들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고 서로를 위로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당사자들은 굉장히 구체적으로 몇시경에 지진이 나서 천장에 있던 형광등과 책장 등이 떨어지고 너무 무서워서 엄마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지만 몸이 흔들려서 숨어 있다가 부모에게 갔던 이야기, 그리고 부모님이 다치거나 돌아가셨다는 이야기, 살 집을 잃어서 시설로 보내진 이야기 등 자신의 일상적인 생활을 이야기 했다.

 

자신의 감정적인 부분과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니 그 때의 상황을 대리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말로만 듣던 지진 피해의 심각성과 이런 상황을 접하는 많은 동료들에게 왜 모금을 하고 지원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질문을 받았을 때에도 자신들의 지진피해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을 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논리적인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의견을 피력할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는 모습이 좋았다.

 

원폭 피해에 대한 발표도 들었다. 지진으로 인해서 원전이 누출이 되고 그 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왔던 당사자가 부모와 같이 자신의 고향을 떠나온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버지는 그 곳에서 여전히 농사를 짓기를 원하지만 사람이 먹을 수 없는 농사는 포기하셨고, 위험한 그곳은 여전히도 폐허가 된 채로 있다. 자신이 살던 곳을 버리고 떠나 올 수밖에 없는 당사자의 이야기에 가슴이 아팠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다른 당사자들은 원폭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현재 일본 정부가 자위대가 아니라 군대를 가지고 앞으로 전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 "전쟁에 반대한다.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들은 더 살기 힘들어 질 것"이라면서 의견을 모았다.

 

학대에 대한 발표는 야마구치현의 오후지엔이라는 곳에서 일어난 학대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다. 3명의 직원이 당사자들에게 학대를 일삼고 '바보'라고 놀리고 협박과 위협을 하는 시설에 대해서 이야기가 한국의 시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당사자들은 학대를 방지하기 위해서 그 시설을 고발하였지만 세 명 중 한 명은 체포당했다 금방 풀려나고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시설은 현재 입소해 있는 다른 이용자들이 있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운영 중이고 학대를 막겠다고 감시카메라를 달았지만 그것은 다시금 당사자들을 감시하는 구조가 되었다. 직원들은 보호자에게 사과를 했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사과를 하지 않는 등 여전히도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책임자를 처벌하지 않고 체포되지 않는 지금의 상황을 뒤엎을 학대를 없애는 법률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동료들의 아픔을 알리고 학대가 나쁘다는 것을 외치자며 이야기를 했다. 감동스러운 순간이었다.

 

왜 처벌이 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발표자는 "학대방지법이 있지만 교사나 주변의 사람들이 가까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법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답했다. 그것을 더 알리는 법으로 우리가 만들어야 하고 학대를 없애기 위해서 학대를 알려야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많은 당사자들이 자신들도 학대의 경험이 있다는 것을 공유하고 학대는 혼자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안한 감정이 들어 다시 입을 다물게 되기 때문에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한다며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동료라는 말이 와닿는 순간이었다. 다른 동료들을 지지해주고 걱정해주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격려해주는 모습이 참 따뜻했고 대단해 보였다.  

 

발표시간은 폭발적인 인기코너였다. 발언 기회를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손을 들고 자신도 발언을 하고 싶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핸디캡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 "차별을 없애고 싶다", "전쟁에 반대한다", "장애인은 애가 아니다, 장애인도 보통사람도 별다른 것은 없다" 등등 차별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권리를 스스로 이야기 하는 시간이었다.

 

일본의 피플퍼스트 대회는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스스로 만들고 진행하는 대회로 일본에서는 21년째 진행되고 있는 대회다. 그런 만큼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의 역량이 매우 크고 조력자는 당사자가 하지 못하는 최소한의 지원을 한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하고 권리를 짓밟아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외치고, 장애인이라도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동료들을 돕고 공감하는 따뜻한 마음까지 느껴진 대회였다. 

 

재충전 최강민

 

한국에서도 2015년 11월 21일부터 발달장애인지원법이 시행이 되었다. 생각보다 꽤 자주 발달장애인들과 관련된 기사가 뜬다. 매우 충격적인 이야기도 있고, 그런 발달장애인을 거부하는 모습들도 눈에 많이 띄는 것 같다. 그렇게 발달장애인은 지금 이 시기 중요한 이슈가 되었고 조금 더 근본적으로는 인간의 권리가 무엇이고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던지는 것 같다.

 

일본 고베 피플퍼스트를 통해서 그리고 한국에서도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을 만나며 모두가 발달장애인에 대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할 때 나는 피플퍼스트 대회를 통해서 ‘그렇다’ 라는 인식이 생겼다. 발달장애인들의 숨겨진 힘, 애써 사람들이 부정하던 것들을 뛰어 넘는 잠재력을 만났다. 세상을 떠들썩 하게 달구는 뉴스기사보다 많은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나도 사람이다", "조금 느릴 뿐이다", "내게도 이 세상을 살아갈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았다.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고 내가 있다고 외쳤고, 그 울림은 더 뜨겁게 세상을 달구고 있으며 그 누가 대신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런 세상을 만들 것이다.

 

현재 한국의 상황은 그런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와 만날 기회를 얻고 더 지역 사회에서 살아갈 틈을 주지 않았다. 기다려주지 않고 세상의 기준으로 그들을 쟀다. 그렇게 팔이 잘리고 다리가 잘린 발달장애인들은 이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기가 힘든 구조 속에 있었지만 일본고베 피플퍼스트 대회를 발돋움 삼아 한국에서 열린 피플퍼스트 대회는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의 권리를 높여주는 것이고, 발달장애인지원법은 당사자들의 손과 발이되어 발달장애인도 함께 살 수 있는 조금 더 사람을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 가는 길이 될 것이다.

 

 

글ㅣ사진  김수원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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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 우리 사회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창과 실천할 수 있는 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작자 표시
월, 2016/03/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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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지역에 살고 계신 후원회원님들을 만나러 가는 KTX 열차 안에서 한 통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죄송해요. 오늘 급한 일이 생겨 서울에 가게 되었어요. ‘감사의 식탁’ 참석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희 때문에 자리가 없어 다른 분들이 참석을 못하게 된 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여러모로 많이 아쉽고 죄송합니다.”

7월 부산에서 진행되는 지역으로 가는 감사의 식탁(이하 ‘감사의 식탁’)에 참여하기로 하셨던 유선미 후원회원님의 연락이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꼭 오시겠다고, 부산 날씨가 좋지 않다고 희망제작소 연구원 걱정도 잊지 않으셨지요.

후원회원님들의 따뜻한 격려와 메시지로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은 항상 힘을 얻습니다. 3년 만에 찾는 부산에서도 그 따뜻함은 여전했습니다. 후원회원님들은 어제 만난 친구처럼 반갑게 인사하고 환영해주셨습니다. 이런 게 정인가 봅니다.

저녁 7시가 다 되었을 무렵, 감사의 식탁이 진행되는 콘텐츠코리아랩에 후원회원님들과 지역의 청년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살짝 서먹서먹했지만, 인사를 나누고 시간이 지나자 금세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준비된 김밥과 샌드위치로 저녁식사를 한 후 대화가 무르익을 즈음, 희망제작소 이원재 소장님께서 만남의 반가운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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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원님들을 만나 뵙기 위한 준비를 하며, 어떻게 하면 감사의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희망제작소가 지금까지 가장 잘해온 것, 시민들과 함께해서 가능했던 것,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만드는 희망제작소의 혁신활동이 떠올랐습니다.

그중 하나인 휴먼라이브러리를 부산/경남지역 후원회원님들과 직접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이 읽고 나눌 두 권의 사람책도 준비했지요.

1권. 희망제작소 연구원
- NGO 입성, 사실 큰 뜻은 없었어요.
- 월급쟁이에서 활동가되기
- 희망제작소 5년차 연구원으로

2권. 부산 여자 사람
- 경상도=보수, 그 말이 지금도 통할까요?
- 경상도 여자의 서울 살이, 잘 지내고 있나요?
- 거칠거나 혹은 애교가 많거나, 둘 다 아닌 듯

사람책 두 권을 열람하고 자연스레 희망제작소에 대한 이야기와 부산 지역, 성별에 대한 생각들도 나누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며 우리가 가진 편견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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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뒤풀이 자리에서 희망제작소의 활동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2016년 10주년을 맞이하며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대한 후원회원님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요.

“희망제작소와 지역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있으면 좋겠어요.”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 갈지 지역에서 고민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계기를 만들어 주세요.”
“이제까지의 활동들도 좋지만, 앞으로는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프로그램들도 기대합니다.”

후원회원님들과 지역 청년들의 기대와 제안, 애정 어린 충고를 귀담아 들었습니다. 희망제작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후원회원 분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할 수 있어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후원회원님들과의 만남은 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바닷바람과도 같았습니다.

더 오래 함께하지 못해, 더 자주 찾아뵙지 못해 아쉬운 마음 뒤로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지치지 않고 응원하며 관심과 애정 보내주신 후원회원님들과 함께해주신 청년들께, 늘 고맙습니다.

글_ 김희경(시민사업그룹 선임연구원 / [email protected])

월, 2015/07/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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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다친 노동자가 부산 병원 찾은 이유 (오마이뉴스)

이번 고려아연 황산 누출 사고를 통해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1965년 공업특정지구로 지정된 후 대규모 공단이 들어선 울산에서는 40년 된 노후 설비들이 즐비해 산재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산재병원이 없다. 이 때문에 시급한 치료를 요하는 피해자들은 응급차에 실려 다른 도시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이다.


아래 주소에서 기사 전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3157

월, 2016/07/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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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사업을 담당하실 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 풀뿌리 단체의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변화의 시나리오 사업을 담당하게 되며,

사회변화를 위한 공익활동 지원 배분사업에 경력과 관심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우대합니다.

아름다운재단에 도전해주세요. ^^

<주요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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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 사업배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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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풀뿌리단체의  공익활동 발굴 지원 배분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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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 프로세스 기획 운영
지원대상과의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사업관련 조사, 자료화 평가

**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 채용공지문을 참고바랍나디.

http://www.beautifulfund.org/?c=4/21/81&uid=27932

 

월, 2015/04/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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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est against government plans to issue state-written middle and high school history textbooks
목, 2015/12/0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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