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나사를 조이기 위한 장비를 찾아 셋팅을 하고 보니, 아~!!! 이런~!!!!!!! 전동드릴의 홀더가 그만 잘못 끼워진 채로 빠지지도 않고 홀더안에 들어가지도 않는 상황.. 홀더의 나사를 빼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다 써보았습니다. 일단계로는 두명이 서로 잡아당겨보기 => 손이 미끄러워 실패! 이단계로는 홀더 한쪽을 망치로 내려치기 => 망치를 내리치는 사람도, 그 홀더를 잡고 있는 사람도 서로 잘못 내리칠까봐 겁나서 살살 내리치다가 실패! 삼단계로는 과학적 원리를 이용,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따뜻한 물에 담가 수축과 이완의 원리를 이용, 바로 실행해봤으나, 그정도의 이완으로는 이 나사가 안나오네요..그래서 => 실패!
현재...이 의자들의 나사조이기는 잘못 들어간 홀더와 나사로 인해 2016 병신년 맞이 대청소의 대미를 장식 못하고 있습니다. 잘못들어간 나사 빼는 방법 알고 계시면 사무국으로 연락 좀 주세요. (연락처:02-2273-2276)
그러나, 사무국은 아직까지 깨끗합니다. 2016년에도 언제나 여러분께는 열려있는 너른마당입니다. 서울KYC 너른마당에 오셔서 새해 덕담도 나누고 따뜻한 마음도 나눠주세요. 참, 의자 나사를 아직 조이지 못해서 의자에 앉아서 몸을 살짝 흔들거나, 의자를 뒤로 젖히면 좀 위험해요. 나사가 언제 풀릴지 모르거든요... ^^*
청년 정책 중 하나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 지난 8월 3일 서울시는 청년수당 대상자로 선발된 3,000명의 청년들에게 5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3일 시정명령을 내린 후 바로 다음날 청년수당 집행을 중단하는 직권취소 처분을 내렸고, 서울시는 직권취소 처분에 맞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하고 대법원에 제소할 예정입니다. 결국 청년수당을 둘러싼 갈등은 대법원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3일 복지부가 시정명령을 내리자 KYC를 비롯한 청년단체들과 청년 당사자들은 사회보장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명령을 비판했습니다.
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지자체가 하는 새로운 시도를 막는 정부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기자회견문 바로가기)
특히 청년수당은 서울시가 위에서부터 만들어 내려보낸 정책이 아니라 지난 몇 년간 청년들이 스스로 요구해와서 관철된 정책이기 때문에 그 의미는 더 큽니다.
KYC는 작년부터 토론회, 기자회견, 기사, 강의 등을 통해서 청년수당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청년 정책의 필요성을 확인해왔습니다.
청년 실업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더 이상 성장이 가능할지조차도 의문인 지금 시기에 매해 2조가 넘는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도 그 효과는 의심스러운 중앙정부의 일자리 사업만을 권할 것이 아니라, 좀더 청년의 삶에 직접적으로 와 닿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에 대해 중앙정부가 지나치게 간섭하며 자율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상호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간섭하고 훼방을 놓는 구도를 만들어내는 것이 누구를 위한 일인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도덕적 해이’라고 하는 말로, 현금을 주면 유흥비로 쓸 것이라고 하는 말로 청년을 아직 부족하기만 한 사람처럼 볼 것이 아니라,
정부가 먼저 청년의 발전가능성을 믿고 지지하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때입니다.
돈이 아니라 '시간'을 얻고 싶다며 청년수당에 지원한 청년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KYC는 앞으로도 청년 당사자들, 다른 청년단체들과 함께 청년수당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새로운 청년 정책 시도가 좌절되지 않도록 행동해나갈 예정입니다. 지속적인 소식 전해드릴 테니, 청년 정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난 5월 2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임시총회를 통해 최원명, 오경봉 회원님이 2016-2017 서울KYC 공동대표로 선출되었습니다! 새로운 공동대표 두 분의 당선 소감 및 감사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임시총회를 통해 2016-17 서울KYC 공동대표로 선출되셨습니다. 당선 소감 부탁드립니다.
[최원명] 어렵게 임시총회를 거쳐 당선되었습니다. 무거운 짐을 공동대표로 선출된 오경봉선생님과 함께 잘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많은 축하 인사에 긴장은 되지만 여러 KYC 회원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부족하지만 뽑아주신 회원님들과 함께 축하인사 나누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오경봉] 안녕하세요? 2016-17 서울KYC 공동대표로 선출된 오경봉입니다. 아직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할지도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이럴 때면 떠오르는 실없는 말이 있네요. 열심히.. 잘.. GH님 같은 화법이지만 지금은 이런 각오입니다. 회원분들과 의논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서울KYC를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찾겠습니다. 부족하더라도 격려해 주시고 또한 내 일같이 생각하고 서울KYC의 활동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계절의 여왕(?) 5월을 만끽하시기를 바랄게요.
서울KYC 공동대표로 있는 동안 이것만은 꼭 하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최원명] 우선 회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서로 공감 할수 있는 주제를 공유하고 의견수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하면 매월 또는 분기별로 사회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토론의 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오경봉] 제가 2008년말 평화길라잡이 4기 교육을 시작으로 서울KYC와 연을 맺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평화길라잡이 활동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서울KYC라는 조직을 실존적 존재로 느끼는데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 (섭섭하게 느낄 분도 계시겠지만) 생각이 듭니다. 사무국 활동가들 또한 평화길라잡이이자 도성길라잡이이기도 하니, 그 구별을 느끼지 못해서도 그렇지만 제가 그렇게 생각했던 이유가 더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한 것이 실재한다면 그 원인을 찾고 같이 해결할 수 있는데 힘을 더하고자 합니다. 회원들은 서울KYC를 가까이 느낄 수 있고 자주 찾고, 활동가분들은 자부심을 느끼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그러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함께할 서울KYC 회원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최원명] 서울KYC는 회원들이 만들어 가는 시민단체입니다.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수 있는 단체입니다. 회원들간의 꾸준한 관심과 배려만이 건전하고 투명한 시민단체가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적극적인 참여의식과 꾸준한 자원봉사활동을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오경봉] 애정이 듬뿍 담긴 시선과 말, 행동으로 활동가들과 운영위원들, 그리고 서로를 격려해 주세요. 서울KYC - 이런 시민단체는 다시 없겠죠? 힘들고 바쁠 때 자부심을 갖고 서울KYC를 떠올리세요. 감사합니다.
5년차를 맞이하는 [2016년 다같이 돌자 서울 한바퀴, 한양도성 원정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 경기권 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이 건강한 사회성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신한은행 봉사자들과 함께 한양도성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지지해주는 멘토링프로그램입니다.
건강한 사회성, 정서적 지지, 멘토링활동... 무척 어렵고 부담스런 단어들 같지만, 토요일 오전에 아이들과 한양도성에 모여 즐겁고 신나게 놀면서 넓은 세상도 이야기하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큰 꿈을 품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멘토링 활동의 기본, 멘토와 멘티가 서로 짝을 이룹니다. 그러나 멘티가 되어 줄 아이도, 멘토가 되어 줄 성인도 처음에는 서로 어색해서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그렇다보니, 어떻게 하면 멘토와 멘티가 대화를 잘 이어갈 수 있을까? 그럴려면 신나게 한판 놀다보면 쉽게 친해질 수 있는데, 어떤 놀이를 해야 참가자들이 재미나게 놀면서 친해질수 있을까? 그리고, 한양도성은 어떻게 하면 쉽고 흥미롭게 설명할 수 있을까? 또 한양도성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까? 프로그램의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 서로의 마음도 전할 수 있을까? 한양도성원정대 활동이 거듭될수록 이 고민의 꼬리가 길어집니다. 그러나, 함께 해주는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이 계시니, 해결의 지혜를 차근차근 모아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2016년 다같이 돌자 서울 한바퀴, 한양도성원정대가 시작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은 9시 20분에 시작하지만, 자원활동가 선생님들과 8시 30분에 모였습니다. 프로그램 브리핑도 하고,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물품도 셋팅하고 나니, 멘토역할을 해줄 신한은행 봉사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멘토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려고 하는데, 시흥에서 출발한 친구들이 벌써 도착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살짝 당황스럽긴 했지만, 봉사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일정과 주의사항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 압축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서로의 멘토-멘티 짝꿍을 먼저 찾아보았습니다. 이번에도 여-여, 남-남 커플이 될 수 있도록 미리 명찰순서를 조정하여 장치를 마련해두었습니다. 그리고선 손가락 끝으로 서로 텔레파시를 보내는 외계인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손을 계속 잡고 있어야 하는 가위바위보 놀이, 그리고 짝꿍을 지켜줘야 하는 기차놀이와 서로의 키를 맞춰야 하는 꼬인손 풀기까지. 이렇게 한판 놀이가 끝나고 나면 서로의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간식 먹을 때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도 자연스러워집니다.
이제 한양도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 이번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한양도성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했습니다. 여름방학 직전이라 그런지, 박물관 안이 상당히 북적였지만, 우리 선생님들 어찌 잘 아시고, 빈공간을 찾아 한양도성에 대한 설명도 하고, 캐릭터 스티커도 붙이고, 한양도성 지도의 빈칸채우기도 하고, 수선전도가 그려진 에코백도 멋지게 만들어보았습니다.
한여름이어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늘리고, 외부활동을 최소화 하려고는 하지만, 그래도 한양도성을 직접 밟아는 봐야겠기에, 버스를 타고, 남산 소나무길로 갔습니다.
남산위의 그 소나무는 아니지만, 소나무 군락과 성곽이 함께 있으니, 그늘이 짙어서 걷기에 딱 좋았습니다. 박물관에서 보았던 한양도성을 직접 만져보고 걸어보는 시간입니다.
마무리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메세지를 전하는 마음나누기를 하고, 한양도성의 정문 숭례문을 거쳐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출발~~!! 제일 활기차고 제일 생생한 아이들의 모습을 이때 보았습니다. 역시 밥은 중요합니다 ^^*
점심을 먹고 나면 헤어짐이 있습니다. 서로의 아쉬움을 잘 마무리 해야 하는 이 시간이 제일 어려운 시간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다시 버스 태워 보내고 나니, 몇일동안 긴장했던 마음도 스르륵 풀리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2016년의 첫번째 한양도성원정대가 마무리 하고, 평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가는 늘 ... 혹평과 호평이 함께 합니다. -아이스브레이킹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마음나누기 시간이 뭉클하였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이 어려웠다. -전반적으로 시간은 짧은데, 해야할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서 시간배분이 어려웠다. -마무리 프로그램을 좀더 보강하자 -봉사하려고 왔는데, 참가한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등등
이러한 평가내용을 바탕으로 8월에는 자원활동가 선생님들과 워크숍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아이스브레이킹도 만들어보고, 그동안 못가본 동선도 짜보고... 서로의 지혜를 나누고 다듬어서 보다 진화하는 2016년 한양도성 원정대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앞으로 한양도성원정대는 9월3일, 10월8일, 11월 5일과 19일, 12월3일 이렇게 5회 진행될 예정입니다. 관심있는 서울KYC회원이라면 누구나 자원활동가가 될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사무국으로 문의주세요. *서울KYC 사무국: 02-2273-2276
서울KYC 회원인터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번에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체인지리더 6기로 활동하면서 청년 문제를 공부하고, 총선 참여 캠페인을 진행한 서울KYC 새로운 회원! 남상혁 회원님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남상혁 회원님!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체인지리더 6기 과정을 통해 서울KYC와 인연이 닿아 가입한 신입회원 남상혁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체인지리더 6기로 서울KYC와 처음 만나셨는데요, 어떤 계기로 체인지리더를 신청하게 되셨나요?
저는 지난해 12월 29일에 전역했습니다. 2년간 군생활을 하면서 조금 거리를 두고 사회를 바라볼 수 있었는데요. 군대 안에서 바라본 사회는 솔직하게 말해 절망적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나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고, "금수저"나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보여주듯 사람들 사이의 불신과 갈등이 매우 깊어 보였습니다.
저는 이런 사회를 바꾸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전역을 앞두고 제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는지 열심히 찾아봤었죠. 그 때 체인지리더 6기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헬조선, 포기할래? 바꿔볼래!"라는 문구가 단번에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정말 많은걸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그날 곧바로 신청하게 됐습니다.
체인지리더 6기는 기본교육과 “청년이 투표하는 이유” 테이블토크로 구성되었죠. 짧지만은 않은 기간 동안 함께한 체인지리더 활동은 어떠셨어요?
정말 즐거웠습니다. 2년간 군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일에 대한 갈증이 컸었는데, 체인지리더 6기 활동을 통해 이런 갈증이 많이 해소 된 거 같아요. 동시에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대학생이기 때문에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좁을 수 밖에 없는데, 체인지리더 6기 활동을 하면서 만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 제가 살아가야 할 사회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었어요.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체인지리더 활동에서는 주거, 대학, 일자리, 복지 등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루었는데, 그중 더 이야기하고 싶거나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문제가 있다면?
하나만 고르기 정말 어렵지만, 제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문제는 주거 문제입니다. 집이라는건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아주 최소한의 조건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엔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언젠간 모두가 마음 편히 잘 수 있는 집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날까지 저도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죠?
특히 총선을 앞두고 테이블토크를 통해서 청년 정책과 청년이 바라는 변화를 이야기했는데요, 20대 청년인 회원님이 바라는 우리 사회의 변화는 무엇인가요?
제가 가장 바라는 우리 사회의 모습은 '소외된 사람이 없는 사회'입니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 외로움과 빈곤에 시달리는 노인들, 무한 경쟁 교육 아래서 시험공부만 해야하는 학생들. 이들 중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투표 독려 활동을 한 뒤 총선이 있었습니다! 회원님께서는 이번 총선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변화의 이유를 청년에게 찾는 말도 있고, 그런 말을 경계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저는 이번 선거를 '청년의 시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어느 때보다 청년들이 살기힘든 시대이고, 저 스스로가 청년이기 때문입니다. 청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20대 총선 결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청년 투표율은 높았지만 정작 '청년' 그 자체는 실종된 선거로 보였거든요. 이전 국회에 비해 정당 내에서 청년들이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는 여건이 전혀 나아지질 않았고 실제로 능력이 검증된 많은 청년 정치인들이 본선은 밟지도 못하거나 밟았더라도 큰 차이로 낙선했잖아요? 또한 선거 직전 거대 정당들에 몰아친 공천파동과 계파갈등은 청년 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두 앗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곧 투표율과 무관하게 '청년' 자체가 실종된 선거였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건 지금부터라고 생각합니다. 투표는 이미 끝났으니 의미가 없고, 우리가 투표를 통해 선출한 의원들이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해주는지 더 열심히 감시해야겠지요. 20대 총선의 진정한 의미는 그 때 가서 찾아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저 역시도 이전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국회를 바라봐야겠네요.
얼마 전 평화길라잡이 남영동 대공분실 안내도 들으셨어요! 그곳에서 어떤 것들을 보고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대공분실 견학이 끝난 뒤 몇몇 분들과 커피를 마시며 제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만약 제가 대공분실로 끌려왔다면 계단을 올라갈 때부터 이미 기가 죽어 모든걸 발설했을거 같습니다." 라구요. 그만큼 저는 그 곳이 두려웠습니다. 견학을 온 저도 그렇게 무서웠는데, 어떤 일을 당할지 상상도 못한 채 끌려왔던 수많은 민주열사들의 심정은 어땠을지 생각만해도 가슴이 아픕니다. 동시에 그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그들의 희생 위에 건설되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앞으로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스스로 사회에 조금이나마 공헌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가장 관심 있는 분야 또는 하고 있는 고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역시 제 나이 또래들 대부분이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진로 고민입니다. 지금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전공이 제 적성과 너무 다르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공부를 해보거나 다른 진로를 찾고 싶은데, 그 다른 공부나 진로가 대체 무엇인지도 확실하지가 않아 고민이 많네요.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아니 수십번도 더 하는 식상한 고민이겠지만 당장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얼른 하루 빨리 제게 맞는 공부가 무엇인지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서울KYC에서 하고 싶은 활동이나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고등학교와 대학교 생활 내내 미분 적분하고만 씨름을 한 탓에 창피하게도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합니다. 서울KYC에서 하는 활동들 중 우리나라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활동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KYC에 바라는 점이나 더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체인지리더 6기는 제게 있어 굉장히 뜻깊은 활동이었습니다. 앞으로 서울KYC와 더 많은 활동들을 통해, 계속해서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길 희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서울KYC와 함께 청년 문제를 고민해나갈 남상혁 회원님! 남상혁 회원님이 바라는 "소외된 사람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활동들을 서울KYC에서 다른 분들과 같이 고민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영동 대공분실에 이어 서대문형무소도 찾을 예정이라고 하니 혹여 만나게 되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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