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길찾기] 제자리걸음 청년세대에게 '새로운 길 찾기'를 권하다

지역

[길찾기] 제자리걸음 청년세대에게 '새로운 길 찾기'를 권하다

익명 (미확인) | 화, 2015/12/15- 11:39

제자리걸음 청년세대에게 '새로운 길 찾기'를 권하다

청년연구모임 '4.2Lab(사이랩)' 연구원 이야기

 

 

4.2평. 법이 정한 1인 최저 주거면적이다. 


혼자 살아도 최소한 4.2평 정도는 되어야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현실은 법을 한참 밑돈다. 서울에 사는 청년 5명 중 1명은 고시원이나 옥탑방 등 3평 남짓한 공간에 산다. 대학생의 절반 이상도 4평이 안 되는 곳에 터를 잡았다.


비단 주거공간만이 아니다. 20대 청년 절반이 사회 밖으로 밀려났다. 바늘귀보다 좁은 취업문 때문에 대학 졸업을 미루거나 아예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청춘들이 날마다 배로 늘어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도전만이 살 길이다, 가슴 뛰는 일을 해라 등 청년들을 격려하는 말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청년들에게 허락된 공간은 4.2평도 안 되는 좁은 현실뿐이다.




청년연구모임 4.2Lab (왼쪽부터) 엄호영, 이혜민, 김보람 연구원청년연구모임 4.2Lab (왼쪽부터) 엄호영, 이혜민, 김보람 연구원


아무리 힘껏 달려도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 청년 세대에게 과연 희망이 있을까.이 물음에 청년연구모임 ‘사이랩(4.2Lab)’은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인다. 올해 4월, 영국의 명품브랜드 버버리(Burberry)의 글로벌공익재단인 ‘버버리파운데이션’기금을 통해 첫 활동을 시작한 사이랩은 청년 세대의 대안적인 자기 길 찾기 방법을 연구하는 청년모임이다. 24살 동갑내기로 사이좋게사이랩을 이끌고 있는 이혜민, 엄호영, 김보람 세 명의 연구원을 만나 청년 당사자가 생각하는 새로운 청년 진로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회 밖으로 밀려난 청년들, 스스로 대안을 연구하다


“대학생 절반이 4.2평도 안 되는 공간에 살고 있다는 기사를 보게 됐어요. 충격이었죠. 누구에게나 필요한 공간이 유독 청년에게만 허락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나를 비롯한 청년 세대들이 몸을 편히 누일 수 있는 공간, 마음 놓고 기댈 수 있는 공간, 실패의 두려움 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마음들이 모여서 사이랩이 탄생한 거예요. 누군가 대신 해결해주길 기다리지 말고, 우리 스스로 대안을 만들어보자고 뜻을 모은 거죠.”



모래처럼 제각기 흩어져 있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 중인 이혜민 연구원모래처럼 제각기 흩어져 있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 중인 이혜민 연구원

 


이혜민 연구원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 대신 NGO 활동을 선택했다. 머릿속에 지식을 채우는 일보다 사회를 바꾸는 실천에 더 매력을 느꼈고, 경험해보지 못한 대학생활의 아쉬움을 달래듯 무엇이든 열심히 배우고 성실하게 현장을 누볐다. 하지만 또래보다 일찍 경험한 사회생활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청년 세대의 고민과 문제를 누구보다 절감하는 건 그래서다.


초기 기획단 참여부터 사이랩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이혜민 연구원은 적지 않은 역할을 맡아왔다. 연구원 선정, 프로그램 구성 등 기획단원들과 머릿속에 그렸던 사이랩의 모습은 차근차근 현실로 구체화됐다. 사이랩이라는 이름 역시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찾았다.


“청년들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단어를 고민하다 한 단원이 4.2평을 떠올렸어요. 숫자를 한글로 옮기니까 ‘사이(between)’가 되더라고요. 이름에 걸맞게 모래처럼 제각기 흩어져 있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또 처음부터 청년 당사자가 스스로 배우고 제안하고 시도해 일정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연구모임을 고민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구소를 뜻하는 ‘랩(Lab)’을 붙였어요. 한마디로 사이랩은 청년 세대에게 필요한 다양한 대안을 당사자 스스로 상상하고 실험하고 연구하는 공간인 거죠.”


 

 

새로운 길 찾기, 배우고 소통하고 창조적으로 성장하기


사이랩의 활동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새로운 배움’이다. 네덜란드 비즈니스스쿨 ‘노매즈(Knowmads)’의 교육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커뮤니케이션 워크숍’을 비롯해, 세상을 깊이 읽고 세상과 넓게 소통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한 공부를 매주 해오고 있다.


두 번째는 ‘실천하는 소통’이다. 심포지엄, 워크숍, 캠프, 멘토 여행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타인과 공감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을 몸과 마음으로 체득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창조적인 성장’이다. 사이랩 연구원들은 지금껏 쌓아온 새로운 배움과 실천적 소통을 토대로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국경을 넘어 청년 문제의 해답을 함께 찾아가는 ‘한일 청년 네트워크’프로젝트부터, 우리 사회의 다양성 정도를 직접 진단해보는 ‘문화로 세상읽기’소모임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프로젝트가 동시다발로 진행 중이다.  

 

이 과정을 통해 사이랩 연구원들은 자신의 재능과 숨겨진 욕구를 재발견하고, 혼자가 아닌 함께 일하는 방법을 배워나가고 있다. 이혜민 연구원은 낯선 타인이나 멀게만 느껴지던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게 된 것도 큰 변화로 꼽았다.


“솔직히 사이랩 활동 전에는 일단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면, 지금보다 더 잘 살게 되면 그때 사회를 돌아보겠다고 생각한 청년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사회와 나를 연결해 생각하는 버릇이 생긴 거예요. 사회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을 제대로 이해하고, 우리도 사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라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동력임을 이제는 아는 거죠. 사이랩에서 배운 소중한 깨달음이에요.”

 



청년들의 작지만 큰 변화, 직업 대신 가치를 선택하다

 

사이랩은 청년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힘을 키워가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동시에 사회 밖으로 밀려난 청년들이 다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진로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모임이기도 하다. 활동을 시작한지 이제 8개월. 뭔가 손에 잡히는 성과물을 기대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사이랩 연구원들에겐 이미 작지만 큰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김보람 연구원도 그중 한 명이다.



대학에서 배울수 없는, 함께 일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김보람 연구원대학에서 배울수 없는, 함께 일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김보람 연구원


 

“사이랩에 합류하고 처음엔 갈등이 많았어요. 늘 또래와 있다가 전혀 다른 경험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지내려니 쉽지 않더라고요. 덕분에 많은 것을 알게 됐죠. 나와 다르게 생각하고 표현하는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방법, 획일적인 일 분배가 아니라 서로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하는 협업 방식, 하나의 결론을 얻기 위해 다수가 생각을 나누는 방법 등 대학에선 결코 알 수 없었던 함께 일하는 방법을 배웠거든요.


가장 큰 변화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거예요. 사실 그동안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왜 글이 쓰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사이랩에서 활동하면서 제가 가진 가치관과 세계관, 저만의 장점과 재능을 알게 된 거예요.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어떻게 일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도 깨달았고요. 이제는 어느 곳에서 누구와 일해도 잘할 자신이 있어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구체적인 경험과 훈련을 통해 얻은 결론이니까요.”



본인 스스로 생각하고 연구해서 '나만의 길'을 만들고 싶은 엄호영 연구원본인 스스로 생각하고 연구해서 '나만의 길'을 만들고 싶은 엄호영 연구원



엄호영 연구원도 사이랩 활동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 처음엔 말수도 적고 답답할 정도로 자기표현을 잘하지 못했는데, 요즘엔 먼저 말을 건네거나 토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얼마 전엔 다문화청소년 지원단체에서 개최한 캠프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워크숍을 이끌기도 했다. 스스로 생각해도 놀라운 변화다.

 

“평범한 대학생이었어요. 전공 살려서 대기업에 취직하고 돈을 많이 벌자,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유일한 계획이었죠. 그런데 사이랩에 와서 생각이 달라졌어요. 아직 낯설고 어색하지만, 누군가 정해놓은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보다 제가 직접 생각하고 연구해서 저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거든요. 솔직히 지금까지는 남들 보기에 그럴싸한 직업만 눈여겨봤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추구하는 가치와 어울리는 일을 찾고 있더라고요. 행복한 변화인 것 같아요.”




청년세대의 대안적인 자기 길 찾기 방법을 연구하는 청년연구모임 4.2Lab청년세대의 대안적인 자기 길 찾기 방법을 연구하는 청년연구모임 4.2Lab



한글을 한번 깨치고 나면 한글을 모르던 때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 자신의 길을 스스로 찾아가는 기쁨도 마찬가지가 아닐까.비록 주어진 현실은 어두컴컴하지만, 그 안에서 반짝반짝 눈을 빛내며 새로운 길을 열어갈 청년들에게 하루 빨리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길 간절히 바란다.


 

글 권지희 | 사진 조재무



[청소년진로탐색지원사업]


아름다운재단은 버버리와 함께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82명의 청소년들에게 적성을 찾고 다양한 직업 경험을 갖는 진로 탐색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 사업의 목표는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에 국한되었던 기존의 진로 교육에서 벗어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해답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글쓰기, 음악활동, 또래활동, 인턴십 등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사회와 개인의 비전을 고민하며, 청소년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기회를 제공합니다.


2015년에는 사업의 범위와 규모를 한층 확대하여 모범 사례 공유, 교사 교육 및 현장 네트워크 사업 등 젊은 세대들이 배움과 자신들의 미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완적인 활동들을 통해 우리 사회 진로 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5년 2억원의 기부금을 출연한 버버리 기금은 청소년진로탐색 지원 사업 뿐만 아니라, 저소득 아동 청소년의 교육비 및 특기 적성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버버리재단 바로가기 [클릭]

 


유나윤아 변화사업국 사업배분팀조윤아 간사

특별한 나눔으로 이어진 너와.나의.연결.고리♬ 도움을 주고 받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고싶습니다.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아름다운재단은 소년소녀가정 주거 지원사업 '작은집에 햇볕한줌' 이라는 이름으로 소년소녀가정, 그리고 비록 조부모님이나 부모님들(한부모포함)이 계시지만 경제활동 능력이 없어 실질적인 소년소녀가정인 세대의 주거안정을 위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공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지만 임대료 연체로 퇴거위기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밀린 임대료와 관리비를 지원하고 ,1년간의 주거비를 지원해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755세대의 소년소녀가정을 지원하였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조사(2008년)에 따르면 소년소녀가정이 IMF를 정점으로 1997년 9,544세대에서 2008년 1,337세대로 소년소녀가정 세대가 매년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많은 수의 청소년들이 보육원 등 양육시설 거주 또는 대안가정, 위탁가정 형태로 포함되어 법적 소년소녀가정 세대의 수가 줄어든 것입니다.
아직도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원치않게 소년소녀가장이 되어야 하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단순히 부모의 사망이 아닌 부모의 이혼, 가출, 방임 등 현대사회의 구조적 가족문제를 이유로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등 결손 소년소녀가정이 늘어나는 것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2008년 보건복지부 통계기준]  
      


[성별 및 연령별 소년소녀가정 세대 현황_ 2008년 통계 기준]
 구 분    계          성                                연  
   남     여  0~5세  6~11세 12~14세 15~17세 18~20세 21세이상
   계  2,058  1,057  1,001      10     182     442      969      441       14
세대주  1,337    688    649        4      70     186      663      403       11
세대원    721    369    352        6     112     256      306       38         3

법적 소년소녀가정 세대 수는 줄었지만 아직도 현장에서는 소년소녀가정의 주거 지원에 대한 수요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퇴거조치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에게 체납료를 지원함으로써 안정적 생활환경을 마련해줄 수 있었습니다.
적게는 몇 십만원에서 부터 많게는 수 백만원의 밀린 임대료, 그리고 이어지는 '강제퇴거 조치'는 고정적 수입이 없는 소년소녀가정 청소년들에게는 커다란 짐일 수 밖에 없습니다. 주거비 지원을 통해 절감된 생활비는 지출부담이 큰 교육 및 양육관련 부분으로 사용함으로써 주거안정뿐만 아니라 경제적 안정도 확보되었습니다. 

집은 '인권' 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집이 돈을 불리기 위한 도구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삶의 바탕이 되는 최소한의 조건이자 삶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집은 아이들에게 '꿈이 자라나는 공간' 입니다.
남들에게는 골치아프고 지겹기만한 '사교육'인 학원이, 어떤 이들에게는 어쩌면 부럽기만한 '사치'이기도 했습니다.  
임대료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물질적으로 생긴 여유로 제일 먼저 그동안 엄두도 못했던 필기도구도 사고, 책도 사고, 학원도 다닐 수 있게 된 아이들은 그제서야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주거의 불안정이 아이들의 미래의 격차가 되지 않도록 지원사업을 통해 실질적 소년소녀가정 세대의 주거 불안 요인을 해소하고, 저축 및 교육비 지출을 늘림으로서 빈곤의 악순환이 끊어지는 기회가 되길 마음으로나마 기대해 봅니다.

얼마 전 2010년 지원대상자들의 손편지가 사례기관을 통하여 아름다운재단으로 도착했습니다. 재단에 기부를 해주시는 기부자님들의 마음은 주거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삶의 안정을 찾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이었을 텐데.. 손수 편지를 써 소식과 감사 인사를 전해 준 청소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여러분들께 감사편지를 함께 공유해 드립니다. ^^


                                                             [아름다운재단으로 도착한 감사 편지들]                                   



저는 이번에 주거비와 관리비를 지원받은 김** 이라는 학생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의 지원 덕분에 저희 집은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어머니와 둘이 살고있는 한부모 가정입니다. 어머니가 다리가 불편하셔서 취직을 하기도 힘든 상황에 관리비나 임대료를 내면서 저의 공부까지 가르치시는건 정말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고등학생인 저는 아르바이트를 할 수 도 없었고 받아주는 곳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디자이너가 되고 싶단 '꿈' 이 있었고, 대학을 디자인과로 가기 위해서는 미술학원을 다녀야 했습니다.
그러나 말도 안되는 일이였지요.. 생활비며 관리비 내기도 빠듯한 집안사정에 제가 미술학원을 다닌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였습니다. 너무너무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당시 상황은 더욱더 안좋았었어요. 
집에는 '강제퇴거'하라는 우편이 날아왔고, 당장 밀린 관리비를 낼 돈도 없고, 갈 곳은 없고... 저에겐 꿈이 있지만 절대 이룰 수 없고, 꿈도 잃고 집도 일을 상황이였죠,

그런데 정말 이루어졌어요, 
아름다운재단이라는 곳에서 관리비와 임대료를 지원해준 것이였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저는 보금자리도 찾았고 꿈도 찾고 희망도 찾았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올 해 디자인과로 대학을 진학했어요, 하루하루가 배우는 모든 것이 너무 재밌고 신납니다. 저도 더 나이고 들고 어른이 되어 사회에 나가게 된다면, 조금이나마 기부라는 걸 해보고 싶습니다. 저처럼 잃었더 꿈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저같읕 환경의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어요.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재단 !                             

2011년 7월
김 ** 드림 (2010년 주거비 지원) 

 


 

 

소년소녀가정 주거지원사업 '작은 집에 햇볕 한줌'
아이들에게 집은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집 걱정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건강과 마음을 밝고 튼튼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방 한 칸을 마련해주고, 밀린 임대료를 지원함으로서 임대료를 못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늘을 걷어내고, 좀 더 나은 생활을 만들어갈 여건을 조성해주고자 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하여 공공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정의 체납임대료와 관리비를 지원하는 소년소녀가정 주거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춘공작당 Cherish 모금배분국장정원 간사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생각이 만드는 것이다. 생각하는 물음표와 행동하는 느낌표가 하나가 되었을 때 젊음은 다시 태어난다' 반짝이는 미래세대의 별들을 찾아 좌충우돌 작당 중 입니다.
 
목, 2011/08/11- 13:16
46
0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을 지나 올해도 내-일상상프로젝트 끝이 왔습니다.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할 기회가 되어 준 활동, 그 마지막에 함께해주세요.

내일-결과공유회-웹포스터

수, 2019/01/16- 14:08
37
0

출처:인터넷교보문고

학창시절의 향수


한참 트위터 열풍때 가입해서 눈팅만 하고 있는 요즘. 우연히 10년전(벌써!)의 기억을 떠오르게한 트윗이 있었습니다. 바로 요시모토 바나나 봇인데요. 

고등학교때 한창 일본소설을 많이 읽었던 시절. 그 중에서도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을 많이 읽었는데 사실 책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난답니다.


그런데, 이 요시모토 바나나 봇에서 책의 문장을 하나씩 올려주는데.. 키친'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 '하치의 마지막 연인'을 책장을 아끼고 아껴 읽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나면서 그때의 느낌이 전달되는 이상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책 내용은 기억이 안나는데 문장만 가지고 이런 기억과 느낌이 난다는게 참 신기했죠.  


그러면서 저번주에 다녀왔던 여행지원사업의 캠프에서도 참여한 학생들이 10년이 지나고 본인이 기획한 여행을 떠올리면 이런 감정이 들까? 

세세한 기억보다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설램, 다양한 지역의 친구들을 만나서 느꼈던 감정이나 상황을 기억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 위의 희망찾기

 

집에만 있는 아이는 어리석다.  - 영국 속담

자존감 강하고 단단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집을 벗어나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투르고 비록 돌아가는 길이라 할지라도 그 길 위에서 스스로 깨치는 배움은 살아가는 동안 자신을 키워갈 내공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여 아름다운재단은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여행을 지원 합니다. ★길위의희망찾기기금 더보기


2013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 지원사업 "길 위의 희망찾기"는 총 15팀(기획 12팀, 비기획 2팀, 비기획 개인 8명으로 구성된 1팀)에 참여할 학생 150여 명을 선정하였습니다. →선정공지 보기


스스로 만드는 여행의 첫걸음


지난 6월 첫째주 주말, 길 위의 희망찾기 열기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작년까지 오리엔테이션은 본인들이 제출한 여행기획안을 소개하는 하루 프로그램이었던 반면!! 2013년부터는 1박 2일 열기캠프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참여하는 학생들간의 교류, 공정여행 워크샵,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며 공정여행이 무엇인지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3 길 위의 희망찾기 열기캠프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은 같이 온 친구들과 각각 다른팀으로 배정되어 처음엔 어색했지만, 문화예술 기업 노리단과 몸놀이를 하며 금세 친해졌습니다.^ ^


여유로운 프로그램 덕분에 캠프장 곳곳을 다니며 산책하고, 처음 만난 다른 지역 친구들의 사투리도 배우고, 여행의 멘토가 되어 줄 트래블러스맵 선생님들이 트레킹 코스에 숨겨놓은 리본찾으며 자연을 즐겼습니다.

2013 길 위의 희망찾기 열기캠프

음악과 자연과 함께한 노리단의 공연은 여행을 준비하는 친구들은 물론, 인근에 캠핑오신 분들도 다같이 보고 즐기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2013 길 위의 희망찾기 열기캠프


좀 더 가까이, 익숙해지기


캠프의 매력은 모르던 친구와 급 친해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짧은 시간 내에 "여행을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라는 관계성을 쌓을 수 있는 것이겠죠.

깜짝! 공연으로 그 시작을 열어준 학생들이 그래서 참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주인공인 서로에게 마음을 열자는 강렬한 신호로 읽혔거든요.


2013 길 위의 희망찾기 열기캠프


자, 우리 여행 만들어 볼까?


게임과 놀이로 낯을 익히고, 마음도 맞춘 후에 각 팀별로 모여 캠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이번에 서로 처음 만나는 개인팀 8명은 다음 시간까지 조사해 올 과제를 부여 받았고,

비기획 2팀은 멘토와 함께 여행에 앞서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12개 기획팀 친구들은 캠프에 대한 소감을 한줄로 표현해 봤는데요. 뭐라고 표현했을까요?

출처:트래블러스맵

 

저는 이 중에서 길 위의 희망찾기는 "더 넓은 세상을 향하는 첫걸음이다" 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본격적으로 여행을 준비하기 전, 더 넓은 세상으로 가기 전 준비하는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거든요!


각 팀이 여행을 마치고 다시 모이는 10월, 길 위의 희망찾기 닫기캠프 때 본인들이 기획하고 실행한 여행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함께했던 친구들이 여행을 잘 다녀왔는지 어떤 여행을 했는지. 같이 나누는 시간도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꿈꾸는 다음세대> 지원영역은
 
청소년이 더불어 사는 세대, 꿈꾸는 세대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 자아 존중감, 만남과 소통, 모험과 도전, 상상력 그리고 나눔을 키워드로 청소년과 세상를 이어 갑니다.
이 사업에 공감하시니요? 그렇다면 <꿈꾸는 다음세대>와 함께해 주세요! 미래세대1%기금 [더보기]
 

 

밖할머니 사업국 <꿈꾸는 다음세대> 사업담당정홍미
20대 중반을 훌쩍 넘은 나이이지만 재단에서는 막내로 밖에서는 할머니로 불립니다. 재미있는 일, 하고싶은 일만 하면서 살고싶은 작은소망을 가지고있습니다. 배분사업 중 미래세대영역 담당하고있습니다.

 

화, 2013/06/11- 17:28
35
0


따르르르릉~

"00 간사님 계세요? "
 " 네, 전데요?"
" 간사님, 간사님~ 있잖아염~ 근데 말이에요"
" 누...구..시...?"
" 아~~ 저는 00모둠의 00인데염~ 있잖아염~ 사업 진행할 때 말이에요~~그리구 예산은요?~~그럼 남은 환급금은요?~~"

하루에 수 없이 걸려오는 전화 중, 요즘 유독 기다려지는 전화들이 있습니다.
미처 이름과 인사를 전할 새도 없이 질문이 이어집니다. 전화선 넘어로 들려오는 호기심 가득한 앳된 목소리의 주인공들은
바로, 아름다운재단 '2011년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소년들입니다.
아름다운재단에서는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단순 문화체험 지원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계획과 주체성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 그리고 누군가가 시켜서가 아닌 청소년 자신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또래와 나누며 자발성을 가지고 활동하는 사회문화활동까지...
우리 아이들이 다양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미래세대의 더 나은 환경과 변화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권, 평화, 나눔 , 돌봄, 환경, 미디어, 문화 등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창의적인 학습을 진행하고 지역사회 또는 사회의 변화를 위해 활동하는 청소년 모둠들이지요.
 '자발적', '사회변화'라는 말이 나오니 무언가 거창해 보이고, 복잡하고, 어렵게 보이지만 사실 청소년들이 학교를 다니고 살고 있는 동네에서, 주변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생각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또래친구들과 나누고 직접 활동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1년 올  한 해에는 총 9개 모둠 ,90여 명의 청소년들이 '청소년 인권', '놀이문화', '다문화', '지역사회', '환경', '재능나눔' 등 다양한 주제의 사회문화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연간 모둠별로 지원되는 200만원의 사업지원비가 청소년들에게 많아 보일 수도 있지만 지원 예산은 어떻게 나누어 써야할지, 학업생활로 늦춰진 일정을 다시 조정하며 변경계획서를 보내는 일, 예산을 다시 일일히 계산해보며 남은 지원금을 환급하는 법까지...여느 어른 활동가보다도 더 꼼꼼하게 묻고 챙깁니다. 

사실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은 보충수업이다, 자율학습이다, 학원이다, 방학 전보다 더 바쁜 일상을 보내야만 합니다. 
자원봉사 활동은 대학을 가는데 좋은 점수를 따기 위한 스펙쌓기의 도구가 되어버렸고, 청소년들에게 " 건강하고 밝게만 자라다오~" 라는 격언은 잊혀진지 오래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청소년으로 살아가는 일상이란 어느 덧 15년을;; 훌쩍 넘어버린 저의 중고교 시절과 다름없어 보이니 말입니다.
어른들보다 더 치열한 경쟁, 경직된 교육제도,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부모와 학교라는 틀 속에서 청소년기는 일생 중 가장 힘들고 괴로운 기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청소년 자발적사회문화활동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 : 선정된 모둠 청소년들이 서로의 사업을 공유하고 있다]


이렇게 바쁜 청소년들이 신청서 접수부터 면접심사, 모둠끼리의 활동내용을 공유하는 오리엔테이션, 결과발표회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작성하고 참여해야 하는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느낄까? 사실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혹시나 대학을 가기 위한 점수따기, 스펙쌓기의 일환으로 생각하지는 않을까? 과연, 진정성은 있을까?
면접심사 때 참석했던 모둠대표 청소년들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아무도 저희가 이런 생각을 하고 활동을 하고 싶어 말할 때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공부나 하라고... 
그런데 아름다운재단에서 지원을 해준 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어요. 도대체 왜 지원 해주시려고 하는 걸까? 
오히려 재단에 오기 전에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

" 나혼자서 생각만 하고 말면, 그건 그냥 상상이잖아요... 
내가 생각했던 것을 친구들이랑 이야기도 해보고, 의견도 나누다 보니까 실제로 직접 해보고 싶기도하고... 
상상현실로 만들어보고 싶더라구요!!"

앞으로 6개월간 청소년 모둠들은 머릿속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기 위해 밤새 머리를 맞대며,  고민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성장해 갈 것입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겠지요. 많은 기관에서 지원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사업은 아니지만, 이렇게 청소년 시절에 직접 부딪히고 경험을 하는 창의적 배움을 지원을 통해 이 아이들이 성장하여 어른이 되었을 때 미래의 우리 사회가 조금씩 변화해 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 관련글 더 보러가기
[2010년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지원사례] : 사회문화공부? 몸과 가슴으로 합니다!
[2011년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선정모둠]

번호

모둠명

사업명

1

언니들

말많은 언니들

2

 온새미로청소년기자단

사라져가는 자연, 문화유산 답사프로젝트
 "동네둘레두레"

3

웃음을 주는 아이들 '우주아' 웃음을 주는 구연동화

4

시놀숲 (시끄러운놀이숲) 시끄럽게 소통해도 문제되지 않아!

5

유니크 홀리데이 (Unique Holiday) S.I.A.M (Seoul Inflation Animal Movie)

6

노소

청소년 문화 창작학교 "트다"

7

파란만장 청소년 축제 "청소년이 바란다 지금"

8

한빛스탠바이큐 한빛 다문화가정 어울림
9 송학골도깨비 살아있는 송학골 이야기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지원사업 
교과서와 수식만으로 세상을 배우기보다는 자신이 오고가는 곳에서 함께 숨쉬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고민할 줄 아는 세대, 조금은 서툴고 조금은 느리지만, 충분히 자신을 바라보며 남을 배려하고 사회를 고민할 줄 아는 세대, 우리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change Maker가 되기를 꿈꿉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우리 사회의 더나은 환경과 미래를 위해 스스로 실천하고 변화를 꿈꾸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사회문화활동을 지원합니다. 위 사업은 한국의대니서만들기기금과, 아름다운영화인기금으로 지원됩니다.


 
청춘공작당 Cherish 모금배분국장정원 간사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생각이 만드는 것이다. 생각하는 물음표와 행동하는 느낌표가 하나가 되었을 때 젊음은 다시 태어난다' 반짝이는 미래세대의 별들을 찾아 좌충우돌 작당 중 입니다.
 
월, 2011/08/08- 09:29
3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