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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합의문 ‘괄호’에 묶인 지구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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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합의문 ‘괄호’에 묶인 지구의 운명

익명 (미확인) | 목, 2015/12/10- 17:28

 

프랑스, 파리, 2015년 12월 10일파리 시각으로 9일 오후 도출된 파리기후총회(COP21)의 합의문 초안이 여전히 진전을 이루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평한 합의 도출을 위한 정부의 실패를 비판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은 “합의문 초안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차별화, 형평성, 재정, 손실과 피해와 같은 핵심 쟁점에서 거의 진전을 보이지 못 했고, 중요한 여러 안건들이 여전히 괄호로 남아있다”면서 “파리 합의문이 기후변화 해결에 대한 정치인들의 립서비스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선진국의 압력에 의한 봉합이 아니라 역사적 책임과 형평성에 기초한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원칙을 존중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라 쇼 지구의 벗 기후정의 활동가는 “정부는 현재 상태의 합의문 초안에 만족해선 안 된다. 이미 심각한 기후변화의 피해를 받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선진국의 공평한 책임 이행과 남반구 국가들에 대한 재정 지원을 요구해왔다. 합의문 초안은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의 이와 같은 호소를 담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파리 기후총회의 성공이 ▲1.5도 이하의 지구 온도상승 억제 목표 ▲공평한 분담의 원칙에 근거한 탄소예산의 분배 ▲선진국의 역사적 부채 개념에 근거한 재정 지원 ▲정의로운 사회적 전환과 기후변화 피해에 대한 배상 등을 포함한 공평한 합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요구하는 시민기후평가(People's Test on Climate)의 평가 잣대다.

 

※문의(파리): 이지언 에너지기후팀장 010-9963-9818, [email protected]

 


 

협상 진행 상황(2015년 12월 9일, 파리 시각)

 

12월 9일 오후 기준, 파리 합의문의 상당수 조항은 여전히 괄호나 옵션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http://unfccc.int/resource/docs/2015/cop21/eng/da01.pdf

 

위험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선 역사적 책임과 역량, 그리고 공평한 분담의 원칙에 근거한 시급한 대응이 절실하다. 하지만 선진국들은 이런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원칙을 무너뜨리면서 자신의 책임으로부터 도망치려하고 있으며, 이는 ‘자체 차별화(self-differentiating)’와 같은 입장을 관철시키려는 것에서 드러난다.

 

기후변화에 따른 복구 불가능한 피해에 대한 배상 문제도 여전히 매우 논쟁적이다. 재정 지원에 대한 합의도 진전을 보이지 못 했고,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으로 책임을 전가하려는 상황이다.

 

이런 맥락에서, 1.5도 이하의 지구 온도상승 억제 목표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더라도 이는 립서비스에 그칠 수밖에 없으며, 기후위기의 피해에 이미 직면한 수백만 명을 더욱 심각한 위협에 빠트릴 것이다.

 

1.5도 목표가 파리 합의문에서 진정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2020년 이전의 온실가스 감축 대책의 강화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적응과 완화에 대한 재정 지원 방안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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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세미나는  SDGs 국가 이행체계 구축을 위한 법제도 개편을 위한 여론 환기 및 담론을 위하여,
- <지속가능발전법> 관련 상임위 및 관심있는 국회의원들과 함께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였으며(개회식 및 세션 1),
- 주제분야별 숙의를 위하여, 경제, 사회, 환경, 기후변화 분야별 SDGs 글로벌목표의 국내 적용 유의미성과 과제에 대한 토론(세션 2, 3),
- SDGs 이행을 위한 정부부처간, 중앙-지방정부간, 정부-시민사회참여, 글로벌 파트너십 거버넌스 체계 방안에 대한 토론(세션4)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https://issuu.com/ushas88/docs/_________________sdg_______________
월, 2017/06/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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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벗 국제본부 경제정의팀은 지난 몇 년간 유엔인권이사회의 정부간 실무그룹(Intergovernmental Working Group of the UN Human Rights Council)에서 초국적기업의 범죄행위에 법적구속력을 가하는 조약(Binding treaty)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아래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기업범죄 중 하나인 '산불'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https://youtu.be/oga1o2-df1Q

산불에 질식하는 인도네시아

[Voiceover] 매년 인도네시아에서 산불이 발생합니다. 수많은 기업과 팜유, 펄프·제지 플랜테이션 업계가 이에 연루되어있습니다.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팜유 플랜테이션과 펄프·제지를 생산하는 목재 플랜테이션 같은 거대 산업이 인도네시아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탄지를 단일재배 플랜테이션을 확장할 수 있는 사업장 정도로 여깁니다. 여러분에게 요청 합니다. 이탄지 생태계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을 지켜주세요. 우리가 다양한 생태계를 지켜낸다면, 바로 그 생태계가 기후를 지키고, 우리의 생계를 지키고, 나아가 인류를 지킬 것입니다. [IN-VIDEO TYPOGRAPHY] 산불에 질식하는 인도네시아 산불은 명백한 기업범죄 인도네시아 5개 주에서 발생한 산불에 439개의 회사가 연루 이중 팜유 플랜테이션 회사가 308 팜유와 제지 플랜테이션을 세우기 위해 정리되는 숲 대기업에 의해 발생하는 산불 2015년, 6천여만 명이 산불연기에 노출 간식과 인쇄용지를 만들기 위해 국제 은행의 자금 지원을 받으며 산불로 인해 생기는 경제적 비용 170억 달러 그러나 이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만들며 정부를 법정에 세워 이룬 인도네시아 시민들의 승리 “산불을 막기 위해 정부는 토지허가를 재검토하라”는 법원의 판결 이제 우리는 유엔에서 싸움을 계속합니다. 기업범죄를 막기 위해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조약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함께 이탄지 생태계를 구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지구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동참해주세요.  

번역 및 영상편집: 환경운동연합  국제연대팀 자원활동가 솜한새

 
금, 2017/06/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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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장재연 대표는 “온두라스 정부는 지금이라도 사건의 배후를 밝히고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혜린

“이제 더 이상 안타까운 죽음은 없어야 한다”

- 연이은 환경운동가 피습에 대한 온두라스 정부의 적극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 -

[caption id="attachment_157667" align="aligncenter" width="640"] 환경운동연합은 기자회견에서 베르타 카세레스가 살해 된지 채 2주가 지나지 않아 2명의 환경운동가들이 총격 당한 것에 침통한 마음과 분노를 표했다. ⓒ김혜린[/caption]

3월 21일 지구의벗 환경운동연합은 온두라스 대사관 앞에서 연이은 환경운동가 피습에 대한 온두라스 정부의 적극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 온두라스 대사를 만나 항의 면담을 진행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기자회견에서 베르타 카세레스가 살해 된지 채 2주가 지나지 않아 2명의 환경운동가들이 총격 당한 것에 침통한 마음과 분노를 표했다. 이어 온두라스 정부에 ▲환경운동가들과 인권운동가들의 신변 보호 ▲베르타 카세레스, 넬손가르시아 살해에 대한 철저 수사 진행 ▲억류중인 지구의벗 멕시코 구스타보 카스트로 소토의 무사 본국 송환 ▲아구아 자르카 댐건설 중단 등을 촉구했다. [caption id="attachment_157649" align="aligncenter" width="640"]환경운동연합 장재연 대표는 “온두라스 정부는 지금이라도 사건의 배후를 밝히고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혜린 환경운동연합 장재연 대표는 “온두라스 정부는 지금이라도 사건의 배후를 밝히고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혜린[/caption] 환경운동연합 장재연 대표는 “온두라스에서 발생한 연이은 환경운동가 피습 사건의 발단은 다국적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 되어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온두라스 내부의 문제로만 치부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 모두가 책임져야할 문제로 봐야한다.”고 지적하며 “온두라스 정부는 지금이라도 사건의 배후를 밝히고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염형철 사무총장은 “불과 보름 만에 2명의 훌륭한 환경운동가가 목숨을 잃은 것에 온두라스 정부가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지 심각한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이 정도면 정부가 역할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불법 살인자들에게 환경운동가 살인을 사주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 생각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caption id="attachment_157652" align="aligncenter" width="640"]3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총장은 “불과 보름 만에 2명의 훌륭한 환경운동가가 목숨을 잃은 것에 온두라스 정부가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지 심각한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혜린[/caption] 기자회견 후 환경운동연합 김춘이 운영처장이 대표로 온두라스 대사관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 김춘이 처장은 온두라스 대사관 측에 “현재 네덜란드 개발금융공사(FMO)와, 핀란드 산업혁력 기금(Finnfund)이 아과 카르카 댐 건설을 포함하여 온두라스에서 진행 중인 모든 공사를 일시 중단 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임시 중단을 넘어 전면적인 사업 중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추후에 또 다른 원주민, 환경운동가 살해 사건이 발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5일 베르타 카세레스가 공동 창립한 온두라스 원주민 위원회(COPINH) 동료 넬손 가르시아가 자택에서 총에 맞아 숨지고, 농민의 길(Via Campesina) 활동가 마우리시오 알레그리아가 테구시갈파 거리에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에 전 세계 시민사회가 온두라스 당국에 성역 없는 수사와, 인권⋅환경운동가신변 보호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래는 기자회견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이제 더 이상 안타까운 죽음은 없어야 한다”  

아구아 자르카 댐 건설을 반대해 온 2015년 골드만 환경상 수상자 베르타 카세레스가 살해당한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은 315, 그녀와 함께 온두라스 원주민 위원회를 창설한 넬손 가르시아가 자택에서 총격으로 살해당했다. 같은 날 비아깜페시나 활동가 마우리시오 알레그리아도 길에서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315일은 온두라스 특수경찰부대가 린도강가(Rio Lindo) 거주 렌카 원주민 150여명을 폭력으로 강제 이주시킨 날로 넬손은 강제 이주에 항의하는 렌카 원주민들을 돕고 막 귀가한 직후였다. 사건이 발생하자 온두라스 당국은 베르타의 살해사건과 넬손의 살해사건은 별개임을 주장했다. 그러나 그를 믿는 전세계 시민은 아무도 없다.

 독일 지멘스(Voith Siemens), 네덜란드 개발 금융, 핀란드산업협력 기금, 중미경제협력은행 등이 투자하는 아구아 자르카 댐은 2013년 건설 시작 이후 댐건설에 반대하는 온두라스 원주민 위원회(COPINH)4명이 살해당했다. 베르타에 이어 넬손이 살해당하자 네덜란드 개발금융과 핀란드 산업협력기금은 충격을 금치못한다는 내용과 함께 온두라스에서의 모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온두라스 정부는 2009년 쿠데타 이후 국토의 30%를 광산, 대규모 수력발전댐 건설지로 지정, 다국적 기업에게 양도했다. 이러한 개발사업들로 인해 천연자원은 무자비하게 약탈당하고 있으며, 원주민의 생존권은 바람앞에 등불격이다. 이에 저항하는 원주민들과 환경운동가들에게 가해지는 강도 높은 폭력과 살해위협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가운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온두라스에서 살해된 환경운동가만 해도 무려 101명이다. 이는 온두라스 정부가 이들의 신변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아무런 역할도 하고 있지 않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전세계 시민이 충격과 경악에 빠진 가운데 온두라스 당국의 성역없는 수사를 요구하는 온두라스 시민사회,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다. 온두라스 시민들은 우리는 베르타를 묻지 않았다. 그녀는 여전히 우리에게 희망이다는 메시지로 각종 국내외 활동을 전개중이며 유럽 의회 의원, 아르헨티나 5월의 어머니회 창립자, 미국 산업 노조원, 멕시코와 엘살바도르의 변호사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국제 진실규명요구 방문단은 베르타 카세레스를 위한 정의 (Justice for Berta Cáceres)” 미션을 온두라스 현지에서 수행중이다.

 대대로 내려온 땅과 자연자원을 지키려는 원주민, 환경운동가들에게 방아쇠로 응답하는 온두라스의 현실에 착착함과 개탄을 금치 못하는 가운데, 8만회원, 57개 조직과 함께 하는 환경연합은 지구의 벗 네트워크 일원으로서 전세계 지구의 벗은 물론 국내 인권단체, 환경단체, 노조와 함께 베르타 카세레스를 위한 정의활동에 동참할 것을 선언하며 온두라스 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 환경운동가, 원주민들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살해를 속수무책으로 방관하는 온두라스 정부 각성하라!

• 온두라스 정부는 환경운동가들과 인권운동가들을 보호하라!

• 온두라스 정부는 베르타 카세레스, 넬손 가르시아 살해에 대해 독립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시행하라!

• 온두라스 정부는 억류중인 지구의벗 멕시코 활동가 구스타보 카스트로 소토를 본국으로 무사히 송환하라!

• 온두라스 정부는 원주민들의 아구아 자르카 댐 건설 중단 요구를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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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대표 권태선 박재묵 장재연 사무총장 염형철 

 ※문의: 김춘이 처장 [email protected] 010-7350-6325

            김혜린 간사 [email protected] 010-6426-2515

 
월, 2016/03/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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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베르타 카세레스 1주기, 온두라스 정부는 정의를 실현하라.

○ 부패한 정부와 거대 자본에 맞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해온 베르타 카세레스가 괴한의 총에 맞아 살해당한 지 1년이 지났다. 온두라스 원주민 위원회(COPINH)의 공동 창립자이자 위원회의 핵심 활동가였던 그녀는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행동의 중요성을 설파하곤 했다. 그런 그녀였기에 식민지 기간 동안 토지 침탈 등 온갖 차별로 고통 받고, 지금은 초국적 기업에 의한 자원 착취라는 새로운 형태의 식민화를 겪고 있는 렌카 사람들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건 매우 당연했다. ○ 베르타 카세레스는 어머니 지구를 위한 분명한 메시지를 가지고 우리시대의 억압과 부패한 체제에 대항한 상징적인 인물이다. 1년 전, 그녀는 렌카 사람들이 신성시하는 괄카르케강 유역에 건설 예정인 수력발전댐 프로젝트에 맞서다 살해되었다. 그러나 그녀처럼 자연을 지키는 사람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이들에게 가해지는 범죄행위는 그 이후로도 계속되고 있다. ○ 온두라스 정부가 협의 없이 원주민 영토에 무차별적으로 개발 허가를 한 탓에 수많은 지역공동체가 파괴되었다. 그러나 온두라스 정부는 아직도 베르타 살해사건에 책임을 지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이를 “문제 많은 집단”과 민간 기업 간의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 국내 및 국제 투자회사에 자원 개발 허가를 담당하는 기관인 온두라스 의회 또한 베르타 살해사건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개발 허가 승인을 계속하고 있다. 2016년에만 온두라스 영토의 약 0.38%(약 54km²)가 수력발전댐 건설을 위해 기업에 넘어갔다. ○ 우리는 온두라스 정부가 베르타 살해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베르타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범죄자들에게 정당한 처벌을 내리지 않았고, 온두라스 원주민 위원회 구성원과 가족의 수사 참여를 거부했으며,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독립위원회 설치를 막았다. 또한, 재판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며 범죄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가담한 이들만 체포했고, 핵심인물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 한편, 베르타의 죽음에 기여한 온두라스 국영기업 데사롤로스 에네르헤티코스 SA(DESA)는 시민사회단체를 테러리스트 및 환경의 적이라 비난하며 이들을 범죄자로 규정하기 시작했으며, 같은 방식으로 온두라스 사람들을 박해하고 테러리스트화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개발은행(FMO)과 핀란드개발은행(Finnfund)은 공식적으로 투자 철회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과카르카 수력발전댐 프로젝트와 금융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베르타의 살해사건에 연루된 이들은 책임을 회피하고 처벌받지 않고 있다. 이에 지구의 벗 환경운동연합은 전 세계 지구의 벗 형제, 자매 단체들과 함께 온두라스 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베르타 살해사건의 재판과정을 공개하라. -베르타 살해사건의 공판기록 도난 사건을 조사하라. -베르타 살해사건에 핵심적으로 관여한 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하라. -온두라스 원주민 위원회에 대한 탄압과 박해를 즉각적으로 중단하라. -아과카르카 수력발전댐 프로젝트를 영구 중단하라. -온두라스 정부에 전달된 유럽 연합 기금을 조사하라. -네덜란드와 핀란드 정부가 네덜란드개발은행(FMO)과 핀란드개발은행(Finnfund)을 통해 아과카르카 수력발전댐 프로젝트에 제공한 공적 자금을 유예하라.

 

2017년 3월 2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권태선 박재묵 장재연

사무총장 염형철

목, 2017/03/02-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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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각으로 8일 오전 열린 유엔 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장관급 세션에서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정부를 대표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이지언/환경운동연합

유엔기후변화협약 한국의 고위급 연설에 대한 환경운동연합 논평 [caption id="attachment_155342" align="aligncenter" width="640"]파리 시각으로 8일 오전 열린 유엔 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장관급 세션에서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정부를 대표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이지언/환경운동연합 파리 시각으로 8일 오전 열린 유엔 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장관급 세션에서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정부를 대표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이지언/환경운동연합[/caption] 프랑스 파리, 2015년 12월 8일 - 파리 시각으로 8일 오전 열린 유엔 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고위급 세션에서는 각국 협상대표들의 연설이 진행됐다. 한국을 대표해 연설한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총회장을 울린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놓인 이들의 절실한 호소에 응답하는 대신 정부의 소극적인 기후 대책을 자축하는 데 치중했다.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한국이 공평하고 의욕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했고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1].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은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과 마찬가지로, 나경원 의원의 연설은 공허한 언어로 한국 정부의 불충분한 기후변화 대책을 ‘녹색분칠’하는 데 역점을 뒀다. 한국 정부와 정치인들이 기후변화를 진정 염려한다면 좋은 말로만 그치지 말고 실제 협상의 입장으로 반영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은 신 기후체제 기여방안에 대한 법적 구속력 부여를 반대하는 한편 개발도상국에 대한 확고한 재정과 기술 지원방안을 외면하면서 선진국 주도의 불공정 협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구와 인류의 운명을 정부의 선의에 맡기라는 말은 한국 정부의 후퇴한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산업계의 이익을 사람들의 존엄한 삶보다 우선하는 잘못된 정책에 의해 의미를 상실했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협상대표가 아닌 국회의원의 대리 연설은 기후변화 대책에서 ‘정부의 부재’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한국 정부의 협상 수석대표는 윤성규 환경부장관과 최재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맡고 있지만, 신 기후체제의 최종 합의를 좌우할 중요한 장관급 고위협상이 시작된 이번주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파리를 떠났다. 정부의 직무유기가 도를 넘었다. ※문의(파리): 이지언 에너지기후 활동가 010-9963-9818, [email protected] 참고 [1] 고위급 연설 전문(UNFCCC 웹사이트) http://unfccc.int/meetings/paris_nov_2015/items/9345.php [사진] 파리 시각으로 8일 오전 열린 유엔 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장관급 세션에서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정부를 대표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이지언/환경운동연합
화, 2015/12/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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