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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위법한 케이블카 사업은 무효다, 설악산을 그대로 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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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위법한 케이블카 사업은 무효다, 설악산을 그대로 두라

익명 (미확인) | 수, 2015/12/09- 15:57

[기자회견문] 위법한 케이블카 사업은 무효다, 설악산을 그대로 두라

강원도 양양군이 추진하는 오색케이블카 계획은, 국립공원이자 국가문화재(천연기념물)인 설악산의 생태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사업이다. 환경성, 경제성, 안전성 등 많은 사회적 논란과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8월 28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기어이 표결을 강행하면서까지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조건부 통과시켰다.

하지만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의 결정의 심각한 내용적, 절차적 하자가 드러나고 있다. 법률가들의 검토 결과, 이번 환경부의 심의 과정은 많은 법령을 위반하고서 추진되었음이 밝혀졌다. 절차에 있어서 자격이 없는 정부측 위원이 국립공원위원회에 참여하여 표결을 했다. 중대한 법령 위반이다. 회의 자료도 공원위원들에게 사전 배포해야 하는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법에서 규정한 ‘생태축 우선의 원칙’을 무시한채, 보호구역 한복판으로 관광시설을 설치하는 계획을 세웠다. 국립공원, 백두대간 핵심구역, 천연보호구역, IUCN의 가장 높은 등급인 카테고리1a 등, 각종 보호장치를 중첩해서 지정한 취지를 송두리째 외면하였다.

이런 절차적, 내용적 위법뿐만이 아니라, 백두대간 보호법상 관광 케이블카는 핵심구역에 들어설 수 없는 사업임이 새롭게 확인되었다. 백두대간보호법에 따르면 백두대간 핵심구역에는 “반드시 필요한 공용 공공용시설”만이 허용된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엄격한 행위제한 조항이다. 하지만, 누가 보더라도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케이블카가 “반드시 필요한 공용 공공용시설”에 해당될 수 없다. 처음부터 법률상 설악산에 케이블카설치 불가능한 것이다. 원천 무효가 되는 사유다.

이런 많은 불법과 편법을 감수하면서 설악산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러고서도 현 정부가 “법질서 확립”과 “비정상의 정상화”를 외칠 수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어느 한 지역의 소유물이 아니다. 5년임기의 대통령의 것도, 강원도지사의 것도 아니다. 소수를 위한 돈벌이 수단도 아니다. 설악산은 국가문화재이면서 세계적인 보호구역으로 보존해야 할 인류의 유산이다.

이런 설악산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이 나섰다. 양양군민, 강원도민, 그리고 전국의 시민들이 원고로 참여하여 오색케이블카 무효소송을 시작한다. 그동안 한국의 환경소송에서 법원은 번번이 정부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하지만 새만금, 4대강사업 등에서 볼 수 있듯이, 환경단체의 문제제기와 우려는 항상 현실이 되었다. 이번 설악산 케이블카 소송은 그러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법원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결을 기대한다. 이번 소송이 한국사회의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고, 무책임한 개발사업의 난립을 막고, 전국의 국립공원을 지키는 첫걸음이 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 12월 9일

설악산을지키는변호사들/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강원행동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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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주 여러가지 현안으로 기자회견와 공동행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여방법이나 궁금하신 사항은 043-222-2466으로 연락주세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1. 청주신청사 제로에너지 1등급 촉구 기자회견

– 일시 : 6월 1일(화) 11시
– 장소 : 청주시청 본관 앞
– 주최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탈핵에너지위원회

2. 충북지역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조사 발표 기자회견

– 일시 : 6월 2일(수) 2시30분
– 장소 : 가경동 롯데마트 앞
– 주최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3. 북이면 건강영향조사 환경부 규탄 기자회견

– 일시 : 6월 2일 (수) 10시30분
– 장소 : 환경부 앞 (세종시 정부청사 6동 앞)
– 주최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 북이면소각장주민대책위

4. 사업장 폐기물 개정안 반대 기자회견

– 일시 : 6월 2(수) 11시
– 장소 : 환경부 앞 (세종시 정부청사 6동 앞)
– 주최 : 환경운동연합

5.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반대 3차 집중행동

– 일시 : 6월 2일(수) 12시 ~ 13시
– 장소 : 청주대교
– 주최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핵없는사회를위한충북행동

일, 2021/05/3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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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은 UN이 정한 하나뿐인 지구의 세계환경의날입니다^^

대전미디어센터와 함께 6월 5일 세계환경의날을 맞이하여 환경미디어 교육 및 영화상영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화, 2021/06/0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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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설문하러 가기 (클릭!)

우리들의 생활권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그린 인프라 가로수’. 도시를 녹화하기 위해 심어진 수많은 가로수들이 도시에 준 이익은 감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가로수가 처한 다양한 문제들이 공론화되며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

서울환경연합은 도심 속 가로수와 가로수 관리 실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준비했습니다. 단 5분이면 충분합니다. 가로수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응답이 모여 가로수와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만드는 밑바탕이 됩니다.​

▶ 설문 대상 : 일상 속에서 가로수와 마주치는 모든 시민

▶ 소요시간 : 5분

▶ 설문 기간 : 2021.05.31(월)~2021.06.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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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21/06/0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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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 : 안재하 생명다양성재단 연구원([email protected])

일, 2021/06/0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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