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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어린이 환경책] 닭답게 살 권리 소송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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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어린이 환경책] 닭답게 살 권리 소송사건

익명 (미확인) | 화, 2015/12/01- 00:00

닭답게 살 권리 소송사건

닭답게 살 권리 소송사건

예영 지음 / 뜨인돌어린이 / 2015년 2월

 

출퇴근 또는 등하교 길에 콩나물시루 같은 만원버스나 지하철을 타본 경험이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한 발짝도 뗄 수 없는 비좁은 공간에서 몸을 움직일 수도, 더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도 없는 답답함이란 굳이 말로 표현할 필요가 없는 스트레스 상황이 된다. 그런데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이런 조건에서 살아야 한다면 어떨까?

우리가 먹기 위해 키우는 닭이나 돼지, 소 같은 동물들은 일생동안 이렇게 비좁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사육되고 있다. 이 책은 닭의 입장에서 동물들의 권리를 위해 농장주에게 소송을 제기한다는 재미있는 설정으로 동물들의 사육환경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상업적인 이윤이 목적이기 때문에 타고난 동물들의 본성을 무시한, 비참한 사육조건을 당연시하는 농장주에게 우리가 재판관이라면 어떤 판결을 내릴까?

이외에도 책에서는 스트레스로 이상행동과 무기력함에 빠져있는 동물원의 북극곰, 부상당해도 경주에서 달릴 수밖에 없는 경주마 이야기,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강아지의 자취를 추적하는 견탐정 이야기 등을 통해 동물들도 감정이 있고 고통을 느끼는 존재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칫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작가의 상상력으로 쉽고 거부감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했다.

인디언 추장 시애틀은 사람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모든 짐승이 사라져 버린다면 인간은 영혼의 외로움으로 죽게 될 것이다. 짐승들에게 일어난 일은 인간들에게도 일어나게 마련이다. 만물은 서로 맺어져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생명 중에 귀하지 않은 생명은 없다. 사람이 자연에게 저지른 일은 반드시 사람에게 그 결과가 돌아오듯이, 동물들을 대하는 방식도 결국은 우리에게 돌아오게 마련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모르던 동물들의 아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소혜순_ 환경정의 다음지킴이본부장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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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주민 마을에 간 이유는

 

우리가 원주민 마을에 간 이유는?

오렌 긴즈버그 지음 / 임영신 옮김 / 초록개구리 / 2015년 6월

 

산업화된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개발’과 ‘성장’이라는 말은 일종의 교리처럼 들리는 측면이 있다. 과학문명을 신봉하면 할수록 개발과 성장은 우리에게 조금 더 나은 삶을 선물하는 당연한 과정인 것처럼 생각되곤 한다. 또한 현대사회는 마치 개발되지 않은 것은 뒤떨어지고, 무언가 부족한 것이라는 사고를 하게끔 한다. TV나 영화 속에서, 물질위주의 소비적인 삶이 부와 행복의 척도인양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늘상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미개하다고 치부해버리는 전 세계 소수민족들의 삶은 마냥 빈곤하고 불쌍하기만 한 것일까? 이 책에서는 잘사는 방법을 알려주려 찾아간 원주민 마을의 사람들이 자기네 나름의 방식으로 이미 잘살고 있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은 돈이 없어도 별로 아쉬워하지 않고 조화롭고 생기가 넘치는 삶을 살고 있었다.

이미 행복한 사람들의 자연을 개발의 대상으로 생각하여 파괴하고 훼손한 이후에, 남은 숲을 보존하기 위해 사람들로부터 단절시켜 놓는 모습은 슬픈 우리의 자화상을 보는 듯하다. 자연과 마을 공동체속에서 평화롭게 살던 토착 원주민들이 개발을 통해서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자연과 멀어져 물질문명과 돈에 의존해서 사는 우리는 지금 과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책을 읽으면서 원주민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찬찬히 바라보다 보면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무엇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소혜순_ 환경정의 다음지킴이본부장

화, 2015/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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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섬이 사라진대요

 

똥섬이 사라진대요

안영은 지음 / 김은경 그림 / 파란정원 / 2015년 7월

 

알바트로스라는 바다새들의 똥이 오랜 세월 동안 쌓여 아름답고 풍요로운 섬이 된 새똥섬, 하지만 더 큰요트! 더 큰집! 더큰차!.. 사람들의 끝없는 욕심에 새똥섬은 점점 파괴되어 간다.

새똥섬은 원래 새들의 섬이었는데 더 살기 좋게 만들어 달라고 사람들에게 빌려주었던 건데… 이 황폐해진 섬을 다시 행복한 섬으로 되돌릴 수는 없을까?

작은 새똥섬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환경을 돌아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을 생각해보게 한다.

새똥섬의 욕심 많은 사람들처럼 우리도 한정된 자원들을 마구 낭비하고 있지는 않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황폐해진 새똥섬을 보고 슬퍼하는 알버트로스새의 눈물을 닦아 주고 서로 손을 잡고 희망의 노래를 함께 부르고 싶을 것이다.

박경선_ 환경정의 회원, 먹거리 강사

화, 2015/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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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아무도나에게말해주지않았나

 

왜 아무도 나에게 말해 주지 않았나 – 신혜정 시인의 대한민국 원자력발전소 기행

신혜정 지음 / 호미 / 2015년 6월

 

7번 국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도로 꼽힌다. 아름다운 이 해안도로인 울진, 경주, 부산까지 원전은 모두 7번 국도 변에 있다. 최근에 신규 원전이 들어설 예정인 영덕 마저도 이곳에 위치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서쪽의 영광 원전도 77번 국도 위에 있다.

원자력 추진파들은 여전히 비행기 사고 보다 원전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낮다는 안전성을 주장하며, ‘죽음의 자동차’를 멈춰 세울 생각이 없어 보인다. 우리나라의 25기 원전은 왜 모두 바다로 갔을까? 왜 서울에는 원전이 하나도 없을까? 시인이었던 저자는 쉽게 말하고 싶었다.

밤 시간에 남는 원자력의 전기를 소비하기 위한 양수발전소가 있는 양양, 신고리 3호기로 촉발된 긴 싸움의 밀양, 핵폐기장을 끌어안은 천년 고도의 경주, 공업단지와 운명을 같이 하는 부산과 울산, 오지에 들어선 총 6기의 울진과 영덕, 신규 원전 건설로 몸살을 앓는 삼척과 영덕에 이르기까지 원전이 국민의 삶을 얼마나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는지 저자의 눈으로 그들을 만나고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아무도 몰랐던 대전에도 우라늄 광산의 개발로 인한 문제와 연구용 원자로가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까지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과 바다의 실상을 여행하며 30만년 동안 우리의 후손과 뭇 생명에게 지금 우리가 사용한 에너지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권리가 우리에게 있는가 묻는다.

 신경준_ 한국환경교사모임 공동대표, 숭문중학교 교사

화, 2015/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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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책큰잔치_1차회의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환경책큰잔치의 1차 선정위원회가 9월 18일 금요일 저녁 환경정의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환경정의는 시민들에게 환경책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환경책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새롭게 읽자, 다르게 살자”라는 모토로 환경책큰잔치를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은 매년 조금씩 달라지지만 좋은 환경 책을 선정해 알리겠다는, 환경 책 읽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게 하겠다는 환경정의의 꿈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날 1차 선정위원회에서는 올해의 환경책 선정위원장을 정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선정위원들의 추천으로,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의 박병상 소장이 올해의 선정위원장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박병상 위원장은 환경책큰잔치가 처음 시작될 때부터 함께 환경책큰잔치를 만들어왔으며 작년 (2014년) 환경책 선정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1차 선정위원회에서는 주요하게, 선정위원들 각자가 추천한 환경책목록을 보며 본 책을 추천하는 이유를 간략히 소개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이 날 총 152권의 책이 추천되었으며 선정위원들의 환경책 추천은 다음 선정위원회인 10월 첫째 주 까지 추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추천된 책은 선정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올해의 환경책’ 선정 대상으로 분류됩니다.

특히 올해의 추천 목록에서는 핵발전이나 방사능을 소재로 하는 책의 비중이 두드러졌습니다.  추천된 환경책 중 10여권의 책이 핵발전 혹은 방사능을 주제로 하고 있었습니다. 환경책 분야에서 핵발전과 방사능을 중요한 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시민들의 관심도 그만큼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 2차 선정위원회는 10월 첫째 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제14회 환경책큰잔치에서는 환경책선정위원회와 환경책선정워크숍을 통해 총 12권의 책이 “올해의 환경책”으로 선정됩니다. 이전에 선정된 환경책이 궁금하신 분들은 환경책큰잔치 블로그(http://ecobook.tistory.com/)나 환경정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환경책-심볼

환경책큰잔치

http://ecobook.tistory.com/

화, 2015/09/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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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전환_나름북스

 

정의로운 전환

김현우 지음 / 나름북스 / 2014년 10월

 

며칠 전 대기환경보전법 하위법령 개정의 문제점을 토론하는 자리에 김포 주물업체관련 사람들이 몰려온 적이 있다. 그 하위법령 개정으로 현재 불법시설인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 시설들은 합법화되는 반면 그 지역사회와 주민들은 환경건강피해가 더 악화될 것이 뻔 한 상황이라 환경단체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토론 말미에 한 주물공장 노동자가 금속노조에 참여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참석자들에게 호소하였다. 불법공장 때문에 주민들의 건강피해가 있는 것도 알겠지만 본인이 일하는 공장이 공장폐쇄를 당할 처지에 있는데 노동자들의 먹고사는 문제도 형편을 봐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우리시대의 환경문제를 모두 자본주의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산업사회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기후변화, 유전자조작, 핵 문제 등 이전과는 다른 위기를 불러오고 환경과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급속한 사회의 변화만큼이나 훼손되는 가치와 권리를 찾기 위한 노동운동과 환경운동도 빠르게 성장해왔다. 지속가능 사회, 환경적인 사회를 위해 적색과 녹색이 연대해야 한다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결론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표현이 있지만 독자 입장에서 보건데 정의로운 전환은 지속가능하지 않은 산업이나 사회를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하도록 전환하면서 그 과정에서 노동자의 희생이나 지역사회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일련의 모든 활동을 말하는 듯하다. 적록연대는 그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전략이고 수단이다. 그러나 앞의 사례에도 나타나듯 적록연대가 항상 기대하는 모습으로만 나타나지는 않는다. 저자가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표현 한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공청회장 단상에서의 전력노조와 환경단체가 보여준 ‘같은 반대, 다른 목소리’가 어쩌면 적나라한 현실의 모습이다. 그래서 저자는 ‘정의로운 전환’에서 누구나 당연하게 얘기하는 적록연대에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기보다 불편한 현실을 숨김없이 보여준다.

그동안 사회연대의 전략으로서 적록연대가 노동운동의 관점에서의 제시되었다고 한다면 ‘정의로운 전환’은 이전보다는 좀 더 환경, 사회적일자리, 지역 사회 등 다양한 주제와 가치를 강조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전에 비해 적색과 녹색, 어느 쪽에서 읽어도 부담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김홍철_ 환경정의 사무처장

화, 2015/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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