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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청소년 환경책] 수리부엉이, 사람에게 날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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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청소년 환경책] 수리부엉이, 사람에게 날아오다

익명 (미확인) | 화, 2015/12/01- 00:00

수리부엉이, 사람에게 날아오다

 

수리부엉이, 사람에게 날아오다

김성현 외 지음 / 들녂 / 2014년 10월

 

이 책의 미덕은 어찌 보면 새로울 것 하나 없고 흥미로울 것 하나 없는 자연에 대한 생각을 제법 이리저리 챙겨보다가 결국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떻게 자연을 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성찰로 이끈다는 점이다. 자연보호라는 뻔한 구호 속에 갇혀 실제로는 자연과 어떻게 교감을 나누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는 이정표 노릇도 한다. 그런 면에서 제목처럼 수리부엉이가 사람에게 날아온 것이 아니라 사람이 수리부엉이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다양시각의 담론을 풀어 놓았다.

오늘날 생명의 역사를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틀을 제공한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하게 된 배경에는 자연을 오랜 시간동안 ‘관찰’하고 ‘탐구’한 시간들이 있었다. 우리 주위의 사물이나 현상을 주의하여 자세하게 살피고 진리를 따져보는 것은 과학연구의 핵심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방송국PD, 화가, 박물관 관장, 수의사, 학생, 연구자 로 얼핏 보면 아주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 같지만 책을 읽다보면 직업이라는 테두리가 서서히 사라지면서 주변 배경과 도드라지지 않고 어우러진 일상의 ‘평범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하여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가 아닌 자연의 일부로서 ‘수리부엉이’와 어떻게 교감을 나누었는지 그 시간들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일찍이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섭’을 주장해 온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는 ‘우리 인간의 유전자 안에는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 따위는 적혀 있지 않다’며 ‘어느 동물보다 자연을 착취하는데 귀재였기 때문에 인간이 지구를 점령할 수 있었고 바로 그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자연에 배해 배우고 공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만일 내가 살고 있는 뒷산에 수리부엉이가 살고 있다면 밤마다 들리는 부엉이소리를 들으며 나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책 속에 답이 있다!

 고혜미_ 방송, 다큐멘터리 작가(SBS 독성가족 외 다수)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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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울타리_이상북스

 

탐욕의 울타리

박병상 지음 / 이상북스 / 2014년 11월

 

박병상은 인천의 대표적인 환경주의자로 『파우스트의 선택』 등 많은 저술을 갖고 있다. 또한 고집스런 실천가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철저한 초식주의자로 나는 이 책 『탐욕의 울타리』을 읽고 그의 초식주의를 따라야 할 정도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이번 책은 처음 1장에서부터 8장 끝까지 동물이 주제로 특히 본의 아니게 인간의 세계로 들어온 많은 짐승들의 가슴 아픈 사건을 다르고 있다.

나는 개와 닭을 좋아해 그들을 사랑하고 생각한다며 기르고 있다. 두 마리 개는 50m의 쇠줄로 마당을 뛰어 다니게 하고, 닭은 운동장을 만들어 밖에서 홰집고 놀며 밤은 노리는 짐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아침저녁으로 문을 여닫는다. 이 책은 나의 생각이 아직 많이 모자람에 당혹하게 한다.

처음 인간이 수렵생활에서 정착하면서 동물을 길을 들여 인간과 생활을 시작되어 서로 의지하는 형태였으나 점차 산업화 하면서 다량소비를 촉진하고 이에 축산을 기계화 하며 동물은 오직 고기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에 인간의 식량으로 사용되어야 곡물은 엄청나게 소모되는 동물의 사료로 결국 수요공급의 부조화로 지구 인구의 빈부 격차를 극대화하고 환경오염의 최대 근원이 되고 있다.

또한 더 빨리 키우기 위해 초식동물을 육식을 강제로 먹여 우리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아 정권을 위기로 몰기도 했던 광우병을 초래하며 이러한 예는 소나 돼지 뿐 아니라 닭에 이르기 까지 우리가 먹는 고기 모두에게 해당되는 상황이다.

더한 인간의 욕심은 끝임 없이 발산해 고독과 외로움은 동물의 애호로 변천하나 이는 생명체의 동물의 입장에서는 지옥이 따로 없는 형국이 되고 있다.

이 책 『탐욕의 울타리』는 처음부터 끝가지 어느 파트를 읽어도 흥미진지하고 재미가 있어 손을 놓을 수가 없다.

 이수용_ 수문출판사 대표

 

 

화, 2015/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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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쓰레기시멘트의비밀

 

대한민국 쓰레기 시멘트의 비밀

최병성 지음 / 이상북스 / 2015년 4월

 

이 책은 시멘트처럼 딱딱한 책이 아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시멘트가 석회석, 점토, 규석, 산화철, 석고 등으로 만들어진다고 알고 있다. 또 우리나라는 이런 원료들이 풍부하여 시멘트가 싸고 수출까지 한다고 배웠다. 그렇게 싸서 그런지 우리나라는 시멘트 건축물과 구조물이 많다. 심지어 한국 멋과 맛이 나는 전통구조물도 겉은 한옥 같은데 속은 대부분 시멘트로 지은 것도 있다.

하루 종일 걷는 바닥도 시멘트가 많고, 차가 달리는 도로 시멘트 도로가 많고, 공부하는 학교며, 식당이며 대부분 시멘트 건물이다. 이렇게 우리는 시멘트 건물에 갇혀 있는데 시멘트에 무슨 비밀이 숨어 있을까? 책을 펼쳐 볼만한 흥미가 당긴다. 책의 저자 최병성은 목사님이다. 목사님이 왜 시멘트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

1999년 8월 환경부는 각종 쓰레기를 소각해 시멘트를 만드는 걸 승인해주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쓰레기 처리도 하고, 시멘트도 만드는 일석이조라고 했다. 우리가 보기에도 각종 쓰레기가 문제이고, 이걸 처리하느냐 골칫거리인데 쓰레기를 태워 시멘트로 만들면 좋은 것 아닌가 란 생각이 얼핏 든다. 쓰레기를 태워 열병합 발전소도 돌리고 난방도 한다고 하는데, 쓰레기를 재활용하고 재생산하는 것이 무슨 문제일까?

그럼 쓰레기 시멘트는 어떤 쓰레기로 만드는 걸까? 우리 집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는 대부분 지역 재활용센터로 가는 것 같던데… 『대한민국 쓰레기 시멘트의 비밀』을 읽어보면 어떤 쓰레기로 시멘트를 만들고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불편한 진실이 나온다.

『대한민국 쓰레기 시멘트의 비밀』저자는 혼자 비밀을 알기위해 전국을 돌아다니고, 관계부처를 찾아다니며, 검찰과 법원에 불려가기도 한다. 옛날에는 많이 없던 아토피라든지 암 같은 병도 결국 시멘트 때문이 아닌가라고 살핀다. 친환경 시멘트도 가능하다. 쓰레기 시멘트가 아닌 친환경 시멘트라고 해도 건축비가 엄청 많이 증가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도 모르게 쓰레기 시멘트로 지어졌을 시멘트집에서 건물에서 조금이나마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아이디어도 알려준다. 이 책은 시멘트처럼 딱딱한 책이 아니다. 한 번 펼치면 쭉 읽어갈 수 있다. 너무 흥분하여 책을 읽다가 욕을 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옆에 있던 사람이 놀랄 수도 있다.

 

 임덕연_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공동대표

화, 2015/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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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로사는즐거움_갈라파고스

 

농부로 사는 즐거움

폴 베델 외 지음 / 김영신 옮김 / 갈라파고스 / 2014. 9

 

프랑스 북서쪽 노르망디의 작은 마을 아귀(Hague)에 사는 폴 할아버지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정리한 책이다. 태어나 죽어가는 게 모든 인생인 것처럼 살아가는 게 동, 서양 어디나 매우 닮아있다.

아귀에는 핵 폐기장이 있다. 폴의 말대로 아귀에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 사는 이들은 그 만큼 아귀에 기대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기대 사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서로를 그 만큼 존중하고 인정하고 사랑해야 할 책임이 있다.

폴은 성당의 종지기로 그리고 농부로 살고 있다. 땅의 기운을 느끼고 땅의 맛을 보며 살아 행복한 그는 빈 들녘을 보며 소박하게 조용하게, 욕심 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의 삶을 엿보며 사는 게 때론 풀이 나고 꽃이 피고 스러지듯 그렇게 우리네 인생도 흔적 없이 살아갈 일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소소한 일상에 기쁨을 느끼고 그저 하루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알 수 있다. 우리가 무언가를 소유한다는 것, 인류가 앞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김천영_ 남한강생태학교, 천남초등학교 교사(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화, 2015/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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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써 14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13년 동안 환경책을 선정하고 또 읽었어도 우리 환경은 도무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나아지기는커녕 악화 일로입니다. 탐욕이 지배하는 정치와 경제가 빚는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기 두렵습니다.

소극적인가요? 책으로 환경운동을 하고자하는 이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출판 환경마저 시들어가지만 올해의 환경책을 선정해 같이 읽자고 손 내미는 작은 행동마저 멈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눈에 띄게 줄어드는 환경책이더라도 절박한 마음으로 펴낸 책들이 있으니 초가을 모기에 몸을 보시하면서 시선을 모았습니다.

한 달에 한 권의 환경책을 읽자는 의미로 선정한 12권 중에 국내 저자의 책이 4권 눈에 띄었습니다. 엄선해 번역한 해외 저자의 책들에서 독자들은 환경을 바라보는 엄정한 시각을 구할 수 있을 텐데, 국내 저자의 책이 4권이나 선정되었다는 뜻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환경이 그만큼 엄혹하다는 걸 증명하는 게 아닐까요? 청소년 환경책 10권 중 9권, 어린이 환경책 12권 중 9권도 우리 저자였으니까요.

행동 없는 환경운동에 힘이 실리지 않지만, 의식이 있는 행동이어야 합니다. 14번째 선정한 환경책 역시 행동에 앞선 뜨거운 횃불이 되고자 합니다. 함께 읽고 논의할 기회를 만들어보면 어떨지요?

2015년 12월 1일
환경책선정위원장 박병상 記

2015 올해의 환경책 34권

올해에는 어떤 환경책이 선정될 지 궁금하셨죠?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번 선정과정을 통해 환경책이 더 적어진다는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으나 하나뿐인 지구와 지구에 살아가고 있는 여러 생태계 생명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의 현실과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환경책은 꼭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시민과 청소년, 어린이가 이러한 환경책을 “새롭게 읽고 다르게 사는”방식을 고민하고 실천하기를 희망합니다.

관련 행사에도 함께 해 주세요^ㅡ^

http://eco.or.kr/17982/

몇 차례에 걸쳐 선정을 했고 최종 워크숍에서 검토했던 후보목록입니다. 엑셀 파일이니 다운로드 받으셔서 자유롭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2015 올해의 환경책_후보 환경책목록

화, 2015/12/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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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올해의 환경책과 함께 몇 가지 행사가 마련되었습니다.

크게는 환경책 전시(2015. 12. 1~8 서울시 청년허브 카페 / 2015. 12. 21~2016. 1. 8 서울시NPO지원센터)와 12월 2일에 있을 집담회, 한우물상 시상식, 환경책 선정식이 있습니다.

특히 전시 기간을 놓치지 마세요^ㅡ^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02. 743. 4747  /  [email protected]  /   eco4747(kakaotalk)

월, 2015/11/3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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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환경책큰잔치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환경책 12권’, ‘올해의 청소년환경책 10권’, 그리고 ‘올해의 어린이환경책 12권’을 기증할 기관이 정해졌습니다.

2015년 11월 17일(화)~24일(화)까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하여 공지하고 구글 설문지를 통해 기증처 신청을 받았고, 총 29곳이 신청하였습니다.

그 후 올해의 환경책 중 어른과 청소년책을 기증할 곳과 어린이 환경책을 기증할 곳으로 분류하고 11월 25일(수), 선정위원회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고 득표율 순으로 총 세 곳의 기증처를 뽑았습니다.

프레젠테이션1

기증처로 선정된 곳에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선정이 되지 못한 곳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선정위원들께서도 환경책에 큰 관심을 두고 신청해 주신 곳에 모두 보내드리고 싶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보다 많은 재원을 활용하여 환경책이 필요한 곳에 환경책을 보내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큰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다면 환경정의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월, 2015/11/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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