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2015 올해의 환경책] 땅 뺏기

지역

[2015 올해의 환경책] 땅 뺏기

익명 (미확인) | 화, 2015/12/01- 00:00

땅뺏기

 

땅 뺏기

스테파노 리베르티 지음 / 유강은 옮김 / 레디앙 / 2014년 8월

 

세계 역사상 가장 더러운 전쟁으로 불리는 ‘아편전쟁’. 총칼을 앞세우고 나타난 영국에게 중국은 1842년 홍콩을 영국에 영구할양하는 굴욕적 조약을 맺는다. 이후 1898년 홍콩을 99년간 임차하는 내용의 협정이 완성됐다. 우리는 그런 야만의 시기를 식민지시대라고 부른다. 그런데 우리가 영국의 입장에서 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다면? 2008년 대우는 마다가스카르 정부와 마다가스카르 농지의 절반 정도를 99년간 무상 임대하는 비밀 계약을 맺었다. 서울시 면적의 20배가 넘는 어마어마한 넓이였다. 이 문제로 마다가스카르는 돌이킬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었다.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대통령이 망명하는 사태까지 일어난 뒤에야 대우와의 계약은 무효화됐다. 대한민국의 이익을 위해 마다가스카르 국민들에게서 농토를 빼앗으려고 한 이 일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땅뺏기” 실화다. 예전에는 군사력을 앞세워 다른 나라를 식민지로 점령했다면 지금은 촌스럽게(?) 군사력을 앞세워 다른 사람의 땅을 빼앗지 않는다. 돈이면 충분하다. 그래서 저자인 스테파노 리베르티는 ‘신식민주의시대’가 열렸다고 개탄한다. 마다가스카르 사례는 일부에 불과하다. 식량위기가 있었던 2008년 이후 초국적 기업과 국제 투기/금융자본은 제3세계 농민으로부터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땅을 빼앗고 있다. ‘땅뺏기’는 이러한 ‘신식민주의’에 대한 처절한 고발문이다. 최대 이윤을 노리는 자본은 땅을 빼앗아 농민들의 삶을 철저히 파괴시킨다. 단일 농작으로 인해 생태계가 궤멸하는 건 기본이다. 다시 열린 야만의 시대를 막아야 한다.

 

이진우_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지난 7월 말 우천으로 연기된 수원촛불문화제가 이번 주 수요일에 진행됩니다. 

더위가 판을 쳐도 함께 촛불을 듭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화, 2016/08/09- 15:40
305
0

 

제 9기 녹색바람 모입안내

 

♠ 제9기 청소년 소모임 녹색바람 신청서가  아래부분에 있습니다.

다운로드 후, 작성하셔서 인천환경운동연합 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운로드 녹색바람 신청서  20170201

 

월, 2017/01/30- 02:07
305
0

인천광역시가 월미도 매립지역의 건물 고도제한을 현행 7~9층에서 크게 완화해 17층 높이까지 완화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9월 19일부터 주민 열람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월미도의 경관을 크게 파괴할 고도제한 완화는 지난 5월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으나 유정복 시장은 결정 고시를 보류했습니다. 월미도 고도완화지구에 유정복 시장의 친형인 유수복 대양건설 회장과 형수, 형이 운영하는 건설사 등이 총 6,019㎡의 땅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논란이 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정복 시장은 친형일가의 특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고시를 유보했을 뿐, 결국 고도완화를 재추진하면서 친형 일가를 포함한 월미도 부동산 기획투기 세력에게 막대한 개발이익을 선사하려 하고 있습니다.

 

월미도 고도완화 지역은 이미 월미도의 경관보전을 위해 3~4층 높이로 고도가 규제됐던 것을 지난 2007년 논란 끝에 7~9층 높이로 고도가 대폭 완화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불과 9년 만에 또다시 ‘월미도 주민들의 숙원사항’이라는 명목으로 고도완화를 추진하는 것을 특정 개발이익 세력을 위한 개발일 뿐만 아니라 월미도의 자연경관을 훼손시키고 인천의 가치를 철저히 파괴하는 것입니다.

 

월미도는 월미도에 현재 살고 있고 대규모 땅을 소유한 사람들만의 월미도가 아닙니다. 인천시민 모두가 가꾸고 보존해야 할 인천시민의 공공유산이자, 후손들에게 아름답게 물려줘야 할 우리 자손들의 보물이기도 합니다. 친형의 재산증식, 부동산투기를 돕는 고도완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300만 인천시민들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일말의 사심도 없이 월미도의 고도완화를 추진하는 것이라면 먼저 유정복 시장은 친형일가의 소유토지를 김홍섭중구청장은 본인 소유토지를 인천시와 중구청에 기부하기 바랍니다. 이후 공개적인 시민토론회와 전문가들의 간담회 등을 통해 월미도 지구단위계획을 공개적으로 논의하기 바랍니다.

 

만약 유정복 시장이 끝내 친형의 돈벌이를 위해 월미도의 자연경관을 훼손시키고 인천의 가치를 파괴하는 월미도 고도완화 고시를 강행한다면, 우리는 유정복 시장의 ‘인천 가치 재창조’ 시책이 허위임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뿐만 아니라 범시민적인 반대운동을 전개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2016년 9월 25일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도시공공성네크워크

화, 2016/10/11- 12:02
30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