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금수저만 키워주는 한국 교육… ‘꿈’까지 갈랐다

지역

금수저만 키워주는 한국 교육… ‘꿈’까지 갈랐다

익명 (미확인) | 목, 2015/11/19- 20:21

연간 2500만 원 내는 영어유치원

서울 대치동 학원가. 아침 9시가 좀 넘자 노란 버스들이 하나 둘 한 건물 앞으로 모여들었다. 버스에서는 대여섯 살 정도 돼 보이는 아이들이 줄지어 내린다. 특이한 점이라면 아이들을 맞이하는 선생님들이 대부분 한국인이 아니라 외국인이었다는 것.

이 건물에는 대치동 엄마들이 선망한다는 G 영어유치원이 있다. 영재시험을 통해 상위 5%로 인증된 아이들만이 G 영어유치원의 입학 시험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잠시 각 층의 교실을 둘러봤다. 아침 시간이지만 이미 곳곳에서 외국인 강사와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5세 아이를 둔 부모라며 기자가 직접 입학 상담을 받아봤다. 먼저 궁금했던 것은 학원비였다. 학원 상담사는 기본 원비가 월 178만 원이고 기타 비용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격표를 구해보니 기본 원비는 월 166만 원이었고 급식비 12만 원과 재료비 36만 원이 추가로 들어갔다. 연간 한 번씩 부담하는 여름, 겨울철 원복과 체육복 비용을 더하면 학부모의 연간 부담액은 2500만 원을 넘어선다. 비싸면 더 잘 팔린다는 상술이 통하는 것일까?

강남 지역 학부모들은 줄지어 입학을 기다린다. G 영어유치원 압구정점 상담사는 영재시험에 합격하더라도 열 명 가량의 대기자가 있어 당장 입학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G 영어유치원의 가격표

▲ G 영어유치원의 가격표

영어유치원에서 시작된 강남 지역의 ‘금수저’ 교육은 값비싼 선행학습을 통해 이후의 교육과정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초중고반을 모두 두고있는 대치동 S 학원의 상담실장은 “초등학교 6학년 즈음 되면 고등학교 ‘수학의 정석’을 시작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괴로워 한다”며, “그 전까지 영어를 어느 정도 끝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의대 입시반을 운영하는 M 학원의 상담사는 “여기는 고등학교 수학을 중3까지 끝내는 시스템”이라며 기본 횟수 8회를 기준으로 학원비는 과목당 월 52만 원이라고 말했다.

취재진은 대치동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를 둔 한 학부모를 만나 대치동 ‘금수저’ 교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들어봤다.

김미라(37, 가명) 씨 인터뷰

김미라 씨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둔 학부모였다. 김 씨는 아이를 사고력 위주 수학 학원, 교과과정 위주 수학학원, 스케이트 학원, 미술 학원, 영어 학원 등 다섯 곳의 학원에 보내고 있었다. 기자와 만났을 때에도 아이를 직접 학원에 데려가는 길이었다.

기자 : 총액으로 봤을 때 월 학원비가 어느 정도 들어가나요?

김 : 평균적으로 120만 원 정도 들어가는데, 방학 때는 200만 원이 넘을 때도 있어요.

기자 : 아이 학년이 올라가면 앞으로 비용이 더 올라갈 수도 있나요?

김 : 올라갈 수 있죠. 아직 저학년이니까 특정한 목표는 없지만, 만약에 경시대회 준비를 한다든가 영재원 준비를 한다고 하면 더 늘어나겠죠. 2학년부터는 논술도 해야 해요.

2015111903_02

김 씨는 자신이 대치동 엄마들 치고는 “최하”에 불과하다며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들을 채워주는 정도”라고 말했다.

김 : 학원이 어쩌면 얘네들 사회에요. 1학년인데도 그게 크더라고요. 그냥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애들은 없으니까.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반 이상은 다 영유(영어유치원) 출신이고 영어 실력들도 굉장히 좋아요. 이런 데 안 다니면 친구도 없고, 사실 바빠서 모여 놀지도 못 해요.

기자 : 비용이 비싸서 이런 사교육이 약간 부담이 되기도 할 것 같은데?

김 : 효과가 있어요. 아이러니하지만, 확실히 있어요. 레벨 테스트를 받아보면 등급이 올라가고 시험을 봐도 점수가 달라지는 게 보여요. 영어인증시험을 봐도 급수를 따니까 안 받을 수 없죠. 저는 아이 1등 시키려고 보내는 건 아니에요. 이 동네 사니까 여기서 아이가 중간은 가려면… 안 할 수가 없죠.

금수저, 은수저 교육은 세대를 건너 반복되고 있었다. 김 씨는 초등학교 때 처음 대치동에 이사와 쭉 이 지역에서 살았다. 자식이 흙수저가 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다. 주변의 학부모들 가운데서도 어릴 때부터 이 지역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 씨는 “출신 대학이나 사회적 지위는 별 차이가 없다보니까 여기는 고등학교 어디 나왔는지가 더 중요하다”면서 지역에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학부모끼리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강남 3구 출신이 서울대 합격자의 13.2%

강남 지역에서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평균 사교육비는 122만 원 선이다. (2013년 강남구 사회조사 결과) 이는 전국 평균 사교육비 23만9천 원의 다섯 배가 넘는 규모다. 하지만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팀장은 강남 지역의 실제 사교육비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액수보다 훨씬 많을 거라고 말한다.

영재고 대비 특별반 5~6명 모집을 한다, 이거를 공식 프로그램으로 하는 게 아니라 소위 돼지엄마 같은 엄마들한테 홍보하는 거죠. 5~6명 모아라, 그리고 강사 페이 3천만 원 채워줘야 하니까 맞춰오라고. 그리고 계좌이체 안 된다, 현금으로만 내라, 이렇게 은밀한 반들이 운영되고 있어요. 이렇게 비밀리에 오고 간 수업이나 오피스형 과외의 경우 규모도 안 잡히고 단속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통계에 잡힌 월평균 사교육비와 실제 사이에는 굉장히 큰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됩니다.

사교육, 즉 돈이 만들어내는 합격자 수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2015년 서울대 합격자 3261명 가운데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 출신이 432명이나 된다. 전체의 13.2%다. 강남구의 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1%에 불과하다.

2015111903_03

취재진은 강남의 ‘금수저 교육’이 아이들의 명문대 진학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 이현 씨는 근 20여 년 간 대입 사회탐구 유명 강사였고 강남, 송파, 신촌 등지에서 대형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주)스카이에듀 대표를 지냈다. 사교육계에서 지난해 은퇴한 뒤 현재는 계간지 <교육비평>을 발행하고 있다.

이현 <교육비평> 발행인 인터뷰

▲ 이현 전 스카이에듀 대표, <교육비평> 발행인

▲ 이현 전 스카이에듀 대표, <교육비평> 발행인

이현 씨는 강남 출신 아이들의 서울대 입학률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서울대가 그런 학생들이 뽑히도록 전형 방식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대가 80% 안팎으로 뽑아 온 수시 전형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세 가지가 어떻게 ‘금수저’ 아이들을 우대하는 전형으로 쓰이는지 설명했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심화교과(전문교과) 이수 여부나 다양한 체험활동 기록이 담깁니다. 심화교과는 영어 심화, 스페인어 심화, 독일어 심화, 국제법, 국제경제 같은 과목들인데 일반고에서는 재원도 부족하고 학부모들의 지원 능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마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 일반고에 비해 5~6배가 넘는 학비를 내는 특목고, 자사고에서나 운영할 수 있는 과정인 거죠.

서울대 입학생을 많이 배출하는 특목고, 자사고의 천만 원대 학비는 그나마 공식적 학비인데, 비공식적인 찬조금 운영비까지 합하면 비용은 더 늘어납니다. 이런 학교에서나 운영 가능한 특별한 활동들을 서울대가 학생부 평가하면서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으니 결국 귀족학교 우대하겠다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 씨는 수시 전형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역시 값비싼 고급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부유층 자녀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라고 설명했다.

“자기소개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강남 지역에는 고1때부터, 늦어도 고2때부터 학생부를 관리해주는 전담 컨설팅 서비스가 있습니다. 컨설턴트가 자소서에 들어갈 커리어를 쭉 관리해주다가 마지막에 세련된 자소서를 써줍니다. 아주 순박한 어떤 고등학생의 자기 이야기하고 이렇게 윤문된 세련된 자기소개서하고는 레벨이 다른 것이죠.

추천서도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평범한 아이들은 추천서를 초등학교 은사님이나 동네 목사님, 이런 분들께 받아오지 않습니까? 하지만 만약에 누가 전직 장관이 써준 추천서를 들고 왔다고 생각해 보세요. 재벌급 회사의 고위 임원, 현직 국회의원이 써준 추천서들이 동네 어른들이 써준 추천서와 같이 놓여있을 때 누가 이 추천서의 레벨을 동일하게 보겠습니까?”

2015111903_06

결국 천만 원 안팎의 학비가 들어가되 학교 내에서 다양한 심화교과를 배우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교육’이 입시 제도에 특화된 값비싼 ‘특별한 사교육’을 만나 평범한 학생들이 접근할 수 없는 ‘로열 로드’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 이 씨의 진단이었다.

“사교육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두 가지로 갈라지고 있습니다. 하나가 공개적인 대중적 사교육이고 하나가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특별한 사교육입니다. 공개적 사교육이 작동하는 분야는 수능하고 학교 내신 경쟁입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이라면 대부분이 경험하는 종류의 사교육이죠.

이것 말고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특별한 종류의 사교육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학생부나 자소서를 관리하는 서비스들이 대표적인 예죠. 그런 특별한 종류의 사교육이 특별한 공교육과 결합한 교육 체험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강남 3구에 살고 있는 겁니다. 돈도 있고 정보력도 있고 지역적 접근성도 있는 사람들이죠.”

‘특별한 공교육’과 ‘특별한 사교육’이 결합해 평범한 아이들이 접근할 수 없는 ‘로열 로드’를 만들어내는 사이, 이런 특별한 교육의 바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일반고를 찾아가봤다.

‘금수저 교육’의 바깥

일선 교사들이 가장 큰 문제로 꼽는 것 중 하나가 고교서열화다. 이명박 정부 이후 고등학교는 영재고,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 등으로 분리됐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원래 목적이었지만, 학업 의지를 가진 아이들이 특목고와 자사고 등으로 빠져나간 뒤 일반고의 학업 분위기는 상당히 악화됐다.

22년간 일반고에서 교사 생활을 해온 조연희 씨는 “20년 전만 해도 반에서 수업시간에 엎드려 있다거나 무기력에 빠져있는 학생이 반에서 한 명 있을까 말까였다”면서, “지금은 심한 경우 한 반의 3분의 1 정도가 수업을 포기한 느낌이 드는데 그런 게 특목고 자사고 등이 등장하면서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씨는 학교를 포기한 학생들에 대해 “내가 노력을 하면 과연 뜻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고 말한다.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으니까 과외나 학원에 의지하지 않고 일단 혼자 시도해보게 되는데, 모의고사 같은 걸 보면 시험 문제가 상당히 어렵게 나오다 보니까 지레 포기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십대 때 학교에서 겪는 패배감이 아이들의 미래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뉴스타파 취재진은 서울 시내 자사고와 일반고 학생 100명씩을 상대로 희망직업을 조사했다. 성별이나 성적 수준으로 인해 희망 직업에 특정한 경향이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 남녀 숫자는 동수로 맞췄고 조사 대상은 자사고에 입학 성적 제한이 없어진 현재의 고교 1학년 학생들로 한정했다. 희망 직업을 조사한 뒤 ‘2015 한국직업전망’(한국고용정보원) 자료의 직업별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희망 직업의 평균 소득값을 구했다.

2015111903_07

조사 결과 자사고 아이들이 희망한 직업의 평균 소득은 430만 원으로 집계 됐다. 반면 일반고 아이들이 희망한 직업의 평균 소득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284만 원 정도로 나타났다. 자사고 아이들이 희망 직업으로 많이 써낸 직종은 검사, 의사, 고위공무원 등이었고, 일반고 아이들이 많이 써낸 직업은 요리사, 일반 회사원, 간호사, 제빵사 등이었다.

일반고 아이들 중에는 꿈이 없다고 답한 학생도 100명 가운데 13명이나 있었다. 반면 꿈이 없다고 답한 자사고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부모의 소득 수준이 직접적으로 자식의 소득 수준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건국대 최필선 교수는 2004년 고3이었던 학생 1,300여 명을 10년 간 추적해 부모의 소득이 자식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최 교수가 올해 9월 발표한 논문 <부모의 교육과 소득수준이 세대 간 이동성과 기회불균등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부모의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가 더 높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2015111903_08

무전무학, 유전유학

유일한 계층 이동의 사다리라는 교육조차 경제적 계층에 따라 분리된 상황이지만 정부는 해결 의지가 없다. 고교서열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울시교육청에 들어가 정책 연구를 하고 있는 교사 김학윤 씨는 답답함을 토로한다.

자사고 문제나 특목고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진보교육감만 느끼는 게 아니에요. 정부도 느끼고 있고 그 문제를 정비하려고 하다가 해결을 못 했거든요. 그런데 진보교육감이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그걸 정부가 도와주기는커녕 초등교육 시행령까지 바꿔서 교육청이 지정취소라든가 재지정을 못하게 가로막고 있는 거예요.

중앙정부가 딴지걸기를 하는 사이 아이들은 점점 교육현장의 불평등을 당연한 일처럼 받아들인다. 금수저만 주로 키워주는 한국 교육이 점점 아이들의 꿈마저 갈라놓고 있다.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기자회견]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제도 보완 - 학생부종합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 교과 정성 전형으로 전환하십시오.   ■ 일 시 : 2017. 8. 29.(화) 11시 ■ 주 관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주요내용 - 학생부 종합 전형 문제(학생 부담, 불공정)에 대한 2.5만명 학생,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발표 - 학생부 종합 전형을 통한 특목고, 자사고 출신자들의 우대 실태 - 학생부 종합 전형의 획기적 개선안 6대 대책 사항 발표 (https://goo.gl/fFWVyG)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2안)는 '학종'문제 해결 없이는 어렵다는 국민들 의견이 다분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1안이 채택되어서는 안됩니다. 1안은 그 자체로 수포자 고통 심화 외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닽   또한,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를 선택하고자 할 때는 학종 개선 대책이 함께 제시되어야 합니다. 학종에 대한 국민의 비판은 ①준비 부담, ②불공정, ③과정을 모르는 깜깜이 전형 세 가지로 집중됩니다.   이에 사교육걱정은 이 세 가지 비판에 대한 2.5만명의 국민 여론 실태를 알리고, 학교 유형별 대입 결과를 발표합니다. 또한 이 내용을 토대로 "2021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와 호응되는 대책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특권학교 폐지를 위한 100만 시민 서명 https://goo.gl/EjrnN2

화, 2017/08/29- 11:00
138
0
[양육법] 마음가짐도 연습이 필요해 왜 그런 마음가짐을 선택했는지 이유를 들어보면 공부하면서 느끼는 피로함과 공부를 잘하지 못한다는 인식에서 오는 불안과 무능력함으로 지쳐 있다는 게 많이 느껴졌다. 관계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불안도 컸다. 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더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내고 싶고, 그러면서도 상대를 이해하고 화합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자신이 해야 할 것, 하고 싶은 것에서 책임감과 성실함을 갖고 싶고, 공부나 관계에서도 열정을 다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윤다옥(한성여중 상담교사, 노워리상담넷 소장) https://goo.gl/WfL2Ra


[BY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방학이 끝나고 다시 만난 아이들은 여전하면서도 훌쩍 키가 커져 있다. 전보다...
화, 2017/08/29- 16:15
109
0
[노워리통계] 한국갤럽 여론조사, 수능 1안 vs 2안...선택은? 2021 수능 개선안 1,2안 중 국민들은 어떤 안을 선택했을까요? ▶한국갤럽(+상세결과) : https://goo.gl/zyDokF ▶‘학종’ 폐지하고 '학생부 교과 정성 전형'으로(기자회견) : \https://goo.gl/tNj6Fu

수, 2017/08/30- 16:48
118
0
[부모칼럼] 남의 딸 얘기라고 그렇게 말하나? 친구 큰 딸 얘기다. 고2 임에도 둘째인 초6 딸보다 집에 오면 친구얘기 학교얘기를 그렇게 엄마에게 한단다. 친구 칭찬, 재미있던 활동 얘기 등등 마르지 않는 샘처럼. 엄마는 “재미있었겠네~ 어머 그랬어? 잘했네, 좋았겠다~” 이렇게 한참 추임새를 넣어 맞장구 쳐주다가 “그런데 공부는 언제 할래?” 하고… 딸은 “엄마는 꼭 그렇게 말하더라~” 하면서 대화가 끝난다고 한다. “공부만 빼고 다 되는 아이라고요.” 엄마가 한마디 보탠다.“아이가 고2인데도 쫑알쫑알 엄마랑 얘기도 많이 하고, 하고 싶은 게 있어서 늦게 까지 뭐든 열심히 하고 밝고 씩씩하니 좋으네~"옆에서 딸을 거드니까, “남의 딸 얘기라고 그렇게 말하나?”고 한다. 그래서 “내 딸 얘기라고 하면 뭐라고 할건데?” 하고 친구에게 물으니 깔깔깔 웃는다. “어머 어머 그러게. 나도 같은 말 할 것 같네~” 라고. * 그런 것 같다. 내 아이 문제가 아니라 친구의 아이 문제일 때 더 객관적이 되고 너그러워지는걸 위의 경우처럼 1초도 안 걸려 바로 알게 된다. 그렇다고 ‘남이다~ 내 아이는 남의 집 아이다~’ 라고 거리 두고 생각하는게 가능할까? 쉽지 않은 문제다. 매일 큰딸과 지지고 볶는 나도 별 다르지 않은 보통 엄마라 ‘내 딸과 남의 딸의 문제에 대하는 태도의 차이는 어디서 올까?’ 생각해 본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이순간 해도 안 해도 결과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걱정’ 때문인 것 같다. 아이가 부탁하지 않은, 엄마 스스로 가진, 아이에 대한 걱정과 바램 등으로 뭔가 해주고 싶은 마음이고 노력함이고 그런 것 같다. 이 걱정을 잠시 놓아두고 오롯이 아이와 함께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같은 느낌을 공유하는 건 다른 성격의 애씀이 필요한 것 같다. 우연인지 몰라도 좀 전의 에피소드 다음에 아들 둘 딸 하나를 다 키우신 선배가 “GRIT”이라고 적힌 포스트잇을 조용히 건네신다. 읽어봤냐고~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걸 열정을 가지고 목표를 정해서 꾸준히 하게 하는 힘”이 "그릿" 이라고 설명도 해주신다.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미국의 심리학자인 앤젤라 더크워스가 개념화한 용어다. 성공과 성취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투지 또는 용기를 뜻하며, 단순히 열정과 근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담대함과 낙담하지 않고 매달리는 끈기 등을 포함한다. 더크워스 교수는 그릿의 핵심은 열정과 끈기이며 몇 년에 걸쳐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더크워스 교수는 책 《그릿(GRIT)》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합류하였으며, 이 책은 《월스트리트저널》, 《포브스》 등에서 2016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그릿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인터넷 검색 결과는 이렇게 나온다. 그릿은 공부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하는 모든 활동에도 해당되겠지. 요즘은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게 딱히 없어요~’ 말할 때가 더 무섭다고 하지 않나. 하고 싶은 게 많은 아이, 뭔가 하면서 즐거워 하는 아이의 모습을 폭풍 칭찬으로 맞장구 쳐주면서 함께 즐기는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한다. 남의 딸들로 여기면서. ( 노워리 상담위원 Helen | https://goo.gl/1B59eU)


[BY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노워리 상담위원 Helen | https://goo.gl/yaL9y9 )친구 큰 딸 얘기다. 고2 ...
목, 2017/08/31- 10:21
61
0
[노워리통신] 등대지기학교 강좌 개강이 벌써 다음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혹시 신청 미루고 못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지금 바로 등록하세요! 우석훈, 백소영, 하종강, 이혜정, 김진우, 김찬호, 송인수 7인의 명강사님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육아와 경제, 엄마와 아이, 노동과 미래, 평가와 교육... 이 모든 이야기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망설이지 마세요:) -신청하기 https://goo.gl/SYsP9M

목, 2017/08/31- 13:57
196
0
[노워리통신] "수능 개편 1년 유예, 다행스러우나 3가지 조치 이행해야“ 교육부가 8월 31일 수능 개편안 결정을 1년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1안이 확정되었다면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정책들이 연쇄 파산될 뻔 했는데 1년 유예로 그런 불상사를 가까스로 막은 셈입니다. 앞으로 새 정부가 성공적인 대입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는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정부에 촉구합니다. ▲ 2015 교육과정의 목표와 애초에 맞지 않은 부실한 대책 안을 내놓은 수능 개선 위원회는 즉각 해체해야하며 ▲ 나아가 2015 교육과정이 확정된 2015년 8월 이후 그와 연관된 수능 개선안을 내놓지 않고 2년간 방치한 교육부의 ‘대입정책 책임자들’을 엄히 문책해야 합니다. ▲ 수능 개선안은 대입 제도의 종합 그림 속에서 구안되어야합니다만, 동시에 2015 교육과정과 2021 대입정책에 담긴 새로운 교육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설득하는 특단의 대국민 알림 운동이 병행되어야합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국민들과 함께 이 과정을 선도하며 국민주권이 교육정책 결정에도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보도자료: https://goo.gl/oBPrVy

목, 2017/08/31- 16:25
76
0
[육아팁] '키우기 힘든 기질'의 아이가 따로 있어? "아이들은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고, 유전적 영향을 받으며, 전 생애를 통한 발달에 지속적인 영향 주고 받으며 가게 되어 있어요.우리는 그것을 기질이라고 부르죠. 갓 태어난 신생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주의집중, 짜증, 활동수준, 규칙성, 긍정 부정 정서 등에서 많은 차이를 갖고 태어납니다. 이러한 점들은 아이들이 세상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게 해 주는 아주 중요한 단서가 되어요. 그 중 특히 부모를 힘들게 하는 정서군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는 부처같은 양육자에게도 바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어떤 유형의 기질을 가지고 있을까요?" (노워리 상담넷 | 상담위원 '샤바누'님 글 발췌) https://goo.gl/4eAPCK


[BY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아이들은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고, 유전적 영향을 받으며, 전 생애를 통한 발...
금, 2017/09/01- 10:29
217
0
This RSS is disabled. You can enable it at Your account
토, 2017/09/02- 19:46
210
0
[사교육] 유치원 종일반을 꼭 해야 할까요? "아이가 바깥에서 노는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금 껏 두시에 원에서 돌아오면 놀이터에서 놀거나 동생이랑 놀면서 다른 시간을 보내왔어요. 다른 학원이나 방문수업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이에게도 자기 마음대로 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종일반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유치원에서 적극적으로 권유하게 되서 상황상 어쩔 수 없이 (예산문제, 등하교 차량문제 등등..)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종일반 시간이 괜찮았다고 하는데 저는 마음이 왜 이렇게 불편한 걸까요? 4시 50분까지 아이가 유치원 안에만 있다는 게 너무 갑갑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너무 과하게 생각하고있는 걸까요? 아이가 괜찮다 재밌다 그러면 계속 하는 게 맞을까요?" 노워리 상담위원의 답변을 들어볼까요? ▶포스트읽기: https://goo.gl/w1sGAr ▶상담하기: https://goo.gl/uLkqL2


[BY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아이는 6살입니다. 5살부터 병설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고 작년엔 정규반 수업...
화, 2017/09/05- 12:17
146
0
[등대지기학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9/5, 드디어 등대지기 첫 강 시작합니다! 지금은 우석훈샘의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 강의가 진행중입니다. 시작부터 하하호호, 나눠주시는 실전 육아 경험들이 많이들 공감하시는 것 같습니다. 첫 강의인만큼 현장에도 많은 수강생분들이 참여해주셨는데요, 실시간 강의를 보고 있다면 채널 고정, 혹시라도 시간이 안되시는 분은 추후 올라오는 녹화방송(매주 금요일 오후 업로드 예정)을 시청해주시면 됩니다:) 아! 아직 강의 신청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 아직도 신청하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하시면 좋으시겠죠? 신청기간이 오래 남지 않았습니다. (*질문과 문의는 댓글 혹은 02-797-4044(내선410)으로 해주세요) ▶강좌보기 https://goo.gl/bnZcrW ▶신청하기 https://goo.gl/SYsP9M

화, 2017/09/05- 10:43
63
0
[노워리통신]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우선선발권 폐지는 서열화된 고교체제 개선의 시작일 뿐입니다. ▲지난 8월 30일, 교육부는 2018년부터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신입생 우선선발권을 폐지하여 일반고와 입시를 동시에 실시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일반고보다 먼저 학생을 선발함으로서 중학교 성적우수자를 선점하는 고교서열화 문제를 해결하는 첫 시작이 될 것으로 환영합니다. 다만 서열화된 고교체제의 실효성있는 개선을 위하여 이번 조치 외에도 세 가지 보완방안이 필요합니다. ▲보완1. 선발시기 뿐 아니라 선발방법의 문제도 해결해야 함. ▲보완2. 과학고, 영재학교는 빠져있음. ▲보완3. 학교 유형의 지위를 삭제하여 일반고로 전환하는 근본적인 해결책 필요. https://goo.gl/LXVRsf

목, 2017/09/07- 17:47
122
0
[육아팁] 기질적 아이 육아법 下 아이들은 관계가 회복되고 신뢰감이 싹튼 뒤 언어적 교감을 나누는 것이 좋아지는 순간, 부모가 좋아하고 제시하는 활동들을 애써 하려는 마음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집중력을 기르기 위한 활동이나 방법들이 많지만 사실 이는 기계적이고 제한적이죠. 실제로 부모 자녀와의 관계가 바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중력을 위한 활동이나 기술들은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아이들의 발달은 모든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어느 한 부분을 건드린다고 다른 영역의 발달이 다같이 일순간 좋아지지 않아요. 그렇다면 기질마다 다른 아이들을 어떻게 육아하면 좋을까요? https://goo.gl/2PSLku


[BY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키우기 힘든 기질의 아이들 下 편'에서는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잘 형성된 ...
금, 2017/09/08- 17:46
76
0
[노워리통신] 등대지기학교 2강예고 4차 산업혁명 시대, 4G맘의 역할 -백소영 (이화여대 교수, [엄마되기, 힐링과 킬링사이] 저자) "시대별 엄마의 역할은 다르다. 하지만 유교적, 가부장적, 현대 제도적 전제가 주입해온 '모성'은 일률적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엄마들에게 위로를 건네며 4차산업혁명 시대의 엄마의 역할을 함께 고민한다." _ 9/12(화) 10:30에 2강 강좌가 시작됩니다. 아직도 신청안하셨다구요? *신청하기 https://goo.gl/SYsP9M

월, 2017/09/11- 17:21
179
0
[노워리-중등] 중딩들의 일상 속 심리 증상1. 하교 후, 교복을 입은 채 그대로 침대 다이빙! 웹툰, 게임, 동영상, 게임 등등 2~3시간을 그렇게 핸드폰과 함께합니다. 증상2. 수학 문제집'만' 40~50분을 풉니다. (영어도 하기로 했는데요) 증상3. 밤 10쯤이면 컴퓨터 게임하기 딱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제를 핑계로 킨 컴퓨터는 그대로 게임으로 연결됩니다. 자정 넘어 자는 건 일상. 증상4. 매주 수요일, 5교시면 끝이라 친구들과 pc방을 자주 갑니다. 3시간은 기본. 증상5. 주말에 친구와 도서관에서 공부 1-2시간, 오후엔 역시 pc방 증상6. 독서는 주로 판타지 소설류만 사서 읽어요. 자꾸 말하면 잔소리라고 느낄까봐 말도 못하겠고, 어렸을 때부터 사교육을 시킨 저의 잘못도 있는 것 같고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런 우리 아이.... 그대로 내버려 두어도 괜찮은 걸까요? ▶포스트읽기: https://goo.gl/1wpgrR


[BY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안녕하세요? 두아들을 키우고 있는 초보 중학생맘입니다. 그동안 계속 직장 생...
월, 2017/09/11- 17:04
133
0
[등대지기학교2강] 4차 산업혁명 시대, 4G맘의 역할 "세상의 모든 '엄마'는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1차 산업혁명시대부터 4차 산업혁명시대, 현재에 이르기까지 엄마는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 내 아이가 안전하고, 먹고 살만한 세상에 살게 하기 위해 살았던 것 뿐인데... "대체 4G맘은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할까?" 과거를 돌아보았을 때, 제도가 바뀌는 과도기적 시기에 결국 살아남은 아이들은 제도밖으로 튀어나간, 금을 넘어선 아이들이었다. 단순히 '도구적 이성'만을 쓰는 아이들은 더이상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 백소영(이화여대 기독교 사회윤리학과 교수)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강의가 현재 오프라인 현장과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중입니다. 강의신청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강좌보기 https://goo.gl/bnZcrW ▶신청하기 https://goo.gl/SYsP9M

화, 2017/09/12- 11:42
18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