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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화길라잡이와 함께하는 김학규 박종철기념사업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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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화길라잡이와 함께하는 김학규 박종철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익명 (미확인) | 화, 2015/11/10- 14:03


서울KYC와 함께하는 분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
이번에는 강의와 답사를 통해 서울KYC 회원와 인연을 맺었고,
올해 평화길라잡이의 남영동 대공분실 안내를 함께 준비하면서 큰 역할을 해주고 계신
(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김학규 사무국장님을 만났습니다.


김학규 사무국장님,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박종철 열사와 대학 동기고요, 함께 학생운동을 했던 동지였습니다.
1986년 10월 말 어느 날에 마지막으로 본 박종철의 ‘맑은 눈’을 외면할 수 없어서 민주주의와 자주통일, 사회진보를 위해
노동운동과 시민사회운동에 참여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진보정당운동과 지역운동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에는 이사 겸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고요.
   


(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가 어떤 곳인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는 박종철 열사의 의로운 죽음을 기리고,
‘신의’를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박종철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박종철 열사를 기리는 추모사업, 박종철 열사의 모교인 혜광고 학생과 방과후 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박종철장학금 사업,
국가권력의 폭압이나 횡포에 맞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는데 앞장선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고 격려하는 박종철인권상 시상,
인권단체들과의 연대활동,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옛 남영동대공분실 탐방 안내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학규 국장님과 남영동 대공분실을 돌아보면서, 좀더 많은 시민들에게 이곳을 알리고자 평화길라잡이 시민안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많은 도움을 주셨고 지금도 함께 활동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평화길라잡이 안내(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서울KYC의 평화길라잡이 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습니다.
서대문형무소 평화길라잡이 안내활동에 한 번 참여해봤는데 정말 인상적이었고요. 덕분에 이후 한 번 더 가보기도 했습니다.
평화길라잡이 활동 대상에 옛 남영동대공분실이 포함되어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내년부터 본격화되면 옛 남영동대공분실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게 되지 않을까 기대가 큽니다.  



남영동 대공분실을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이곳을 알리려는 노력 덕분인지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주시는 것 같아요.
남영동 대공분실을 찾은 시민들에게 박종철기념사업회와 서울KYC 평화길라잡이가 어떤 메시지를 전해야할까요?

국민을 두려워하는 독재권력이 국민과 소통하는 길 대신에 국민을 감시하고 탄압하는 길을 선택하며 만든
공안기구의 상징 중 하나가 바로 이 곳 남영동 대공분실인데요.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진전시켜나가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는지,
민주주의와 인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민주주의와 인권을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이런 걸 좀 더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문제제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문의 역사나 건물을 지은 인물(김치열 당시 내무부장관) 등을 통해서는 친일과 독재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보고
친일청산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서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안겨주었는지를 되돌아보면서
‘역사바로세우기’의 중요성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었으면 합니다.

박종철 열사가 조사를 받았던 509호 모습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남영동 대공분실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하기에는 여전히 높은 장벽이 있는 것 같아요.
남영동 대공분실이 앞으로 어떤 공간이 되면 좋을까요?

지금은 경찰철인권센터가 자지잡고 있지만, 여전히 경찰기관이다 보니까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접근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경찰기관이 아니라 인권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에서 운영을 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면
일반 시민들의 접근도 보다 용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럴 때 주말에 개방하는 박물관식 운영도 가능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옛 남영동 대공분실이 서대문형무소 못지않게 많은 시민들이 찾으면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



안타깝게도 현 정부의 역사 인식은 참담한 수준인데요. 최근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저도 역사를 공부한 사람의 입장이다 보니 이 문제는 더욱 더 가슴이 아픕니다.
이미 국민들은 초기 칼라TV 수준을 넘어 HDTV 수준을 넘어서려고 하는데,
갑자기 흑백TV 시대로 되돌리려고 하니 국민적 반대에 부딪치는 건 당연한 일일텐데요.
그래도 밀어붙이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모습은
처음 국정교과서를 도입했던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과 뭐가 다른지 알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역사를 통제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놀라울 따름인데요.
지금은 인터넷을 치면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널려 있는데, 그게 가능한 일이 아니죠.

역사를 획일화하는, 또는 특정 편으로 만들고자 하는 시도에 대해 시민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역사교과서를 국정화 하려는 시도 덕에 시민들이 역사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아져서 평화길라잡이 활동도 더 활성화될 것 같네요.
앞으로 시민들도 이러저러한 근현대사 탐방활동, 모임이나 강좌에도 더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어요.
먹고 사느라 정신이 없지만, 이제는 근현대사에 대한 스스로의 시각과 판단력을 갖춰나가는 일을 게을리 하면
역사를 독점하려는 세력에게 이용만 당하는 세상이 된 거잖아요?!
더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힘으로 선거를 비롯한 정치과정에서 이런 식으로 역사를 독점하려는 세력을 퇴출시키는 일입니다.    

남영동대공분실을 비롯해서 서울 곳곳에 근현대 역사의 현장이 참 많이 있는데요..
선생님께서 생각하시기에,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좋은 장소(코스)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 서대문형무소와 남산 안기부 터, 남영동 대공분실인데요.
이 곳을 연결하는 민주주의인권 투어코스로 개발하겠다는 서울시의 발표가 하루빨리 현실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한 곳을 더 추가한다면 국립서울현충원인데, 현충원하면 반공주의, 권위주의를 떠올리면서 쉽게 외면하기도 하지만
저는 반대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독립운동의 역사도 배울 수 있고,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접근법을 달리하면 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고 봐서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서울KYC에 대한 기대라고 할까요?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청년이 바로 서야 역사가 바로 선다”, 이게 사실일 것 같은데요.
서울KYC가 그런 역할을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전 이미 큰 감명을 받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청년들과 접촉하면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통일의 토대를 쌓아 나가기를 바랍니다.



평화길라잡이의 활동에 큰 감명을 받고 있다는 김학규 사무국장님!
서울KYC가 만난 정말 소중한 인연입니다.

앞으로도 남영동 대공분실 안내를 통해,
민주주의를 향한 '맑은 눈'을 외면할 수 없는 시민들이
역사와 인권,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한번 더 되새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학규 사무국장님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남영동 대공분실 안내 신청: http://seoulkyc.or.kr/blog/admin/3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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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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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KYC 온라인 정기총회 결과를 공고합니다.

1. 총회기간
2017년 2월23일(목) 오전 11시 ~ 2017년 2월24일 (금) 18시

2. 총회의 성립과 의결
-정회원 375명 중 171명 투표
-후원회원 29명 중 4명 투표

※총유권자 : 정회원 375명 + (투표참여한) 후원회원 4명 = 379명
※투표참여 회원 : 175명
※투표율 : 46.17%

서울KYC 규약 3장 총회 13조 1항에 따라 2017년 서울KYC 온라인 총회가 성립되었습니다.

[참고]서울KYC 규약 3장 총회
① 총회는 정회원으로 구성하되 재적회원 1/3의 참석과 위임이 있을 때 성립한다.
② 의결은 출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한다.

3. 2017년 서울KYC 온라인 총회 결과


※ 총회 결과 그래프







서울KYC 규약 3장(총회) 13조(성립과 의결) ②항에 따라 3가지 안건이 모두 승인되었습니다. 

2017년 서울KYC 온라인 정기 총회에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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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7/02/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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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서울KYC 도성길라잡이 한양도성 정기시민안내가 3월 6일 첫안내를 시작하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안내를 마지막으로 하여 동절기 12월부터 2월까지는 안전사고의 위험으로 정기시민안내는 휴지기에 들어가지만,
도성길라잡이들은 그 기간동안 한양도성과 관련된 스터디와 답사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습니다.
겨우내 충전된 역량을 갖고 첫안내를 맞이했습니다.

올해의 첫안내의 시작은 평소와는 다르게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꿈에서도 나오고 그랬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서울시의 협조로 우리활동에 대한
보도자료가 배포되었고, 또 적절한 시기에 다양한 매체에 소개되다보니,
첫안내시작도 하기전에, 무려 6월까지!!! 신청탐방객이 각 구간별 80명으로 마감되는 ...
그런 흥분된 경험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더 긴장되고, 설레고 그런 마음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을 갖고 첫 안내를 맞이하였습니다.



첫주는 백악구간과 목멱구간이, 두번째주는 낙산구간과 인왕구간이 진행되었습니다.
해설과 진행 선생님들은 정기안내가 시작되는 13:30 보다 30분 일찍 현장으로 옵니다.
서로 인사도 나누고, 탐방객을 맞이합니다.
신청확인도 하고, 지도도 나눠드리고, 또 장소문의전화 응대도 하고....
30분의 시간이 굉장히 빠르고 혼잡하게 지나갑니다.
이렇게 60~70명의 시민들이 함께 하니 더 혼잡하지만, 2015년 급감한 탐방객으로 의기소침했던
예전을 생각하니,이 혼잡함 마저 기분좋습니다.

13:30 정시에 시작을 알리고, 우리단체 소개와 도성길라잡이 소개, 그리고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사항을 공지하고,
3팀으로 팀을 나눕니다.
한양도성 초심자팀과 한양도성을 그래도 한번은 와본 팀으로 나누어 적당한 간격을 주고 출발합니다.



2016년 첫안내에 대한 부담감을 기꺼이 즐기며 안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새롭게 준비한 시각자료
새롭게 시도해본 첨단기기를 이용한 청각자료등등....
무언가 새롭게 시작하는 것들이 있으니, 흥미롭습니다.
시민분들도 흥미로운지 질문도 많고, 웃음도 많습니다.



시민분들이 즐겁게 도성길라잡이의 안내를 통해 한양도성의 매력에 빠져드는 동안  
겨우내 변화된 한양도성을 모니터링 해보았습니다.

작년에는 백악 탐방로 정비로 탐방로가 수시로 변하며 늘 긴장되었는데,
올해는 그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서, 매끄러운 손잡이와 잘 다듬어진 계단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청운대에서 암문까지 가는 그 길은 마사토가 많아서 미끄러워 늘 안전사고가 걱정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바닥에 미끄러움을 방지할수 있는 것이 깔려있어서 훨씬 다니기가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성곽노후검사로 통제된 곳은 취병으로 통제되어, 통제에 대한 거부감이 없이 자연스러웠습니다.
다만 암문 주변의 군부대 관련 통신선,전기선, 수도관은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가미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렇게 주변을 둘러둘러 도성길라잡이의 해설을 들으며,
조금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얼굴에 땀이 조금 날 정도의 기분좋은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역시 한양도성은 그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직접 와보지 않으면 그 멋진 장면장면을 만날 수 있을까요?
그 어떤 멋진 사진이  내 눈, 내 발, 내 가슴으로 직접 만난 한양도성의 아름다움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 도성길라잡이의 해설이 더해지니, 한양도성의 매력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안내를 끝내고, 평가시간을 통해 서로의 아쉬움을 이야기하고, 좀더 나은 활동을 위해 서로의 의견도 나눕니다.
진행자끼리의 역할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진행자와 해설자간의 호흡을 어떻게 맞출것인지,
간격조정을 어디까지 어떻게 진행할것인지,
해설자의 정확한 용어사용과 명확한 근거자료에 대한 보충을 더 해야겠다는 다짐 등.
나누고 참여하고 성찰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도성길라잡이들의 모습이 2016년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2016년에도 많은 시민들이 도성길라잡이와 함께 한양도성을 돌아보며
한양도성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아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 삶 가까이에 이렇게 소중한 문화유산이 공존하고 있고,
이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는데,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도 도성길라잡이와 함께 하였으면 합니다.

그리고 도성길라잡이 안내는....

▶도성길라잡이의 해설은 매주 일요일 2구간씩 진행됩니다. (*5주차 일요일 제외)
-1주차 : 백악구간 (창의문~혜화문) / 목멱구간 (광희문~숭례문)
-2주차 : 낙산구간 (혜화문~광희문) / 인왕구간 (숭례문~창의문)
-3주차 : 목멱구간 (광희문~숭례문) / 백악구간 (창의문~혜화문)
-4주차 : 인왕구간 (숭례문~창의문) / 낙산구간 (혜화문~광희문)

▶집결시간
및 소요시간 :13:30 집결/ 13:30 ~ 17:30 (구간에 따라 소요시간은 변동될 수 있음)  

▶참가신청 : 종로구청 홈페이지 => http://goo.gl/tqYDQN

신청문의 : 서울KYC 02.2273.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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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03/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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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02일부터 도성길라잡이 8기라는 이름으로 20명의 예비 도성길라잡이 선생님들이
도성길라잡이가 되기 위한 첫 단계인, 기본교육중에 있습니다.
실내강의와 현장답사로 이루어진 장장 8주간의 교육이 어느덧 7부능선에 다다랐습니다.

7부 능선까지 어떻게 교육을 받고 있는지 궁금하시쥬?

첫 수업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권력이 우리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고대역사부터 조선의 역사까지
다방면으로 살펴보는 시간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한양도성의 구성과 변천과정을 통해
한양이 조선의 도읍지가 된 배경, 공간구조의 의미,
한양도성의 위상과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내사산과 내수,그리고 궁궐과 종묘사직,성곽을 애니어그램으로 그려도 보고,

문화유산을 해설하는 사람은 정확한 근거에 충실하여야 한다는 뼈있는 말씀까지,
홍순민 교수님의 애정넘치는 강의는 10시를 넘어 2교시(?)까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도성길라잡이의 해설에서 빼놓을수 없는것이 지도입니다.
수선전도부터 일제강점기의 지적도까지 한양도성의 변화를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지도입니다.
지도는 단순히 위치와 방향에 대한 정보를 담은것이 아닌,
당시의 세계관과 철학 그리고 과학과 기술력 등을 담아놓은 그 시대를 나타내는 총체적 산물임을
양보경 교수님과의 시간을 통해 알게 됩니다.
더욱 감동인 것은 책속에서만 보던 대동여지도의 실사판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동여지도를 다 펼치면 4층 정도의 높이여서 다 펴보지는 못했지만, 작은 책 속의 지도가
4층높이의 지도라는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저런 지도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경외감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이라는 도시의 변천과정도 살펴보았습니다.
서울은 자연을 품에 안고 유교이데올로기를 건축과 도시공간을 으로 상징화한 계획도시이며,
청계천을 품고 있는 인구 십만의 도시에서 현재는 한강을 품고 있는 인구 천만의 도시로 성장해 온 과정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매번 강사선생님들의 강의는 10시쯤에 마칩니다. (원래는 저녁9시 30분인데 말이죠)
늦게까지 강의를 해주시는 강사선생님께 감사한 마음도 들고,
또 길어지는 강의시간에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들어주는 도성길라잡이 8기 선생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실내강의를 통해 한양도성을 만났다면, 이젠 직접 한양도성을 만나러도 갑니다.
현장답사가 함께 이루어지면 확실히 실내강의의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하지만 현장답사가 시작되면, 일주일에 2번의 실내강의와 1번의 현장답사가 있으니,
생활인으로써는 제법 힘든 일정이 시작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첫번째 현장답사는 인왕구간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한양도성의 정문 숭례문에서 시작해서 성곽이 사라진 정동구간을 거쳐,
인왕산을 넘어 윤동주시인의 언덕까지 오는 동선입니다.

한양도성을 쌓았던 백성들의 고단했던 삶에 대해,
그리고 지금 우리의 현재모습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메세지를 던져주는 쌍방향 현장강의입니다.


이맘때면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서둘러 인왕산을 오르기시작했지만, 내려올때는 어둑어둑해졌습니다.
다행이 날씨가 좋아서 그리 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산에 올라가면 제법 추운데, 해설 하나하나
열심히 메모하고, 질문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현장답사를 진행하다보면, 중간에 당이 떨어져서 집중도가 약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를 대비해서 사무국에서는 영양갱을 준비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8기 선생님중 한분이 사과즙과 초코렛을 하나하나 정성껏 팩킹을 해서
동기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고, 2리터짜리 보온병에 코코아를 타오셔서 함께 나누어 주시기도 하고...
아휴~손도 크신 우리 8기 선생님입니다.


4주간 매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현장답사는 인왕구간에 이어,
백악구간을 답사하였습니다.
한국전쟁이후 남북 대치상황속에서 1968년 1.21 사태와 서울의 변화, 지금의 문화유산 관리에 대한 의견등등 ... 

현대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이어서 전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백악구간은 현재 탐방로 정비공사로 인해,
시민안내동선이 아닌, 백사실 계곡을 지나는 우회동선으로 답사를 진행했습니다.
한양도성을 외곽에서 바라볼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지요.
신분증을 내고 출입증을 받아야 입장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못해본 아쉬움은 남지만,
도성길라잡이 하려면 이곳을 수두룩뺵빽하게 올 수 밖에 없으니
아쉬움은 다음 기회에 달래보도록 하겠습니다.



실내강의와 현장답사가 함께 이루어지니, 확실히 강의의 이해도가 높아지기도 하고
한양도성에 대한 관심의 폭도 더 넓어지는것 같습니다.
심지어 길바닥의 돌무늬만 봐도 저건 무슨 의미일까 하는 돌증독증세까지 보인다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이제까지는 한양도성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보았다면,
앞으로 남은 3주동안은
현재의 한양도성의 의미와 가치를 어떻게 규정하고,
문화유산으로서 지속적인 관리보존을 어떻게 할것인지..
한양도성의 미래에 대해 만나 볼 것입니다.


1년중 가장 바쁜 시기를 이곳 도성길라잡이와 함께 보내고 있는
도성길라잡이 8기 선생님들이 마지막까지 지금의 열정적인 모습으로 함께 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서울KYC 도성길라잡이 8기 하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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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5/12/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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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어린이 자연학교 모둠교사 모집   매해 여름, 녹색연합에서는 10~13세 어린이들과 함께 생태캠프, 어린이자연학교를 떠납니다. 올해 스물 네...
월, 2016/06/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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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무국에는 여성활동가만 4명 있습니다.
3명의 활동가는....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이 찌는 체질이고,
오로지 한명의 활동가만 이세돌처럼 스트레스 받으면 살이 빠지는 체질입니다.
그 세명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사는지, 살이...점점..찌기 시작하여..
뭘하든 입고갈 옷이 없어서 걱정이 한가득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느덧 본격적인 현장활동의 시기를 맞이하였고,
점점 노쇠해지는 무릎과 어깨 그리고 허리를 이대로 두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다이어트 결심....
다이어트 시작전에 먹고싶은 것들을 마지막으로 먹어보겠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만찬을 사무국 활동가들이 함께 했습니다.
마지막 만찬답게 쉐프를 한명 모셨습니다.
만찬 메뉴는 쓰끼야끼, 1643년에 간행된 일본 요리서에도 나온다는 그 쓰끼야끼입니다.
우리가 모신 쉐프는 우 ! 미 ! 정! 쉐프.
재료는 손질 후 전골냄비에 가지런히 담고,
그 안에 소고기를 넣어 간장과 설탕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라며,
두팔 걷어부치고 우쉐프가 요리를 시작...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시식의 시간


우쉐프는 정말 쉐프다웠습니다.
요리라는게 어렵게 하면 한없이 어려운데, 주변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도구를 활용.
절대 위험한 칼따위로 요리를 하지 않겠다는 나름의 요리철학을 갖고 있는 우리 우쉐프....



이 익힌 채소와 고리를 날달걀에 묻혀서 먹으니...
햐~~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하고 그리고 채소와 고기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는..그런 요리였습니다.
호호호 불려 먹다보니, 어느덧 다 먹어갔고 마지막 우동코스가 남아 있었습니다.



남은 육수에 우동을 넣어주었고, 우동까지 먹고나니 세상이 참 아름답더군요.
저 쫄깃한 우동까지 먹고나니 설겆이가 한가득입니다.
그러나...우리 쉐프는 쉬지 않고. 이왕하는것 쉐프는 마무리도 잘해야 한다며...
직접 설겆이를 했습니다. 우와~ 멋지죠?



물론 뒷설겆이는 다른 활동가들이 나눠서 했습니다.
앗..그런데 우리 우쉐프 마지막 실수 한가지...장보기를 너무 간만에 하다보니....



쑥갓사러 가더니 치커리 사왔길레, 우리 샐러드까지 해먹는거냐 했더니,
쑥갓아니냐며...앟하하하하...귀엽...

여하튼 사무국은 오늘 점심 마지막 만찬을 끝으로 다음주부터 다이어트 돌입합니다.
물론 건강해지기 위해 하는 다이어트입니다.

더 건강해진 몸과 마음으로 서울KYC 너른마당에서 만나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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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6/03/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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