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유해물질 없는 건강한 학교! 이렇게 만들어 보아요!!

지역

유해물질 없는 건강한 학교! 이렇게 만들어 보아요!!

익명 (미확인) | 화, 2015/11/03- 17:25

올해 여성환경연대는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서울 시내 학교 6곳에서 중금속 검출과 세척제 성분조사, 그리고 아토피 어린이의

소변 내에서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를 검출하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더불어 일과건강에서는 학용품, 학습준비물 내의 프탈레이트와 중금속 검출시험을 했답니다.

이렇게 활동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면서

어린이들이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정책과 노력을 고민해보는 자리는 마련했습니다.

토론회.jpg

건강한 학교 토론회

 

건강한 학교 토론회

건강한 학교 토론회

 

임상혁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소장께서 좌장을 맡아주셨고

여성환경연대와 일과 건강의 조사결과 발표, 그리고 환경법률센터의 정남순 변호사님께서

건강한 학교와 학용품을 만들기 위한 방향을 제안해주셨습니다.

조사 결과는… 흠, 여전히 문제가 많았답니다. ㅠ.ㅠ

요약해볼께요.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기준 초과하는 학교 환경 25%, 오래된 건물일수록 더욱 위험

어린이 교육용품 60%에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 검출,

초등학생 아토피 어린이 소변 내 프탈레이트(DEHP, DBP)

일반 초등학생의 2배, 미국 초등학생의 4배 검출

헉-_- 이런 수준이었던 것이죠.

금자

빨간색 ‘위험’ 진단이 내려진 장소가 사진에서 보시듯, 절반 이상이었어요.

특히 학습준비물실, 체육실, 과학실 등 학생들의 문방구용품에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학교 중금속 검사 내용, 세척제 성분 조사, 아토피 아동 소변 내 프탈레이트 검사 결과는 아래 클릭!

http://www.slideshare.net/ecofem/2015-54675343

박수미1

 

학용품 내 중금속과 프탈레이트 조사 결과 및 업체가 안전한 제품을 만들도록 추동한 이야기는

http://www.slideshare.net/ecofem/2015-54675237

 

어린이제품

그래서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에 어린이만을 위한 용품이 아니라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쓰는 물건도 포함되도록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실 수 있듯이, 베개도 캐릭터가 없으면 어린이 제품이 아니고

캐릭터가 있으면 어린이 제품인데요.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어린이용으로 나온 미술제품의 질이 떨어져 미술 전문용품을 구입해 쓰는데

그 경우에는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에 해당되지 않은, 그냥 품공법 상의 물건일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지금의 녹색제품 구매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재활용품이 포함되므로

녹색제품의 정의를 다시 내려 (적어도 학교에 들어가는 물건만이라도요!)

학교에서는 의무적으로 환경인증마크를 단 건강한 제품들이

사용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녹색제품을 넘어 이제는 바야흐로 안전한 녹색학용품구매조례가 필요한 것이죠!

정남순

정남순 환경법률센터 변호사께서는 법률상 녹색제품 판단 기준의 설정과 운영을 지자체에서도 할 수 있으니,

지자체 차원이나 교육청 차원의 조례를 제정해 안전한 녹색 학용품을 위한 제도를 만들 수 잇다고 제안하셨습니다 .

정남순 선생님의 정책 제안이 들어있는 발표문은 아래 클릭!

http://www.slideshare.net/ecofem/2015-54675244

토론자사진

서울시, 교육청, 서울시의회, 환경부에서 토론자로 나와주셨고,

직접 현장에서 학운위 위원장으로서 학교 강당 건물 리모델링을 하셨던 학부모께서도 목소리를 내주셨습니다.

먼저 서울시에서 나오신 오차환 주무관께서는  서울시가 어린이 공간의 중금속이나 건축자재 검사를 하고 있으나

학용품이나 학습준비물 관리가 어렵다고 하시며, 지금 환경부에 맡겨진 권한 중 일부가 지자체에 넘어와야’

어린이 공간 뿐 아니라 서울 시내 학교와 학용품 관리가 가능하다고 토론하셨어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나오신 김만영 단장님께서는 건축자재는

환경인증마크를 단 제품을 이용하면 안전하지만

학용품의 경우 아직 인증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이 적다고,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학교 건물 공사시 환경산업기술원의 컨설팅을 받으면

구조적으로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 수 있다고 귀뜸해주셨어요.

친환경인증을 통한 건강한 학교 만들기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클릭!

http://www.slideshare.net/ecofem/3-54675242

서울시 교육청의 고영갑 사무관께서는 조달청 녹색구매 제품은 컴퓨터 등의 전자제품과 가구 위주라면서

학용품과 건축자재를 포함해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청 조례가 필요하다고 수긍하셨습니다.

군산 회현중학교의 학운위에서 활동하시며 직접 학교 강당 리모델링을 해보신

조성옥 위원장께서는 친환경 자재를 학교 현장에서 쓰기 위한 고군분투를 생생하게 증언(?)해주시며

신축보다 학교 일부 건물 리모델링이 많은데도 친환경 건물 인증은 전체 학교에 한정될 뿐이라 한계가 많다고

전체가 아닌 건물 일부라도 친환경 인증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지자체 별로 조례를 만들어 친환경 공사를 가이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명희 서울시의원께서는 현재 학교 유해물질은 석면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데,

향후 건축자재와 학용품까지 아우르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실속 있는 서울시 조례를 만들자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토론회에서 끝나지 않고 내년부터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실태조사도 하고, 조례도 만들고, 캠페인도 하기 위해

토론회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고 할 일들을 정리해두겠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는 건강한 지구를 위해, 우리 또 만나요!

 

전체 자료집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lideshare.net/ecofem/tag/%EC%96%B4%EB%A6%B0%EC%9D%B4%EA%B1%B4%EA%B0%95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350캠페인 1차 오리엔테이션]
일시 : 2017년 4월 15일(토) 10:00
장소 : 안산시청소년수련관 열린마당
강의 : 기후변화 강의(최병성 목사)
참여 : 120여명
내용 : 2017 350캠페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올해는 3년째로 170여명의 시민들이 신청해주었습니다. 환경강의 ‘기후이상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생태적 안목’의 강연과 350캠페인 활동내용, 온도측정방법, 측정지점 선택 등에 대한 내용을 이루어졌습니다. 20일(목) 2차 오리엔테이션 진행 후 참여 및 지점을 최종 확정하여 참가자들은 매월 온도측정 및 환경실천 인증샷 찍기를 함께할 예정입니다.

화, 2017/04/18- 16:36
211
0

“4대강 사업 재앙의 전주곡?” 금강 공주보 물고기 떼죽음 현장 답사후.

25일 오후 기사를 통하여 금강 공주보 상류 1~2km 지점에서
고라니의 사체와 자라, 그리고 수십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음날인 26일 오전 이경호국장 및 환경운동연합 전국사무처 정은주 간사와 동행하여 현장조사를 실시하러 갔다.
작년 백제보 인근에서 수십만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악몽의 재현인 것일까?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자라의 죽음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고라니는 왜 물가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는가?
가는 동안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차 밖의 쓸쓸한 풍경을 우두커니 쳐다보고 있었다.
공주보 상류 우완 2km지점에 다다랐을 때 미리 나와 있던 오마이뉴스의 김종술 기자가 근심이 가득 찬 얼굴로 맞이해주었다.
이미 사고 현장은 환경청 및 수자원공사 직원들이 정리한 상태였고 미처 수거 하지 못한 2마리 참붕어 사체와 심하게 녹조가 낀 녹색강만이 애처롭게 반겨주고 있었다.
김종술 기자가 어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고라니가 입에 피를 흘리며 강변에 죽어있는 모습과 자라와 붕어 수십 마리가 숨을 쉬지 못해 입을 벌리고 부릅뜬 눈으로 나를 노려다보고 있어 가슴이 뜨끔하며 저며 왔다.
정부는 과연 그들의 억울한 하소연을 풀어 줄 수 있을 것인가?
정확한 원인규명을 기대하고 있지만 가능한 것인가?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MBN기자와 MBC기자들이 이경호국장과 인터뷰를 하며 사태 원인 및 한발 늦은 특종을 전하기에 분주한 틈에 우리는 좌안 곰나루터로 이동했다.
그곳에서는 죽은 자라가 발견된 곳인데 강가에는 원인모를 누런 거품이 잔뜩 껴있었다.
녹조방지제인 것일까?
녹조사체가 둥둥 떠다니는 검녹색의 겨울강은 너무나도 생명력 없는 모습으로 안타까웠다.
상류 쪽으로 조금 올라가보니 4대강공사로 인해 평평해진 둔 턱에 골프를 치기위해 설치한 T존이 놓여있었다.
어제 기사를 위해 사진을 찍고 있는 중 골프공이 날아와 기겁을 했다던 김종술 기자의 말이 이제야 거짓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다.
돌아오는 길.. 4대강사업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물론 이번 사태가 4대강사업과 관련이 있는 것인가는 원인분석이 나와야 정확히 알겠지만
어쨌든 우리의 자연과 환경은 병들어가며, 흐르고 싶어 하는 강은 거대한 보앞에 멈춰야 하며,
우리의 아까운 세금은 이 흉물들을 보수하는데 계속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 앞에 마음이 무거 울 수밖에 없었다.
정부 당국은 이번에도 모르쇠로 일관 할 것이 아니라 철저히 원인 규명하여 지금이라도 진상조사와 대책 마련으로 계속 반복되는 이 비극을 막아야겠다.
– 대전환경운동연합 간사 조용준-

목, 2013/02/28- 00:22
211
0

지구 힐링캠프장 된 대전시청!

지난 28일 대전시청에 최초로 텐트가 쳐졌다. 천막과 무대등 다양한 행사가 치러져 왔지만, 텐트가 쳐진 것은 최초일 것이다. 지구를 위한 24시간 ‘노임팩트 맨(No Impact Man)’캠프장소가 되어 시청에 약 70여명의 캠프를 진행한 것이다. 도시안에서 실제로 지구에 영향을 주지 않고 24시간을 보내기에 매우 적합한 장소였다. 중고생 49명과 자원봉사자 20명이 함께한 이번 캠프는 대도시 한복판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더 큰 도전이자 새로운 시도였다.

‘노임팩트맨’캠프는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 3년째 진행하는 에너지 캠프이다. 올해는 그린스타트 대전네트워크와 함께 평균 392ppm인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으로 줄이자는 전세계 350캠페인과 연계하여 산이나 바다로 떠나지 않고 도심 속 캠프로 진행한 것이다. 그동안 타지로 떠났던 캠프에서 도심 속으로 장소를 옮긴 것이다. 이렇게 도심안에서 캠프를 진행한 것은 아마도 최초가 아닐까 싶다.

1박 2일간의 캠프가 진행된 대전시청의 잔디광장 일부에서 진행한 이번캠프의 가장큰 싸움은 더위였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그린스타트 대전네트워크가 함께 준비한 이번 캠프에는 에너지 사용 제로를 선언했기 때문에 7월의 무더위는 그야말로 최대의 적이 되었다. 참가한 청소년과 자원봉사자는 결국 1박 2일간의 더위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에너지 사용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낙오자 없이 무사히 캠프를 마쳤기 때문이다.

대전도심안에서 최초로 진행한 이번 캠프는 1박 2일을 가장한 14박 15일의 캠프로 진행되었다. 지구를 위한 24시간을 보내기 2주전인 14일 사전모임을 진행하고, 14일간 에너지 절약을 가정과 학교등에서 실천해왔다. 실제 활동한 기간은 15일이 되는 셈이다.

캠프를 위해 대전시청에 모인 28일은 3복중 두 번째인 중복이자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날이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도 지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삶을 살아보기 위해 모인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아무튼 이번캠프에서는 탄소화폐를 사용하면서 캠프를 진행했다. 각자 10장의 탄소화폐를 주고 최소한의 에너지를 사용할 때 화폐를 지불하는 시스템을 통해서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의 소중함을 스스로 느낄 수 있게 준비한 것이다. 실제 자전거 발전기등을 통해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탄소화폐를 획득할 수도 있어서, 에너지 생산에 어려움도 경험 할 수 있었다.

캠프에서는 전문 레크레이션등을 통해 지루함이나 더위를 떨치는데 도움을 받았다. 7개조로 편성되어 캠프전 실천한 활동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렇게 발표하는 내용에는 다양한 형태의 아이디어들과 다양한 활동내용을 포함하기도 했다. 엘리베이터 이용하지 않기, 양치컵사용하기, 학용품에 이름붙여서 소비줄이기, 육식줄이기 등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천한 내용을 발표했다. 더불어 27일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 그리고 온도를 측정하기도 했다. 이렇게 측정된 결과는 18일 10시 후속모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7개조의 다양한 미션이다. 7개조는 사전모임을 통해 캠프기간중에 시민들을 만나 350의 의미를 전달하면서 다양한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가게에 적정온도 스티커 붙이기, 에너지 절약 음악만들어 녹음하기,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자전거도로 현황조사와 시민들과 인증샷찍기, 350 인증샷찍기, 적정한 장소에서의 플레시몹활동등의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조별로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법과 에너지절약의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대학생 동아리 ‘기후천사단’은 저녁 캔들라이트를 통해 초를 밝혀주기도 했다. 시민에게 잠시 전등을 끄고 초를 켜서 에너지도 절약하고, 불을 통한 마음의 정서도 높이기를 바란다며 참가자들에게 캔들라이트를 소개했다.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350 인증샷 퍼포먼스는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진행되었지만, 무더위를 견뎌낸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태양쯤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전에서는 최초로 진행된 350 인증샷 퍼포먼스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렇게 마무리된 1박 2일간의 캠프를 마친 참가자들은 고생했다는 눈빛보다는 보람을 경험했다는 뿌듯함이 서려있었다. 내년 캠프가 벌써 기대된다는 캠프참가자들을 내년에도 다시 만날 수 있다니! 벌써 기대된다. 대전도심안에서 최초로 진행된 ‘노임팩트맨’캠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번 캠프의 후속모임으로 18일 10시 캠프에서 만든 노래와 영상들을 편집하여 발표회를 진행한다. 발표회와 더불어 참가자들이 측정한 온도와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 측정결과를 종합한 기후지도가 제작될 예정이다. 캠프참가자들을 다시 만나는 18일이 벌써 기다려진다.

수, 2012/08/01- 03:00
211
0

[내용전문]

풀꿈환경강좌
좋은 만남, 좋은 이야기

<4>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의 광릉 숲에서 보내는 편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심서현간사

 

  • 강사소개

<이유미>
식물분류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며, 국립수목원 초기의 연구직 공무원이 원장이 된 첫 사례의 주인공이다. 산림청에서 임업연구사로 공직을 시작하여, 국립수목원이 개원되는데 기틀을 마련했다. 일반인의 숲에 대한 인식이 지금처럼 폭넓지 않았을 때부터 우리나라의 산과 들, 도서벽지를 찾아다니며 나무와 풀에 관해 연구를 했던 그녀는 국립수목원을 ‘식물과 세상이 만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 강좌내용

때론 긴긴 시간, 때론 아주 짧은 순간
은행나무가 번성했던 시기는 초식공룡이 살았던 백악기였다. 그 당시에 같이 살았던 생물들은 모두 멸종했고 은행나무만 헤아릴 수 없는 오랜 시간을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 우리에게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린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은행나무를 하나 바라보더라도 그 시선이 지금 이 순간에만 반짝 머무를 수도, 공룡시대로 돌아갈 수도 있다. 식물은 어떤 시점, 어떤 순간에 만나느냐에 따라 다양한 색깔로 만날 수 있다.
식물을 고정된 시선 안에 가둬 놓고 보이는 것, 아는 것, 필요한 것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봐야 한다. 식물에 대해 마음을 펼치고 시선을 넓게 두는 순간부터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 달라질 수 있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만난 것처럼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식물로 인해 엮여지고 이루어지고 있다. 식물에게는 전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다.

, 산림 그 인식과 가치의 변화
경제와 환경의 논리는 항상 부딪힌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토가 아름답지 않은 선진국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경제성장과 산림복원을 동시에 달성했다. 일제의 산림수탈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산림축적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는데, 60년대 치산녹화사업을 시작으로 70~80년대 치산녹화계획기간 중 총 5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황폐지 200만 헥타르를 복구했다. 숲과 환경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바뀌어 가는 것 같다. 환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미래 산업으로 BT(생명공학기술)도 아주 각광받고 있는데, 식물이라는 존재는 이처럼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예전에는 숲에 대해 수직적인 등반, 정복의 개념이 많았다면 요즘은 수평적인 ‘걷기’로 변화하고 있다. 니체가 “진정 위대한 모든 생각은 걷기로부터 나온다.”라고 말할 정도로 푸른 숲을 걷는 것은 사람에게 많은 변화를 준다. 이처럼 숲은 위로와 휴식과 치료이지만 미래 자산이기도 하다.

질경이가 사는 법
질경이의 생약이름은 차전자(車前子)으로, 차 앞에 산다는 뜻의 이름이다. 보통 이름에 아들 자(子)가 들어가면 씨앗을 쓰는 식물인데, 그 예로 오미자, 결명자 등이 있다. 예전에 질경이는 신경통, 관절염에 좋다고 해서 약으로 많이 먹었는데 요즘에는 항암제, 탈모제, 다이어트식품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질경이는 차바퀴가 왔다갔다하는 길바닥에 산다. 식물은 도로가 아니라 숲 속에서 더 잘 자란다는 것이 일반적인 논리지만, 질경이는 숲에서 뛰쳐나와 도로에 자리를 잡았다. 식물이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이 햇빛인데, 숲 속에서는 모든 식물이 햇빛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경쟁에 밀려 도로로 나온 것이다. 다른 식물의 방해를 받지 않고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는 도로는 질경이에게 블루오션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도로에는 씨앗이 떨어져도 조건이 나빠서 발아를 하기 어렵다. 하지만 질경이는 변신을 했다. 질경이 씨앗은 수분을 한가득 가지고 있다가 그 수분으로 일정수준까지 싹을 틔울 수 있도록 한다. 수분이 많아서 끈적거리기 때문에 사람의 신발에 붙어서 이동하기도 한다. 질경이가 사는 모습을 잘 엿본 어떤 이는 질경이 씨앗을 갈아서 물과 함께 먹으면 수분을 한가득 머금은 질경이 씨앗이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을 알고, 이미 다이어트 식품으로 상품화 했다.

자연에게 길을 묻다
카이스트에서는 곤충을 본뜬 첩보로봇을 만들었다. 로봇은 반환경적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 로봇의 출발은 자연에서부터였다. 곤충의 날개를 나노구조로 다 분석해서 그 모습 그대로 로봇을 만든다고 한다. 사람이 아무리 고민해도 만들 수 없는 것들은 자연에서 힌트를 얻는다. 상어의 피부를 본 따 만든 수영복 등이 그 예이다. 우리가 창조하는 것 같지만 결론적으로는 자연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나무와 풀
봄이 오면 흔히 볼 수 있는 목련나무는 대체로 진짜 목련이 아니라 중국이 고향인 백목련인 경우가 많다. 백목련과 목련은 종이 다르다. 좋은 나무, 나쁜 나무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무가 각각 가진 배경과 의미는 다 다를 수 있다. 우리나라 목련은 따로 있는데, 백목련보다 꽃잎이 더 하얗고 가늘다. 나무가게에 가서 목련을 달라고 하면 백목련을 준다. 우리나라 목련을 사고 싶으면 개목련, ‘고부시’를 달라고 해야 한다. 주먹 같다는 뜻의 일본어인데, 이것이 우리의 현주소이다. 봄에 피는 꽃나무 중에 가장 잘 아는 꽃나무가 목련 집안인데, 한걸음만 들어가 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 좋고 나쁜 것은 없지만 제대로 알아야 한다.

숲과 친구하기
– 멈추고 서서 바라보기
둥굴레 꽃은 그냥 걸어가면 절대 보이지 않는다. 쭈그려 앉아 고개를 숙이고 살짝 들춰봐야 아름다운 둥굴레 꽃을 만날 수 있다. 한번 만나고 나면 야생화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예쁘고 아름답다. 잘 드러나지 않는 은방울꽃도 마찬가지다. 1cm도 안 되는 꽃을 들여다보면 어떻게 이런 모양을 가지고 있는지 볼 때마다 놀란다. 그 순간 어디선가 향기가 풍긴다. 은방울꽃에서는 아주 맑고 깨끗한 향기가 나는데, 서서 지나는 사람은 절대 느낄 수 없다. 굳이 허리를 숙여 들여다보는 수고를 한 사람이어야만 느낄 수 있다. 진짜 숲과 친구가 되고 싶으면 멈추고 서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오늘 무엇부터 할까! 고개를 숙이고, 오감을 열고, 숲에서 평화를 느껴보자.

월, 2017/07/24- 14:22
210
0

5월 19일(금) 오후 4시에

4海 4色 ‘찾아가는 해양환경교육’ 3차년도 첫번째 수업을 청어람 지역아동센터에서 하였습니다.

바른생활먹거리교육으로 ‘우리쌀을 이용하여 만든 바람떡’교육입니다.

탄소발자국 줄이기 차원에서 시작한 우리농산물로 만들기 수업으로

청어람 지역아동센터 학생들과 함께 바람떡 만들기 수업을 진행해 주는 김종임 강사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교육, 바른생활먹거리 교육을 연계하여 재밌고 즐겁게 수업을 진행 해 주었습니다.

 

월, 2017/05/22- 14:39
21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