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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기후변화강연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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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기후변화강연회를 다녀와서

익명 (미확인) | 수, 2015/11/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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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 서포터즈로서 영국대사관 김지석 선임 기후담당관님의 강연을 듣게 되었다. 10월 29일 목요일 서울 시민청 바스코 홀에는 많은 사람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와주셨다. 기후변화에 대한 이슈화는 국제적으로도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UN 회의의 핵심 의제가 될 정도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영국 대사관 기후변화 팀에서 열심히 일하고 두발로 뛰어다니시는 김지석 선임 기후변화 담당관님이 계셨다. 김지석 담당관님은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 하시고 유머감각이 뛰어나서인지 우리 모두 강의를 듣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였다.

기후변화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 가’에 관한 주제가 오늘의 메인 포인트였다. 김지석 담당관님께서 서두에 꺼내신 말씀도 이와 같은 맥락이었다. 사람들은 다른 어려운 학문에 있어서는 모름을 당연시 하지만 기후에 관해서라면 누구나가 전문가가 된다는 이야기였다. 나로서도 기후 하면 지금 현재 느껴지기도 하고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피부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직접 강의에 오신 것 같았다.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맨 처음으로 런던이 수 십 년 내에 곧 잠길 것이며 알록달록한 단풍도 곧 보기 힘들게 된다. 바다에서는 산호초가 점점 죽어감에 따라 해조류와 조개가 없어지며 해파리가 늘어난다고 한다. 인간에게 있어서는 체온유지가 가능한 지역이 점점 사라진다고 한다.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에 대한 것은 사진이나 그래프를 통해서 잘 알 수 있었다. 때문에 점점 더워서 일을 못하게 되는 지역도 자연스레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만한 것은 바로 새로운 보고서가 나올수록 기후변화가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결과임을 더 높은 확률로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대응을 못하고 있는가에 대한 설명도 너무 잘해주셨다. 일생동안 사용하는 자원양이 생각보다 많았고 지금 현재 그로인한 지구파괴가 그렇게 와닿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이미 파괴가 된 후에 다시 돌리기는 늦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인간에게는 자연 파괴는 마치 천천히 날아오는 주먹과 같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개개인의 작은 습관으로는 지구가 그렇게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리는 에너지 시스템 전체를 바꾸어야 한다. 예를 들면 수력, 풍력, 태양력 등으로 에너지원을 바꾸는 것이다. 또한 식습관을 바꿔야한다. 육식은 자동차를 타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행은 되도록 자제해야한다. 여행을 하기위해 타는 비행기 및 교통수단은 수많은 에너지를 쓰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투자가 필요하다. 선임 기후담당관님께서 존경하는 엘런 머스크라는 사람은 태양광 배터리 전기차를 만들고, 솔라시티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그분을 따라서 김지석 선임 기후담당관님 또한 태양광을 이용한 사업을 한다고 했다. 김지석 선임 기후담당관님이 끝으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기후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말씀하실 때 나도 내 미래를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 라고 다짐을 했다. 이번 강연처럼 다음에도 좋은 강연이 또 있었으면 좋겠다.

- 작성 :  대중교통전용지구 서포터즈 김형석, 박재훈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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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서울환경운동연합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한강 숲 조성을 위해 시민과 기업 참여로 진행한 여의도 샛강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이곳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기 이전에는 마치 버려진 땅처럼 황량함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위 사진에 보듯 여러 종류의 풀만이 가득했던 곳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약 1만그루의 버드나무류를 심어 지금은 아래와 같이 나무가 가득한 숲이 조성되었습니다.

저희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시민들과 함께 조성 한 가장 대표적인 한강 숲인 여의도 샛강은 이제 여의도 샛강 분류부 생태거점으로 지정이 되서 서울시에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서울에서 분류부 생태거점으로 선정된 곳은 여의도 샛강과 탄천, 중랑천 등 3곳으로 여의도 샛강을 시작으로 앞으로 분류부 생태 거점 공사가 진행 될 예정입니다.

여의도 샛강 분류부 생태거점 사업은 여의도 샛강 합류부 일대를 생태계 회복 및 생물서식처로서 기능강화를 통한 생태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입니다. 2019년까지 1단계 사업을 마무리 한 후 2030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진행 되는 중장기 사업으로 세부사업으로는 생태환경개선과 맑은 물 회복, 친환경 이용 등 3개분야로 진행 됩니다.

현재 공사로 인해 안전 펜스를 쳐 놓고 일반인 출입 통제하고 있어 쉽게 접근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부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원래 아래쪽에는 자전거 도로가 있었지만 현재에는 모두 철거되어 흙바닥이 드러나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현재 보이는 위쪽 산책로도 모두 철거하고 그 위까지 흙으로 덮어 나무를 심어 이 일대 모두를 숲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여의도 샛강 분류부 생태거점의 시작은 바로 저희 서울환경운동연합과 함께 기업 사회공헌 차원으로 참여하신 임직원, 그리고 많은 성원과 참여를 해주신 시민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생명이 가득하고 미세먼지를 막아주며 서울의 온도를 낮추는 한강 숲 조성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화, 2018/08/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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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실천하는 걸론 부족합니다. 모두가 실천해야 합니다.”

그날은 푸르른 하늘 아래 따스한 가을바람이 부는 날이었다. 그렇기에 더 대비되어 보였던 것일까. 끊임없이 트럭에서 쏟아져내리는 온갖 분리수거 쓰레기들과 그 속에서 멈출 줄 모르고 스며 나오는 악취들.

서울시 성동구자원회수센터의 소장님은 이날 견학을 온 시민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이 아무리 분리수거를 잘해주셔도, 다른 사람들이 분리수거를 대충 하거나 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에요.”

분리수거를 할 때 누가 이 쓰레기를 버렸는지 알 수 없는 익명성 때문에 여전히 너무나도 많은 이들이 분리수거를 대충한다며 안타까워했던 소장님. 그는 마지막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나만 분리수거를 잘 하는 걸론 부족해요. 우리 모두가 제대로 분리수거를 해야해요.”

성동구자원회수센터

유리병을 압축해서 만든 그릇과 장식품들, 우유팩을 세척하고 분리하여 탄생한 지갑 등.

서울시새활용플라자에선 분리수거된 재질들이 재활용을 뛰어넘어 아이디어가 결합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되는 ‘새활용’의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다.

“재활용이 사용된 유리병이 깨끗한 유리병으로 재사용되는 개념이라면, 새활용은 사용된 유리병을 아이디어와 예술을 결합하여 시계, 그릇, 예술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개념이죠.”

새활용플라자에 입주한 유리공예가 선생님은 본인이 재창조한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우리가 쓰레기라고 부르곤 했던 것들을 이젠 자원 혹은 예술로 승화시키는 일이 바로 새활용이에요.”

새활용 플라자
월, 2019/10/1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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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 투어를 마치고

날이 아주 좋았던 한글날. 공휴일에 친구들과 맛집 투어가 살짝 지겨워져 뭔가 의미있는 날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소에 환경에 관심이 많았기에 서울 새활용 플라자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가려니 가보지 않은 곳에 가려고 시도하는 자체가 귀찮아서 번번히 포기했습니다. 서울환경연합에서 업사이클링 투어로 서울 새활용 플라자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다행히 친구가 같이 가 주기로 했습니다.

새활용 플라자 앞에서

새활용 플라자에 도착해보니 먼저 멋진 외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입구의 휴식공간에는 새활용한 재미있는 작품들이 눈에 띄였습니다. 건물 안 다양한 전시관에는 한 번 쓴 종이가 카드지갑으로, 버려진 유리병이 아름다운 작품으로, 자전거 속 소모품들이 사람의 손길을 만나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변신해 있었습니다. 새롭게 재탄생 된 제품과 작품을 보면서 이 과정들이 마법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새활용 플라자에는 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이 곳에 입주한 상점을 통해서도 가능했고, 새활용 아카데미라는 것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새활용 제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진로 및 환경교육을 하거나 또 학부모들이 주말에 자녀들과 와서 체험하기 아주 멋진 곳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곳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지하에 위치한 소재은행이라는 곳이였습니다. 여기는 버려진 폐기물을 재료별로 분류해 놓아 소재별로 분류해 놓아 소재의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판매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새활용을 할 수 있는 재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까지 구축해 놓은 시스템에 놀랐습니다.

새활용 플라자에는 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이 곳에 입주한 상점을 통해서도 가능했고, 새활용 아카데미라는 것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새활용 제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진로 및 환경교육을 하거나 또 학부모들이 주말에 자녀들과 와서 체험하기 아주 멋진 곳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곳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지하에 위치한 소재은행이라는 곳이였습니다. 여기는 버려진 폐기물을 재료별로 분류해 놓아 소재별로 분류해 놓아 소재의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판매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새활용을 할 수 있는 재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까지 구축해 놓은 시스템에 놀랐습니다.

화, 2019/10/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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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겨울하면 어떤 음식이 생각나시나요? 한국인이라면 가장 먼저 김장김치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다들 이번 겨울에는 김장을 담그셨나요? 저희는 종로구에 거주하시는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가정과 김장에 참여한 참가자 전원에게 나눠드릴 김장으로 김장과 양념을 포함해 약 700kg을 담궜습니다.

이제 친환경 산해진미 탐험대 아동들과 종로구 주민분들께서 함께 참여한 이번 ‘토종 김장 나눔’행사에 대해 살펴볼까요!^^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김장 복장을 착용하는 아동들과 도와주시는 선생님들이 보이시죠. 당장이라도 김치를 담그고 싶다고 조르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

매년 서울환경연합에서는 ‘김장 담그기’ 행사는 가족행사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합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2019 친환경 산해진미 탐험대’ 8월 캠프를 함께했던 ‘언니네텃밭’ 강원도 횡성에서 키운 배추들과 김치소를 준비해주셨습니다. 당일 날씨는 11월 말 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포근해서 활동가들과 스텝들 그리고 참여자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언니네텃밭’ 한영미 사무장님께서 강원도 횡성 배추 이야기와 김장 담그기 교육을 해주셨어요. 사무장님과 아이들 교육 내내 모두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교육이 끝난 후 이어서 이제는 김장 담그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은 아동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조물조물 김장을 담그고 옆에서 선생님들은 속도를 내며 함께 김장을 정성껏 담궜습니다. 와~김치 색깔만 봐도 매콤하니 참 맛있겟죠?!


오전에는 열심히 김장을 담그고 에코밥상에서 ‘친환경 토종 밥상’을 준비해주셨어요.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주신 수육과 된장국 그리고 오늘 담근 굴 겉절이!!! 김장하는 날이면 김장과 수육을 빼놓을 수 없는 조합이죠!!! 행사에 참여한 남녀노소 너무 맛있다며 1그릇 또 1그릇…. 2그릇 이상은 먹었어요. 열심히 김장을 담궈서인지 배가 하나도 안부르던데요…열심히 일하고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맛있는 친환경 토종 밥상으로 배를 채운 뒤 오후에는 정성껏 담근 김치와 에코생협에서 구매한 친환경 먹거리(사골, 라면, 주전부리, 양말, 귤 등)를 함께 넣어 어르신들 가정에 전해드릴 준비를 했습니다. 영차 ~ 영차~!

트럭과 승합차에 가득 싣고서 출발~~!!

어르신들께 ‘친환경 나눔 박스’를 드리니 반갑게 맞아 주시면서 연신 “감사합니다.”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어찌나 가슴이 뭉클해지는지.. 내년에도 맛있는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를 양손 무겝게 들고서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주셔서 더 특별했던 2019년 김장 담그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목, 2019/12/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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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을 보고_참가 하신분 박상연짧지 않을 수 있는 사담을 시작으로 감상문을 시작하려 한다. 영화 ‘삽질’은 다큐영화이기에 일반영화보다는 분명 상대적으로 상영시간이 짧은 편에 속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좀 특이하다. 영화관에 가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면 싫어한다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성격을 지녔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2시간 가까운 그 시간에 차라리 다른 장소에 마주보며 앉아 담소를 나누며 더 친해지는 게 좋지, 영화상영 중에는 한마디도 못하고 시간을 버린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다. 자칫 피곤한데 안락한 소파같은 좌석에서 잠만 자다 나오면 더더욱 손해 아니겠는가 말이다. 이밖의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튼 가족들 손에 이끌려 어쩔 수 없이 영화관에 간 마지막 경험이 아마 최소 7년 가까이 되었을 것이다. 혼자 영화를 보러 온 것으로 따지면 10년은 훌쩍 넘은 상황이었다. 차라리 잠들 틈도 없게 노랫소리가 함께 막 나오거나, 영상이 정신없이 화려하다면 그나마 알아서 잠들 확률은 떨어지겠지. 하지만, 영화 주제 및 스토리를 예상컨대 다큐이기도 한만큼 잔잔한 흐름 안에서 중간 중간 대화 위주의 영상이 나오지 않을까 추측했다. ​과연 잘 볼 수 있을까? 우려스러웠다.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신청한 것이었지만, 그 이상으로 영화감상 그 자체가 거대한 도전이었다. 결과? 다행히 크게 후회하지 않는다. 그 당시 한번쯤 다 들어봤었던 인물들이 등장해 잘만 편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분노도 느꼈고, 동시에 어느 누구하나 다르지 않게 모두다 얼굴을 가리고 도망치는 모습에는 충분히 무감각의 단계까지 다다랐다. 같은 보수인데도 정계에서 물러나 일식집을 하다가 올해 죽은 전 국회의원 정두언씨의 솔직한 고백 모습만이 너무나도 대조적으로 기억에 남는다. 저들도 죽기 전에야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라도 털어놓고 떠나버리려나? 그런 반성이라도 하게 만들기에는 우리 세상은 너무 저들에게 몸과 맘이 편한 세상이라는 점이 너무 아쉽다. 그리고 저들이 죽으려면 대체 몇 년을 기다려야 할까? 공소시효는 한참 지난 뒤겠지. 아무튼 영화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저 멀리 떠나며 끝을 맺는다.영화에서 아쉬운 점은 우선 영화 구성이다. 금강의 현장을 보여주신 기자님을 제외하고, 영화 구성은 항상 누군가에게 다가갔다가 매몰차게 거절당하거나 얼굴을 가리며 도망치며 결국 인터뷰를 실패하는 모습이 반복된다. 그런데 그 모습이 마치 도장깨기라도 되는 양 대상이 변해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당연히 게임으로 치면 끝판왕인 이 전 대통령이 등장한다. 영화학도가 아닌 나로서 감히 지적하기가 애매하긴 하지만, 너무나도 단순 반복적이고 결과가 뻔한 전개에 그 부분에서는 영화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부분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사실 그러한 점에서 내가 주로 보고 싶었던 삽질은 삽질로 인한 실제 ‘현장’에서의 다양한 변화 및 결과였다. 환경, 4대강 사업에 대한 심각성을 경각심으로 불러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한 방 중에 하나는 뭐라해도 참혹한 현장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을 한다. 중간에 기자님께서 지렁이를 직접 드시는 위험천만한 실험을 직접 하셨지만, 그 표현이 많이 약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직접 그 몸의 변화를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비포-애프터로 보여주는 방법이 있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얼마나 이 생물이 해롭고, 생물이 발생한 원인이 되는 보, 4대강 사업의 잘못됨까지 이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꼭 그 직접 드신 실험이 아니더라도, 아무튼 난 전체적으로 그 현장의 다양한 모습들이 보다 담겨져 있을 줄 알았다. 그런 기대를 좀 더 한 것이 사실이기도 하고 말이다. 예를 들어 직접 환경전문가 등을 초빙하여 몇 마디 나누거나 나레이션에 조금 참여시킬 수도 있겠고, 실제 일부 보는 개방 이후 상태가 좋아졌다고 들었는데 그러한 자료제시로 4대강 사업을 비판하고, 어딘지 헷갈리는데 보를 열면 농사지을 물이 부족해진다며 반대한다던데 그에 대해서도 반박자료를 제시하며 역시 4대강 사업을 비판하고 보 개방의 필요성을 언급한다면 더욱 풍성하고도 볼거리가 많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결국 영화는 아쉽고 안타깝게도 정책적인 삽질 위주로 찾아다닌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솔직히 영화 상영 후 있었던 감독과의 대화 시간은 거의 귀에 안 들어왔다. 우선 감상문 앞부분에 언급했듯이, 그제서야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는지 영화관 좌석이 소파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것이다. 거짓말하면 벌받는다기에 고백하지만 부끄럽게도 졸고 또 졸다 결국 막판에는 잠들어버렸다. 그리고 다 끝나고 사람들 일어나는 소리에 깨어났다. 정말 죄송하다. 그만큼 영화 관람 그 자체에 더 비중을 두고 왔지, 애초부터 감독과의 대화는 내게 큰 관심거리가 아니었던 점도 한 몫을 한 것 같다. 게다가 성격상 무언가를 할 때, 내가 그 안에서 무언가 직접 역할이 있지 않으면 매우 지루해하거나 쉽게 기운이 빠져버리는 성격이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나를 필요로 한다는 느낌을 받을수록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고나 할까? 그런 점에서 감독과의 대화는 수많은 사람들 중 막연하게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시니, 내가 속해있는 듯한 느낌이 다가오지 않았다. 그래서 더더욱 관심도 멀어지고 반대로 잠이 몰려온 것 같다. 이런 자리 자체가 첫 경험이기도 하기에 익숙치 않아 그러한 것일 지도 모르겠다. 이런 저런 핑계를 아무리 댄다 해도 아무튼 영화 제작에 공들이신 두 분 앞에서 무례한 짓을 저질러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환경이란 단어 속에는 정말 다양한 분야가 내포되어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낀 시간이었다. 감히 쉽사리 내가 단언할 수 없는, 정의내릴 수 없는, 그러한 큰 느낌이랄까? 가까이는 한 환경관련단체에서 주도한 쓰레기 줄이기 관련 4주간의 일정에 참여해 지난 화요일, 영화 ‘알바트로스’ 관람을 마지막으로 끝냈다. 제로웨이스트 등 생소한 단어도 많이 들었다. 똑같이 환경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활동을 준비하는데도, 세부적으로 보면 그쪽은 쓰레기와 관련된 것이었고, 이번에는 인위적인 실수로 인한 망가진 생태계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갔다. 이밖에도 흔히 듣는 극지 얼음의 축소, 원자력 발전, 미세먼지, 지구 온난화, 그 외 일상 속에서의 습관같은 잘못된 행동들 등 수없이 다양한 분야로 환경문제는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본 문단 앞부분에 언급했듯이 감히 내가 쉽게 단언할 수 없는 큰 개념이란 생각이 들었기에, 문제해결 역시 나 혼자서가 아니라 ‘다함께’ 실천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함께’의 범주 역시 필요에 따라서는 지자체나 국가차원의 노력을 넘어 세계가 함께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그렇게 점점 세상은 변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와중에 난 무엇을 할 수 있겠고, 무엇을 하면 의미있는 도움이 되는 것일까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크게 생각하지 않으련다. 영웅이 되지 않는 것이다. 난 터미네이터도, 아이언맨도, 엘사도, 알라딘 속 지니도, 터닝메카드도 될 수 없다. 그저 한 명의 일개 시민인 것이다. 비록 일상에서밖에 할 수 없는 어찌 보면 작고 무의미해 보일 수준의 행동일지언정, 내 정신만 똑바로 차리고 환경을 위해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하고 움직이면 난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다. 중간중간 내 상식이 잘못되었음을 배우고 또 고쳐나가기 위해 이러한 캠페인이나 영화감상 등에 참여하며 보다 내 스스로를 더 친환경적으로 고쳐나가면 된다. 난 어짜피 완벽할 수 없다. 그저 일상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내 마음을 잊지 않고 습관을 들여 실천하는 것. 그것이 내 본분이자, 내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 아닐까 다시금 생각해본다. 영화고 대화고 뭐고 다 필요없다. 결국 나 자신이 다시금 이런 마음을 다짐하게 만들었다는 그 사실만으로 14일은 성공적인 시간이 되었다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자리를 마련해주신 서울환경운동연합에 감사드리며 글을 마친다.

작 성 박 상 연
목, 2019/12/1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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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운동연합 제28차 총회 결과 안내 드립니다.

  • 일시 : 2020. 2. 8. (토) 14:00~14:57
  • 장소 : 서울시NPO지원센터 품다
  • 의장 선출
    • 최영식 서울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 성원보고
    • 전체 대의원 50명 중 총 31명(참석 31명, 위임 0명)으로 성원이 성립되었음을 보고함
  • 서기지명
    • 이우리, 김현경 서울환경운동연합 활동가
  • 회순채택
    • 총 9개 안건을 채택함
  • 27차 총회 회의록 채택 안건
    • 원안 가결
  • 2019년 사업 및 회계보고 승인 안건
    • 원안 가결
    • 신우용 사무처장이 보고하다
  • 2019년 사업‧회계 감사보고 승인 안건
    • 원안 가결
    • 오창길 사업감사가 보고하고, 최재숙 집행위원이 회계감사 대독하다.
  • 임원 선출 및 인준의 안건
    • 원안 가결
    • 홍순계 대의원이 진행하다
  • 2020년 사업계획안 승인 안건
    • 원안 가결
    • 신우용 사무처장이 보고하다.
  • 2020년 예산계획안 승인 안건
    • 원안 가결
    • 신우용 사무처장이 보고하다.
  • 정관 개정 승인 안건
    • 원안 가결
  • 기타 안건
    • 없음.
  • 폐회

‘2019년 서울을 아름답게 만든 사람들’ 수상자

  • 우수회원상
    • 김상와 : 서울환경운동연합의 활동과 회원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환경운동에 기여함
    • 한철구 : 서울환경운동연합의 오랜 회원으로서 각종 행사와 활동에 꾸준하게 후원함
    • 심미소 : 서울환경운동연합의 캠페인과 회원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환경운동에 기여함
  • 우수자원봉사자상
    • 정인홍 :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아웃플라스틱” 등을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였고 헌신적으로 활동함
    • 김민지 :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아웃플라스틱” 등을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였고 헌신적으로 활동함
    • 허지원 : 기후위기비상행동 캠페인에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였고 헌신적으로 활동함
  • 환경디딤돌상
    • Patagonia Korea : 서울환경운동연합의 환경운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캠페인에 동참함
    • 대일이엔씨기술(주) : 서울환경운동연합의 환경운동을 꾸준하게 지원하고 참여함
    • 한남공원지키기 시민모임 : 시민의 생태문화공간을 지키는 시민모임으로서 열정적으로 활동함
    • 장상기 : 서울시의회 시의원으로서 도시환경의 소중함을 알려내는데 앞장섬
    • HoneyJoonie94 : BTS RM 팬페이지로 숲조성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함
    • 만쥬한봉지 : 그린뮤직챌린지에 참여하면서 환경운동을 알리는데 기여함
  • 감사패
    • 오창길 : 서울환경연합 감사로서 오랜 기간 사업을 점검하며 활동에 기여함
    • 박진수 : 서울환경연합 감사로서 오랜 기간 회계를 점검하며 운영에 기여함
  • 공로패
    • 한봉호 : 서울환경연합 집행위원으로서 환경운동을 위해 헌신함
    • 최학수 : 서울환경연합 집행위원으로서 환경운동을 위해 헌신함
    • 이영동 : 서울환경연합 집행위원으로서 환경운동을 위해 헌신함
월, 2020/02/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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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옥시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진 가습기 살균제 사태는, 일상 속에서 우리의 신체가 얼마나 쉽게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섬유유연제부터 장난감에 있는 환경호르몬까지 안전함을 느껴야할 집안에도 여전히 화학물질이 가득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내막을 비롯해 근본적으로 안전한 삶을 꾸리는 방법은 무엇일지, ‘인천평화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참좋은두레 생활협동조합’과 함께 환경의학 권위자인 임종한 교수를 모시고 수다로 풀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셔서 유익한 정보도 얻고 많은 이야기 나누어요^^

 

아이-몸에-독이-쌓이고-있어요(웹2)

 

 

 

화, 2016/05/3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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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일요일 오후4시, 영화공간주안에서 김연식 항해사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김연식 항해사는 지난 2015년 그린피스 항해사로 임명돼 환경감시선을 타고 세계의 바다와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벌써 배를 타고 지구를 네 바퀴나 돈 거리만큼 항해했습니다. 지구를 돌며 그간 겪은 경험과 생각을 청소년들과 나누기 위한 자리가 펼쳐졌습니다.

 

45p_1 강연 시작 전 인사하는 김연식 항해사

 

45p_2입구에서 맞아준 인천환경운동연합 식구들

강연이 시작되자 아이들의 눈망울이 금세 초롱초롱해집니다. 평소 보지 못한 심해의 바다와 배를 집어삼킬 듯한 파도, 돌고래 사진 등이 화면에 가득 찼습니다. 사진에 대한 설명도 열심히 듣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보고 나자, 이번에는 벌목으로 황폐해진 아마존 밀림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벌목된 곳은 콩밭이 되어 사료로 쓰일 유전자 조작 콩들이 무수히 자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밭에는 농약을 뿌려 그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오염된 식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 사진은 골재 채취로 무너져 내리는 산입니다. 또, 빙해가 무너져 내리는 빙하의 모습도 이어집니다.

field_1205_02식수난으로 물을 배급받아 살아가는 주민들

 

45p_3얼음 사이로 지나는 쇄빙선 아틱 썬라이즈호

 

그린피스에서는 자연환경이 파괴되는 현장을 주기적으로 찾아 모니터링하며 감시하는 활동을 하기도 하고, 관련한 캠페인도 합니다.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던 장면은, 북극 빙하 앞에서 이탈리아의 피아니스트인 루도비코가 연주하는 영상 부분입니다. 피아노 건반이 선율을 만들어내는 순간에도 배경 속 빙하가 녹아내려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그가 연주한 ‘북극을 위한 애가(Elegy for the Arctic)’ 곡은 유튜브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45p_4빙하를 배경으로 연주하는 루도비코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바다 위에 떠다니는 쓰레기 섬을 보았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상표가 붙은 병이 떠다니기도 한다는 답이 나옵니다. 음식이나 언어에 어려움은 없는지,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등 질문이 여기저기서 나왔습니다. 밥상머리 대화를 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는 답을 들었고, 꿈을 위해선 무엇보다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기 위한 토대는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줘야겠습니다.

 

45p_5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

 

45p_6마무리 후 단체촬영을 남기며

기꺼이 시간을 내 아이들을 위해 강연을 해준 김연식 항해사와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월, 2016/12/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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