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미 지옥이고, 더이상의 희망이 없다"는 헬조선이라는 자조적인 개념이 확산되며 심화되는 경제적 불평등, 열악한 노동환경, 공공과 복지의 축소, 안전불감, 역사 후퇴, 3포 4포를 넘어 N포 세대가 되버린 청년들.. 더이상 "국민"이기를 포기하겠다는 선언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15년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희망이 사라진 시대, 그래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걸음씩, 앞으로 앞으로 옆으로 옆으로 더불어 함께 2015년 잘 버텨온 것 같습니다.
2015년, 한해도 변함없이 참여와 나눔 실천을 통해
서울KYC를 풍성하게 만들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서울KYC 2015년을 사진으로 만나보실까요?
지난 2월 서울KYC는 2015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온라인총회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1~2월 시민안내 활동이 없는 도성길라이는, 전체 워크숍을 통해
주제를 정하고, 회원들과 대화/ 토론을 거쳐 시민들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학습환경 파괴하는 경제활성화법! 관광진흥법 철회를 촉구하는 캠페인, 서명활동을 펼쳤습니다.
올해 4회째 이어져오고 있는 신한은행 봉사단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멘토링+역사체험 활동
다함께 돌자 서울 한바퀴 "한양도성 원정대"/ 올해도 총 6회 진행했습니다.
성인과 어린이가 친구가 되어, 서로를 이해하고 서울 역사현장을 함께 다니며 이야기 꽃을 피워요.
2011년 시작해 5회를 맞이한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
300여명이 18.6km를 걷는 일주코스, 160여명이 성곽마을을 걷는 구간코스!
2017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600년 도시를 알아갑니다.
우리는 더이상 세월호 이전처럼 살 수 없다!! 끝까지 진상규명!! 세월호 인양! 시행령 강행처리 규탄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한 다양한 추모제와 진상규명 활동 세월호 진실의 약속과 다짐 세월호 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상반기에는 해방분단 70년 특집 2015 근현대사 아카데미 철원부터 고성까지 분단의 현장을 직접 걸으며, 평화와 통일을 고민하는 시민강좌를 열었습니다. 매월 한번의 실내강의와 한번의 현장답사. 4월부터 8월까지 내내 뜨겁게 달렸습니다.
뜨거운 여름은, 일본으로 평화여행을 떠났습니다. 해방70년, 강제징용과 피폭의 땅 후쿠오카와 나가사키에서 생각하는 전쟁과 평화.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간 탄광, 이름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어 마음이 무너집니다. 그래도, 역사의 진실을 지키고자 하는 수많은 증언자들 있어, 마음에 새기고 기억합니다.
역사의 현장에서 평화. 인권. 민주주의를 해설하는 자원활동가 평화길라잡이 1월부터 8기 교육을 시작해, 추운겨울을 형무소에서 보냈습니다.
두근두근 설레이고 긴장된, 시민안내를 마치고 드디어 수료! 8기 평화길라잡이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역사의 진실을 바로 알고,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가치가 지켜지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평화길라잡이는 올해 새롭게 남영동대공분실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7월부터 11월까지 5번의 정기안내와 1번의 비정기 안내 총 108명의 시민을 만났습니다. 국가폭력과 고문에 의한 피해를 통해 인권, 민주주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현장입니다.
하반기 시민강좌는 "600년 역사도시를 걷는다" 입니다. 한양도성 내부에서 시작해서 남쪽, 동쪽, 북쪽에 이어 올해는 한양도성의 서쪽을 돌아보는 강좌 3번의 실내강의와 3번의 현장답사로 구석구석 걸으며, 서울의 원형과 역사의 흔적을 찾아갑니다.
작년한해를 쉬고, 올해 다시 시작한 체인지리더5기 대한민국 청년이 처해있는 현실을 제대로보고, 청년중심의 새로운 정치와 정책을 고민하는 시간 기본교육을 마치고, 현재 시행중인 정부의 청년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설문조사, 기사 작성 등 말로만 "청년"이 아닌, 실질적으로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 외에도, 청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연대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 소리를 듣지않고, 역사교육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은채 국정화를 추진하는 것에 온국민이 분노하며 동참했습니다. 역사왜곡은 물론,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국정화! 지금이 어느때입니까? 2015년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관점의 교과서가 필요합니다.
꾸준히 지속되어오고 있는 회원책읽기 모임 "생각의 골목길"은 올해도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가지 새로운 모임이 생겼습니다.
3년만에 부활하는 일본어 공부방, 일본청년교류의 고민을 깊게하기 위해 만들었는데요,올해 재일동포3세 김영미 선생님이 오셔서, 일본과 일본문화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있어요.
실록읽기 모임은 박선홍 회원을 훈장님으로 모시고~ 서당을 열었습니다. 명심보감도 읽고, 그 안에 들어있는 심오한 뜻풀이도 함께 합니다.
서울KYC 회원 '사람책'을 대출해서 함께 모여 배우고, 나누고 공유하는 리빙라이브러리 상반기는 새책을 출간한 김서정회원님을 대출해서 삶이 풍요로워지는 성찰의 글쓰기를 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회원모임과 회원행사가 이뤄졌습니다.
청년세대의 사회적 성장을 위한 공익활동 600년 역사도시 서울만들기 평화, 인권, 민주주의 시민교육 참여와 성찰을 실천하는 회원들의 너른마당
2015년 한해도 회원들과 뚜벅뚜벅 여기까지 왔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12월까지의 활동을 모두 마감하고, 2015년 사업과 조직운영에 대한 평가를 치열하게 해서 2016년을 준비해가려고 합니다.
지난 5월 2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임시총회를 통해 최원명, 오경봉 회원님이 2016-2017 서울KYC 공동대표로 선출되었습니다! 새로운 공동대표 두 분의 당선 소감 및 감사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임시총회를 통해 2016-17 서울KYC 공동대표로 선출되셨습니다. 당선 소감 부탁드립니다.
[최원명] 어렵게 임시총회를 거쳐 당선되었습니다. 무거운 짐을 공동대표로 선출된 오경봉선생님과 함께 잘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많은 축하 인사에 긴장은 되지만 여러 KYC 회원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부족하지만 뽑아주신 회원님들과 함께 축하인사 나누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오경봉] 안녕하세요? 2016-17 서울KYC 공동대표로 선출된 오경봉입니다. 아직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할지도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이럴 때면 떠오르는 실없는 말이 있네요. 열심히.. 잘.. GH님 같은 화법이지만 지금은 이런 각오입니다. 회원분들과 의논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서울KYC를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찾겠습니다. 부족하더라도 격려해 주시고 또한 내 일같이 생각하고 서울KYC의 활동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계절의 여왕(?) 5월을 만끽하시기를 바랄게요.
서울KYC 공동대표로 있는 동안 이것만은 꼭 하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최원명] 우선 회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서로 공감 할수 있는 주제를 공유하고 의견수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하면 매월 또는 분기별로 사회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토론의 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오경봉] 제가 2008년말 평화길라잡이 4기 교육을 시작으로 서울KYC와 연을 맺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평화길라잡이 활동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서울KYC라는 조직을 실존적 존재로 느끼는데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 (섭섭하게 느낄 분도 계시겠지만) 생각이 듭니다. 사무국 활동가들 또한 평화길라잡이이자 도성길라잡이이기도 하니, 그 구별을 느끼지 못해서도 그렇지만 제가 그렇게 생각했던 이유가 더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한 것이 실재한다면 그 원인을 찾고 같이 해결할 수 있는데 힘을 더하고자 합니다. 회원들은 서울KYC를 가까이 느낄 수 있고 자주 찾고, 활동가분들은 자부심을 느끼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그러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함께할 서울KYC 회원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최원명] 서울KYC는 회원들이 만들어 가는 시민단체입니다.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수 있는 단체입니다. 회원들간의 꾸준한 관심과 배려만이 건전하고 투명한 시민단체가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적극적인 참여의식과 꾸준한 자원봉사활동을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오경봉] 애정이 듬뿍 담긴 시선과 말, 행동으로 활동가들과 운영위원들, 그리고 서로를 격려해 주세요. 서울KYC - 이런 시민단체는 다시 없겠죠? 힘들고 바쁠 때 자부심을 갖고 서울KYC를 떠올리세요. 감사합니다.
5년차를 맞이하는 [2016년 다같이 돌자 서울 한바퀴, 한양도성 원정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 경기권 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이 건강한 사회성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신한은행 봉사자들과 함께 한양도성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지지해주는 멘토링프로그램입니다.
건강한 사회성, 정서적 지지, 멘토링활동... 무척 어렵고 부담스런 단어들 같지만, 토요일 오전에 아이들과 한양도성에 모여 즐겁고 신나게 놀면서 넓은 세상도 이야기하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큰 꿈을 품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멘토링 활동의 기본, 멘토와 멘티가 서로 짝을 이룹니다. 그러나 멘티가 되어 줄 아이도, 멘토가 되어 줄 성인도 처음에는 서로 어색해서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그렇다보니, 어떻게 하면 멘토와 멘티가 대화를 잘 이어갈 수 있을까? 그럴려면 신나게 한판 놀다보면 쉽게 친해질 수 있는데, 어떤 놀이를 해야 참가자들이 재미나게 놀면서 친해질수 있을까? 그리고, 한양도성은 어떻게 하면 쉽고 흥미롭게 설명할 수 있을까? 또 한양도성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까? 프로그램의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 서로의 마음도 전할 수 있을까? 한양도성원정대 활동이 거듭될수록 이 고민의 꼬리가 길어집니다. 그러나, 함께 해주는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이 계시니, 해결의 지혜를 차근차근 모아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2016년 다같이 돌자 서울 한바퀴, 한양도성원정대가 시작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은 9시 20분에 시작하지만, 자원활동가 선생님들과 8시 30분에 모였습니다. 프로그램 브리핑도 하고,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물품도 셋팅하고 나니, 멘토역할을 해줄 신한은행 봉사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멘토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려고 하는데, 시흥에서 출발한 친구들이 벌써 도착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살짝 당황스럽긴 했지만, 봉사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일정과 주의사항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 압축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서로의 멘토-멘티 짝꿍을 먼저 찾아보았습니다. 이번에도 여-여, 남-남 커플이 될 수 있도록 미리 명찰순서를 조정하여 장치를 마련해두었습니다. 그리고선 손가락 끝으로 서로 텔레파시를 보내는 외계인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손을 계속 잡고 있어야 하는 가위바위보 놀이, 그리고 짝꿍을 지켜줘야 하는 기차놀이와 서로의 키를 맞춰야 하는 꼬인손 풀기까지. 이렇게 한판 놀이가 끝나고 나면 서로의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간식 먹을 때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도 자연스러워집니다.
이제 한양도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 이번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한양도성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했습니다. 여름방학 직전이라 그런지, 박물관 안이 상당히 북적였지만, 우리 선생님들 어찌 잘 아시고, 빈공간을 찾아 한양도성에 대한 설명도 하고, 캐릭터 스티커도 붙이고, 한양도성 지도의 빈칸채우기도 하고, 수선전도가 그려진 에코백도 멋지게 만들어보았습니다.
한여름이어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늘리고, 외부활동을 최소화 하려고는 하지만, 그래도 한양도성을 직접 밟아는 봐야겠기에, 버스를 타고, 남산 소나무길로 갔습니다.
남산위의 그 소나무는 아니지만, 소나무 군락과 성곽이 함께 있으니, 그늘이 짙어서 걷기에 딱 좋았습니다. 박물관에서 보았던 한양도성을 직접 만져보고 걸어보는 시간입니다.
마무리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메세지를 전하는 마음나누기를 하고, 한양도성의 정문 숭례문을 거쳐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출발~~!! 제일 활기차고 제일 생생한 아이들의 모습을 이때 보았습니다. 역시 밥은 중요합니다 ^^*
점심을 먹고 나면 헤어짐이 있습니다. 서로의 아쉬움을 잘 마무리 해야 하는 이 시간이 제일 어려운 시간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다시 버스 태워 보내고 나니, 몇일동안 긴장했던 마음도 스르륵 풀리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2016년의 첫번째 한양도성원정대가 마무리 하고, 평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가는 늘 ... 혹평과 호평이 함께 합니다. -아이스브레이킹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마음나누기 시간이 뭉클하였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이 어려웠다. -전반적으로 시간은 짧은데, 해야할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서 시간배분이 어려웠다. -마무리 프로그램을 좀더 보강하자 -봉사하려고 왔는데, 참가한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등등
이러한 평가내용을 바탕으로 8월에는 자원활동가 선생님들과 워크숍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아이스브레이킹도 만들어보고, 그동안 못가본 동선도 짜보고... 서로의 지혜를 나누고 다듬어서 보다 진화하는 2016년 한양도성 원정대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앞으로 한양도성원정대는 9월3일, 10월8일, 11월 5일과 19일, 12월3일 이렇게 5회 진행될 예정입니다. 관심있는 서울KYC회원이라면 누구나 자원활동가가 될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사무국으로 문의주세요. *서울KYC 사무국: 02-2273-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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